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홍화(紅花)를 소개합니다. 약초야 놀자/약초효능와 활용,유통2020. 6. 20. 09:00
오늘은 제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홍화씨의 꽃인
홍화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약초는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것 같네요^^;;
홍화라는 식물은 원래
기원이 이집트입니다.
열대지역에서 자라던 식물인데
어떤 연유로 이렇게
흘러들어왔는지 모르겠어요.
식물 이름은 [잇꽃]
약재 이름은 [홍화]
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노란색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색을 띱니다.
향기가 아주 좋기로 유명한 식물로
샤프란이 있습니다.
실처럼 생긴 암술 몇 가닥만을
채취해서 요리 재료로 사용하는데요.
이게 워낙 가격이 비싸다 보니
홍화의 암술을 가지고
샤프란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으니
중국 관광시에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약재로서의 홍화는
말 그대로 빨갛게 된
꽃을 약용부위로 사용하는데요.
홍화의 효능을 이해하려면
한방에서 말하는
어혈(瘀血)을 이해해야 합니다.
어혈은 혈전이나 피떡과 같은 말로
혈액이 어떤 이유로 덩어리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건 좁은 의미이고
넓은 의미로는 이 혈액이 뭉쳐서
덩어리를 형성한 종양이나 종괴를
뜻하기도 합니다.
홍화는 이러한 어혈을 부숴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즉 파혈(破血)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파혈과 어혈을 합쳐
파어혈(破瘀血)하는 약제로 분류합니다.
대량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어혈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사용빈도가 올라가는 약초이자 약재입니다.
(예를 들면 자궁근종에 사용하는 [귀출파징탕]
이라는 처방이 있는데 여기에 홍화가 들어갑니다.)
단, 홍화는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위장장애를 일으킵니다.
속이 메스껍다던지, 구토를 한다던지
속에 무언가 얹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던지
이런 느낌이 있는 경우는
양을 줄이게 되지요.
그러니
내가 만약 소화가 안 되고
위장이 약하다면
한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실 경우
홍화가 들어가는지 여쭤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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