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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질빵'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8.25 거풍습지비통약(祛風濕止痺痛藥) - 위령선(威靈仙)
  2. 2020.04.16 약초이야기-사위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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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선]

 

 

위령선이란?

으아리 Clematis manshurica Ruprecht.,

가는잎사위질빵 Clematis hexapetala Pallas 또는

위령선(威靈仙) Clematis chinensis Osbeck (미나리아재비과)의 뿌리 및 뿌리줄기이다.

철선련(鐵線連)이라고도 한다.

약리작용

1, 순환 계통에 대한 작용

마취한 개의 혈압을 내리고 신장의 용적을 축소시키지만 탕제의 약효는 침제의 절반 이하이다.

두꺼비의 적출 심장에 대해서는 먼저 억제하고 후에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이 작용에 대한 침제의 약효는 탕제 약효의 약 3~5배이다.

이 강압 작용은 심장에 대한 억제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평활근에 대한 작용

마우스의 적출 장관에 대해 뚜렷한 흥분 작용이 있지만

이것은 평활근에 대한 직접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우스의 적출 자궁에 대한 작용도 뚜렷하지 않다.

 

3, 항이뇨 작용

mouse, rat, guinea pig에 대해 현저한 항이뇨 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침제나 탕제 모두 비슷하다.

 

4, 혈당 저하 작용

위령선(威靈仙)의 침제는 정상적인 rat에 대해 포도당의 동화 작용을 현저히 증강시키기 때문에

(즉 rat에 대량의 포도당을 먹인 다음 요당 시험을 한 결과 음성이었다)

현저한 혈당 저하 작용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5, 기타 작용

위령선(威靈仙: 품종은 일정하지 않다)의 탕제

0.025g/10g(최소 치사량의 1/8)을 마우스에게 복강 주사하면

통각(痛覺) 역치가 높아지기 때문에(열판법:熱板法) 진통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 침제는 in vitro에서 피부 진균에 대해 약간의 억제 작용이 있다.

화중위령선(華中威靈仙 즉 백화등:白花藤, 품종은 감정하지 않았다)에서

뽑은 성분인 anemonin에는 항균 작용이 있다.

 

 

맛은 맵고(辛), 짜며(鹹), 성질은 따뜻하다.(溫)

작용장부는 방광(膀胱)이다.

주치(主治)

1. 거풍제습(祛風除濕)

①. 풍한습비(風寒濕痺)

②. 사지구급(四肢拘急): 팔다리의 마비, 감각이상

③. 요척통(腰脊痛): 허리통증

④. 반신불수(半身不遂): 중풍

2. 연견산결(軟堅散結)

①. 징가적취(癥瘕積聚)

②. 제골경인(諸骨骾咽): 목구멍에 가시가 박혀 걸리는 경우

용량

6-9g

금기

허약자, 간기능이 약한 사람

배합예

1. +상기생(桑寄生): 고혈압, 마비와 통증

2. +강활(羌活), 우슬(牛膝)(허리 이하): 마비증상

p.s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일체의 마비되고 아픈 증상에

강활, 독활, 우슬을 가미한다.

급성간염, 황달에 사용

간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임상보고

1.관절염

위령선 1근을 잘 게 썰어 백주(白酒) 3근과 섞어서

그릇과 함께 물을 넣은 가마에 넣어서 30분 정도달이고 꺼내어 여과한다.

1회에 10~20ml, 1일에 3~4회 복용한다.

치료한 15례에서 증상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다. [중약대사전]

 

 

2.골경(骨鯁: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데)

위령선 1냥에 물 2사발을 넣고 1사발이 되게 달인 것을

천천히 삼키며 30분~1시간 내에 모두 복용한다.

1일 1~2첩 복용한다.

만약 가시가 식도에 있으면 액체를 보충하고 항감염제를 적당히 사용한다.

치료한 104례 중에서 복용후 90례는 순조롭게 없어졌지만

14례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인후경이나 식도경을 사용하여 꺼냈다.

유효율은 85% 정도이며 그 중 인후부에 가시가 걸린 32례(모두 생선 가시) 중에서

1~3첩을 복용해서 순조롭게 없어진 것이 27례였다.

식도에 가시가 걸린 72례(35례는 정도는 다르지만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는

항생물질을 사용하고 보액(補液), 절식했다.

1~8첩을 복용하고 효과가 없었던 8례를 제외하고

X-선 투시로 재검사한 결과 바륨의 통과가 순조로워 합병증이 나타난 것은 1례도 없었다.

관찰에 의하면 치료 효과는

이물질의 크기, 걸린 부위, 이물질이 연조직에 들어간 깊이 등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동물실험과 임상 결과를 통해 보면 위령선이 목에 가시가 걸린 것에 대한 작용은

다음과 같은 과정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① 평활근에 직접 작용하여 흥분성을 높이고 율동적 수축으로부터 연동으로 이행한다.

 

② 목에 가시가 걸린 다음 국소가 경련 수축하는데 위령선을 적당히 사용하면

항히스타민 작용에 의해 국소를 이완시켜 연동을 변화시킴에 따라 가시가 빠지기 쉽게 된다.

식도의 상단은 횡문근이고 중하단은 모두 평활근이기 때문에

가시가 걸린 것이 중하단에 있을 때 효과가 비교적 좋은 것은 이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③ 위령선은 가시에 대해 직접적인 연화 작용이 없지만

인후 식도의 분비액은 산성을 나타내므로 치료 효과를 돕는다.

그러나 약을 4첩 복용해도 효과가 없을 때는 이물질의 종류, 걸린 부위 등을 고려하여,

수술에 의한 적출도 생각해야 하므로 병의 상태를 잘못 판단하면 안된다.

이 외에 위령선 5돈에 쌀 식초 적당량을 섞어서 달인 것을 천천히 삼키는 방법도

인후에 걸린 각종 생선 가시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중약대사전]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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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질빵]

 

옛날 어느 마을로 장가든지 얼마되지 않은 사위가 있었다.

장인, 장모는 이 사위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부인과 처가에 다니러 오면 상다리가 묵직하게 차려 내놓는 것이었다.

“옛부터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했는데 우리 귀한 사위가 왔으니 내가 씨암닭을 한 마리 잡았지. 어서 들어 보게나.”

장모님은 신이 나서 자꾸만 사위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을 권했다.

그러면 사위도 싫지 않은 표정으로 웃는 것이었다.

“장모님께서 이렇게 저를 후하게 대접해 주시니 자꾸 처가에 오고 싶어진다니까요.

장모님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음식이 입 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는 것 같다니까요.”

점잖게 밥상을 받고 있던 장인도 한 마디 거든다.

“김서방! 많이 들게나. 무슨 음식이든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네그려.

옛부터 밥이 보약이라고 했으니 잘 먹어야지.”

가을철이 되어 농사 지은 곡식들을 추수하여 거둬들일 때가 되었다.

사위는 장인,장모가 애써 농사지은 곡식들의 추수를 도와주기 위해 올 해도 처가로 왔다.

장인,장모는 그런 사위가 고맙고 대견했지만 자기 사위를 아끼는 마음에 힘든 일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

“김서방! 바쁠텐데 또 왔는가? 논엔 일할 사람들이 있으니 자네는 일하는 시늉만 하게.

힘 써가며 일하고 나면 내일 아침에는 몸살이 나서 일어나지도 못할걸세.“

그러자 힘든 일을 하고 싶지 않던 사위도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만 차마 표정으로 드러내진 못했다.

“장인,장모님께서 저를 걱정해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아직 저는 젊으니 괜찮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일을 마칠려면 서둘러야지요. 어서 논으로 나가시지요.”

장모가 손사래를 치며 말렸다.

“이사람아! 아서게. 처가의 일이라면 언제든 달려오는 자네 마음

우리가 잘 알고 있으니 이번 추수 일은 무리하지 말게.

그러다 몸 상하면 오래 고생해야 돼.”

다른 농부들과 같이 사위도 볏짐을 져서 집으로 들여놓는 일을 시작했다.

장인,장모는 사위가 몸살이라도 날까 걱정되어 사위에게는 짐을 조금 지게 하였다.

사위만 짐을 조금 지게 하니 같이 일하던 농부들이 저희들끼리 빈정거렸다.

“뭐야. 이 집엔 사위만 사람인가? 왜 차별을 하는거야.”

“그러게 말야. 저 사람 짊어진게 어디 짐인가 말야. 피죽도 한 그릇 안 먹은 사람이 힘써는 것 같구만.”

“이보게들! 놔두게나. 뭘 그리 수군대. 처가에 온 사위를 장인,장모가 아끼지 않으면 누가 아껴줄 거야.

그렇게 배가 아프면 자네들도 어서 장가를 가라니까. 허허허!”

“아저씨! 저것 좀 보세요. 약한 사위질빵덩굴로 질빵을 해 짐을 져도 끊어지지 않겠잖아요?

짊어지고 있는 저것이 어디 짐이라고 할 수 있나요?”

농부들끼리 수거리는 소리를 듣게 된 사위는 그만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리곤 얼른 볏짐을 더 짊어지고 더 이상 꾀를 부리지 않고 부지런히 일했다.

해마다 추수철이 되어 처가로 찾아오면 동네 사람들은 그 때일을 떠올리며

그 사위를 가리켜 ‘사위질빵’이라고 놀려대곤 했다.

이처럼 산과 들에 있는 다른 덩굴들은 대단히 질겨서 좀처럼 끊어지지 않지만

유독 사위질빵 덩굴만은 굵은 줄기임에도 잘 끊어진다.

줄기와 뿌리는 한방 및 민간에서

천식·풍질·각기·절상·진통·발한·파상풍· 등에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여 약으로 쓴다.

이뇨제로도 쓰인다.

출처: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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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