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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과 암

2002년 Nature지(420호)에

많은 종류의 만성염증들은 암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염증반응은 손상된 조직을 복구시키기 위한 인체의 방어기전인데

이것이 조직을 복구시키지 못하고 만성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우리 몸의 세포의 제한된 생명줄(telomere)을 단축시키는

이른바 “조기 노화”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세포의 조기 노화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며

이는 곧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예를 들면 위암인 경우에는

급성위염→만성위염→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이형성→위암의 순서로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서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을 전암성 병변(precancerous lesion)이라고 한다.

고형성 암들은 공통적으로

신생혈관을 만들어내어 주위조직을 침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종양과 그 주위의 만성염증으로 인해 형성된

저산소환경(Hypoxia)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신생혈관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과 만성염증의 구조적 문제로 인하여

산소와 영양분이 조직에 공급되지 못하고

이는 다시 신생혈관을 형성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는 1992년 Nature지(359호)에서

신생혈관형성인자 중 대표적인 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단백질이

저산소 상태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어 모세혈관의 생성과 성장을 촉진시키며,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면 매우 빠르게 정상수준으로 회복된다는 보고와 일치하는 바이다.

따라서 이러한 저산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암과 스트레스

올해 5월 9일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정신신경면역학의 권위자인 Kiecolt-Glaser 박사는 “

스트레스는 몸을 어떻게 죽이는가?

스트레스와 염증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그녀는 스트레스는

면역계를 교란시켜서 감염의 위험을 높이고,

상처치유의 시간을 길게 하며,

염증을 촉진시키는 사이토카인(cytokine)을 풍부히 만들어내는데

이는 다시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고 하였다.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복구가 필요한 곳의 염증반응은 저하되고

오히려 복구가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염증반응이 상승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만성염증과 암의 치료에 있어서

스트레스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례로 유방암 환자군에서

정신적으로 지지를 해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현저하게 생존기간이 길다는 종류의

연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미 외국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심신요법, 명상, 기공, 태극권, 요가, 최면, 이미지요법 등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연장시킨다는 보고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의학과 암

한의학에서 암은 적취(積聚)에 일반론적으로 해당되는데

이는 일정한 감정의 지속적 스트레스(七情), 음식, 외감 등으로 인하여

기(氣)의 운행이 막히고 습담열(濕痰熱)의 병리단계를 거쳐

혈액기능의 저하(血瘀)가 발생하며 이것이 곧 적취가 된다고 보았다.

이는 염증에서 암으로 전변되는 서양의학적 기전과 흡사한 듯하나

熱에서 寒으로 전변되는 한의학적 공간변화에 대한 독특한 인식은

서양의학과 크게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질병의 경과와 치료법의 선택에 의해

다양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암환자에게

한의학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려대학교 외과팀에서

2002년에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3기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홍삼 엑기스를 수술 전에 투여한 군은

홍삼엑기스를 투여하지 않은 군에 비해 무병생존율과 5년 생존율이 2배정도 높았으며

면역세포 또한 유의하게 상승했다고 보고하였다.

올해 The Journal of Medical Investigation에 발표된

도쿠시마 대학병원의 연구에서도 174명의 자궁경부암 환자 중에서

한약을 양방치료와 병행한 군이 양방치료 단독으로 한 군보다

전체 생존기간이 2배 정도 길었다는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항암치료의 부작용 감소를 목적으로 한약을 병행한 경우에서도

이미 높은 수준의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

황기위주의 한약과 백금계열의 항암제를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병행투여 했을 때

항암제 단독군에 비해 병행군에서 사망률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종양의 축소효과가 더 높았다는 메타 분석논문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6년 3호에 실렸고,

이 외에도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골수기능의 저하, 오심구토, 면역세포의 저하 등에 한약이 좋은 효과를 낸다는 것은

이제는 당연할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The Cochrane Library 2008년).

항암치료나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암환자에서

한약의 단독투여가 의미 있는 종양의 수축이나 생존율의 상승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미국국립보건원 산하의 대체의학센터인 OCCAM에서는

이러한 한약 단독군의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를 포함한

국내의 한약 단독치료례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8년도 제3회 국제암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진행성 폐암 환자의 한방치료군의 생존율이 기존 양방단독 치료군보다

2배 이상의 생존율을 보여주었다.

암환자를 위한 조언

상기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만성질환인 암을 잘 관리해 나간다는 느긋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수술이든 항암치료든 한약이든 간에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하고

환자 스스로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좀 더 자연친화적인 생활과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위에 부담스럽지 않게 적절한 식생활을 하고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자기에게 맞게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

암 자체를 없애고 죽이려는 질병 중심적인 생각보다는

암과 공존하며 몸의 기초대사가 잘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한의학적 근본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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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과(통증 크리닉)

고령화사회라는 것은 동통성질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회이기도하다.

이 영역에서도 한방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부 37편의 논문이 있고, 1보고는 이중맹검 비교시험이고,

29보고가 통상적인 비교시험으로 이루어졌다.

1. 안면신경마비 - 시령탕 (柴苓湯)

안면신경마비는 그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증례에 따라서는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치료하는데 의외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스테로이드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시령탕이 더욱더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이다.

근거: 여기에서는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안면신경마비인

벨마비 99예를 스테로이드 투여군, 시령탕 투여군, 非투여군의 3군으로 나누어서 검토한 결과,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非투여군과 다름없이 효과가 없었고,

시령탕群만이 마비 수치 상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이것은 스테로이드를 제1선택으로 하는 지금까지의 통설을 뒤엎는 결과이다.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연구로서 추후 추가 시험결과가 기다려진다. <표1 참조>

2. 안면경련 -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

안면경련은 안면신경 지배근에 보이는 주기적 불수의운동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튤리누스독소(botulinus toxin)의 국소주사나 쟈넷(Janet)의 수술 등도 실시되지만,

일상적인 치료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권하는 쪽도, 받아들이는 쪽도 소극적인 자세가 보통이다.

이 질환에 芍藥甘草湯이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근거: 배경인자에 유의차가 없는 20예의 안면경련을

芍藥甘草湯투여군 10예와 非투여군 10예로 무작위로 나누어서 치료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半定量的 4단계 중증도 수치의 비교에서 투여 12주 후,

16주 후에 있어서 모두 유의차(p<0.05)를 가지고 작약감초탕이 개선시켰다.

<표2 참조>

기타 진료영역

어느 특정진료과로 분류하기 어려운 증례보고를 여기에 정리한다.

말하자면 틈새영역에서의 한방약의 활용이다.

1. 상부 또는 하부소화관검사의 전처치(前處置) -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

통상적인 검사에서 사용되는 항콜린제와 글루카곤(glucagon)의 주사 대신에

芍藥甘草湯을 복용시킨다는 다수의 연구가 있다.

근거 1: 58예의 상부소화관 내시경검사환자를

항콜린제 주사군과 작약감초탕 내복군과의 2군으로 나누어서

VAS(visual analogue scale)에 의해서 「통증」「고통」을 수치화해 비교했다.

그 결과 작약감초탕은 항콜린제와 동등한 고통완화효과를 나타내었다.

70세이상의 피험자는 모든 예에서 작약감초탕을 투여한 바,

통증과 고통의 정도가 70세 미만과 동등하였다. <표3 참조>

芍藥甘草湯을 前처치에 사용하는 임상연구는

注腸의 前처치에 있어서도 실시되고 있다.

근거 2: 3시설에서 60예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시험에서는

Brown變法群과 芍藥甘草湯투여군 각 30예로서 실시되었다.

작약감초탕 群은 유의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야간의 복통과 배변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표4 참조>

대장내시경검사에서는

잔변량을 적게하기 위해서 大黃甘草湯을 사용한 연구가 있다.

근거 3: 2시설에 있어서 60예의 대장내시경검사에서 Brown변법군,

大黃甘草湯群으로 무작위로 나누어서 실시한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대장내시경검사의 前처치법으로서 대황감초탕을 사용하는 방법은

腸管의 洗淨능력이 뛰어나고, 거의 모든 예에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였다.

따라서 대황감초탕을 사용하는 前처치법은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표5 참조>

2. 기타

芍藥甘草湯은 각종 有痛性의 근육경련 병태에 응용된다.

이 임상보고는 원인이 알코올의존성인 경우이다.

근거: 16예의 알코올의존증에 동반한  腹筋 경련(장딴지의 쥐) 환자에게

芍藥甘草湯을 이용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보고이다. <표6 참조>

의료경제

최근 고령화사회에 따른

의료수요의 증대와 더불어 의료경제는 증가의 도를 더해가고 있다.

한방치료는 간결한 처방구성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또한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해결이 가능한 의료기술체계이다.

이 때문에 특히 의료경제 항목을 두어 이와 같은 연구보고를 다루기로 하였다.

근거: 서양의학적인 鐵劑는 단독복용에서는

胃를 상하게 하기쉬워 위장약 등의 보조약이 필요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약제비용이 높아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방약이 적절하게 운용된다면 이와 같은

보조약은 필요 없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해결될 수 있다. <표7 참조>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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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외과

이 보고서에는 본래 뇌신경외과에서

맨처음으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뇌혈관장애, 그 후유증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질환은 순환기영역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이 영역의 전체 논문수는 31 보고이고,

이 가운데 이중맹검 랜덤화비교시험 2 보고, 비교시험 14 보고였다.

각 주제를 일람하면 고령화사회의 일본에서 기대되는 한방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1. 뇌혈관성 치매 - 당귀작약산(當歸芍藥散), 구등산(釣藤散)

고령의 치매환자는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항치매작용 있다고 추정되는 當歸芍藥散과 釣藤散이 이미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추천 : 치매의 약 반수를 차지한다고 하는

뇌혈관성치매에 대해서 釣藤散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근거: 15시설의 139예의 뇌혈관성치매에 대해서 이중맹검비교시험을 실시했다.

釣藤散은 8주 및 12주에서의 전반개선도에서 우수한 개선증상을 나타냈다.

또한 자각증상에서는 전반개선도에 있어서 8주, 12주에서 유의차가 있었다.

정신의학적징후에서는 전반개선도에서 4주, 8주, 12주의 모든 과정에서 개선되었다.

自發會話. 표정, 계산능력, 야간섬망, 불면, 환각증상 등이 개선되었다.

12주가 되는 시점에서 일상생활동작의 개선도 유의차가 있었다.

8주에는 옷을 입고 벗는 동작에도 유의차가 인정되었다. (표1 참조)

釣藤散은 뇌경색이외에도

뇌 순환부전에 기인하는 고령자의 여러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다.

근거: 5시설의 22예를 랜덤으로 조등산투여군과

dilazep dihydrochloride투여군으로 배당하여 12주간 투여하였다.

그 결과 두통, 두중, 어깨결림, 불안초조, 현기증에서

유의하게 조등산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표2 참조)

치과·구강외과

치과·구강외과에서의 논문수는 25보고이고,

이 중에서 비교시험은 15보고이다.

1. 타액분비장애(쇼그렌 증후군) - 맥문동탕(麥門冬湯),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

쇼그렌증후군의 타액분비장애에는

2001년에 서양약으로서 무스카린수용체 작동약이 적용되게 되었다.

한방약에서는 맥문동탕과 白虎加人蔘湯 등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근거: 72예의 쇼그렌증후군을

麥門冬湯群과 補中益氣湯群의 2군으로 나누어서 4주간 투여하고,

이어서 처방을 서로 변경해서 4주간 투여하였다.

이 사이에 gum test로 타액분비량을 측정했다.

이 결과 麥門冬湯은 補中益氣湯보다 타액분비량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표3 참조)

2. 발치후 동통 - 입효산(立效散)

치아를 뽑은 후의 동통관리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가 적용된다.

그러나 위궤양과 아스피린천식 예에서는 立效散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근거 : 50증례에서 치아를 뽑은 후에 立效散을 사용했을 때

보통 치아를 뽑은 후의 동통이 경도라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진통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렵게 치아를 뽑은 후에는

동통이 중등도이상이라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진통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표4 참조)

3. 설통증(舌痛症) - 시박탕(柴朴湯)

舌痛症은 심신증적인 요소가 있으면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나 한방치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柴朴湯은 이와 같은 경우에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근거: 104예의 舌痛症을 무작위로 柴朴湯투여군과

diazepam + 비타민 B투여군으로 나누어서 3개월간 투여한 다음,

그 경과를 검토분석하였다.

柴朴湯투여군이 임상효과(p<0.05), 부작용발현(p<0.001),

자각증상(p<0.01) 등에서 모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었다. (표 생략)

안과

1. 누액(淚液)분비 감소증(안구건조증) - 인삼양영탕(人蔘養榮湯), 맥문동탕(麥門冬湯)

淚液분비 감소증은 오늘날의 안과질환이다.

누액분비는 쇼그렌 증후군 이 이외에는 그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

무스카린 수용체 작동약이 임상응용 될 가능성이 있는 한편,

기존의 약제로서는 麥門冬湯 等의 한방약도 사용되고 있다.

근거 1: 60명의 원인불명의 안구건조증에 대해서

人蔘養榮湯과 점안약군, 점안약단독의 2군으로 나누어서 12주간 이상 연속투여한 결과,

타각소견의 유의한 개선증상을 인정했다. (표5 참조)

근거 2: 11예의 淚液분비감소증에 대해서 맥문동탕을 1-6개월 복용했을 때,

자타각 소견상 유의한 개선을 인정했다. (표 생략)

2. 포도막염 - 시령탕(柴苓湯)

포도막염은 여러 난치병 가운데 안과영역에서의 합병증이고,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가 적용된다.

이들의 약물감량을 목적으로 柴령湯이 병용되는 경우가 있다.

근거: 베체트병, 原田病, sarcoidosis, 病型분류불능의 포도막염에 대해서

시령탕을 투여하였을 때 베체트병에서는 발작회수가 감소하였으며,

原田病에서는 재발이 없이 스테로이드의 이탈이 가능하였다.

또한 경증의 포도막염에도 효과가 있었다. (표생략)

3. 황반부종(黃斑浮腫) - 시령탕(柴苓湯)

시령탕은 또한 황반부종에도 적용된다.

근거: 황반부종으로 진단된 68예 91眼에 대해서 시령탕을 투여하고,

檢안경과 細隙燈현미경을 사용하여 경과를 관찰하였다.

시령탕은 前增殖性 당뇨병 망막증과 망막정맥 폐색증에서 유의하게 개선되었고,

또한 망막부종은 前增殖性 당뇨병 망막증에서도 개선되었다. (표 생략)

4.기타 안과질환 - 영계출감탕(苓桂朮甘湯)

기타 안과질환 중에서도 한방치료의 적용이 되는 것은 적지않다.

근거: 오늘날 노동환경인 VDT작업자는 시력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와 같은 38예를 조절마비 점안제단독군과 점안제에  

영桂朮甘湯내복을 병용한 두군으로 나누어 경과를 관찰하였을 때

영계출감탕 병용군은 조절마비제 점안제단독보다도

치료전 裸眼시력이 0.3에서 0.6정도로의 裸眼시력과

완전교정굴절도의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표 생략)

방사선과

서양의학 분야 중 방사선과영역에서는

비교적 오래전 부터 한방진료의 역사가 있었다.

전체 논문수는 6편이며, 이 중에서 비교시험은 5보고가 집적되었다.

1. 악성종양의 방사선치료시 부작용과 한방 - 인삼양영탕(人蔘養榮湯)

요즈음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백혈구감소에 대해서

한방약이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임상현장에서는 실제로 다수의 예에서 한방약이 적용되고 있지만,

질환이 악성종양인만큼 신뢰할만한 임상연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추천 : 人蔘養榮湯은 방사선치료를 할 때 백혈구감소를 경감시킬 가능성이 있다

근거: 전국의 22시설이 참가해서 126예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이다.

인삼양영탕의 투여·비투여의 두군에 있어서 환자배경에는 차이가 없었다.

자각증상 개선도, 임상검사소견 개선도(백혈구수),

주치의 판단에 의한 전반개선도의 모든 항목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證別전반개선도에서는 투여군에서

인삼양영탕의 證으로서 식욕부진, 피로권태감 등의 자각증상이 있는 사람을

<人蔘養榮湯의 證>이라고 생각하여 검토한 바,

투여군에서는 人蔘養榮湯증이라고 판단된 군에서는

유효이상이 50%, 인삼양영탕의 證이 아니라고 판단된 군에서는 39%이었다.

반면에 인삼양영탕의 非투여군에서는

人蔘養榮湯證이라고 판단된 군의 유효수가 12.5%,

人蔘養榮湯증이라고 판단되지 않았던 군의 유효수는

30.0%였다는 사실이 한방관점에서 주목된다.

(역자주 : 즉 人蔘養榮湯 투여군에서도 인삼양영탕의 證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 효과가 있으며,

인삼양영탕 비투여군에서는 人蔘養榮湯證이었던 사람의 유효수가 적었다.) (표생략)

항문과

항문과는 한방치료와 인연이 깊다.

오늘날에 있어서 친숙한 紫雲膏도 乙字湯도

에도시대에 고안해 낸 치질용의 일본의 경험방이다.

이 영역에서는 6편의 연구보고가 있으며, 4개가 비교시험이다.

1.탈항(裂肛)·치질 -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 을자탕(乙字湯)

裂肛은 항문괄약근이 심하게 긴장되어 있을때,

딱딱한 변의 배설에 의해 항문상피가 찢어져 출혈과 함께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이와같은 통증은 배변에 대한 공포감을 자아내어 배변을 거부하게 만드는 결과,

대변은 더 딱딱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芍藥甘草湯이 이와같은 상태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근거 1: 100명의 裂肛환자를 치료법에 의해 2군으로 나누었다.

즉 연고만의 단독군과 연고 + 芍藥甘草湯군의 두군으로 나누어 시험되었다.

그 결과 환자만족도, 전반개선도, 유용도는 芍藥甘草湯군에서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치질에 자주 적용되어 효과가 뛰어난 것이 乙字湯이다.

乙字湯은 에도시대의 의학자 原南陽이 고안해 낸 한방약이다. (표6 참조)

근거 2: 11시설이 참가하여 98예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연구이다.

일부러 inactive placebo의 좌약제(역자주 : 증상이 심할 때에 환자가 임의로

다른 치료약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치료약이 들어가 있지 않은 좌약을

환자에게 주어 사용하게 하였다)를 사용해서

될 수 있는 한 乙字湯만의 효과를 판정하고자

고안해 내는 등 매우 고심한 연구디자인을 구축한 점은 대조군을 두지않는 시험이지만,

그 결과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경과관찰도 자세하게 이루어져 신뢰성은 높다. (표7 참조)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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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골다공증 - 계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

골다공증은 21세기 일본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지만, 한방약에는 몇가지의 유망한 약물이 존재한다.

그 중의 하나인 桂枝加朮附湯에 관해서 흥미로운 임상보고가 있다.

근거:51예의 골다공증을 가진 남녀를 3군으로 나누어서 각각

桂枝加朮附湯, 골량(骨量)감소개선약인 Ipriflavone(Osten),

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약인 Oxaprozine(Actirin)을 투여하고,

9개월간 骨量측정과 고통점수(페인스코어)에 의한 동통의 추이를 관찰했다.

그 결과 桂枝加朮附湯群은 Ipriflavone과 동등하게 骨量이 유지되고,

Oxaprozine과 동등한 진통효과를 나타냈다.

이 보고에 앞서서 위의 저자들은 桂枝加朮附湯의 골다공증에 대한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 보고에서 桂枝加朮附湯은 일부의 증례에서 유의한 骨量증가를 인정하여,

한방약의 작용이 단순히 진통효과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1. 腎출혈(미소혈뇨) - 궁귀교애탕(芎歸膠艾湯), 시령탕( 柴苓湯)

성인에서 미소혈뇨의 예는 요로계 종양이 부정된 다음,

특발성 현미경적혈뇨를 어떻게 다루어야하는가에 대해서 고심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혈뇨가 지속되면 환자의 불안은 갈수록 높아지며,

따라서 임상의로서는 가능하면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다.

근거: 특발성 현미경적 혈뇨의 여성증례 68예를 無투여의 대조군,

芎歸膠艾湯群, 柴苓湯群의 3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서

초진 때와 4주 후에 요도를 통해 뇨를 채취해서 검사했다.

그 결과 芎歸膠艾湯, 柴苓湯 모두 대조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개선이 이루어진 사실이 확인되었다.

2. 요도결석 - 저령탕(豬苓湯)

요도결석에 대한 치료는 예전에 자연배석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외과적 수술밖에 없었던 시대에 비하여,

요즈음은 체외충격파를 사용한 결석파괴가 이루어지게 되어

완전히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파괴처치후에 파편을 재빠르게 배출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도 있다.

근거:체외충격파로 결석파괴수술을 받은 74예에 豬苓湯을 투여하고,

이 군과 거의 같은 연령, 성별, 결석의 크기, 결석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75예를 대조군으로서 비교검토하였다.

그 결과 20㎜이하의 결석에서

유의하게 배석까지의 시간이 짧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3. 남성불임증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남성불임의 치료도 한방의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본증에 관해서 補中益氣湯은 수많은 임상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한방약이다,

근거:정자농도가 낮든가 정자의 운동율이 저하된

남자불임의 20예에 補中益氣湯을 투여했다.

비투여예는 정액검사를 3개월이상 간격을 두고서

실시가능하였던 29예에 관해서 이들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정자결핍증·정자무력증군에서는 정자농도, 정자운동율 모두

補中益氣湯투여 후에 유의하게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4. 기타

한방약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보고에는

생약 마황(麻黃)을 포함한 방제에 의한 배뇨장애가 있다.

이 麻黃은 고령자에게는 일률적으로 금기로 하여야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특별히 문제삼을 것까지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이것이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가는 임상연구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만,

여기에 흥미있는 임상연구보고가 있어서 이 문제를 생각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근거: 전립선 비대환자가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한방의 감모(感冒, 감기)치료약을 찾을 목적으로 전립선비대환자 10예에

麻黃附子細辛湯의 하루복용량의 3분의 1(1회 복용량)을 투여했지만,

尿流측정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의 저자들은 전립선비대환자의 感冒에

麻黃附子細辛湯을 보통량 7일간 투여하였지만,

지금까지 배뇨곤란과 요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 환자들은 종래에 시판되고 있는 感冒약에서는

배뇨곤란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1. 소아 감염증

선천적 질환이 문제가 되는 시기를 지나면,

소아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것은 감염증이다.

1-1 바이러스성 감염증 - 소시호탕(小柴胡湯)

21세기에 이르러서 다시 부흥하는 감염증으로서 소아에서 홍역이 증가하고 있다.

홍역은 비교적 심한 증상을 띠는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不全型 등의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병에 걸리면 환자의 보호자측도 치료측도 모두 신경을 써야한다.

유행성 이하선염(耳下腺炎)은

소아병동의 바이러스성 수막염(髓膜炎)의 원인질환의 절반을 차지한다.

小柴胡湯이 멈푸스 수막염의 발증을 억제한다는 흥미로운 보고가 있다.

근거:소아과의로서 3년동안 경험한 멈푸스가운데

小柴胡湯투여군 122명과 비투여군 130명의 임상경과를 비교하였을 때

38℃이상의 발열자에게는 차이는 없었지만,

합병증인 수막염의 발증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1993년에 경험한 홍역에서 升麻葛根湯투여군과

비투여군을 비교하였을 때 투여군에서 有熱기간이

유의하게 단축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2 감모(感冒, 감기) 상태의 개선 -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

소아가 감모에 걸리는 빈도는 개인차가 있다.

이른바 허약아동은 병에 걸리는 빈도도 높고, 중증화되기 쉬운 특징이 있다.

이와같이 易감염상태의 개선에 사용되는 것에 柴胡桂枝湯이 있다.

근거: 연간 7회이상의 감모증상을 보이는 소아를 易감염소아로 정의하고,

柴胡桂枝湯을 1년간만 투여하여 투여종료할 때의 상태와

그 후 2년간의 경과관찰로 유효성을 판정하였다.

이 보고의 결과 저효와 유효를 합계해서 80.8%의 소아에게

개선효과를 보았다고 하였다.

2. 소아기 腎질환(만성신염, 신증후군) - 시령탕(柴苓湯)

소아기의 만성 신질환 치료는 이 후 환자의

건강한 성장과정까지 염두에 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임상의나 가족들의 기대는 면역억제나 스테로이드제가

소량으로 해결되는 한방치료가 가능한지 않은지에 달려있다.

柴苓湯은 이와 같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한방약 중의 하나이다.

근거: 소아 신증후군은 스테로이드 반응성이 높은 반면,

재발율도 높고, 스테로이드 장기투여에 의한 부작용이 문제되어 왔다.

스테로이드의 투여량이 많고, 기간이 길수록 재발율을 억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본 논문에서는 柴苓湯을 병용함으로써 장기투여와 단기투여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스테로이드 감소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근거:모든 예에 腎生檢을 실시하고, 조직진단을 한 IgA 腎症 101예를

柴苓湯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서 그 결과를 검토했다.

柴苓湯群에서는 유의하게 1일 뇨 중 단백배설량,

이른아침 뇨에서의 尿潛血의 %가 감소하였고,

尿소견의 정상화율이 높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전향적인 비교연구는 신장분야의 연구에서 매우 어려운데,

이런 점에서도 본 연구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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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에서는 93보고를 검색했다.

이중에서 1보고가 이중맹검 비교시험이었고, 66보고는 이른바 비교시험이었다.

이 영역도 한방치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임상보고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다.

1. 알레르기성 비염 - 소청룡탕(小靑龍湯)

鼻알레르기는 이제는 국민병이 되었다.

鼻알레르기에는 삼나무꽃가루에 의한 것과 같이 계절이 한정되어 있는 것과

1년을 통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의 두 유형이 있다.

근거: 61시설이 공동으로 220예의 통년성 鼻알레르기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랜덤화비교시험을 실시한 결과, 중간정도의 개선에서부터

현저한 개선의 비율은 小靑龍湯군이 유의하게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피부과

피부과에서는 46개의 임상보고가 있고, 그 중 41개가 비교시험이었다.

아토피성피부염은 병에 걸린 환자수도 많고,

서양의학에서도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어 한방치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 아토피성 피부염 - 십미패독탕(十味敗毒湯), 소풍산(消風散)

아토피성 피부염은 서양의학만이 아니고,

한방에 있어서도 치료가 어려운 질환중의 하나이다.

피부질환은 또한 미용상에 있어서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비교시험 등을 실시하기에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근거 - 1: 10시설의 피부과에서 실시한 十味敗毒湯과

clemastine fumarate(레카솔 , 抗히스타민제)과의 비교시험에서

동등한 유효성을 보였다는 보고이다.

해석의 과정에서 한방적인 사고방식에 근거를 두고 사용한 것이라면

十味敗毒湯이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시사되었다고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사용되는 한방약은 많이 있지만,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 중의 하나로 消風散이 있다.

근거 - 2: 피부과 전문의가 진찰하는 9시설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농루성(脂漏性) 습진, 화폐상(貨幣狀) 습진, 만성습진 등 111예에 대해서

消風散을 사용한 결과 유용성이 높다는 보고이다.

2. 심상성 창(尋常性 瘡)

- 십미패독탕(十味敗毒湯),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형개연교탕(荊芥連翹湯)

수많은 환자들을 괴롭히는 피부질환에 尋常性 瘡이 있다.

젊은 사람에게 다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좋은 치료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해야될 일이다.

이 영역에도 높은 신뢰성을 보여주는 다수의 보고가 있다.

근거 - 1: 268예의 尋常性瘡에 대해서 十味敗毒湯과 黃連解毒湯을 병용해서

양호한 결과를 보인 임상보고이다.

尋常性瘡에 사용되는 한방약에는 그밖에 荊芥連翹湯이 있다.

근거 - 2: 10시설에서 139명의瘡환자를 나누어서

테트라사이클린(TC)계 약물단독군, 荊芥連翹湯단독군,

이 두 약제의 병용군으로서 3群間비교를 실시한 것이다.

이 결과 荊芥連翹湯은 테트라사이클린과 동등한 유효성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유효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병용군이었다.

정형외과

정형외과에서는 21보고가 집계되었으며, 그 중에서 18보고가 비교시험이었다.

1. 만성관절 류마티스 -시령탕(柴苓湯)

만성관절 류마티스는 膠原病의 일종으로서, 최근에 증가추세에 있는 질환이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종래의 치료에 면역억제제가 치료약제로 추가되고 있다.

한방에 대한 기대도 높은 질환으로서 수준높은 임상연구가 기다려지는 것이 현 상황이다.

한방약의 柴苓湯

면역조절작용과 항염증작용에 의해서 류마티스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는데,

柴苓湯에 관해서는 이미 국내에서 수많은 보고가 있으며,

또한 여러 류마티스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근거: 이것은 해외잡지에 게재된 柴苓湯의 30예의

류마티스에 대한 예비임상시험의 결과를 보고한 것이다.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2. 변형성 무릎관절증 - 월비가출탕(越婢加朮湯)

고령화의 진전으로 무릎관절로 고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변형성 무릎관절증에 사용되는 한방약이 많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 하나가 越婢加朮湯이다.

근거: 한방적으로 越婢加朮湯의 적용이라고 생각되는

남녀 33예에 같은 처방을 사용한 결과 疼痛步行能, 腫脹의 항목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는 보고이다.

이 보고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 치료전후에서 관절액의 catalase활성을 측정하여

유익한 저하를 나타내었다는 점에서 越婢加朮湯의 효과를 다른 관점에서 밝혀내었다.

3. 척추관 협착증 - 필미지황환(八味地黃丸)

跛行을 특징으로 알려진 척추관 협착증도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여기에는 전통적으로 補腎劑라고 불리는 일군의 약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신뢰할만한 임상연구에 의해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

근거: 본연구는 요부척추관 협착증이라고 진단된 27예를

八味地黃丸群과 항염증제인 프로피온酸群의 2군을 랜덤으로 나누어 8주간의 경과를 비교한 것이다.

이 결과 요통, 요부 운동근, 하지가 땡기는 느낌, 저리는 느낌, 陰部灼熱感,

냉감, 요배근긴장, 하지지각장애 등 모든 부분에서

유의(냉감만 p<0.05, 다른 항목은 p<0.01)하게 개선되었다.

소규모에서도 연구디자인을 생각해내어 자세히 경과관찰만 하더라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증례연구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좋은 예이다. <계속>

조기호(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 경희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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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신경과 영역

정신신경과영역에서는 29보고가 있고,

이 중에서 25보고가 비교시험이었다.

1. 혈관성 및 상세불명의 치매, 알츠하이머병 - 당귀작약산, 구등산

치매성 고령자는 2000년에 150만명에 이르렀다고 추정된다.

의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둘고 있지만,

치매의 기전도 일정하지 않고 대책도 오로지 간호 등의

복지적 자립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판되고 있는 항치매약도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아직 미확인의 불안한 상태다.

지금까지 치매를 대상으로

한방약을 사용한 소규모 임상경험에 대한 보고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시험을 다시 해보면 동일한 결과의 재현성이 나타나지 않는 등,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이 중에서도 當歸芍藥散과 釣藤散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임상연구가 발표되었는데,

이 평가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근거: 多施設에서 12주간 투여한 오픈시험이지만,

자세하게 면밀히 모든 항목을 경시적인 추이를 통해 해석한 결과,

구체적인 개선점이 증명된 연구이다.

옷을 입고 벗기, 자발활동의 결여, 개인적 위생관리의 장애, 장소와 시간에 관한 인식장애,

주의력 산만, 정서 불안정, 초조, 침착하지 못함, 두중, 특히 수면 등에 개선이 나타났다.

2. 정신분열증 - 황련해독탕

정신질환에 대한 한방약의 역할은

부작용을 피할 목적 등 보조적인 것에 머무른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이와 같이 본격적인 치료를 담당하는 약물로서

한방약을 사용한 임상연구가 있다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근거: 黃連解毒湯을 사용한 본 연구의 특징은

첫째는 BPRS(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의 총득점이 감소한 것으로,

증상에서는 「우울한 기분」,「죄악감」,「피해망상」,「흥분」에 특히 효과적이었다.

두 번째의 효과는 병용한 대표적인

항정신병약인 haloperidol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것.

세 번째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3. 인후두 이물감 - 향소산

인후두에 무언가가 걸린것처럼 느껴지고,

신경이 늘 쓰여지는 상태는 이것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천식과 같이 부분증상으로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한방약은 어느 경우에도 유효성을 나타내었다.

근거: 22예의 인후두 異常感症의 환자에 대해서 香蘇散을 투여한 결과,

香蘇散이 높은 유효율(90.9%)을 나타냈다.

또한 한방적 지표의 「氣鬱」상태를 유의하게 개선한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4. 기타 질환

한방약의 역할에 대해서 이른바 서양약의 보조제로서의 기능이 있다.

즉 부작용방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신과에서 많이 사용되는 향정신약은

항콜린작용 등에 의해 타액분비가 감소하여 환자는 구갈로 고통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麥門冬湯과 白虎加人蔘湯은 구갈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자주 병용된다.

근거: 6개 의료기관에서 합동으로 실시한 임상연구에서

투여전후의 자각증상의 비교에 덧붙여, gum test(역자주 : 껌을 10분간 씹게하여 그 사이에

배출되는 타액량을 측정함. 10ml/10min.이하를 저하로 봄)에 의해 타액분비량을 계측해서

전후의 수치를 비교한 것이 본 연구의 특색이다. 이 타액분비량에도 유의차를 보이고 있다.

본래 한방의학은 내과학이고,

외과질환에 대해서는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한방의학은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작용에 의해

현대 의료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료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외과영역

외과영역에서는 60보고의 임상보고가 있고,

이중에서 45보고가 비교시험이었다.

1. 각종 악성 신생물의 치료 - 십전대보탕

악성종양의 보조적 치료약으로서의

한방약은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수많은 연구보고가 집적되어 있다.

근거 - 1: 악성종양의 수술 후, 혹은 방사선요법,

또는 화학요법의 보조수단으로서 한방약을 사용하면

골수억제를 비롯해서 생체방어에 관련된 인자의 기능저하 회복,

자각증상의 개선을 통한 QOL(Quality of Life; 생활의 질 또는 생명의 질)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근거- 2: 암치료에서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시술자는

항상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경과중의 백혈구수이고,

그 중에서도 과립구의 수치이다.

顆粒球增多因子 등이 제제화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가격이 비싸다.

따라서 의료경제면에서도 백혈구감소를 경감시키는 十全大補湯의 역할이 기대된다.

근거 - 3: 암치료에 있어서 최종적인 목표는 누적생존일의 연장이 달성되는데 있다.

한방치료가 도달해야하는 이 목표를 진행중인 유방암에

十全大補湯을 사용해서 연명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시사하는 바가 큰 연구보고이다.

2. 장폐색 - 대건중탕

본 질환은 한방약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질환중의 하나로서,

수술 후의 장관유착에 의한 장폐색이 있다.

자주 적용되는 한방약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大建中湯이다.

1980년 중반부터 이 약이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20세기를 마치는 오늘날에 와서 새로운 소화관운동약으로

외국에서 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나서 더욱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덧붙여 말하면 大建中湯의 출전은

지금으로부터 1800년전에 나온 고전의서(金櫃要略)이다.

근거: 絞扼性 일레우스가 아니고,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는

유착성 일레우스에 대해서 랜덤화하여 大建中湯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누어서

3일간 관찰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산부인과 영역

산부인과에 있어서 한방치료의 역사는 오래되고,

임상연구도 各科 영역 중에서 가장 많은 131보고를 차지한다.

비교시험이 85보고나 있으며, 이외에는 임상보고이다.

갱년기장애를 대상으로 하는 한방치료의 보고가 대부분이며,

이번에 수집된 범위 내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여성특유의 증상에 대한 여성전문 외래가 개설되는 오늘날,

보다 높은 수준의 비교시험 등이 당연히 기획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1. 자궁근종 - 계지복령환

자궁근종에 대한 한방약의 기대가 크며,

실제로 수많은 예에서 임상응용되고 있다.

그러나 과다월경과 월경곤란에 대해서는 그 효과를 인정하지만,

근종의 축소효과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통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객관적인 계측을 사용해서 이 통설을 뒤엎는 보고가 나왔다.

근거: 子宮重量이 150g이상 500g이하에서는

오차 15%로 정확한 자궁중량의 측정이 가능한 초음파검사를 사용하였다.

비교시험에 있어서는 桂枝茯丸의 자궁근종축소작용을 분명히 밝히고,

지금까지의 통설과 다른 결론에 이른 보고이다.

이에 의하면 폐경전 자궁근종의 자연축소는 거의 없다는 사실,

桂枝茯丸의 효과는 자궁내막증 치료제인 danazol과 같은 정도라는 사실 등,

임상가들에게 각성시킬만한 내용이 많다.

상기 논문의 동일한 저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다음의 보고도 대단히 흥미롭다.

2. 과다월경 - 궁귀교애탕

본 질환은 평소에 많이 접하면서 한방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일반 지혈제 투여와 비교했을 때의 지혈효과는 분명하지 않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투여한 것이 사실이었다.

근거: 芎歸膠艾湯투여군과 서양약의 대표적인 지혈제인

tranexamic acid, carbazochrome, 비타민 C, 비타민 K 병용군과

비교대조시킨 바 전자가 유의하게 빨리 지혈하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3. 기타

1-1 부인과에 있어서 철결핍성 빈혈 - 인삼양영탕

여성의 철결핍성 빈혈 증례는 상당히 많이 있지만,

철 흡수문제와 철의 이용장애 등에 의하여 혈색소가 생각한 대로 상승하지 않는 예도 적지않다.

이 경우에 한방약이 일정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근거: 헤모글로빈 9g이하의 여성 빈혈환자에게 鐵劑와

人蔘養榮湯을 병용하면 유의하게 헤모글로빈을 상승시킨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1-2 부인과 수술전의 자기혈저혈(自己血貯血) - 십전대보탕

수혈에 의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수술전의 자기혈저혈(自己血貯血)이 보급되고 있다.

erythropoietin제제(EPO)가 사용되지만,

한방약을 병용함으로써 그 효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근거: 수술전의 自己血 貯血에 있어서 EPO, 鐵劑에 더하여

十全大補湯을 병용한 군에서 그 효율이 좋고 저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비교시험에서 제시한 보고이다.

의료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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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기고문은 2003년에 민족의학신문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한방치료에 있어서 근거중심의학이란 지금은 자연스러운 개념이 되었지만

이 때 당시만 해도 한방에서의 근거중심의학은 매우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진행된 사례이외에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구요.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이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실시하거나 축적된 의학적 보고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하는 작업 등과 같은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자가 자신의 의학적 판단을 검토하는 행위로 정의하는데,

한의학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표준화가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한의사 개개인의 임상경험과 역량의 차이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증상과 질환에 적용되는 한방처방의 표준화를 시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시고 접근하시면 될 듯 합니다.

순환기내과

논문 수는 32 보고이며,

이중에서 이중맹검 랜덤화비교시험는 1보고, 비교시험은 27보고였다.

실제 순환기분야에서는 한방임상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임상연구에 있어서는 예상과는 달리 보고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1. 저혈압 - 오령산

당뇨병이 오랜세월 경과하면

당뇨병성 신경증에 기인하는 기립성 저혈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좀처럼 좋은 치료법이 없다.

근거: 오령산은 甘草를 포함하지 않는 한방약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心질환과 腎질환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臥位고혈압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것도 본 연구에서는 언급되어 있다.

2. 동맥경화(증) - 시호가용골모려탕

오늘날의 내과치료는 즉 동맥경화의 치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방약에는 柴胡加龍骨牡蠣湯과 같이

동맥경화에 대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의들로부터는 등한시되어 왔다는 인상이 강하다.

이보다도 질환의 중후에 대한 유효성만을 논하고,

병태와 병리에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

일본 한방의가들의 모습이 아닌가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현재는 뛰어난 항고지혈증약이 다수 사용되고 있듯이

동맥경화의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령화사회에 있어서 의료의 안전성과 경제성에서 보면

한방약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고지혈증에 관한 보고는 대사내분비에서 주로 해설함).

근거: 한방약이 고지혈증을 개선할 수 있는가가 논의의 요점이지만,

이 논의에 대한 하나의 회답으로서 본 보고들이다.

현실적으로 당뇨병과 비만, 고혈압증에 따르는 경증의 고지혈증 등에서는

大柴胡湯으로 관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3. 부정맥 및 전도(傳導)장애- 시호가용골모려탕

부정맥치료를 위해서 현실적으로 수많은 한방약이 사용되고 있겠지만,

이에 비하여 임상연구는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 이유는 심장이 생명에 직결되는 장기의 증상이라는 사실,

서양의학에서는 항부정맥제의 사용이

반드시 생명예후의 개선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임상연구의 결과가 널리 알려진 사실 등에 의해

임상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데 대한 반영일지도 모르겠다.

근거: 切迫流早産時에 사용하는 β자극약인 염산ritodrine주사를 사용하면

부작용인 빈맥이 나타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 때 柴胡加龍骨牡蠣湯을 병용하면 약 사용량을 증가할 수 있어

流早産를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양의 염산ritodrine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다라는 보고이다.

이것은 다른 부정맥에 柴胡加龍骨牡蠣湯을 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표 생략)

신장내과

논문수가 28보고이며, 이 중에서 22보고가 비교시험이었다.

이번보고에서는 소아의 腎疾患, 당뇨병성 腎症은 각각 소아과,

대사내분비의 항목에 분류하였다.

1. 신염·신증후군 - 시박탕

최근에는 만성사구체신염에서 腎不全으로 진행하는 예보다

당뇨병성 腎症에서 腎不全으로 이행하는 증례가 숫자상 많아졌다.

한방약에 腎기능의 개선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근거: 24시설의 공동연구 결과 24주간 柴박湯투여는

미소변화군, 증식성 사구체신염, 膜性 신증에 있어서 요단백 배설량을 유의하게 (p<0.05)감소시키고,

膜性 신증의 클레아치닌 클리어런스를 유의하게 (p<0.05)증가시켰다.

대사·내분비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의 질환도 포함되어 있고,

합계 25보고의 임상연구가 있다. 이중에서 20보고가 비교연구이다.

1. 당뇨병 - 청심연자음

1-1 인슐인 비의존성 당뇨병(NIDDM)

40대이상의 국민 10명에 1명이 당뇨병 혹은

그 예비군이라고 알려진것도 꽤 오래전의 일이 되었다.

당뇨병은 현재 일본의 국민병으로 자리잡았다.

한방약에는 이 영역에서도 새로운 역할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 보고는 한방약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응용의 파일럿 스터디이다.

근거: 淸心蓮子飮이 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에 효과가 있었던 경험에서 힌트를 얻어,

여러 의료기관으로부터 협력을 얻어 비교시험을 실시한 결과는

어찌되었든 한방진료의 특징이 잘 나타난 연구이다.

좀더 대규모로 이루어진 연구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

1-2 당뇨병성 신증(糖尿病性 腎症) - 시박탕

당뇨병의 증가에 따른 합병증으로서 腎症의 증가도 심하다.

신장투석을 도입한 증례에서 그 원인질환에서 가장 많은 것이 당뇨병성 腎症에 의한 신부전이다.

柴 湯은 초기의 당뇨병성 신증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근거: 최근 ACE(안지오텐션변환효소)阻害劑 등이

당뇨병성 腎症의 초기상태를 개선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한방약에는 이와 같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밝힌 보고가 있었다.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연구가 요망된다.(표 생략)

1-3 당뇨병성 말초신경장애 - 우차신기환

당뇨병성 말초신경장애에 대한 한방치료도 커다란 과제이다.

결론과 함께 윤리적인 문제를 배려하면서 수준 높은

근거중심을 지향한 연구 디자인이 빛을 발하는, 우수한 보고로서 평가할 수 있다.

牛車腎氣丸은 저리는 증상과 冷感을 유의하게 개선하고 振動覺値를 유의하게 저하시켰다.(표 생략)

1-4 당뇨병에 따른 혈청지질의 이상, 응고계의 이상 - 대시호탕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혈행장애에 기인하는 질환에

당뇨병이 병존하는 일이 점점 증가추세에 있다.

당뇨병에 동반하는 지질과 응고계의 이상에 대한 한방약의 효과는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다.

생활습관병을 치료하는데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 나름대로의 근거가 필요하게 된다.

大柴胡湯은 당뇨병에 따른 고지혈증과 응고항진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이 영역에서도 좀더 수준높은 증례연구가 기대된다.

(관련 내용의 1보고가 「순환기계질환」에 인용되고 있다)

근거: 본 결과는 大柴胡湯이라는 하나의 약제에 당뇨병에 동반한 고

지혈증과 응고항진상태를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선구적인 연구이다.

당뇨병환자의 검토에 있어서 大柴胡湯은 총콜레스테롤이 높은 수치 군에서는

총콜레스테롤(TC)과 TC/HDL의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또한, 피브리노겐(Fbg)이 350㎎/㎗이상 群에 있어서 Fbg의 유의한 저하를 보았다.

2. 고지혈증 - 대시호탕

2-1 고지혈증

생활습관병으로서 고지혈증을

한방약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시도는 예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영역도 아직 명확한 증례연구는 얻지못하고 있지만,

大柴胡湯이 일부의 혈청지질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시사되었다.

근거: 大柴胡湯의 16주간의 투여에 의해 중성지방,

ApoA-1, ApoE, 과산화지질의 유의한 저하를 인정하였다.(표 생략)

노년과

3 보고가 있으며, 이 중에서 비교시험은 2 보고이다.

편수가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단지 분류한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이고,

관련있는 분야의 질환으로서 호흡기내과, 정형외과, 신경정신과,

이비인후과, 뇌신경외과질환 등에 분산되어 많이 있다.

1. 뇌혈관장애에 따른 연하장애 - 반하후박탕

1986년도 국민생활기초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누워지낸 기간이 6개월 이상되는 사람이 22만명에 이르렀다.

누워서 지내게 된 원인중 가장 많은 질환이 뇌혈관장애이었다.

이들의 사망원인은 대부분이 폐렴인데,

폐렴의 단서가 되는 원인이 음식물과 타액의 기도흡입이라고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ACE저해제가

연하장애에 대한 개선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임상에 응용되고 있지만,

한방약에도 이와같은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근거: 저자들은 뇌혈관장애환자에게 병적으로 지연된 嚥下반사시간을

半夏厚朴湯이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소규모이지만 임상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은 연구라고 평가된다.

2. 요통 및 좌골신경통 - 팔미지황환

고령자의 일반적인 특징으로서 증상호소가 여러 가지이고, 또

한 치유가 기대하기 힘든 병태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 한방치료에서는 복수의 증상을 증후군으로 유형화(소위 證의 개념)하여

하나의 치료약으로 대처하는 방침이 선택된다.

腎虛의 치료약인 八味地黃丸은 이와같은 경우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제이다.

근거: 4주간의 八味地黃丸투여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쉽고, 눈이 흐리고 피로하며, 대변이 단단하고,

손이 아프고, 발이 저리고, 손발이 차다는 등의 항목에서 유의한 개선증상이 나타났다.

60세미만보다도 60세이상에게 유효성이 높았다는 사실도 흥미로운 결과이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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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기고문은 2003년에 민족의학신문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한방치료에 있어서 근거중심의학이란 지금은 자연스러운 개념이 되었지만

이 때 당시만 해도 한방에서의 근거중심의학은 매우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진행된 사례이외에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구요.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이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실시하거나 축적된 의학적 보고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하는 작업 등과 같은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자가 자신의 의학적 판단을 검토하는 행위로 정의하는데,

한의학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표준화가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한의사 개개인의 임상경험과 역량의 차이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증상과 질환에 적용되는 한방처방의 표준화를 시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시고 접근하시면 될 듯 합니다.

※관련표(추천사항, 비교시험표)는 시스템상 생략합니다.

1. 임상증거편

본 란의 각론 질병분류는 대체로 1995년에 발행한

厚生省大臣 官房統計情報部編「질병, 상해 및 사인통계분류제안」(ICD-10)에 따른 것이다.

(편집자 주: 문헌목록과 일부 질환의 비교시험표는 생략함)

1)소화기계질환

소화기 내과는 산부인과와 같이 한방임상보고가 가장 많은 영역 중의 하나이다.

논문 수는 104보고이며, 이 중에서 이중맹검랜덤화비교시험이 6보고,

일반비교시험이 91보고였다.

1.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

1-1 소화불량(증) - 육군자탕

소위 만성위염의 치료약으로서는 수많은 한방약이 존재한다.

최근 消化器病學에서의 핫이슈는 소화관운동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밝혀진 것과,

그리고 H. 피로리균감염과 소화관질환과의 관련이 판명된 사실이다.

대부분 한방약에 상부 및 하부소화관운동에 있어서

합목적의 조정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H.피로리균감염에 대한 한방약의 임상효과 연구가 계속해서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근거: 六君子湯의 연구에 의하면 X선 검사에서 내장하수경향이 있거나,

기력·체력이 저하된 증례에 유효성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것은 전통적인 六君子湯의 적용상태(六君子湯證)와 거의 일치한다.

시험디자인도 충분히 신뢰할만한 연구이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2. 腸의 기타 질환

2-1 과민성장증후군 - 계지가작약탕

과민성장증후군은 일본에서 현재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질환이다.

본 질환은 心身症的요소도 강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않다.

근거: 76의료기관의 공동 랜덤화비교시험에서 286예의 과민성장증후군이 대상이었다.

桂枝加芍藥湯은 과민성 장증후군의 복통, 설사에 대해서 특히 효과가 높았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3. 기타 腸의 기능장애

3-1 기능성 변비 - 대황감초탕

생활시간이 야간에까지 확대되고, 몹시 바쁜 현대인에게는 변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나이를 듦에따라 운동량이 감소함으로써 변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기질적인 질환이 아닌 기능성 변비에 대해서 한방약에는 다양한 선택방법이 준비되어 있다.

근거: 302예라는 많은 예에 대하여 실시한 大黃甘草湯의 임상연구이다.

처음에는 상용하는 양만으로도 위약(僞藥)과의 사이에 유의차가 나타났지만,

데이터를 추가하여 해석한 결과, 大黃甘草湯은 소량으로도 효과적인 緩下劑이고,

표준량이하에서도 충분히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이 302예에서 생약인 감초에 기인하는 僞알도스테론증을 의심할 만한

임상검사치의 이상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높은 한방약이라는 것도 새롭게 밝혀졌다.

4. 肝질환

4-1 만성간염, 기타 분류되지 않는 것 - 소시호탕

만성간염 중에서도 C형 만성간염은 오늘날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인터페론과 항바이러스약인 ribavirin의 투여법이 연구된 결과,

치료의 유효성이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 절반의 증례에서

치료방법을 찾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또한 이 치료법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높아지고 있어,

이런 의미에서도 한방에서의 선택의 폭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치료의 요지는 바이러스의 배제나 혹은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으로 이행하는 것을 가능한 늦추는 것이다.

한방약은 이 영역에서 유용성을 확대시킬 여지가 아직 남아있고,

앞으로의 연구진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근거: 인터페론요법 종료 후의 C형간염에 대해서 3의료기관에서

50개월간 小柴胡湯을 투여하고, 경과를 관찰한 것이다.

ALT(GPT)등의 혈청효소의 유의한 저하가 나타났다.

(非랜덤화 비교시험)

4-2 간경화에 따른 유통성 근육경련(月非腹筋 경련) - 작약감초탕

간경화에 따른 月非腹筋경련은 QOL(quality of life)를 크게 저하시킨다.

간경화에서는 약물대사기능이 저하되기때문에,

이와같은 경우에서 투여약물의 선택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게 된다.

芍藥甘草湯은 肝臟毒으로 되지 않고, 肝不全을 조장할 염려는 없지만,

예외적으로 생약인 甘草를 하루 양으로서 6g을 함유하기 때문에

계속복용에 의한 칼륨저하 등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

또한 芍藥甘草湯은 취침전의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면서 소량투여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근거: 芍藥甘草湯은 적용조건을 선택할 필요가 없이

간경화에 따른 유통성 근육경련(장딴지에 나는 쥐)에 효과가 있었다.

다른 여러시설의 랜덤화 비교시험에서 간경화에 따른 근육경련에 대해서

芍藥甘草湯에 비해서 牛車腎氣丸이 더 우수하다는 보고도 있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5. 담낭, 담관 및 췌장의 장애

5-1 담도의 기타 장애 - 인진호탕

최근에 이르러 생약인 茵蔯蒿와 山梔子 등의 利膽작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肝膽道系질환에 대해 새롭게 한방약의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

茵蔯蒿湯을 이용한 利膽작용을 시사하는 임상보고가 있다.

근거: 이것은 악성종양의 폐색성 황달에 대해서

담도 드레이니지(배액술, 배관술) 등의 처치를 실시한 후에 茵蔯蒿湯을 투여한 바,

황달감소작용에 대한 효과를 해석한 연구이다.

茵蔯蒿湯은 減黃기간을 단축하고,

수술후 간장애 등의 위험을 경감시킬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랜덤화 비교시험)

2)호흡기계질환

호흡기내과에서는 35보고가 수집되었으며,

이 중에서 이중맹검 랜덤화비교시험이 1보고, 비교시험이 27보고가 있었다.

여기에서는 급성·만성 감염증, 알레르기 기전을 가지고 있는 질환 등에 대하여

한방약의 유용성이 다루어졌다.

1. 급성 상기도 감염증 - 마황부자세신탕

이른바 감기라든가 感冒에서는 그 대부분이 바이러스性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도 여기에 포함되며,

이것은 특히 겨울에 자주 유행하여 고령자의 사망원인으로서 두려움에 떨게한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소아의 인플루엔자 腦症이다.

이와같은 질환의 악화에 mefenamic acid와 diclofenac 등 범용되는

해열진통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밝혀짐에따라,

임상의들의 감모치료에 커다란 동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관련하여 한방에서는 무모하게 해열을 시도하는 것은 옛부터 금지되어 왔으며,

완만하게 서서히 發汗을 유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해열시키는 것을 철칙으로 여겨왔다.

한방치료에는 이 원칙이 지금도 남아있다.

항바이러스제가 계속해서 등장하더라도 예전의 페니실린과 같이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미해결로 남아있으면 언젠가는 효과가 없게될 가능성도 높고,

또한 신약이 언제나 비싸기 때문에 이 영역에 있어서 한방약의 비용대비효과, 안전성 등에서

우위성은 흔들릴 것 같지않다.

근거: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있고, 또는 39℃이상의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麻黃附子細辛湯이라는 한방약을 사용하면 의료용 종합감기약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서,

감기의 여러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는 경우를 수많은 증례를 통하여 과학적으로 실증한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이른바 證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였으며,

麻黃附子細辛湯이 감기에 대해서는 투여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적용하더라도

충분히 효과가 있는 약제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표 생략)

2. 기관지염 - 소청룡탕

기관지염은 상기도염에서 보면 더욱 진행된 병태이고,

감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한방약만으로는 치료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한방약만으로도 단시일에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한방약은 생체의 감염방어기구에 관여하여 세균감염 등에 대해서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추측된다.

근거: 물같은 담과 기침 혹은 喘鳴을 동반하는 다수의 예를 통하여

기관지염에 小靑龍湯을 3일간 투여하고, 유효성을 多施設에서 實證한 임상에 도움되는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抗菌劑類의 병용이 없는 것이 주목된다.(표 생략)

3. 천식(기관지천식) - 시박탕

기관지천식은 기저에 깔려있는 염증성병변에 주목하여

peak flow치에 맞는 충분한 양의 흡입성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게 되고,

그 예후는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β자극제 흡입의 과량사용 등의 문제가 있고,

이것이 喘息死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제를 전신투여하는 증례도 적지않아,

장기적으로 보면 골다공증과 당뇨병의 유발, 면역력저하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근거: 柴朴湯은 일반적인 천식에 사용해도 높은 유효성을 보이는 한방약이다.

스테로이드 의존성천식 90예를 무작위로 2군으로 나누어

柴朴湯을 12주간 투여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스테로이드 양을 50%이상 감량할 수 있었던 증례는

투여군에서 11예 있었는데 반해, 비투여군에서는 3예였다.

柴朴湯은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동시에 스테로이드 양을 감량할 수 있는 유용성이 있는 한방방제라고 평가되었다.

(랜덤화 비교시험)

4. 기타 질환 - 보중익기탕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대해서

補中益氣湯을 사용한 군과 비투여의 대조군과의 임상경과를 비교해석한 보고이다.

체중이 증가함과 더불어 겨울철의 感冒罹患빈도도 감소한다는 사실이 관찰되었다.

이것은 가령 호흡기질환일지라도 한방치료에 있어서는

전신상태의 개선이 가장 핵심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표 생략)

조기호(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경희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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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