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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남면 신산리는 남면의 중앙에 위치한 마을이다.

동쪽으로 한산리 및 입암리, 서쪽으로 매곡리,

남쪽으로 구암리, 북쪽으로 신암리와 접해 있다.

현재 신산리는 마을의 중심부를 감싸고 있는 군부대와

적성과 동두천방향으로 통하는 편리한 교통 때문에 유동인구가 대단히 많다.

양주군에서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몇 안 되는 마을이다.

이러한 신산리에 고목의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1,000년 이상이다.

양주시 남면사무소 뒤쪽의 사리산(舍利山, 425.7m) 자락에 위치한다.

즉 사리산 끝자락 아래 지촌말(윗말)의 이준(李準, 1545~1624) 사당(祠堂) 뒤에 위치한다.

1993년에 외과 수술을 받았다.

이 느티나무는 2개의 나무처럼 근원부터

2개의 굵은 줄기로 갈라져 각각 독립적으로 자라고 있다.

전체적으로 서로 휘감기듯 얽혀 있으며, 얽힌 하부는 양쪽의 주간 사이에

공간이 생겼다가 지상으로부터 2m 부위에서 다시 합쳐진 형상이다.

괴상하게 생긴 모양이다.

이 느티나무는 양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며,

전주 이씨 선조가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유적지의 근처에서 오래 살고 있는 정도에 비하여

전하는 구전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느티나무와 약간의 거리를 두고 떨어진 곳에는 또 다른 느티나무가 자란다.

또한 2곳의 느티나무 중간에 고목의 소나무가 있다.

이 소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각각의 느티나무와 50m 거리에 있다.

즉 고목의 보호수 느티나무, 보호수 소나무, 느티나무 순서로 위치하고 있다.

원줄기 위쪽에서 구불구불 굽어서 퍼진 소나무의 형상이 특이하다.

이 소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를 받고 있다.

이곳의 느티나무와 소나무의 고목들은

양주시 남면 신산리 마을을 굽어보며 자라고 있으며,

마을의 상징처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느티나무 보호수는 이곳 이외에

신산5리 마을회관 뒤편 광수원이라는 마을 입구에도 있다.

본래 보호수로 지정되었던 느티나무는 2002년 화재로 불타서 없어지고,

그 옆에서 후계목처럼 자라던 느티나무가 주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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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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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남면 한산리는 은행나무 7그루가 고목으로 자라고 있다.

수령은 100년에서 750년 정도이다.

한 마을에 단일종의 여러 그루가 노거수로 자라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한산리는 은행나무를 상징목으로 삼고 있다.

한산리의 은행나무들은 나무가 위치한 주민들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으므로 보존이 잘되어 있는 상태이다.

대부분 마을 어귀에서 정자목 또는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목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산리의 은행나무 고목 중

가장 오래살고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750년 정도이다.

열매가 달리지 않는 수나무이다.

지상부로부터 2.5m 부위에서 11개의 굵은 가지로 나뉘어 자란다.

줄기 밑동이 약간 비스듬하다.

굵고 높이 자라고 있지만

생육이 좋지 않은 가지를 군데군데 잘라 놓은 곳이 많다.

수세를 강하게 하기 위한 조치처럼 보였다.

그래서인지 나뭇가지들이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전하는 이야기가 그럴 듯하다.

마을 사람들은 실제의 이야기라 하고 있다.

이 마을에 가난하지만 어질고 착한 송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았다.

어느 날 밤이었다.

송씨는 도깨비가 은행나무에서 나타나 날마다 쌀가마를 갖다 주는 꿈을 꾸었다.

송씨는 아무래도 꿈이 예사롭지 않은 것 같아서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려고 아껴둔 쌀로

떡을 하여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송씨네 집은 마을에 큰 변고가 생겨도 탈이 없었고,

차츰 재산이 늘어서 큰 부자가 되었다.

이 은행나무는 마을 안쪽의 도로 옆에 자라고 있다.

1960년부터 매년 제사를 지내던 송씨는 부자가 되어 마을을 떠났고,

현재 그 송씨와 친척지간의 다른 송씨가 이어받아

은행나무의 숭배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은행나무 보호수가 있는 한산리는 양주시 남면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땅이름은 마을이 한가한 뱀의 꼬리 모양(한사미)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한산리 대부분의 지역을 은흥쟁이(은행정)로 불렀으며,

지금도 500년 이상 묵은 은행나무가 여러 그루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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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