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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에서는 93보고를 검색했다.

이중에서 1보고가 이중맹검 비교시험이었고, 66보고는 이른바 비교시험이었다.

이 영역도 한방치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임상보고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다.

1. 알레르기성 비염 - 소청룡탕(小靑龍湯)

鼻알레르기는 이제는 국민병이 되었다.

鼻알레르기에는 삼나무꽃가루에 의한 것과 같이 계절이 한정되어 있는 것과

1년을 통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의 두 유형이 있다.

근거: 61시설이 공동으로 220예의 통년성 鼻알레르기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랜덤화비교시험을 실시한 결과, 중간정도의 개선에서부터

현저한 개선의 비율은 小靑龍湯군이 유의하게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피부과

피부과에서는 46개의 임상보고가 있고, 그 중 41개가 비교시험이었다.

아토피성피부염은 병에 걸린 환자수도 많고,

서양의학에서도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어 한방치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 아토피성 피부염 - 십미패독탕(十味敗毒湯), 소풍산(消風散)

아토피성 피부염은 서양의학만이 아니고,

한방에 있어서도 치료가 어려운 질환중의 하나이다.

피부질환은 또한 미용상에 있어서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비교시험 등을 실시하기에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근거 - 1: 10시설의 피부과에서 실시한 十味敗毒湯과

clemastine fumarate(레카솔 , 抗히스타민제)과의 비교시험에서

동등한 유효성을 보였다는 보고이다.

해석의 과정에서 한방적인 사고방식에 근거를 두고 사용한 것이라면

十味敗毒湯이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시사되었다고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사용되는 한방약은 많이 있지만,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 중의 하나로 消風散이 있다.

근거 - 2: 피부과 전문의가 진찰하는 9시설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농루성(脂漏性) 습진, 화폐상(貨幣狀) 습진, 만성습진 등 111예에 대해서

消風散을 사용한 결과 유용성이 높다는 보고이다.

2. 심상성 창(尋常性 瘡)

- 십미패독탕(十味敗毒湯),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형개연교탕(荊芥連翹湯)

수많은 환자들을 괴롭히는 피부질환에 尋常性 瘡이 있다.

젊은 사람에게 다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좋은 치료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해야될 일이다.

이 영역에도 높은 신뢰성을 보여주는 다수의 보고가 있다.

근거 - 1: 268예의 尋常性瘡에 대해서 十味敗毒湯과 黃連解毒湯을 병용해서

양호한 결과를 보인 임상보고이다.

尋常性瘡에 사용되는 한방약에는 그밖에 荊芥連翹湯이 있다.

근거 - 2: 10시설에서 139명의瘡환자를 나누어서

테트라사이클린(TC)계 약물단독군, 荊芥連翹湯단독군,

이 두 약제의 병용군으로서 3群間비교를 실시한 것이다.

이 결과 荊芥連翹湯은 테트라사이클린과 동등한 유효성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유효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병용군이었다.

정형외과

정형외과에서는 21보고가 집계되었으며, 그 중에서 18보고가 비교시험이었다.

1. 만성관절 류마티스 -시령탕(柴苓湯)

만성관절 류마티스는 膠原病의 일종으로서, 최근에 증가추세에 있는 질환이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종래의 치료에 면역억제제가 치료약제로 추가되고 있다.

한방에 대한 기대도 높은 질환으로서 수준높은 임상연구가 기다려지는 것이 현 상황이다.

한방약의 柴苓湯

면역조절작용과 항염증작용에 의해서 류마티스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는데,

柴苓湯에 관해서는 이미 국내에서 수많은 보고가 있으며,

또한 여러 류마티스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근거: 이것은 해외잡지에 게재된 柴苓湯의 30예의

류마티스에 대한 예비임상시험의 결과를 보고한 것이다.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2. 변형성 무릎관절증 - 월비가출탕(越婢加朮湯)

고령화의 진전으로 무릎관절로 고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변형성 무릎관절증에 사용되는 한방약이 많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 하나가 越婢加朮湯이다.

근거: 한방적으로 越婢加朮湯의 적용이라고 생각되는

남녀 33예에 같은 처방을 사용한 결과 疼痛步行能, 腫脹의 항목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는 보고이다.

이 보고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 치료전후에서 관절액의 catalase활성을 측정하여

유익한 저하를 나타내었다는 점에서 越婢加朮湯의 효과를 다른 관점에서 밝혀내었다.

3. 척추관 협착증 - 필미지황환(八味地黃丸)

跛行을 특징으로 알려진 척추관 협착증도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여기에는 전통적으로 補腎劑라고 불리는 일군의 약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신뢰할만한 임상연구에 의해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

근거: 본연구는 요부척추관 협착증이라고 진단된 27예를

八味地黃丸群과 항염증제인 프로피온酸群의 2군을 랜덤으로 나누어 8주간의 경과를 비교한 것이다.

이 결과 요통, 요부 운동근, 하지가 땡기는 느낌, 저리는 느낌, 陰部灼熱感,

냉감, 요배근긴장, 하지지각장애 등 모든 부분에서

유의(냉감만 p<0.05, 다른 항목은 p<0.01)하게 개선되었다.

소규모에서도 연구디자인을 생각해내어 자세히 경과관찰만 하더라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증례연구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좋은 예이다. <계속>

조기호(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 경희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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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