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형개]

 

 

[방풍]

 

 

효능

거풍해표(祛風解表), 지사지혈(止瀉止血)

주치(主治)

감모풍한습사(感冒風寒濕邪),

설사이질(泄瀉痢疾),

창양초기(瘡瘍初期),

변혈(便血), 혈붕경다(血崩經多)

해설

형개는 방향성이 있어

거풍사(疏風邪), 청두목(淸頭目)하고,

초흑(炒黑)하면 능히 혈분(血分)으로 들어가 또한

혈중지풍(血中之風)을 선산(宣散)시킨다.

방풍의 성질은 표부(表部)로 승부(升浮)하여

치풍거습(治風去濕)하는 요약(要藥)이 된다.

습(濕)이 과도하면 설사(泄瀉)하게 된다.

형개의 발한(發汗)능력은 방풍보다 강하며,

방풍은 형개보다 온(溫)하고 승습(勝濕)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이 두가지를 볶아서 사용하면 지혈지사(止血止瀉)한다.

형개는 주로 혈분(血分)으로 들어가고,

방풍은 주로 기분(氣分)으로 들어가

서로 도와 거풍(祛風)의 치료효과(治療效果)를 증강시킨다.

풍한습비증(風寒濕痺症)과 담마진(蕁麻疹)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부가설명

날씨가 춥고 건조한 상황에 노출되어 생기는

질병(감기, 독감) 초기에 몸에 정체되어 있는 수분을

밖으로 빼내는데 초점을 맞춘 배합입니다.

이 때에는 몸의 혈액이 피부보다는 장기부위로

집중되면서 몸의 체온손실을 최소하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며,

이 단계가 지나면 동시에 피부로 수분을 뿜어내기 위해서

피부의 두드러기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걸로도 충분치 않으면 설사를 통해

정체된 수분을 밖으로 보내 몸을 정상화 시키려는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형개는 피부에 혈액을 몰아주면서

피부의 온도를 올리게 되고 ,

방풍이 장관의 정체된 수분을 피부로 이동시면서

두드러기와 설사를 모두 잡게 된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서 기분(氣分)과 혈분(血分)은

한의학적인 진단용어로 기분은 몸의 피부

혈분은 피부를 넘어서 더 들어간 단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용량

형개 10g, 방풍 10g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남녀 形象의 특징은 여러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그 중에서도 남녀 形象의 기틀이라고 할 수 있는

天垂象·地積象과 肥瘦·黑白·剛柔·長短,

그리고 耳目口鼻의 관점을 위주로 살펴보겠다.

천수상(天垂象)과 지적상(地積象)

天垂象이란 하늘의 氣가 아래로 내려오는 象을 말하고,

地積象이란 땅의 氣가 쌓아 올라가는 象을 말한다.

이를 얼굴에서 볼 때, 天垂象은 이마가 발달하고,

얼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좁아지는 역삼각형 모양(▽)이다.

地積象은 밑이 넓고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진 삼각형 모양(△)이다.

또, 몸에서 볼 때,

남자는 어깨가 넓고 엉덩이가 좁으며,

여자는 엉덩이가 넓고 어깨가 좁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여자의 엉덩이가 남자의 엉덩이보다 크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이다.

즉 남자는 여자와 달리 엉덩이에 비해 어깨가 발달하고,

여자는 남자와 달리 어깨에 비해 엉덩이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頭와 身을 대비해 볼 때,

남자는 天垂로 頭大身小하고 여자는 地積으로 頭小身大하다.

또, 臟腑를 대비해 볼 때,

남자는 天垂이므로 肝腎이 弱하고 心肺가 발달하며,

여자는 地積이므로 肝腎이 발달하고 心肺가 弱하다.

그러므로 남자는 心肺가 발달하여 가슴이 넓고,

여자는 肝腎이 발달하여 엉덩이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芝山 先生은

“남자에도 天垂(남자가 남자다운 사람)와 地積(남자가 여자 같은 사람)이 있고,

여자에도 天垂(여자가 남자 같은 사람)와 地積(여자가 여자다운 사람)이 있으므로 해석이 달라진다”고 하여

비록 남자라도 地積象이면 여자, 여자라도 天垂象이면 남자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남녀를 구분할 때 성(sex)에 의해

절대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관점에서 살펴 구분하는

성(gender)의 개념에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비수(肥瘦) - 몸이 찌고 마름

형상의학에서는 男肥女瘦를 기본으로 본다.

왜냐하면 남자는 二陰一陽이므로 身形이 크고 肥하며,

여자는 二陽一陰이므로 身形이 작고 瘦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芝山 先生은 여기에 병리를 가미하여

남자는 形盛氣衰하여 氣가 虛하고,

여자는 氣盛形衰하여 氣가 實하다고 보았다.

흑백(黑白) - 피부가 희고 검음

색으로 남여의 특징을 살필 때는 男黑女白을 원칙으로 본다.

그 원리는 2가지로 추론할 수 있다.

첫째, 생활에 의해서 男黑女白이 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는 주로 밖에서 일을 하고,

여자는 주로 안에서 살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밖에서 생활하는 남자에게는 추위나 더위 같은

외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강하고 검은 피부가 더 적합하다.

반면에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여자는 여리고 흰 피부를 갖게 된다.

둘째, 모순의 극복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芝山 先生은

여자는 陽盛陰虛하여 몸이 덥기 때문에 햇빛을 받지 않기 위해 얼굴이 희고,

남자는 陰盛陽虛하여 몸이 차기 때문에 햇빛을 받기 위해 얼굴이 검다고 설명하였다.

강유(剛柔) - 억셈과 부드러움

일반적으로 남자는 筋骨이 발달하여 몸이 단단하고,

여자는 肌肉이 발달하여 몸이 부드럽다.

그래서 芝山 先生은

男剛女柔한 것이 남녀의 平人之象이라고 하면서,

남자는 剛하고 筋骨 위주로 되어 있고,

여자는 柔하고 肌肉 위주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剛柔는 乾卦의 剛健과 坤卦의 柔順한 이치에 근거한 것이다.

장단(長短) - 길고 짧음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큰 것이 일반적이다.

芝山 先生은 남자가 크고, 여자가 작은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첫째, 남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天垂象이므로 順이 되어 키가 크고,

여자는 逆으로 땅에서 올라가는 地積象이므로 키가 작다는 것이다.

둘째, 남자는 天地否卦에 속하여 키가 크고,

여자는 地天泰卦에 속하여 키가 작다는 것이다.

즉, 여자는 天地가 交合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키가 작고,

남자는 天地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키가 크다는 것이다.

셋째, 남자는 天氣를 위주로 형성되어 發散하고,

여자는 地氣를 위주로 형성되어 凝集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長短의 차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즉, 남자는 發散하는 天氣를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長하고,

여자는 地氣를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短한 것이다.

이비(耳鼻)와 구목(口目)

芝山 先生은 耳目口鼻를 動靜의 개념으로 나누어

남자는 靜한 속성의 코와 귀를 위주로 생기고,

여자는 動한 속성의 입과 눈을 위주로 생겼다고 보았다.

즉, 남자는 靜한 속성이 강하여

耳目口鼻 중에서도 靜한 속성의 코와 귀가 발달하고,

여자는 動한 속성이 강하여

耳目口鼻 중에서도 動한 속성의 입과 눈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또, 호흡과 음식의 관점에서 볼 때

남자는 코 위주, 여자는 입 위주로 생긴 것을 원칙으로 본다.

『素問·六節藏象論』에

“天食人以五氣, 地食人以五味. 五氣入鼻, 藏於心肺, ……, 五味入口, 藏於腸胃, …….”라고 하였는데,

이는 코로 하늘의 五氣를 呼吸하고, 입으로 땅의 五味를 먹는다는 뜻이다.

또, 『周易』에서는 “乾道成男 坤道成女”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남자는 天에 속하는 코가 발달하고,

여자는 地에 속하는 입이 발달한 것을 원칙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코가 발달한 사람은 남자, 입이 발달한 사람은 여자로 본다.

요컨대 動靜으로 볼 때

남자는 코와 귀를 위주로, 여자는 입과 눈을 위주로 생긴 것이 원칙이고,

호흡과 음식의 관점에서 볼 때 남자는 天氣를 호흡하는 코를 위주로,

여자는 地味를 먹는 입을 위주로 생겼다는 것이다.

이상의 특징을 요약하면 위의 <표>와 같다.

박준규(大韓形象醫學會 學術理事)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사람은 거대한 생물계의 일원이다.

40억년 전 지구상에 생명이 최초로 태어나면서 시작된

생물의 생존과 진화과정의 최종 산물이기도 하다.

생명은 ‘생식’을 통해 자신의 유전자를 후손에 전하고,

‘생식’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더불어 ‘생식’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를 포함시켜 왔다.

60조개에 달하는 인간의 세포는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고

일사분란하게 조직된 하나의 개체를 형성하고 있지만

많은 허점 또한 가지고 있다.

사람 자체는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피부와 내장 점막 등에 서식하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 심지어 체내로 들어와 살고 있는 기생충까지

약 100조개 이상의 개체들이 인체를 자연삼아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생과 기생은 인체가 최적의 상황을 유지할 때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체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체내로 변화를 감지한 정보가 전달되고 혈류의 변화가 발생하면

비로소 인체와 자연과의 투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육부라 함은 위, 소장, 대장, 담, 방광, 삼초를 일컫는다.

여기서는 이러한 도식적인 개념 외에

방어작용을 맡고 있는 육부의 개념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물론 육부의 정상적 기능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인체는 정상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적절히 대항하고 이를 해결해야만 한다.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풍한서습조화의 육기라 보아도 좋고

구체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등의 미생물 침입이라고 보아도 좋다.

온도와 습도 그리고 압력에 의한 환경적 요인도 외사(外邪)에 속한다.

이러한 외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인체는 1차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기관이 피부이다.

피부는 기저층으로부터 새로운 세포가 끊임없이 생산되어

표피로 자라올라옴과 동시에 표피로 올라온 세포는 죽어 케라틴 층을 형성한다.

이렇게 형성된 것을 각질층이라 하는데 ‘죽은 세포’를 방어에 이용함으로서

항상 외부와 접촉하는 피부의 방어작용을 완성하고 있다.

또한 피부 표면에는

많은 세균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 앞으로 계속 나오게 될 ‘유산균’의 서식은

인체의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유산균의 대사 산물인 ‘젖산’은

약산성의 산도를 유지하고

잡균의 증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는 직접 외기와 접촉함으로서

‘항온동물’로서의 인체의 온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피부를 통한 열의 전도 복사 대류 작용으로 체온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발한을 통한 체온조절과 수액의 조절도 이에 포함된다.

이와 같이 피부가 죽은 세포를 통해

‘건조한’ 방어를 수행하고 있는 반면

점막을 통해 ‘축축한’ 방어를 하고 있는 곳이 육부라 할 수 있다.

구강에서 식도, 위장, 소장, 대장까지의 소화관은

모두 육부의 영역이며 이외에 점막으로 구성된 호흡관과 생식관도

소화관과 유사한 점막면역계를 형성하고 있다.

소화관은 사람이 살기위한 필수 에너지의 공급원으로서

음식을 매일 먹고 처리해야하는 기관이다. 인

체와 외부의 물질이 접촉하는 곳이고 물질의 교환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또한 인체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생명체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위장관내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들은 인체에 유익하기도 하고 유해하기도 하다.

평소에는 유익하다가도 무서운 적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소화관의 점막은 항상 점액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IgA라는 면역항체를 다량 분비하고 B세포면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한 점막세포는 여러 가지 손상 즉,

화학적 물리적 손상에 쉽게 상처받고 변성되기 쉽다.

그래서 인체는 점막세포의 교체주기를 짧게 유지한다.

위장은 약 3일정도이고, 말단으로 갈수록 조금씩 길어져

대장은 약 7일 정도의 교체주기를 가진다.

세포가 손상되고 변성되기 전에 갈아치우는 것이다.

<다음회 : 저작-연하-부숙-분별청탁-전도-조박의 육부의 생리와 방어작용>

김순열(한의사) 필자약력

▲동국대 한의대 졸업, 동교 대학원 부인과학 석·박사

▲동국대 한의대 외래강사 역임

▲현 경기도 수원시 한의사회 보험이사, 청풍학회 회장

출처: 민족의학신문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