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 느티나무(경기 양주 남면 신산리) 산림청 자료/이야기가 있는 보호수2020. 10. 16. 09:02
양주시 남면 신산리는 남면의 중앙에 위치한 마을이다.
동쪽으로 한산리 및 입암리, 서쪽으로 매곡리,
남쪽으로 구암리, 북쪽으로 신암리와 접해 있다.
현재 신산리는 마을의 중심부를 감싸고 있는 군부대와
적성과 동두천방향으로 통하는 편리한 교통 때문에 유동인구가 대단히 많다.
양주군에서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몇 안 되는 마을이다.
이러한 신산리에 고목의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1,000년 이상이다.
양주시 남면사무소 뒤쪽의 사리산(舍利山, 425.7m) 자락에 위치한다.
즉 사리산 끝자락 아래 지촌말(윗말)의 이준(李準, 1545~1624) 사당(祠堂) 뒤에 위치한다.
1993년에 외과 수술을 받았다.
이 느티나무는 2개의 나무처럼 근원부터
2개의 굵은 줄기로 갈라져 각각 독립적으로 자라고 있다.
전체적으로 서로 휘감기듯 얽혀 있으며, 얽힌 하부는 양쪽의 주간 사이에
공간이 생겼다가 지상으로부터 2m 부위에서 다시 합쳐진 형상이다.
괴상하게 생긴 모양이다.
이 느티나무는 양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며,
전주 이씨 선조가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유적지의 근처에서 오래 살고 있는 정도에 비하여
전하는 구전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느티나무와 약간의 거리를 두고 떨어진 곳에는 또 다른 느티나무가 자란다.
또한 2곳의 느티나무 중간에 고목의 소나무가 있다.
이 소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각각의 느티나무와 50m 거리에 있다.
즉 고목의 보호수 느티나무, 보호수 소나무, 느티나무 순서로 위치하고 있다.
원줄기 위쪽에서 구불구불 굽어서 퍼진 소나무의 형상이 특이하다.
이 소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를 받고 있다.
이곳의 느티나무와 소나무의 고목들은
양주시 남면 신산리 마을을 굽어보며 자라고 있으며,
마을의 상징처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느티나무 보호수는 이곳 이외에
신산5리 마을회관 뒤편 광수원이라는 마을 입구에도 있다.
본래 보호수로 지정되었던 느티나무는 2002년 화재로 불타서 없어지고,
그 옆에서 후계목처럼 자라던 느티나무가 주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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