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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

 

2014년에 가장 핫했던 녀석~~ 어성초입니다.

어성초는 생선(魚)비린내(腥)가 나는 풀(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자소엽, 녹차와 함께

탈모와 관련된 종편에 나오면서

대단한 열풍을 이끌었지요.

 

시장에서 유통되던 가격이 600g당

8,000원 하던 녀석이 65,000원까지 치솟았으니..

열풍이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지금은요?
이 유행이 지나가면서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은

뭐 하나 이렇게 잘 되버리면,

농민분들은 앞뒤 가리지 않고

재배를 하시기 때문에

 

올해는 아마도

하락폭이 더욱 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성초]

 

한방에서 어성초는 몸의 염증으로 생긴 부산물을

소변으로 빼내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폐에 혹이 생겨서 고름을 토하거나

장염으로 인한 세균성 설사에 사용해 왔습니다.

 

결국 어성초가 탈모에 좋다는 이야기는

염증으로 인해서 탈모가 진행된다는 의미입니다.

한방에서 염증은 곧 열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열성탈모에 사용할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면 .. 논에 물이 없으면 땅바닥이 갈라지면서

모가 죽는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어성초]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에 논에 물이 너무 많아서 모가 죽는 상황이라면?

즉..염증으로 오는 탈모가 아니라면?

과연 어성초가 맞을까요?

 

오히려 두피가 손상됩니다.

시장에서 약초취급하시는 사장님이

탈모가 있어서.. 최상급 재료로만

만들어서 머리에 발랐더니..

오히려 두피가 얇아지고 머리는 더 빠지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물을 빼줘야 모가 살아나기 때문에

이 비유를 인체에 대입해보면

이뇨제를 사용해야 맞는 것이죠.

 

그러니 약초를 사실때는

반드시 반대편의 부분도 보시고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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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