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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삼'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4.22 태자삼(太子參)
  2. 2019.11.22 약초이야기-개별꽃(태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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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이면 야산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것이

우리 말로는 개별꽃 즉, 태자삼(太子參)이다.

이 식물은 여러해살이 식물로 키는 10-15cm, 잎은 4엽이며 돌려난다.

꽃은 희고 대개 꽃잎은 4개인데 작은 검은 점을 1개 달고 있다.

뿌리를 캐보면 육질이 많고 비교적 길게 뻗어 있다.

이 약의 어원은 잘 모르나 약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청나라 때 <본초종신 本草從新>과 <본초강목습유 本草纲目拾遗>에서부터 약으로 써 왔다.

한국인은 이것이 약용인 줄도 모르고 지나쳐 버리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좋은 보약으로 이름이 높아 시장통을 가다가도 판매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기원

석죽과에 속한 태자삼 Pseudostellaria hetenophylla의 뿌리이다.

약성

달고 약간 쓰며, 약간 찬 편이다.

귀경

비경과 폐경으로 들어간다.

성분

palmitic acid, linoleic acid, glycenal 1-monolinolate, behenic acid, 2-minali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효능

익기생진(益氣生津), 보비윤폐(補脾潤肺)시키므로,

- 소화기가 약하여 늘 소화불량이 오고 식욕이 떨어지며 좋은 음식이 있어도 입맛이 없을 때,

- 식은땀이 자주 나며 매사에 기운이 달리는 증상이 있을 때,

- 감기 후에 기운이 달리고 입안이 건조하며, 내열이 있을 경우,

- 때로는 신경쇠약으로 가슴이 뛰고 잠을 못 자는 증상에,

- 머리가 어지럽고 건망이 있어 잘 잊어버릴 때,

- 어린아이가 여름에 여름을 타는 증상에 사용된다.

임상응용

1. 비위허약 증상인 식욕감퇴와 소화불량,

음식을 보면 식욕이 나는 것이 아니라 거식감을 느끼면

황기(黃芪) 20g, 태자삼(太子參) 15g, 백출(白朮) 12g, 사인(砂仁) 4g,

지각(枳殼) 12g, 맥아(麥芽) 8g, 감초(甘草) 2g을 사용하면

보기익기(補氣益氣)시키면서 건위(健胃), 소화 촉진, 식욕 증가 작용을 얻게 한다.

2. 비위 허약하며 음식의 맛을 모르고 먹거나 권태감을 갖게 되면

황기(黃芪) 20g, 태자삼(太子參) 산약(山藥) 각 15g, 백편두(白扁豆) 곡아(穀芽) 각 8g으로

건위(健胃) 및 식욕 촉진 작용을 얻게 한다.

여기서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재료를 넣었다고 잘 못 생각하는 이가 있겠으나

산약(山藥)은 건위(健胃) 및 식욕 촉진 작용이 현저한 약이다.

3. 페허 증상과 기음(氣陰)이 모두 상실된 증상으로

기침을 연달아하고 가래는 적으며 기운이 떨어지고 힘이 달리며 때로 호흡 장애를 느끼면

태자삼(太子參) 15g, 사삼(沙參) 맥문동(麥門冬) 백합(百合) 자완(紫菀) 각 8g,

패모(貝母) 6g, 보폐익기(補肺益氣), 음기를 보양하는 작용으로 폐를 치료하는 명약이 된다.

4. 감기 후에 미열 기력이 허약하고, 내열이 있으면서 구갈(口渴)이 있으면

태자삼(太子參) 12g, 생지황(生地黃) 30g, 지모(知母) 맥문동(麥門冬) 각 8g.

현삼(玄蔘) 감초(甘草) 4g으로 기운을 얻게 하고 지갈생진(止渴生津) 작용을 나타낸다.

5. 소위 기음(氣陰)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가슴 뛰고 잠을 못 자면서 허황된 생각을 하게 되면,

태자삼(太子參) 산조인(酸棗仁) 15g, 오미자(五味子)

맥문동(麥門冬) 용안육(龍眼肉) 백출(白朮) 각 4g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기력을 얻게 하면서 수면을 유도하게 한다.

6. 몸이 허약하여 땀이 많고 피부가 연약하며 기운도 없는 증상에

황기(黃芪) 태자삼(太子參) 만삼(蔓蔘) 각 18g, 맥문동(麥門冬) 15g,

오미자(五味子) 부소맥(浮小麥) 각 8g으로

피부를 견실하게 유도하고 모공을 수축시키면서 기력을 올려야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7. 허열(虛熱) 제거, 소아가 여름에 미열이 지속되면서 짜증이 잦은 증상에

태자삼(太子參) 사삼(沙參) 15g, 석곡(石斛) 12g, 백미(白微) 청호(靑蒿) 8g,

현삼(玄蔘) 감초(甘草) 4g으로 허열 제거 및 기력 상승 효과를 얻게 한다.

8. 신경쇠약에

태자삼(太子參) 15g, 당귀(當歸) 산조인(酸棗仁) 원지(遠志)

석창포(石菖蒲) 용안육(龍眼肉) 각 8g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기력 증강 작용을 얻게 한다.

9. 병후 허약 진액이 소진되어 구갈을 느끼는 증상에

태자삼(太子參) 15g, 생지황(生地黃) 30g, 작약(芍藥) 옥죽(玉竹) 각 10g,

오미자(五味子) 8g, 감초(甘草) 4g을 사용한다.

10. 심계, 정충 증상에는

태자삼(太子參) 연자육(蓮子肉) 각 15g, 사삼(沙參) 단삼(丹蔘) 고삼(苦蔘) 각 8g,

원지(遠志) 석창포(石菖蒲) 당귀(當歸) 각 8g으로

심기를 진정시키면서 심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기력도 상승시키게 된다.

용량

10-20g

금기

열이 많은 증상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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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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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 태자삼]

 

중국 명나라 때의 명의 이시진은

평생 동안 약초를 연구하여

<본초강목(本草綱目)>이라는 의학책을 펴냈다.

<본초강목>은 중국에서 나는 약초, 약동물, 약광물 등의

효능과 성분 등을 집대성한 책으로 그 내용이

매우 자세하고 친절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이시진이 <본초강목> 원고를 들고 남경(南京)에 있는

친구 집으로 가다가 날이 저물어 한 자그마한 주막에서 묵게 되었다.

잠을 자려는데 안에서 아낙네의 신음소리가 들리므로

주인을 불러 누가 아픈가 물었다.

주막 주인은

“제 아내가 병이 들었는데 집안 식구가 많아

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의사를 부를 형편이 못되어

저리 앓고 있습니다.”며 털어 놓았다.

이시진이 안방에 누워 있는 환자를 살펴보니

환자는 맥이 좀 약할 뿐 이렇다 할 병은 없었다.

“무언가 약을 쓰고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니

오늘 낮에 환자가 먹은 음식을 가져와 보시오.”

이시진의 말에 주인은 광주리를 하나 들고 들어왔다.

“며칠 동안 양식이 떨어져 풀뿌리를 캐먹고 살았습죠.”

이시진이 보니 광주리에 담긴 풀뿌리는 처음 보는 약초였다.

그는 그 풀을 잘라 맛을 보고는 주인에게 돈을 건네며 일어 주었다.

“이 돈으로 쌀을 사서 밥을 지어 부인에게 먹이시오.

그리고 그 풀을 달여 먹이면 병이 곧 나을 것이오.”

이시진이 풀뿌리를 어디서 캐왔는지 물었더니

주인은 명나라 주원장의 아들인 태자(太子)의 무덤 주위에서 캐 왔다고 대답했다.

과연 이튿날 태자 무덤으로 가보니

그 풀이 무덤 주변에 양탄자처럼 널리 퍼져 자라고 있었다.

이시진은 이 약초를 <본초강목>에 넣으려 했지만

이 약초의 효과가 좋다고 하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태자 무덤 주변을 파헤칠 것을 염려하여 빼기로 했다.

그 뒤로 이 풀은 태자 무덤 주위에서 자라났다 하여

태자삼이라 불렀다고 한다.

태자삼은 우리말로 들별꽃 또는 개별꽃이라고 부른다.

꽃 모양이 마치 별과 같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태자삼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속 나무그늘 밑에 흔히 자란다.

여러해살이 풀로 키는 10~15센티미터쯤 되고

인삼 뿌리를 닮은 작은 뿌리가 있다.

꽃은 5월에 하얗게 피고 열매는 6~7월에 익는다.

개별꽃은 민간에서 기(氣)를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좋게 하는 보약으로 더러 쓴다.

병을 앓고 나서 허약한 사람이나

몸이 약한 어린이, 노인들이 먹으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한다.

개별꽃은 인삼과 효력이 비슷한데

인삼을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개별꽃은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다.

폐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늘려 준다.

정신적 피로, 저절로 땀이 나는 증상, 건망증, 불면증, 입맛 없는데,

입 안이 마를 때, 가슴이 두근 거릴 때 등에 약으로 쓴다.

출처: 문화콘텐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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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