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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약재이름은

건율(乾栗)이라고 합니다.

 

의미는 [말린 밤]이지요.

 

 

특히나 봄에 밤꽃이 피면

꽃냄새가 

좀 거시기 합니다.

 

 

 

 

밤은 시장에 나가서 보면

크기에 따라 나뉘는데

대부분

특과 왕특으로 나뉩니다.

 

 

물론 좋은 밤을 약재로

사용하면 좋겠지만

역시나 가격이 차이가 나기때문에

 

약재 즉,

건율(밤)로  사용하는

밤은 주로

벌레먹은 밤 을 이용합니다.

 


[사진출처: 옴니허브]

 

보이시나요?

위 사진처럼 시장에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벌레 먹은 밤을 가지고

말려서 썰어서 유통이 됩니다.

 

 

벌레가 먹었다고 하면

인상을 찌푸리는 분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벌레가 먹는 밤의 경우는

농약에 안전합니다.

 

만약 농약을 칠 경우

벌레가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두 번째

벌레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장 맛있는 밤을 먼저 먹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 습성을 따져보면

밤중에서 가장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은 밤~!!

즉, 품질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벌레 먹은 밤은

건율로 유통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릴까요?

자연건조로 20일 정도 통으로 말린 후에

 

다시 건조기에 넣어서

약간 찌다가

새벽에 건조기를 갑자기 열면

가을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껍질이 자연적으로

위로 뜨게 됩니다.

 

그래서 껍질을 수월하게 제거한 후에

 

기계에 넣고

썰어서 다시 말리면

위 사진과 같은

밤(건율)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이 글을 읽는 방문자 혹은 이웃님들이

나중에 약재로서 사용되는

밤(건율)을 고르실 때는

 

반드시 밤(건율)의 썰어진 다면에

벌레알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밤은 건조를 잘 하더라도

벌레들이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p.s: 아마 대부분의 일반 분들은

쪄서 드시기 때문에 약재로

사용하는 밤(건율)을 볼 기회는 적겠지만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

포스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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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