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약초와 효능 - 생강나무(2) 건강관련 정보/국내 자생약초 효능2020. 12. 28. 09:04
산후통 또는 산후풍이라 부르는 질병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나서 몸조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병이다.
팔다리 어깨 허리 온몸의 뼈마디 같은데가 쑤시고
시리고 저리고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몸 특히 머리에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고
식은 땀이 나며 찬물에 손을 넣지못하고
갈증이 몹시 나서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기도 한다.
산후통은 서양여성한테는 거의 없고 동양여성한테 많다.
산후통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곧 습도가 높을 때 증세가 심해 날궂이병이라고 한다.
날씨가 맑을 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날이 궂으면 견디기 어려울 만큼 통증이 온다.
산후통은 몸을 풀고나서 몸안에 있던 어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있다가
신경선이나 관절 같은데에 모여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나타난다.
여성이 몸을 풀고나서 땀을 흠뻑 내어 출산때 생긴 죽은 피나 독소를
몸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면 죽은 피나 독소가 그대로 몸안에 남게 된다.
또 출산으로 몸전체가 완전히 이완되었을 때 갑자기 찬바람을 쐬거나
찬바람을 맞으면 찬기운이 몸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산후통의 원인은 어혈과 찬기운 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여성의 몸은 아이를 낳을 때 온몸 전체의 근육과 뼈마디가
완전히 늘어져 풀렸다가 천천히 본래대로 되돌아간다.
그 기간이 동양의학에서는
대략 49일쯤 걸린다고 하여 그 기간동안 몸조리를 하게 한다.
이 기간동안 몸을 따뜻하게 하여 몸의 땀구멍을 열어
땀을 푹내면 어혈과 독기가 땀구멍으로 빠져나가게 되지만
땀을 충분히 내지 못하면 어혈과 독기가 몸안에 남는다.
또 갑자기 찬바람이나 찬기운을 쐬면
땀구멍으로 찬기운이 스며들면서 땀구멍이 수축된다.
이렇게 몸안에 남은 어혈과 찬기운이 뭉쳐서 몸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원기가 쇠약해지면
신경통, 관절염, 디스크, 요통 같은 합병증이 되어
산후풍으로 나타난다.
산후풍은 아이를 낳고나서 곧바로 나타나는 수도 있지만
몇달이나 몇년 혹은 수십년이 지나서 나타나는 수도 적지않다.
서양의학에서는 산후통이라는 병이 없고 몸은 견딜 수 없이 아픈데
병원에 가보면 아무 탈이 없고 다만 신경성이라고 하기 일쑤다.
산후통에는 생강나무가 특효약이라 할만하다.
생강나무 줄기나 잔가지를 아무 때나 채취하여
잘게 썰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렸다가 약으로 쓴다.
생강나무줄기나 잔가지를 썰어 말린 것 40~60g에
물 1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눠 식 후에 마신다.
저녁에 잠자기 전에 마시고 나서 방을 뜨겁게 하여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푹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몸이 쇠약하고 잠이 잘 오지않으며 어지럽고 소화가 잘 안되며
정신이 불안한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메추리알을 한번에 5개씩 하루 세번 먹도록 한다.
메추리알은 보양작용이 탁월하여 쇠약해진 몸이
빨리 회복되도록 도와준다.
생강나무를 일주일쯤 먹으면
몸에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듯한 느낌,
찬물에 손을 넣지못하는 증상,
두통 식은 땀이 나는 것 같은 증상이 90%이상 없어진다.
산후통으로 인한 여러 증상들은 대개 보름이내에 없어지지만
쇠약한 몸이 회복되기까지는 3~4개월이 걸린다.
생강나무는 맛이 약간 매우면서 시다.
성질은 따뜻하고 간과 신장과 뼈를 이롭게 한다.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으므로 마음놓고 쓸 수 있는 토종약재다.
산속에서 다리를 삐거나 넘어져 상처를 입었을 때
구급약으로 귀하게 쓸수 있고 여간해서는 잘 낫지않는 병인
산후통치료에 효험이 크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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