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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화성 궤양과 위산

위에는 산을 분비하는 세포가 있어서 강한 염산인 위산을 분비하고 있지만

보통 사람에게는 이 위산에 의한 위점막 손상이 없다.

전 인구의 1%~2%는 팽생에 한번 소화성궤양에 걸린다고 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 및 헬리코박터 파이로라는 세균이다.

그러나 음주가 직접적으로 소화성궤양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적당량의 음주는 궤양의 치유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요법으로서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거나

제산제와 같이 위산을 중화시키는 약제가 사용된다.

그러나 약물 치료를 2~3개월 해도 낫지 않으면

위궤양이 단순한 소화성궤양이 아니라 악성위궤양,

즉 위암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소화성궤양은 잘 치유가 되는 반면

치료를 중단하면 1년 내에 70%~80% 재발하므로

궤양이 있으면서 이 세균이 위에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써서 세균을 없애 주어야 궤양의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점막이 손상되면 위나 십이지장이 위산의 공격을 받게 되므로

점막내부의 신경을 자극하여 속이 몹시 쓰리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외에도 점막내부의 혈관이 손상되면 출혈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위나 십이지장에 천공이 생겨

위나 십이지장 내용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복막염이 되는데

이러한 경우 수술이 급히 필요하다.

또한 궤양이 여러 번 재발하면 흉터가 깊게 생기는데

이것이 음식이 내려가는 통로를 막게되면

구토와 복통 및 헛구역질이 생기가 배가 팽만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소화성궤양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거나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제로 치료할 수 있으나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이 필요하다.

소화성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에 의해 소화된 상태이다.

점막은 위나 십이지장 내부를 싸고 있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온갖 병균이 위장관에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위산이나 기타 유해물질로부터 위자관을 보호해준다.

정상인에게는 강한 염산인 위산과 같이 위점막을 공격하는 공격인자와

위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알칼리성의 중탄산 소다와 같은 방어 인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위산이 끊임없이 분비되더라도 궤양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이러한 균형이 깨져서

공격인자의 힘이 강하거나 방어인자의 힘이 약해지면 궤양이 생긴다.

모든 소화성궤양 환자에게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십이지장궤양 환자는 60~70%가 위산이 과다 분비되나

위궤양에서는 위산이 보통사람과 같은 정도로 분비된다.

 

 

(2) 소화성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 치료의 목표 지점은 첫째 궤양 부위를 신속히 복구하고,

둘째 궤양 통증을 없애며, 셋째 궤양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있다.

제산제는 수 십년 동안 궤양치료에 사용되어 온 약물이다.

그러나 최근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제들의 등장과 효과면에서 다른 약제보다 미약하여

점차 사용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아직도 궤양치료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aluminum hydroxide와 magnesium hydroxide의 혼합물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산제이다.

수크랄페이트는 sucrose sulfate와 polyhydonium hydroxide와 복합체로

산성에서 자기화하여 정상 점막에는 붙지 않으나

궤양저부에 12시간 이상 붙어 수소 이온의 역확산을 방지하고

담즙과 펩신과도 결합하여 손상을 방지한다.

또 수크랄페이트는 점막내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증가하여 점막의 방어기전을 강화한다.

궤양치료에 H2 수용체 길항제와 같은 효과가 있고 재발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식사 1시간 전과 자기 전에 1g씩 복용한다.

colloidal bismuth 복합체인 colloidal bismuth(비스무스제제)

비스무스와 단백의 응고체를 형성하여 위산과 펩신으로부터 궤양을 보호한다.

위산에 대한 작용은 거의 없고 위점액 겔층과 결합하여 펩신작용을 차단하고

수소 이온의 역확산을 방지하고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증가하여

중탄산소다, 점액 당단백의 생성을 촉진한다.

비스무스제제는 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궤양 치료제이다.

위산분비억제제는 H2 길항제가 있다.

시메티딘이 가장 먼저 개발된 H2 수용체 길항제이며

궤양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던 약물이다.

imidazole ring을 가지고 있고

기초위산분비와 식후 자극 후 위산분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라니티딘은 imidazole ring이 아닌 aminomethyl furan을 가지고 있고

시메티딘과 비교하여 6배의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초기 치료에는 150mg을 2회 아침저녁으로 투여하거나

자기 전에 300mg을 투여한다.

파모티딘 thiazole ring을 가지고 라니티딘에 비교하여

8~10배의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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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