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3. 알레르기성 비염의 한방치료

한의학에서 알레르기비염은

비구(鼻구), 분체(噴체), 비색(鼻塞) 이라는 병명에 해당하는데

인체를 구성하는 오장육부 가운데 폐장, 비장, 신장의 양기(陽氣)가 허약하여

병사(病邪)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알레르기 비염 치료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증상을 없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급성 증상의 발생강도와 빈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한방치료의 주안점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서

코점막이 사소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과민체질의 개선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치료는 임상적으로

증상이 심한 급성기와 증상이 가라앉는 관해기로 나누어지는데,

급성기에는 증상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다가

관해기가 되면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처방으로는 소청룡탕이나 갈근탕 방풍통성산 등은

체력적으로 실한 경우에 선택할 수 있으며

보중익기탕이나 영강감미신하인탕을 합방하거나

체질적인 특이성이 뚜렷할 경우 육미지황탕, 열다한소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통규탕(通竅湯), 여택통기탕(麗澤通氣湯),

창이자산(蒼耳子散), 제습온폐탕, 패독산도 무난히 응용할 수 있습니다.

재채기만 나고 콧물이 적을 경우는

맥문동탕이나 죽엽석고탕류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관해기에는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는 처방들을 사용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는 사상체질 분류에 의한 체질 처방을 이용하기도합니다.

체질별 장부(臟腑)의 강약(强弱) 차이는

질병에 대한 반응 양상의 차이를 낳게 되며

이는 각기 다른 치료와 접근 방법을 요구하게 됩니다.

처방으로는 태음인은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 열다한소탕(熱多寒少湯),

소음인은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승양익기탕(升陽益氣湯),

소양인은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형방사백산(荊防瀉白散),

양격산화탕(凉膈散火湯) 등이 사용됩니다.

침구치료의 경우

영향, 인당, 상성, 백회, 풍지, 비통, 합곡, 열결, 족삼리, 조해, 외관 등과

장부 허실을 변증하여 가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 주 2회 정도 침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鼻部를 안마함으로써 面部의 경락을 소통시키고

기혈순환을 촉진시킬수 있으므로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4. 알레르기 비염 예방 생활관리법

①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은 비염 증상이 심해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②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감기에 걸리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③ 과로하지 않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④ 특히 수면 시 바람이나 찬 기운을 피한다.

⑤ 차가운 음식을 멀리하고 운동을 통해 체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인다.

⑥ 생활공간을 청결히 하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는

집안에서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가 문제가 되는데

이것을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실제로 어렵지만,

이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없애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먼지가 많은 카페트, 소파, 커튼의 사용은 피하거나

△이불이나 베게 등 침구류를 자주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 합니다.

△동물의 털이나 비듬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도록 합니다.

△천장, 벽, 마루 등을 닦아내고

△빗자루, 물걸레는 매일 세탁하며

△정기적으로 진공청소를 합니다.

⑦ 봄철에 황사, 꽃가루 등으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관리한다.

꽃가루에 의한 화분증의 경우 환경관리법으로는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되면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합니다.

△외출 시에는 완전히 노출을 피하기 어려우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그러한 장소에 가지 않거나

△포자수가 가장 많은 오전 10~2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제초나 정원, 화분 손질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실외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참고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알레르기 비염클리닉에서는

병력청취, 이학적 검사를 거쳐 피부반응검사나 MAST를 통한

정확한 원인 항원 감별을 한 후 한방치료와 함께 면역요법 등을

병행하는 협진을 하고 있습니다. <끝>

이승은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알레르기비염클리닉(한·양방복수면허)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적당히 나온 뱃살을 인격으로 묘사하고,

뚱보를 ‘미래의 장군감’ 혹은 ‘종갓집 며느리감’이라고

자랑하던 가난한 시절이 우리에겐 있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용되는 약물 첫 번째가 비만치료제이며,

소아 4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보고도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소아비만은 조기 성인병을 유발하므로

가까운 미래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회식, 운동부족이 복부비만 가속화

한국인 비만의 특징은 배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는 복부비만이 많으며,

전신적인 비만을 보이는 서구인에 비해 한국인이 성인병에 취약한 이유가 된다.

이러한 복부비만 특히 내장 지방은 체중 증가가 적고

눈에 쉽게 띄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각종 성인병의 공통분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국 성인 남성은 저녁 이후의 술자리에서

일일 섭취열량의 50% 이상을 섭취하는

비정상적인 식사 습관이 특징적이다.

회식에서의 술과 안주가 복부비만의 일등공신이며,

이와 더불어 흡연과 운동부족이 복부비만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한국 성인 여성의 비만 특징은 다이어트를 위해

지방 섭취는 줄이고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당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은

지방 합성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하며,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카르티닌’ 성분은 육류에만 존재하므로

적절한 고기 섭취가 필요하다.

무리한 살빼기 요요현상 유발

섭취 열량을 줄이지 않고서는 체중감량을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초저열량식이나 단식을 통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요요현상을 유발해 대부분 실패한다.

그러므로 다이어트의 첫 번째 원칙은

하루 500kcal 정도 줄인다는 생각으로 섭취 열량을 줄여가는 것이다.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을 피하고, 음료수·커피·과자·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만 줄여도 500kcal는 줄일 수 있다.

한 달에 1~2kg의 점진적인 체중감량만이

부작용 없는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다이어트 성공의 두 번째 원칙은

허기를 조절하지 못하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는 것이다.

많이 먹어도 배는 부르지만 열량이 적게 나가고

섬유질이 많아 위장에서 천천히 흡수되는 음식,

예를 들면 배추ㆍ상추 등의 야채류, 다시마ㆍ미역 등의 해조류,

콩ㆍ보리 등의 잡곡류, 한천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등으로

배고픔을 극복해야 한다.

세 번째는 저열량, 저지방식의 원칙을 지키고,

당지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의 과잉섭취가

비만을 유발하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탄수화물의 소화ㆍ흡수 후 혈중 포도당의 증가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며,

이때 인슐린이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빨리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와 가공 및 정제가 덜 된 현미나 잡곡이

밀가루나 밥보다 좋은 이유도 인슐린의 과잉분비와 관련이 있다.

또한 단 맛이 나는 것은 당지수가 매우 높으므로

과자·사탕·케이크·음료수는 피하는 것이 좋고,

과일은 당지수는 높지만 열량이 적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단 맛이 별로 없는 감자가 의외로

당지수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지수가 낮은 대표적 식품으로는 콩과 지방을 제거한 유제품이 있다.

운동 후 음식섭취 삼가야

지방은 근육 속에서 분해되므로,

인체 근육의 4분의 3이 모여 있는 다리에 대한 운동 중

특히 빨리 걷기가 적극 권장된다.

단기간에 살을 뺄 목적으로 하는

달리기 등의 고강도 운동은 지방분해에 도움이 별로 안 된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1주에 3~5회, 1회에 30분 이상,

걸으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할 정도의 속도와

등줄기에서 땀이 흘러내릴 정도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주 2회 정도 기구를 이용한 근육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운동시 알아야할 사항은 운동시작 초기 2개월 정도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단해선 안 된다는 것과

뱃살은 윗몸 일으키기와 무관하며 전신운동 중 하지운동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운동 후에 물 이외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방의 비만 치료

복부 등 피하 지방층에 8~10㎝의 침을 놓고 전류를 흘려줄 때

유발된 세포의 에너지 대사로 지방이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한 전기지방분해침이 특징적이며,

이때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이 몸밖으로 배출된다.

또한 귀의 식욕억제와 관련된 경혈에 압정처럼 생긴

작은 침을 놓아 식욕을 억제하는 이침요법 및

지방의 흡수억제와 분해를 촉진시키고 대사율을 높여주는 한약이 주로 사용된다.

이외에 환자 상태에 따라 부항요법·훈증요법·광선요법 등이 시행되며,

여기에 식이조절·운동·행동 및 습관 교정을 병행해 비만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근본적인 생활습관의 변화 필요

식사조절 및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했더라도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는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많은 경험자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그

렇다면 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및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1.빨리 먹지말고 천천히 먹자. 음식을 씹는 동안 수저를 식탁에 놓고, 음식물이 목으로 넘어가면 그때 수저를 들라!

 

2.아침은 꼭 챙겨 먹자.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은 과식! 저녁은 틀림없는 폭식!!이다.

 

3.더 먹고 싶을 때 딱 5분만 기다리자. 그러면 배부르다는 포만감이 밀려들 것이다.

 

4.저녁 식사 후에 바로 눕지 말자. 식후 바로 양치질을 해 보라! 그래도 안 되면 집을 한 바퀴만 돌아보라!

 

5.TV를 보면서 먹지 말자.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해 과식하기 십상이므로 최악이다.

 

6.TV를 잠깐 끄고 토끼같은 아이, 여우같은 아내, 늑대같은 남편과 딱 30분만 놀아주자. 눈(目)싸움이라도 좋다.

 

7.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직장에선 2~3층 위의 화장실을 이용하자.

주차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조금 먼 곳에 하도록 하자.

이렇게 사소해서 무시하고 지나쳐 버리기 쉬운

습관이 쌓이고 쌓여서 비만이 되며,

살빼기에 성공했더라도 꾸준한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는

요요현상으로 비만치료에 실패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염승룡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 2과 과장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노령인구 증가로 환자 늘어

최근 경제개발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노인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노령화 속도가 제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옛말에 “나이 들면 다리가 효자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황제내경’에 따르면 여자는 49세, 남자는 64세가 되면

신기가 쇠약해지고 이에 따라 뼈도 점점 약해진다.

특히 허리·무릎·손목 등의 관절이 약해지면서

통증이 오고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요즘 말하는 골다공증이다.

최근 노령인구의 증가로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으며,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요즘에는 남성이나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서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분류와 증상

골다공증이란 이름은 뼈 조직이 얇아지고 엉성해져서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뼈의 화학적 성분 변화는 없으나,

단위 용적당 골량(골무게)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크게 폐경후성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폐경후성 골다공증은 49세 전후의 여성이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되고,

뼈로부터의 칼슘재흡수(골파괴)를 억제하던 여성호르몬이

부족하게 돼 뼈의 칼슘 소실이 증가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면 노인성 골다공증

64세 전후의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골에서의 골형성보다는 골재흡수(골파괴)의 증가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침묵의 질환’이라고 한다.

이는 뼈가 아무리 가벼워지고 약해져도

본인은 별다른 증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며,

골절이나 척추압박 등의 심각한 증상이 생기기 전에는 발견하기 힘들다.

또 골절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골다공증이 심화되면 키가 작아지고,

허리와 손목관절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허리가 구부러지고,

쇠약·무기력 등과 같은 신허증상이 나타난다.

물론 골다공증의 증상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허(腎虛)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

한번쯤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남들보다 먼저 다리나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젊을 때 신기가 허약해 생리불순한 경우,

선천적으로 신기가 약해 뼈가 유약한 경우,

후천의 기인 비위가 허약해 평소 충분히 영양섭취를 못한 경우 등이

있을 때에는 쉽게 골다공증이 온다.

 

 

조기발견 치료해야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고,

심지어 외부 충격이 없어도 자신의 체중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소주골(뼈안쪽)로 구성된 관절이나

척추골에서 많이 발생하며 나이에 따라 발생하는 부위가 다르다.

50대 경우에는 주로 손목에서 골절이 많이 발생하고,

60세부터는 척추나 고관절 부위에서 골절이 잘 발생한다.

노인의 골다공증성 골절은 젊은 사람과 달리 쉽게 치료되지 않으며,

장기간 입원해도 골절부위가 접합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평생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간호 또는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허약한 노인이라 장기간 누워 생활하다 보면

다른 합병증이 발생해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골다공증은 일단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해도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신기·비기 보하면 뼈성장 도와

골다공증의 한방치료는 골다공증의 발생원인에 따라

선천적으로 약한 신기(腎氣)를 보하고

허약한 위장의 기운을 보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신기(腎氣)를 보하는 효능이 있는 처방으로는

육미지황탕·독활기생탕·팔미신기환 등이 있으며,

개별약물로는 녹용·홍화·골쇄보·자하거 등이 있다.

위장의 기운을 보하는 경우는

비위기능이 허약해

음식영양분의 섭취가 안되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신기와 비기(脾氣)를 보하면

뼈의 성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노년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골다공증 소인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골다공증은

선천적으로는 신기가 약한 사람과

후천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신기가 약한 사람이란 나이가 많은 노인, 가족 중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

체격이 약하고 마른 사람, 조기에 폐경된 여성, 평소 생리가 불순하거나 없는 여성,

평소 몸이 약해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후천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이란

평소 위장기능이 약해 음식섭취량이나 칼슘섭취가 부족한 사람,

음주와 흡연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

관절염 등으로 양약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이 여기에 해당된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은 한번쯤 골다공증을 의심하고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령 중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충분한 음식섭취가 필요하다.

운동은 근력을 강화시키며

뼈에 적당한 자극이 될 수 있는 운동이 좋은 데,

달리기·등산·자전거 타기·스포츠 댄스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골절에 위험이 되는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다른 합병증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칼슘이 많은 멸치·우유·해조류·녹황색 채소·콩·추어탕 등이 좋으나

인스턴트 음식, 짠 음식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이 좋지만 소량의 칼슘이라도

인체에 흡수되는 칼슘의 양이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유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동양인에게 있어 우유가 유용한 칼슘공급원인가에 대한 의문점은 있다.

그리고 단위 인구당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는 대표적 낙농국가인

미국과 뉴질랜드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동녕 (세명대부속충주한방병원 한방부인·소아과장)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오장육부의 부조화가 원인

아이·부모, 교육자 함께 치료에 참여해야

● 주의력결핍 - 과잉행동장애 증후군 ●

취학전·후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

<영추경>에 ‘사람은 10세가 되어야 오장이

자리 잡기 시작하고 혈기가 비로소 통하게 됩니다.

이때는 진기(眞氣)가 아래에 있기 때문에

달리기를 좋아합니다’라는 말이 있다.

1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인체의 구성요소를 온전히 갖추는데,

선천적으로 몸이 허약하거나

후천적으로 성장과정에서 부족이 보이면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육아 과정이

예전보다 훨씬 복잡해졌고 아이에게 강제적이며

정서적인 불안정을 일으키게 하면서

아이의 주의력은 저하되고

과잉행동으로 맞서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는 취학 전 또는

취학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서

5~10%의 아동이 겪고 있다.

어느 정도 성장하여 청소년기가 되면 안정이 되고

나아지는 것으로 보았으나 이후의 성인기까지

정서적 불안정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너무 일찍 학원이나 교습 등으로

머리를 쓰게 하면 정작 취학해서 공부할 때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지나친 아이에 대한 교육열이 손발을 써서

몸을 키워야 할 시기를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게 한다.

이 장애로 진단내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군데에서의 상황,

즉 가정과 학교에서 같이 나타나는지를 보아야 한다.

가정에서는 문제없다가 학교에서 과잉행동, 부주의를 보인다면

학교 분위기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아이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져서 수업시간 집중이 어려우며,

원하는 성적은 갈수록 받기 힘들어져서 열등생으로 남겨지기 쉽다.

장기적인 약물치료 주의해야

주의력 결핍 아동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주 우울해한다.

그러다보니 말썽을 부리는 것으로 기분을 드러내곤 한다.

요즘 서양의학에서는 원인을 유전적 요인, 뇌손상, 신경적 요인에서 찾고 있다.

특히 뇌에서는 전두엽의 활성이 안되어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약물치료, 인지 행동 치료, 부모 교육,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등의 통합치료를 하고 있다.

우울증이나 반항 행동이 두드러진 경우에는 놀이 치료도 병행한다.

서양의학에서 사용하는 약물치료는

중추신경자극제 혹은 정신자극제, 항우울제 등으로 치료하는데

효과는 강력한데 반해 식욕의 저하, 수면장애, 오심,

구토 등의 위장 장애, 두통, 틱(Tic)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약물 치료를 오래 받는 경우

성장 발육이 억제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장기적인 치료는 주의를 요한다.

 

 

몸의 균형으로 안정 취하게

한방에서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을 나눈다.

선천적인 요인이 좋지 않게 되면 신기(腎氣)가 바르지 않아서

정신의 안정이 잘 되지 않게 되는데,

이때는 육미지황환이나 신기환 등의 약물을 복용한다.

후천적으로 음식을 잘 먹지 않아서

비위장(脾胃臟)의 기운이 좋지 않으면,

보중익기탕 등으로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주고,

신장(腎臟)의 기능이 좋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열이 많게 되면 자음강화탕 등으로 안정시켜 준다.

잘 놀라고 겁이 많아서 안정이 안 된다면

인숙산 등의 처방으로 담(膽)의 기운을 진정시켜 준다.

또 말을 더듬는 경우가 있는데

성질이 급한 경향을 나타날 때에는 황련해독탕 등을 처방하고,

논리없이 중얼거릴 경우에는 섬어(섬語)로 보아서 시호연교탕을 쓴다.

심장의 기능이 약하여

몸이 견고하지 못하게 되면 말과 걸음이 더딘 경우가 있는데,

육미지황탕에 녹용을 넣어서 쓰면 효과가 좋다.

요즘 한방에서 수험생-총명클리닉에서 많이 사용하는

총명탕 류의 처방도 뇌의 혈류량 증가, 산소공급 증가 등을 통해서

정신적인 안정에 도움이 된다.

한방치료는 정신적 문제를 오장육부의 부조화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온전함을 갖추지 못해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급하게 진정시키려고 급한 불을 끄기보다는

충분히 몸의 균형을 만들어주면 어느정도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들은

“내가 아이를 잘못 키워서 그런다”, “내가 아이를 망쳤다”는 식으로

자신을 비난하거나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마음은 잘못된 것으로 우선 부모의 사고전환이 필요하다.

부모는 쓸데없는 죄책감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힘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감 갖도록 보살펴야

항상 자신감을 갖도록 칭찬을 해주도록 하며,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칭찬한다.

부모도 자신의 감정을 자주 표현해서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의 교감이 많은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규칙의 중요성을 알게 하여

사회성을 기르도록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은 아이와 부모,

그리고 교육 관계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고쳐야할 것이다.

습관 개선을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은 염두에 두어야하고,

놀이와 같이 재미있게 지도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약점과 문제점을

바꾸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부모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

아이가 자신감 있게 자신을 바꾸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보살펴줘야 한다.

김병열 (서울 도봉구 대유한의원장)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요즘 여기저기서 당뇨대란 얘기가 들리곤 한다.

실제 우리나라는 2003년 한 해에만 51만명이

새로 당뇨 진단을 받을 정도로 급증세를 보여,

당뇨와의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과거 성인병으로 알려진 당뇨병이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환자수가 500만 명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많이 먹어도 체중 줄면 의심

당뇨병이란 말 그대로 소변으로 당이 나오는 질환이다.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여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의 수치가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3다 1소(3多 1小)이다.

소변을 자주 보며, 물과 음식을 많이 먹고 마시면서도

체중은 줄어드는 것이다.

그 외 피로하고, 눈이 침침해지며, 입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이런 증상 때문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 비만, 잘못된 식습관,

잦은 임신, 외상, 스트레스 및 약물 남용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병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

양방과 한방 사이에 차이가 다소 있다.

양방에서는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 문제가 생겼거나

비록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었다 하더라도

어떠한 이유로 몸에서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한방에서는 췌장과 더불어 몸의 기혈 순환을 돕는

간의 기운이 약해져 당뇨가 생기는 것으로 본다.

췌장과 간기능 저하가 당뇨유발

즉, 췌장 기능 회복과 더불어 간을 당뇨의 주요 치료 영역으로 보고

약해진 간의 기혈 순환 작용을 돕고 피를 맑게 함으로써

혈당 조절과 함께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기본적으로 체내의 화열을 없애주어

진액이 생기게 하는 약물을 기본으로 처방을 하게 되며,

이를 중심으로 침, 부항, 수기요법 등 환자의 상태나

증상, 병력에 따라 매우 다양한 치료법이 사용된다.

욕심 줄이고 음식도 덜어내야

또한 치료 기간에 환자의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함께 도모하여 치료를 혈당 조절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해 제반 병증도 함께 개선하게 된다.

당뇨병은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당뇨는 ‘생활습관병’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식생활을 포함한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당뇨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욕심을 적게 하고

마음을 평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정신적 긴장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부신에서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 호르몬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여 혈당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음으로는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이나

쌀밥과 국수, 과일 등 당질이 다량 함유된 음식, 염분이 많은

음식의 과도한 섭취 및 과음을 삼가해야 한다.

또한 과식 등으로 인한 비만을 방지해야 한다.

비만이란 섭취한 에너지 중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 이외의

에너지가 지방세포 내에 저장되어 유발되는 것으로

기름진 음식의 과식 뿐 아니라 당질의 과다섭취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혈당조절하는 운동요법

더불어 운동요법은 식이요법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당뇨병 관리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말초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근육과 지방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지방세포 속의 지방이 분해되어

비만을 막는데 큰 몫을 하고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이란 일단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은 30~50분 정도로 땀이 속옷에 배어나면서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가 적당하다.

몸과 팔다리를 될 수 있으면 활발히 움직이는 운동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쉬운 것은 걷기로 1km 걷는데 약 50~75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그외 등산, 수영, 조깅,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테니스,

농구, 스키,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등이 있다.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육체적 활동도 운동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맨손체조나 산책도 도움이 된다.

다만 당뇨환자는 공복시에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합병증 및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종목, 시간, 정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

야식 피하고 적절한 운동을

한의학에서는 식사와 운동에 대해

반드시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고,

식사 후에는 꼭 산보를 하여 소화시킨 후에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야식은 금하고 음식을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되

항상 배가 고픈 듯한 상태로 식사를 마쳐야 한다고

그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당뇨병은 적절한 음식의 섭취,

적당한 운동 및 즐거운 생활 등 이 세 가지 사항이

예방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이 몸에 베일 때

비로소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최유행 (한방당뇨연구회장)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허리통증]

 

요통, 척추 질환 예방하려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허리 디스크는

어느 순간 ‘삐끗’해 갑자기 생긴 병이라는 오해를 많이 한다.

아침에 일어나다가, 밥상을 들다가,

물건을 옮기다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멀쩡한 허리가 갑자기 고장 날리는 없는 법이다.

척추질환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이 쌓여

디스크가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만성병이다.

그러므로 생활습관과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자 예방하는 길이다.

디스크 질환은 운동부족으로

허리 근육과 인대가 부실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약한 허리근육과 인대는 척추를 충분히 지지하지 못해

무게의 압박이나 외부충격으로 인한 디스크 탈출을 대처하지 못한다.

운동부족으로 비만한 사람들은

척추 뼈가 강하게 눌려 디스크 통증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디스크 탈출증 같은 척추질환은

자세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반듯이 앉아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도록 한다.

턱을 괴고 늘어진 자세,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친 채

어깨를 의자 목 부위에 비스듬히 기댄 자세는

척추의 S자 만곡을 무너뜨리므로 피해야 한다.

바르게 걷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에 힘을 빼되, 턱을 들고 등은 곧게 펴

몸의 무게 중심이 몸 앞쪽으로

약간 쏠리는 듯한 느낌으로 천천히 걷는다.

보존적 치료로 비용, 시간 절약

하지만 이러한 바른 생활습관 역시 보존적 요법일 뿐

‘척추질환의 근본 치료법’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똑바로 누워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90도로 올라가지 않는 사람,

허벅지가 아프고 당긴다든가, 까치발로 걷거나, 발꿈치를 들고 걸으면

불편하고 힘든 경우 심각한 척추질환이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척추질환은 정확한 검진 후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받아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심한 척추질환이라도 치료시기를 앞당기면

수술보다 적은 비용으로 인체에 무리가 없는 비수술 치료로도 회복 가능한 경우가 많다.

척추질환의 한방치료는 침 치료, 약물요법, 추나요법 등이 있다.

추나요법(推拿療法)은 글자 그대로

인체를 밀고(推; 밀 추) 당겨서(拿; 당길 나)

비뚤어진 뼈를 바르게 맞춰 주는 치료법이다.

인체의 근육 및 뼈, 관절들이 정상 위치에서 비뚤어지면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부 조직(혈관, 인대, 신경, 근막)들이 붓게 된다.

추나요법은 이렇게 비뚤어진 부위를 맞추어 주고

정상 기능을 회복시켜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통증뿐만 아니라 허리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침 요법을 활용한다.

일반적인 침뿐만 아니라 봉침(벌침),

다양한 종류의 약침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한다.

특히, 침을 맞으면서 움직이는 동작침법(MST)은

참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강화 운동 세 가지

1.산길 걷기

나지막한 산길 걷기는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최고의 운동이다.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회 정도 실시한다.

양쪽 팔을 보행속도에 맞춰 가볍게 흔들면서

가슴을 펴고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로 리드미컬하게 걷는다.

신발의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슬리퍼나 창이 너무 얇은 신발은 피하고

2~3cm의 굽과 탄력이 있는 신발이 좋다.

산을 오를 때, 처음에는 천천히(시속 4km) 시작해 점차 속도를 높인다.

내려올 때는 터벅터벅 걷지 말고 평소 걸을 때보다

무릎관절을 더 구부린다는 기분으로 가슴을 쭉 편 채 걸어야 한다.

2.수중 걷기

척추구조물을 강화함과 동시에

유연성을 기르는데 좋은 운동이다.

물이 가슴까지 잠기는 수영장에서

25m 구간을 천천히 왕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쪽 손을 위로 올린 다음 팔꿈치 부분을

반대쪽으로 잡은 자세를 취하고 걷는다.

50m를 힘껏 달릴 수 있을 때까지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며 운동한다.

3.복근 강화 스트레칭

복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허리뼈의 움직임과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디스크를 보호해 준다.

운동선수 중 상당수가 디스크 질환이 있으면서도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은 복근 덕분이다.

 

[복근강화 스트레칭]

 

척추에 효과적인 한방차·보약

커피나 탄산음료는 뼈를 약하게 하는 주범이다.

통증이 심할 때는 모과차나 솔잎차 등을 마시면

통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 허리통증의 감소를 돕는다.

이 밖에 가정에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보약을

만들어 먹는다면 효과가 더욱 좋다.

1.솔잎차

솔잎 약간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0분 정도 우려낸 다음 마신다.

마시기 역겨울 때는 꿀물을 타서 마신다.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순환을 도와

허리가 무겁고 묵직하게 느껴질 때 도움이 된다.

2.모과차

생모과를 껍질 째 썰어 물을 붓고 끓인 후 걸러

흑설탕을 넣어 수시로 복용한다.

근육 경련을 진정, 소염효과, 철분 흡수작용으로 조혈기능을 한다.

특히, 허리병·근육통에 좋다.

향긋한 향기는 평활근의 긴장을 완화시켜 진통효과가 있다.

3.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녹각교

녹각 1근에 밥공기 크기의 그릇으로 물 20사발(약 4ℓ)을 붓고

8~10 시간 정도 불에 은근히 고아 묵처럼 될 때까지 곤다.

이것을 식혀 냉장고에 넣고 한 수저씩 떠먹거나,

얼린 후 하나씩 녹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정벌(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부장)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봄은 겨우내 잃었던 원기를 회복하고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인체 내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저항력을 높여주고

몸의 전반적인 기혈순환을 강화시켜야 할 시기이다.

한의학에서 봄 석달을 발진(發陳)이라 하고

천지가 생동하고 만물이 영화한다고 하였다.

이때의 양생법으로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서 정원을 산보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몸의 긴장을 풀게 하고

휴식을 적절히 하여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면

가슴에 담아 두지 말고 이야기하여 푸는 것이 좋다.

봄에는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므로

상을 주되 벌을 주지 않는 것이

봄기운에 응하는 것이며 양생의 도가 된다.

봄은 양의 기운이 소생하는 계절로서

봄기운이 상승하면 만물의 활동력이 활발해져서

묵은 것을 열어젖히고 새로운 생명력이 약진하는 시기이다.

만물은 각자의 생리현상을 나타내어 싹을 틔우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깨어난다.

인간도 겨우내 움츠렸던 기운이 봄기운을 받아

인체세포 활동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항진시키고

인체의 활동력을 촉진시킨다.

이럴 때 몸과 마음이 활동적인 욕구를 감당하지 못하면

피로상태가 나타나게 된다.

봄이 되면 나른하고 이유 없이 피곤하며 졸음이 자주 오는

춘곤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만성소모성 질환이나 기관지계통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

춘곤증의 원인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적 소인이 있거나

추운겨울 동안의 영양부실과

평소의 수면부족 등의 육체적인 경우와

스트레스, 의욕상실 등의 정신적인 경우

그리고 운동부족 등이 그 원인이 된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 변화에 생체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봄이 되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게 될 뿐 아니라

낮이 길어지면서 잠자는 시간은 줄게 되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해 피곤해진다.

늘어난 활동량 때문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그 중에서도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증가한다.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신할 경우,

비타민 C나 대뇌중추를 자극하는 티아민(비타민 B₁) 등이 결핍돼

춘곤증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대개 비위기능이 약하거나

몸속에 축적된 병적인 체액이 많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춘곤증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 기상 시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거운 느낌이며

나른한 피로감, 밥먹고 나서도 자꾸 졸리고

식욕부진, 소화불량, 권태감,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하며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든지

어깨가 뻐근하고 몸이 찌뿌듯하며

쉴 자리만 찾게 된다.

별로 힘든 일도 하지 않았는데

쉽게 피로를 느낀다든지 피부도 거칠어지고 검어지며

뚜렷한 이상 없이 일과 생활에 흥미와 의욕이 사라지고

나른한 상태에서 땅속으로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드물게는 불면증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춘곤증은 손발 저림이나 현기증, 두통,

눈의 피로 등 무기력 증세로도 나타난다.

또 항상 눕고 싶으며 잠은 쏟아지지만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저녁과 밤보다는 열이 많은 아침과 낮에 피곤함을 더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척 힘들어진다.

춘곤증은 개인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는데

개인의 정기의 편차에 따라 경중이 다르게 나타난다.

 

 

춘곤증 대책

먼저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가벼운 운동을 한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한다.

운전 중에는 틈틈이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자.

졸린다고 지나치게 담배를 많이 피우면

뇌의 산소 부족으로 더욱 나른해질 수 있으니 담배를 줄인다.

퇴근 후 과음으로 생체리듬을 깨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오전에는 머리를 많이 쓰는 일,

오후에는 사람 만나는 일을 하면 피곤을 줄일 수 있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 한 두잔 정도가 좋다.

가벼운 식사와 함께 신선한 야채를 섭취한다.

춘곤증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

입맛을 자주 잃는 사람에게는

원기를 돋우고 피로를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인 인삼차나 생강차가 좋다.

수삼 2뿌리와 우유 한 컵을 믹서에 갈아먹어도

기운이 없고 몸이 늘어질 때 효과적이다.

봄의 기운을 갖고 있는 쑥차도 제철 차이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성격이 급하고 소변을 자주 보며 피로가 빨리 오는 사람은

구기자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냉온욕도 피로 회복과 숙면을 도와주기 때문에

춘곤증 해소에 권장 할만하다.

춘곤증에 도움되는 음식들

춘곤증은 비타민 B₁이 부족한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봄이 되어 활동량이 늘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함으로서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비타민 B₁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에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가 두배 이상 함유돼 있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어 식곤증까지 겹치게 된다.

아침에는 생선, 콩,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식사의 영양과 양을 분산해주고

저녁에는 잡곡밥, 고단백질과 봄나물 등의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김진돈

서울 운제당 한의원장,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한의사로봇 방송

 

 

드디어 한방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되네요.

 

앞으로의 진단 경험이 데이터로

누적되어 입력된다면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맥진기

 

 

 

위 사진은 맥진기로

현재 안전성 테스트는 통과했고

한방병원 두곳에서 시험적으로

임상실험이 진행중입니다.

 

 얇은 센서를 장착한 저 기계를

맥박이 뛰는 손목에 갖다 대면

맥박의 수, 압력, 세기, 파형을 측정해서

 

한방에서 말하는 28가지 종류의 맥을

판단한다고 하니 -_-;;

 

 

사실 맥은 가장 배우기가

난해한 분야이기도 하고

객관화시키기가

어려운걸 감안한다면

대단한 발전인거죠~

 

설진기

 

 

두번째는

혀를 진단하는 기계인

[설진기]입니다.

 

혀는 사실 맥을 보는 다음으로

한방에서는 몸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방법인데

 

혀의 상태까지

진단이 가능하다면~

 

진단의 표준화와 객관화를

이룰수 있는 기반이 이루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혁신적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다만 이걸

기존의 한의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기계가 있다고 해도

그걸 판독하고 처방을 내리는 건

한의사이기 때문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겠지만

 

그만큼 뭐랄까

기계에 의존하는 경향도

강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