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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57세 이〇〇. 여자.

1973년 7월 경희의료원 부속한방병원에 필자의 진료를 받음.

자녀 분만한 경험이 없고 유산경험도 없음.

2년 전부터 발생하여 시내 큰 종합병원을 돌면서 치료하였고

1972년 8월 某병원에서 약 1개월간 입원하여 치료한 후에 퇴원하여

自家에서 계속 치료했으나 별 차도가 없었음.

주요 증후는

피부수포 皮膚水疱,

구순 口脣과 설舌 궤양 潰瘍,

황적색 黃赤色의 농포 膿疱를 형성하였고,

식사의 불편을 느끼고 동시에 疼痛으로 고생함.

二十四味敗毒散을 투여함.

1973년 7월 2일부터 100첩을 투여함.

100첩을 다 복용한 후 完治됨.

二十四味敗毒散은

文基洪의 『濟世寶鑑』(1933년 간행)에 나오는 처방으로서

『東醫寶鑑』의 三黃敗毒散을 말한다.

처방구성은

當歸, 川芎, 生地黃, 熟地黃, 白芍藥, 牛膝,

元防風, 荊芥, 白芷, 漢防己, 忍冬藤, 桔梗,

羌活, 獨活, 白鮮皮, 薏苡仁, 連翹, 木通,

陳皮, 甘草, 黃栢, 知母, 山梔子, 黃連 各 3.75g(一錢).

每貼에 土茯苓 150g(四兩)을 가하고

물4〜5사발을 넣고 반으로 줄어들을 때까지 달여서

1일 3회 食遠(食後 두시간 이후) 복용케한다.

복용중에 燒酒, 牛肉, 鹽分을 금기로 한다.

(朴炳昆, 「天疱瘡(Pemphigus)의 한방치험례」,

대한한의학회지 제156호, 1974년 9월 20일 간행)

 

해설

박병곤(朴炳昆) 교수(1912∼1989)는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봉직하면서

동서의학연구소 제1연구실장, 한방병원 중풍센타실장,

부속시내한방병원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서

1971년에 40여년간의 임상경험을

『漢方臨床四十年』이라는 책으로 엮어낸 바가 있다.

위의 醫案은 朴炳昆敎授가

天疱瘡을 이십사미패독산을 100첩 투여하여

완치해낸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加減法으로서

虛하고 冷한 者에는 知母, 黃栢, 山梔子, 黃連을 빼고

人蔘, 白茯苓을 加한다고 하였다.

朴炳昆敎授는 또한

“上記 患者는 上記 處方에 의하여 加減함이 없이

그대로 써 보았으나 食慾減退, 低血壓, 下痢 等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은 점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고

自評하고 있다.

 

*천포창이란?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적인 물집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혈액 내에 각질형성 세포 항원에 대한 자가항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 자가항체가 천포창의 발병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크게 표피 내에서 수포가 형성되는 위치, 임상 소견,

자가항원에 따라 보통 천포창과 낙엽 천포창으로 나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약물유발 천포창, 종양수반 천포창 등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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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① 천포창병증(天疱瘡病症) 치험례

이○○. 여자 57세. 1973년 7월 2일 필자의 진료소를 찾아와서 필자에게 진료를 원한 바 있다.

2년 전부터 현 증상이 발생되어 서울 시내 큰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고,

1972년 8월 모 병원에 약 1개월 간 입원가료 한 후에

퇴원을 하여 집에서 계속 치료하였으나 별 차도가 없다고 한다.

각 병원에서 진단병명이 天疱瘡이라는 것만 공통된 사실이라 하였다.

주치증후로서 피부에 수포, 입술과 혀의 궤양, 황적색의 물집을 형성하여,

물론 식사의 불편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동통으로 고생중이라 하였다.

바르는 약을 사용해도 차도가 없으리라 생각되어 심사숙고 끝에

이 환자에게 이심사미패독산(二十四味敗毒散)을 투여하기로 결심하고,

1973년 7월 2일 10일분, 같은 달 13일에 또 10일분, 7월 23일에 10일분과

그 후 100첩에 이르러 완치가 되어 참으로 신기한 일이라고

그가 거주하는 인근 동리 사람들도 감탄을 하고 있다.

*천포창(天疱瘡)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적인 물집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혈액 내에 각질형성 세포 항원에 대한 자가항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 자가항체가 천포창의 발병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크게 표피 내에서 수포가 형성되는 위치, 임상 소견, 자가항원에 따라

보통 천포창과 낙엽 천포창으로 나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약물유발 천포창, 종양수반 천포창 등이 있다.

* 발병위치 : 피부와 점막

② 베체트(Behget) 증후군의 치험례

박○○. 여자 24세.

이 환자는 일본에서 출생한 재일동포로서 1970년도에 발병하여

일본 모 병원에서 Behget 씨병이라 진단이 내려졌다.

1974년 11월 2일 필자가 치료를 맡게 되어 초진한 바에 의하면

상술한 Behget 증후군이 구비되어 있으므로 二十四味敗毒散을

매일 1첩씩 물에 달여 1일 3회 나누어 복용케 하였다.

1개월 간 이곳 서울에서 치료해본 결과 순조롭게 호전되어

다시 5개월 분을 조제하여 일본 자택에서 계속 복용함으로써 완치된 사실을

아버지 되는 분이 금년 봄 필자에게 말해본 바가 있다.

이 병은 재발의 염려가 있어 장기간 치료를 한 것이다.

(「東洋醫學」제3권 제1호 통권 제6호, 동양의학연구소, 1977)

부가설명

박병곤(朴炳昆, 1912-1989) 선생은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봉직하면서 동서의학연구소 제1연구실장,

한방병원 중풍센타실장, 부속시내한방병원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서

1971년에 40여년 간의 임상경험을 「漢方臨床四十年」이라는 책으로 엮어낸 바가 있다.

이 두 개의 醫案은 1977년 「東洋醫學」제3권 제1호에

‘二十四味敗毒散으로 臨床應用에 卓效를 본 두 가지 皮膚病’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소개되어 있다.

당시 매독과 베제트 씨병의 치료에 대한

한의학계의 치료를 위한 노력의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醫案일 것이다.

二十四味敗毒散의 구성과 용법에 대해 그는

당귀, 천궁, 생지황, 숙지황, 백작약, 우슬, 방풍, 형개, 백지,

방기, 인동, 길경, 강활, 독활, 백선피, 의이인, 연교, 목통, 진피,

감초, 황백, 지모, 치자, 황련 각 3.74g,

매첩을 土茯苓 150g 달인 물 1000cc에 반일 될 때 까지 졸여

1일 3회 食遠分服한다고 하였다.

이 처방은 李常和 선생의

「辨證方藥正傳」의 增補方에 수재된 것으로서 주치는 양매창(楊梅瘡)으로서 일명 매독(梅毒)이다.

朴炳昆 先生은 “天疱瘡은 楊梅瘡이 挾濕으로 인해 변한 것이며,

Behget 증후군 역시 風, 濕, 熱毒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처방으로 「萬病回春」에 수록된 二十四味風流飮이 있는데,

「東醫寶鑑」에서는 三黃敗毒散이라 하였다고 하였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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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