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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극속(Euphorbia) 식물은

전 세계에 약 2,000종이 있으며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중국산이 약 80종인데 남북에서 모두 난다.

이속에서 약으로 사용되는 것이 30종이며

중국 각지에서 모두 재배되는데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감수’라는 약명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하품으로 처음 기재되었으며,

역대의 본초서적에 많이 기록되었다.

《중국약전(中國藥典)》(2015년 판)에

수록된 이 종은 중약 감수의 법정기원식물이다.

주요산지는 중국의 섬서, 하남, 산서, 영하, 감숙 등이다.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제4개정판)에는

감수를 “감수(Euphorbia kansui Liou ex Wang, 대극과)의

코르크층을 벗긴 덩이뿌리”로 등재하고 있다.

감수의 주요 활성성분은

디테르페노이드와 트리테르페노이드이다.

《중국약전》에서는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하여

건조시료 중 유파디에놀의 함량을 0.12% 이상으로

약재의 규격을 정하고 있다.

약리연구를 통하여 감수에는

설사 유발, 항생육, 면역억제, 항바이러스,

항염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 감수는

사수축음(瀉水逐陰),

파적통변(破積通便) 등의 효능이 있다.

약리작용

1. 설사 유발

생감수 혹은 구운[炙] 감수의 에탄올 추출물을

Mouse에 투여하면 설사를 유발한다.

2. 불임

감수의 알코올 추출액은 Mouse와 기니피그의

임신을 멈추게 할 수 있고 감수제제를 자궁 내에 주입하면

Mouse 혹은 집토끼 중기임신의 태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또한 감수 에탄올 용액을 임신부의

자궁내막에 주사하면 24~48시간 내에 유산을 초래할 수 있다.

감수의 임신 중기에 대한 유산 유발은 감수가

자궁 내 전립선효소의 합성과 분비를 증가시키고

전립선효소가 자궁을 자극하여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유산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3. 면역기능 억제

복강주사용 감수제제는

면양적혈구(SRBC) 면역과 관련된

C57BL/6J Mouse 흉선 중량을 감소시키며

비장의 중량을 증가시키고 항면양적혈구 항체의

발현을 억제한다.

또한 in vitro에서

식물혈액응고효소(PHA)와 콘카나발린 A(Con A)로 유도된

Mouse 비장세포의 임파세포전화에 대해

중도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지질다당(LPS)으로 유도된

임파세포전화에 대해 억제작용을 보임과 동시에

SRBC로 유도된 지발성과민반응(DTH)을 억제한다.

4. 항바이러스

감수의 물 추출물을

독감바이러스 적응주(FM1) Mouse의 위에 주입하면

그 극성이 비교적 큰 성분이 Mouse의 폐렴에

뚜렷한 억제작용을 보이며 저농도에서 Mouse의

T임파세포에 대한 증식작용이 있다.

칸수이포린 A 등 4종의 디테르페이노드 화합물은

적응주 Mouse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농도 의존적으로 촉진하며

Con A로 유도된 임파세포의 증식을 뚜렷하게 증가시킨다.

5. 항종양

감수 중의 칸수이포린 A, B에는

Mouse P338 임파세포백혈병 억제활성이 있다.

감수의 테르페르페놀 성분은

7,12-디메칠벤즈안트라센(DMBA)과

12-O-tetradecanoylphorbol-13-acetate(TPA)로 유발된

Mouse 배부(背部)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6. 항염

감수의 트리테르페놀 성분은

TPA로 유발된 Mouse의 귓바퀴 종창에 뚜렷한 억제작용이 있다.

7. 기타

칸수이닌 E는 TrkA 수용체(신경성장인자의 기능성 수용체)의

신생으로 생성된 섬유세포의 생존기간을 연장한다.

생감수를 저용량으로 사용하면

개구리의 적출된 심장의 수축력을 증강하고

고용량으로 사용하면 억제한다.

칸수이닌 A, B에는 진통작용이 있다.

감수의 인게놀 성분은 RNA 합성을 조절하여

대식세포 γ의 단백질 Fc 수용체 발현을 촉진한다.

감수의 에테르와 에탄올 추출물은

열대집모기와 흰줄숲모기의 3~4령 유충에 대해

살충작용이 있다.

용도

감수는 중의임상에서 사용하는 약이다.

사수축음[瀉水逐陰, 수(水)를 없애고 음사(飮邪)를 배출시키는 효능],

소종산결[消腫散結, 옹저(癰疽)나 상처가 부은 것을 가라앉힘] 등의

효능이 있으며,

수종창만(水腫脹滿, 몸이 붓고 배가 몹시 불러오면서 속이 그득한 증상),

흉협정음[胸脅停飮, 가슴과 양 옆구리에 머물러 있는 수음(水飮)],

풍담전간[風痰癲癎, 풍담(風痰)으로 인해 경련,

의식장애 등의 발작을 계속 되풀이하는 병증],

창옹종독(瘡癰腫毒, 부스럼의 빛깔이 밝고

껍질이 얇은 종기가 헌 곳 또는 헌데의 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현대임상에서는

장도경색, 장 속에 액체가 쌓여 부어오르고 아픈 것,

복수(腹水, 배에 물이 차는 증상), 임신 중기의 출산유도,

수술 후의 배뇨 곤란, 백일해 등의 병증에 사용한다.

감수와 감초의 배합에 따른 독성과 작용

생감수는 홍콩상견독극중약[香港常見毒劇中藥]

31종(광물성 제외)의 목록에 수록되어 있으며

임상에서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이론 중에서

감수와 감초는 서로 배합을 금하고 있으며

이는 한의학의 “18반(十八反)” 배합금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일련의 선행연구에서

감수와 감초를 배합하여 사용했는데 그 결과는 서로 달랐다.

최근의 보고에서 감수와 감초의 배합사용은

Rat의 알라닌아미노기전이효소(ALT),

크레아틴포스포키나아제, 젖산탈수소효소(LDH),

γ-수산화부티레이트탈수소효소(γ-HBDH) 및

전체 단백 수준 등이 감수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여

현저하게 높았으며 심장, 간장, 신장 등에 대한 독성도 증가되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감수가 감초와 배합되지 않는다는

관점에 대해 일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연구를 통해 보면

감수와 감초의 합제(合劑)는 Mouse의 S180 암종과

간암 HAC의 생장을 억제하고 종양조직의 괴사를 촉진한다.

그러므로 감수의 주요성분과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를 더욱 깊게 수행하고 그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감수에 대한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 1, 2016. 11. 11.,

자오중전, 샤오페이건, 성락선, 하헌용, 성락선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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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감수란?

감수(甘遂) Euphorbia kansui Liou ex Wang (대극과)의

코르크층을 벗긴 덩이뿌리이다.

맛은 쓰고 달며(苦, 甘), 성질은 차갑다(寒)

독성이 있고(有毒), 작용장부는 폐,비,신,대장(肺, 脾, 腎, 大腸)이다.

약리작용

① 감초와 배합하면 독성 물질이 증가되고,

② 항염증, 이뇨, 사하(瀉下), 감심작용이 나타난다.

주치(主治)

1. 준하설수(峻下泄水): 강력하며 수종을 치료한다.

①. 통리소변(通利小便):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

②. 사수소종(瀉水消腫)

③. 공축수열(攻逐水熱)

④. 이수제창(利水除脹): 복수

⑤. 공수파혈(攻水破血)

2. 조담축음(滌痰逐飮)

①. 공하리도(攻下利導): 변비

②. 축수거음(逐水祛飮)

③. 축음지해(逐飮止咳)

④. 조담정전(滌痰定癲)

3. 소종산결(消腫散結)

4. 완급지통(緩急止痛 )

5. 해치사독(解治蛇毒)

--> 위의 주치들은 모두 몸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고 순환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들을 의미합니다. 폐쪽에 있으면 가래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쉬어지지 않는 증상, 아래에 있으면 대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복수가 차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기

허약하거나 소화기가 약한사람, 오린 지병으로 몸이 약해진 경우

임산부에게는 사용 금지.

배합예

1. +감초(甘草): 대변 못 보고 몸이 붓는 경우

2. +견우자(牽牛子): 복수

3. +대황(大黃): 오래된 변비

4. +원화, 대극(莞花, 大戟): 강력한 이뇨작용.

5. +백개자(白芥子): 가래제거, 가슴과 명치가 답답한 경우

임상보고

① 소변을 못 볼 때 가루를 내어 내복하자 소변양이 증가되었으며,

② 복부의 중극혈(中極穴)에 30분간 붙이자 배뇨(排尿)효과가 현저하였다.

p.s: 기타

*소변을 못보고 전신이 붓는 이에게 대극(大戟)을 사용한다.

*감수의 법제법

일반적으로 생재료를 그대로 쓰면 토하게 되며 심한 설사를 일으킨다.

그 원인은 기름이 많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독성을 없앨 목적으로 감초를 넣고 법제하였는데

감초와 감수는 오래 전부터 서로 반대되는 약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수의 약리작용기전, 특히 그의 독풀이 정도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하였다.

 

실험연구 자료들에 의하면

동물실험에서 생재료는 심한 설사작용이 있었고 독작용도 세게 나타났다.

이 작용은 알코올 우림약에서 나타났다.

그런데 열처리한 재료에는 이런 부작용이 없었다.

결국 독성분은 열에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수 뿌리를 쓸 때 반드시 법제하여야 한다.

 

① 약재를 잘 고르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2~3mm로 잘라서 잘 말린다.

 

말린 약재가 충분히 열을 받을 수 있도록 닦는다.

닦을 때에는 약재와 조개껍데기 가루 같은 양을 가마에 넣고

높은 열을 고루 받도록 계속 저어 주어야 한다.

약재 속까지 익은 다음에 꺼내어 조개가루는 버리고 약재를 잘 털어서 쓴다.

 

② 감수 뿌리를 말렸다가 가루내어 먹는 양을 조절하여 쓸 수 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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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의 응급의학과 교수들이 쓴

「식물독성학(군자출판사)」이라는 책이 작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독성이 강한 식물과 약한 식물의

분류, 독성 성분, 임상증상, 검사방법, 치료방법,

증례보고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응급실에는 독초를 먹고 실려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임상독성학회지의 사례들도 그런 내용들이죠.

오늘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독초 중

아직까지 여러분께 소개하지 못한

한약재들의 독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진교(秦膠)는 경북 영양의 주민 6명이 흰진교를

산나물로 오인하여 먹고 나서 입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뿌리에 아코니틴, 아코라이틴을 비롯한

7개 이상의 알칼로이드가 있어서 독성이 강합니다.

다행히 가열하면 독성의 90% 정도가 소실됩니다.

피부로도 중독이 되며, 중독증상은 부자와 비슷합니다.

입의 감각이 이상하고, 구토나 복통, 혈압저하, 서맥, 빈맥, 부정맥,

호흡장애, 의식장애, 발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백굴채(白掘採)는 전초에 걸쳐

isoquinoline alkaloid를 함유하고 있고

줄기에 가장 많으며, 주요 독성분인 coptisine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sanguinarine 소량이 들어 있습니다.

증상은 과량 복용시 구토와 복통, 간 손상, 어지럼증,

두통, 사지마비, 접촉성 피부염, 안구 자극증 등이 있습니다.

2000년 대한간학회지, 2003년 Scand J Gastroenterol,

2007년 대한한의학회지 등에 증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현호색(玄胡索)의 주요 독성성분은

di-tetrahydropalmatine과 dehydrocorydaline이며

다른 알칼로이드 성분 몇 가지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증상은 의식장애, 전신 쇠약감, 호흡곤란,

혈압강하 등이며 심한 경우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독성 성분인 levotetrahydro-palmitine (베르베린 알칼로이드)은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극(大戟)은 경기 충남 경상 전남지역에 분포합니다.

접촉성 피부염, 설사, 환각, 초조, 행동장애, 구토, 고열,

노폐, 횡문근융해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부에게 금하도록 하고 있으며, 실제 동물실험에서도

황체호르몬 수치를 감소시켜 임신 중에 금해야 할 약재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증례보고가 없었습니다.

 

 

감수(甘遂)의 주요 독성분은 Kansuinine A와 B,

감마-euphorbol, tirucallol 등의 triterpenoid입니다.

먹으면 구역질과 복통이 발생하고

피부에는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며,

장시간 노출되면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까지 사망사례보고는 없습니다.

감수 역시 임신 중 금기 약재입니다.

난자착상을 감소시켰고 황체호르몬 수치를 감소시켰다는

동물실험결과가 「경희의학(1993)」에 실려 있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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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