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약초감별 - 작약 약초야 놀자/약초감별2020. 6. 16. 09:00
작약의 기원식물
작약 Paeonia lactiflora Pallas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작약과)의 뿌리이다.
작약은 예로부터 백작약(白芍藥)과 적작약(赤芍藥)으로 나누어 쓰여 왔고,
중국약전에도 적작약과 백작약으로 나누어 수재하고 있다.
백작약은 작약을 끊는 물에 넣어 끓인 후 겉껍질을 제거하거나
또는 겉껍질을 제거한 후 다시 끓여서 볕에 말린 것이고,
적작약은 작약을 그대로 말린 것이므로 그 성상도 다르다.
대한약전 생약규격집에는
이 두 생약을 합하여 작약(芍藥)이라 하면서 기원식물은 ‘Paeonia속 식물’ 모두를 지정하고 있고,
가공법은 적작약의 그것을, 그리고 그 성상은 백작약의 성상을 수재하고 있다.
백작약과 적작약
이건 설이 분분합니다.
꽃의 색이 희면 백작약, 꽃이 빨가면 적작약이라는 설이 있고
뿌리껍질을 제거하면 백작약, 껍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적작약이란 주장도 있구요.
지금은 대부분 뿌리껍질의 유무에 따라 백작약과 적작약을 나누고 있습니다.
국산작약은 대부분 전라도 지역에서 생산되며
중국에서는 여러곳에서 생산되지만 운남성과 절강성이 주요 생산지역입니다.
천작약과 강작약
천작약은 작약과 같은 속이지만 종이 다른 식물이며,
중국의 사천지역에서 난다고 하여 천작약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강작약은 국내에서 부르는 이름인데
이건 강원도에서 자생하는 자연산 자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향이 재배한 작약보다 강해서 일부가 유통 또는 수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거피작약과 피작약
거피작약은 껍질을 벗긴것으로 백작약에 해당하고
피작약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이니 적작약에 해당합니다.
한때 작약의 주요성분으로 알려진 paoniflorine이 껍질에 많다고 해
피작약을 주로 사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작약은 한방에서 성질이 서늘하다고 보는데,
피작약의 경우 성질이 거피작약보다 더 차갑다고 보기에
굳이 피작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불에 볶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산과 수입작약의 차이
초기에는 국산 작약이 가공이 잘 되어 깨끗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중국산 작약의 품질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크기도 예전엔 중국산이 커서 구별이 그나마 쉬웠지만
현재는 국산작약의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슈퍼작약이라는 품종이 보급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둘을 구분하는건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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