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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출산의 고통으로 얻은 보물, 우리 아이.

출산의 기쁨도 잠시, 육아 전쟁이 시작됩니다.

초산인 어머니건 이미 아이를 출산 경험이 있는 어머니건

밤에도 아이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잠이 부족해

아이 돌보기는커녕 본인 몸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인지기능도 손상되어 반응속도가 떨어지게 되며,

신체 활성도가 떨어져 많은 질병의 시작인 비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밤새 우는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어머니도 많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잠에 대해 오랫 동안 연구했음에 불구하고,

잠이 생물학적으로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반대로 잠이 부족하면 왜 뇌 기능이 떨어지는지

정확한 이유와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기전이

사이언스지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 알파시뉴클레인(α-synuclein),

타우(tau)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병과 연관된 단백질이

뇌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간질 공간(interstitial space)에 있는데,

잠을 잘 때 간질 공간의 약 60%가 증가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뇌척수액과 간질액의 대류성의 교환이 일어나고,

베타아밀로이드와 같은 신경 독소 노폐물을 배출시켜

뇌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어린 영아에게 생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잠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어머니도 고통을 받는 질병 중 하나가

영아산통(infantile colic)입니다.

연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전체 영아 중 5-19%가

한번쯤은 영아산통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발작적으로 몹시 울고 보채는데, 울음 소리가 크고

얼굴은 빨갛게 되며 입 주위는 창백해집니다.

배는 팽만되어 빵빵한 느낌이고

다리를 구부리고 손을 꽉 쥐는 증상을 보이는데

가스 배출 후 증상이 없어집니다.

특별히 다른 증상이 보이거나 검사 상 이상 소견도 없습니다.

이러한 영아산통은 6개월 이후 보통 증상이 소실되기도 합니다.

영아산통이 일어나는 이유로

행동양식, 음식 알레르기, 과민성, 장 기능의 미성숙 또는 운동성 감소,

엄마의 흡연 등 많은 요인들이 제기되어 왔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총(microbiota)과

영아산통과의 관련성이 대두되며 유산균(probiotics) 보충제를 이용해

증상이 감소되는지 밝히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3년 BMC pediatrics 학술지에

유산균 보충제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중 연구 디자인이 잘 된

3개 연구를 합쳐 다시 분석한

메타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위약에 비해 유산균 보충제를 복용한 영아가

밤에 우는 시간이 복용 7일째부터 줄어들어 3주 정도에

정점에 이르렀는데 평균 56분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 이용된 유산균총은 Lacobacillus reuteri였습니다.

영아산통에 대한 침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도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진행된 연구로 재태기간이 36주 이상이고 생후 2-8주 되었고

영아산통이 있으면서 영아산통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연구였습니다.

한쪽 합곡혈(엄지와 검지 사이의 근육부분)에

2mm 깊이로 2초간 침을 꽂아 놓았다가 빼는 방법으로

3주간 총 6회 치료를 한 43명과 치료를 하지 않은 대조군 38명의

연구를 완료했습니다.

시술자를 제외한 부모와 평가자 모두 눈가림을 하였는데

문을 두고 음악을 틀어서 부모와 평가자가

침 시술 여부를 알 수 없도록 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3주 치료를 통해 대조군에 비해 침 치료를 받은 치료군에서

울음이나 소란 시간이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영아산통으로 진단되는 비율이 현저히 줄었습니다(p=0.034).

영아산통에 대한 또 한가지 치료법은

추나와 같은 수기치료(manipulative therapies)인데,

2012년에 영아산통에 대한 수기치료효과를 발표한 이전 논문을 모아

다시 메타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포함기준에 부합되어 이 연구에 포함된 논문의 수는 5편이었고,

참여한 대상자 수는 총 325명이었습니다.

수기치료를 받지 않았던 영아에 비해 치료를 받았던 영아에서

평균 영아산통으로 인해 우는 시간이 1시간 12분 줄어들었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영아들에 비해 치료를 받은 영아들이

영아산통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는 비율이 높았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고

연구 디자인 상 미흡한 부분도 있어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들이

갑작스럽고 지속적으로 우는 것이

꼭 영아산통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된다면 장의 문제는 없는지,

중이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은 없는지 진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영아산통이라고 의심이 되거나 진단되는 경우에는

증상의 개선을 보일 수 있는 것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아이가 고통을 덜 받고

어머니도 산후 빠른 회복을 해 육아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 닥터 이훈의 한방소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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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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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방법

1. (스트레칭 하고자 하는 쪽이 위로 가도록)

옆으로 누워 아래쪽 팔로 머리를 받치고,

무릎은 자연스럽게 구부러진 자세에서 시작한다.

2. 스트레칭하고자 하는

위쪽 다리의 무릎을 구부려 발목을 동 측의 손으로 잡아준다.

3. 손으로 잡은 발목 부위를

동 측 엉덩이에 닿는 방향으로 당기며 무릎을 최대한 구부려준다.

이때 호흡은 들이마신 상태에서 천천히 내쉬면서 발목을 당겨준다.

4. 다시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가며 숨을 들이마신다.

5. 발목을 당기면서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너무 과하게 당겨 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대퇴사두근 스트레칭을 하면?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그 주변 근육과 골격 구조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여성들처럼

엉덩이를 뒤로 빼고 배를 내미는 자세로 오래 걷다보면

허리 부위에 하지교차증후군(lower crossed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교차증후군은 복근의 약화와

허리 근육과 대퇴사두근의 짧아짐 등으로 인해

골반의 전방 경사가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아랫배 부위에 지방이 많지 않아도

배가 볼록하게 나와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대퇴사두근 스트레칭으로

짧아진 대퇴사두근을 늘려주고 허리와 복부에 대한

코어 운동을 함께 하면 아랫배가 들어가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퇴사두근 스트레칭이 도움되는 무릎 통증은?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중감소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이러한 달리기 같은 유산소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무릎에 지속적으로 하중이 가해져

연골이나 근육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대퇴사두근이 긴장되어 있으면

무릎 연골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연골연화증으로 발전되기 쉽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쪽으로 심한 통증과 뻣뻣함이

계단 오르기나 달리기와 같은 운동 후에 심해지고,

관절 마찰음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대퇴사두근의 긴장이 존재한다면

스트레칭을 통해 이완시켜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덜어주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한쪽을 스트레칭할 때 약 10초 정도 유지하며,

한쪽 당 3회 정도 반복하여 스트레칭 해준다.

한쪽을 완료하면 다른 쪽을 이어서 시행한다.

혈의 의미와 위치

혈해혈은 족태음비경의 경혈로,

무릎뼈 기저부의 안쪽 끝에서 위로 2촌에 위치한 혈이다.

혈해는 이름 그대로 피의 바다라는 뜻으로,

어혈(瘀血) 등 혈(血)에 관계하는 질병을 주관하는 혈자리라는 뜻이다.

지압 방법

본인이 직접 지압하고자 한다면

의자에 앉아 지압하고자 하는 쪽의 허벅지 앞쪽에서

혈해혈을 찾아 엄지손가락으로 혈해혈을 지그시 눌러준다.

이 때 지압하고자 하는 다리가 긴장하지 않도록 한다.

효능

혈액을 정화시키고 기능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으며,

경락 상의 염증, 통증, 피부 기능을 정상화시켜

피부염, 습진, 소양감 등을 치료하기도 한다.

또한 삼초(三焦) 중 하초(下焦)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월

경불순, 대하(帶下) 등의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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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의 치료는

사고 당시의 책임 소재를 나누어

자동차보험에서 치료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1999년 2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이 개정된 이후에는

한방치료도 자동차보험에서 지원해주게 되어

점차 많은 환자가 교통사고 치료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방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자동차보험을 통해

치료비 전액이 본인 부담금 없이 보장되면서

일반 병, 의원 이외에 한의원이라는

치료 수단을 선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더불어 그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하재원)는

2011년 동안 충남지역 한의원을 찾아

한방자동차보험을 적용받은

환자 32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양방치료보다 한방치료가 더 낫다는 의견이

78.5%인 24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방자동차보험 진료의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 통계분석 보고서’(중복응답 허용)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으로 194명이 응답한

‘약침을 포함한 침 치료’가 꼽혔고,

첩약 148명, ‘부항치료’ 38명, ‘추나요법’ 35명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다음과 같다.

어혈의 치료

급성 염좌나 타박상에 의한 어혈을 제거하여

만성 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어혈이 제거되지 않으면

만성적인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조직과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이어져

갖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척추의 퇴행성 질환인 요추나 경추 협착 질환들은

이러한 사소한 충격 때문에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질환으로 돌아올 수 있으므로

꼭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생활 중의 간단한 타박상이나 염좌에 인한 통증은

2~3주가 지나면 치료가 되지만

교통사고에 인해서 생긴 통증은 잘 낫지 않고

통증이 휠씬 오래간다.

이것은 교통사고 충격으로 인해

우리 몸의 근육이 갑작스럽게 긴장을 하고

몸의 전체적인 순환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기혈순환이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긴장되고 다쳤던 근육이 영양물질이나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회복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한의학적으로는 어혈에 인해서 생긴다고 보는데

어혈 때문에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이 잘 낫지 않고

후유증도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발생한 긴장은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또한 이는 불면, 가슴 두근거림, 불안 등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심양(心陽)과 신음(腎陰)의

생리적 관계가 실조되어 생긴 병변으로

신음(腎陰)이 부족하거나 심화(心火)가 요동하면

양자의 협조 관계를 잃게 되어 증상이 발생한다.

이때는 수승화강을 통해 상열하한의 증상을 해소하고,

림프계 순환과 호르몬 대사를 원활히 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정신의 안정을 도모하여 근골격계의 긴장을 완화 시켜야 한다.

이는 지속적인 통증 발생을 완화 시키고,

차후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체형의 치료

또 하나 교통사고 치료의 핵심이 되는

척추와 골반 틀어짐을 바로 잡는 것인데

교통사고로 근육의 손상과 함께

척추와 골반 틀어짐까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와 같을 때 한방 치료는

한약 치료와 더불어 교정요법, 약침 치료, 침 치료,

뜸 치료, 부항 치료, 한방물리치료 등

다양한 요법을 통해 어혈을 제거한다.

그리고 경락의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손상된 우리 몸의 균형을 회복하게 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한약이나 약침, 단독 혹은 병행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한방에서 교통사고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비용에 대한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자동차 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인 사고 접수번호 또는 상대보험사 연락처 중

한 가지만 알고 내원하면 그 후 진료비 관련 절차는

한의원과 보험사에서 처리되어 환자는

개인 비용 부담 없이 안심하고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 치료는 검사상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나중에 혹시 모를

후유증을 예방할 수가 있으니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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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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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아이가 열이 갑자기 오르면서

자지러지게 울면 부모님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만약 며칠 전부터 콧물, 가래,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이 있었는데

다시 열이 오른 것이라면 급성 중이염을 꼭 의심해야 합니다.

귀의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이라면 알아차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쪽의

중이(중간 귀)라는 공간에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중이염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감기입니다.

목이나 귀의 염증이 귀 안에 공기를 환기시켜 주는

이관을 따라 귀로 번져서 발생하게 됩니다.

소아에서 중이염이 흔한 이유는

소아의 이관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넓고, 곧기 때문에 염증이 잘 번지고,

면역력이 약해 어른보다 자주 감기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보육 시설에 다니는 경우, 젖병을 물고 자는 경우,

간접 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등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막이 발적, 팽륜되고 발열,

이통(otalgia, 耳痛), 이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급성 중이염은

학령기 이전 약 80% 소아들이 적어도 한 번 이상 걸립니다.

이통이나 발열 등 급성 감염의 증상 없이

중이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도

80-90% 소아들이 최소 한 번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급성 중이염의 주된 원인균은

폐렴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neumonia),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aemophilus influenzae),

모락셀라 카타랄리스(Moraxella catarrhalis)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가 많이 처방되는 질환이고,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고막에 삽관 수술을 하는 수술요법도 사용되는데

소아에게 항생제 처방과 수술의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입니다.

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항생제가 이후 과민성장질환과 같은 장 염증의 위험도를 높일 뿐 아니라

항생제 저항성(antibiotics resistance)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항생제를 복용시키는 것은 예민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미국 소아과학회의 가이드라인 에 따르면,

6개월 미만인 소아와 6개월-2세의 경우

중등도 이상의 이통이 48시간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발열 같은 심한 증상이 있으면

추가적인 증상이 없어도 항생제를 10일 정도 처방해야 합니다.

그리고 2세 이상인 소아에서 심한 징후나 증상이 없으면

처방 없이 지켜보거나 5-7일 정도의 항생제를 처방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에 항생제 처방을 찬성하는 측 근거 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9년에 발표된 11개의 임상시험이 포함된 메타분석에서

2-4일동안 항생제 치료 후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을 위험성이

위약이나 대기 환자에 비해 25% 낮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메타분석(meta-analysis);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제로 연구된

많은 연구물들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계량적으로 종합하여 고찰하는 연구방법

2010년에 135개 연구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에서는

위약에 비해 9명당 1명 이상의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2011년 체계적 고찰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

항생제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항생제 치료가 늦어진 그룹의 부모들이

일을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즉각적인 치료를 했던 그룹의 부모들에 비해

평균 하루 정도 많아 경제적으로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 도 만만치 않습니다.

급성 중이염 치료에 항생제의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만

평균 1일 정도의 동통과 발열을 줄일 뿐,

이는 또 다른 발진, 설사 또는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위험성으로 그 효과가 상쇄된다고 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항생제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혹은 2-7일의 항생제 처방으로 이통을 예방하는 경우는

20명 당 1명 꼴인 반면, 61%는 24시간 이내에

항생제 없이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생제를 통해 치료한 14명 중 1명이

발진, 설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지속적인 항생제 복용으로 항생제 저항성이 나타나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밖에 유양돌기염이나 뇌수막염의 합병증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고 관찰하는 전략에도

증가되지 않았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예로부터 한의학 문헌에 중이염을

이통(耳痛), 농이(膿耳), 정이(聤耳)로 표현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나쁜 기운을 없애고

인체 내부의 간담(肝膽)의 화가 성한 것, 비위가 허약한 것,

신원(腎元)의 손상 등 장부 기능의 이상을 조절하여 치료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통으로 아이가 괴로워하는 급성 중이염이 있는 경우라도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고 한약으로 증상이 잘 치료가 됩니다.

더욱이 발열이나 이통이 없고 증상이 오래된 삼출성 중이염이나

재발성 중이염의 경우는 한약 치료의 적용증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가미형개연교탕은

재발성 삼출성 중이염에 대한 의미 있는 치료 효과 [1]를 보였고,

세포 활성 물질 [2]과 면역글로불린의 수치 [3]를 조절한다는

객관적인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꼼꼼한 연구디자인으로

부작용이 덜하고 효과가 좋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소아 중이염 치료의 첫 번째 방법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닥터 이훈의 한방소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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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금은화(金銀花)는 잘 알고 있으나

인동등(忍冬藤)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름 그대로 한겨울 추위에도 죽지 않고 견뎌

싱싱한 잎을 자랑한다고 하여

인동(忍冬), 인동초(忍冬草)라고 부른다.

필자는 어릴 때 시골에서 살았는데

한 겨울에 감기에 걸리면 인동초를 낫으로 베어다가

밤이나 대추를 넣고 푹 끓여서 먹고 나면

전신에서 땀이 나면서 팔다리가 쑤시고 아픈 증상이

사라지는 효과를 경험했던 기억이 난다.

기원

인동은 인동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인

인동 Lonicera japonica의 덩굴을 약용한다.

그러므로 등(藤)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성분

· 덩굴줄기: chlorogenic acid, isochlorogenic acid,

loganin, secologanin dimethylacetal, vogeloside,

epi-vogeloside, hederagenin 3-o-α-L-arabinopyranoside

· 잎: luteolin, loniceraflavone

· 어린가지: secoxyloganin

약리작용

백색 포도상구균 등에 대한 항균 작용이 있다.

효능

청열해독(淸熱解毒), 통락(通絡)

감기 발열, 전신 동통, 피부염, 종기, 이질설사, 사지마비 동통 등에 응용된다.

임상응용

1. 감기 초기 증상에 발열, 오한, 구갈이 있을 때

연교(連翹), 형개(荊芥), 박하(薄荷)와 함께 사용하면

해열 발한 작용으로 땀이 나면서 증상이 해소된다.

항균 작용이 있어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피부 안에 정체되어 있는 사기(邪氣)를 체표로 발산시킴으로써

증상을 풀어주는 것이다.

단방으로 전탕해서 복용해도 효력이 나타난다.

2. 감기가 오래도록 치유되지 않고 발열이 지속되며

급성 기관지염, 급성 인후염, 급성 편도선염을 앓을 때에는

인동등(忍冬藤) 시호(柴胡) 노근(蘆根) 250g, 비파엽(枇杷葉) 150g,

박하(薄荷) 80g을 넣고 다려서 목 안에 물고 있다가 서서히 넘기면

염증이 풀어지고 기침이나 가래가 잦아들며 침이나 물을 넘기기 편해진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활용할 때는 잎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줄기뿐 아니라 잎에도 효력이 있기 때문이다.

3. 피부염으로 전신에 창진(瘡疹)이 발생하고

눈이 붉게 충혈되기도 하며 진물이 나거나 심할 경우

농이 발생하고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

내복 또는 외용하면 항균, 해열, 소염 작용을 나타내면서

치유 반응을 얻게 된다.

기력이 감퇴하여 피부염이 만성으로 이어지면

황기(黃芪)를 배합해서 기를 보해주면 항균력을 증강시키게 된다.

만약 빈혈 증상이 있으면 당귀(當歸)를 배합하여

보혈, 조혈 작용으로 효력을 증강시킨다.

4. 등에 종기가 나거나 발열, 오한, 상처에 동통이 심하면

내복 또는 외용하면 효력이 지속된다.

그러므로 일체의 피부 종기에 적용되는 명약이 된다.

심지어 병증을 알기 어려운 종기에도

방풍(防風), 강활(羌活), 황기(黃芪)를 배합하여 치료하면

더 좋은 효력이 있다.

5. 팔과 다리가 쑤시면서 아픈 신경통, 무릎 관절염에

인동등은 염증을 치료하면서 통증을 제거한다.

관절염에 인동등(忍冬藤) 우슬(牛膝) 목과(木瓜) 각 20g,

위령선(威靈仙) 두충(杜仲) 각 12g을 전탕하여 복용하면

굴신이 편리해지고 염증이 제거되면서 보행이 가벼워진다.

6. 당뇨병을 치료한 후에도

전신에 종기가 쉴 사이 없이 지속되는 증상에는

인동등을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에 넣고 약한 불로 전탕하였다가

꺼내서 분말로 만들어 복용하면 종기가 치료되고

갈증도 제거되어 당뇨병, 피부염 모두 치료된다.

7. 장염이나 세균성 이질로 혈변을 보일 때에

전탕하여 복용하면 항균, 소염에 효과가 있다.

용량

10-30g

금기

소화기관이 차서 생긴 설사에는 복용하지 않는다.

이때는 육계(肉桂)를 배합하여 복용해야 한다.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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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괵근 스트레칭 방법

1. 네 발로 기듯이 손과 무릎을 땅에 짚은 자세에서 시작한다.

2. 스트레칭하고자 하는 쪽의 다리를

앞으로 펴줘서 손 옆에 발을 위치시키도록 한다.

3. 이 상태에서 스트레칭하고자 하는 쪽의 다리에서

구부러진 무릎을 펴주기 위해 아래로 쭉 늘리면서 펴준다.

이때 손 옆에 있는 발은 그대로 지면에 붙인 채로

무릎을 펴주어야 하기 때문에 몸통과 엉덩이가 뒤로 이동하게 된다.

4. 손 옆에 위치한 발이 이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대퇴부 후면이 당겨지는 느낌을 확인한다.

5. 무릎 펴기 스트레칭을 하면서 고개와 시선은 자연스레 바닥을 향하도록 한다.

6. 숨은 천천히 들이마신 상태에서 무릎을 펴주면서 천천히 내쉰다.

7. 한쪽이 끝나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슬괵근 스트레칭을 하면?

슬괵근은 햄스트링이라고 불리며

세 가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슬괵근은 앉을 때 바닥에 닿는

엉덩뼈의 좌골결절이라는 부분에 붙는 근육으로,

무릎을 구부리는 기능뿐 아니라

고관절을 펴거나 골반뼈의 정렬에도 관여하는 근육이다.

따라서 슬괵근이 짧아지게 되면

허리를 구부릴 때 동반되는 골반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허리 부분에 무리가 가게 된다.

실제로 만성적인 요통이나

허리의 뻣뻣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서

슬괵근이 긴장되고 짧아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젊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슬괵근 스트레칭은 슬괵근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골반과 허리 척추뼈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여

만성 요통을 개선하고 유연성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

슬괵근 스트레칭이 도움되는 무릎 통증은?

컴퓨터 등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처럼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서

슬괵근이 긴장되고 짧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슬괵근의 긴장으로 인한 무릎 통증은

무릎 뒤쪽의 오금 부위로 나타나게 되며,

쭈그려 앉았다 일어날 때,

계단을 오르거나 평지를 걸을 때 등과 같이

일상생활 전반에 있어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슬괵근의 긴장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무릎 주변 근육들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무

릎관절 자체에 무리가 가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한쪽을 스트레칭할 때 약 10초 정도 유지하며,

좌우를 번갈아 시행하며 한쪽 당 3회 정도 반복하여 스트레칭 해준다.

혈의 의미와 위치

은문혈은 대퇴골 후면의

엉덩이주름의 한가운데에서 아래로 6촌에 위치한 혈이다.

해부학적으로는 넙다리두갈래근과 반힘줄모양근의 사이에 위치한다.

은문의 ‘은(殷)’은 왕성하다, 가운데, 많다의 뜻이 있으며,

‘문(門)’은 나쁜 기운인 사기(邪氣)가 주입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종합하면 대퇴부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효과가 높은 혈이라는 뜻이다.

지압 방법

본인이 직접 지압하고자 한다면

바닥에 앉아 지압하고자 하는 쪽의 무릎은 구부리고 앉는다.

은문혈을 찾아 손은 대퇴를 감싸고 잡은 상태에서

가운데 손가락으로 은문혈을 지그시 눌러준다.

이때 지압하고자 하는 다리가 긴장하지 않도록 한다.

효능

허리 및 하지의 근육 관절계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며,

특히 좌골신경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 있어서 특효혈로 알려져 있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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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40대가 되면 20세보다 연골이 50% 정도 퇴화한다.

그런데 체질량지수(BMI)가 18.5~25로 정상이거나

약간 뚱뚱한 사람에 비해, 비만(26~30)인 사람은 두 배,

고도비만(30 초과)인 사람은 세 배로 빠르게 연골이 퇴화한다.

또 체중이 1㎏ 늘면, 무릎 관절에는 3㎏ 정도의 체중이 더 실린다고 한다.

살이 찌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세는

흔히 무릎과 허리가 아프고 숨이 턱까지 차면서

어지럽고 항상 피곤하다고 느낀다.

일반적으로 살이 찌면

관절에 무리가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체중이 증가하면 연골이 닳거나 찢어지는 확률 또한 높아진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아 비만은

대사성 증후군 질환인 당뇨, 고혈압 등의

내과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늘어나면서 체형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체형변화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퇴행성관절염을 발생하게 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성장기의 관절염은

성장 연골의 분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성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복부 비만의 경우

복강 내의 지방량이 많아지고

복부의 무게가 앞으로 나가면서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러면 요추(허리 부분의 척추)가

점점 앞으로 나가면서 활처럼 휘게 되는데,

요추가 앞으로 나가서 최대로 휘어지다가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하면 요추의 가장 약한 부위가

앞으로 더 밀려 나가게 된다.

그리고 어긋난 척추 부위에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척추 사이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게 되어 허리나 다리의 통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살이 찌면

온몸의 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운동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운동을 하기에도 조심스러워 지기 마련이다.

물론 움직이기 힘들어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관절에 많은 체중 부하가 가해지는 잘못된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에 더욱 심하게 무리가 가게 되어

기존의 관절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만인 경우 잘못된 운동을 하게 되면

약해진 근력과 무너진 근육 밸런스로 인해

약해진 근육보다는 많이 사용된 근육이 계속해서 사용되고,

약해진 근육은 잘 키워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비만인 사람들은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체내 지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므로

단위 시간당 열량 소모가 많은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체중을 이용하는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이 여기에 해당하지만,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고정식 자전거, 수영, 수중 에어로빅 같이

체중 부담을 덜 받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낮은 강도에서 시작하여 2주 간격으로 점차 늘려나가

중등도의 강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지방은 세포 속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만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이는데

운동의 강도가 너무 강해지면

이러한 과정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산소를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속으로 운반시키기가

훨씬 어려워지므로 지방은 거의 소모되지 않는다.

대부분이 운동을 격하게 하고 땀을 많이 흘려야

운동 효과가 있고 체중이 많이 빠지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제일 좋은 운동 강도는 처음 시작할 때

최대 산소섭취량의 40~50%이고 이러한 강도는

속옷에 땀이 밸 정도, 옆 사람과 이야기가 가능할 정도이다.

이를 점차 늘려 약 12주 후에는

최대 산소섭취량의 60~75%에 도달하도록 한다.

그러나 비만인 경우

심폐지구력이나 체력이 떨어져 있어

지나친 운동은 근육,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처음에 무리한 운동으로 쉽게 지치면

운동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통증으로 인해

운동하기 싫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강도,

즉 본인이 운동하였을 때

어느 한 곳이 아프다는 생각이 없을 정도의 강도로

15~30분 정도로 시작하여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도록 하고,

1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운동 횟수는 일주일에

최소한 3회 이상 주 5~6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가끔은 운동을 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처음부터 운동을 매일 하는 것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주간 운동으로 소비하는 열량은

개인의 체력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처음에는 주당 1,000칼로리부터 시작하여

체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주당 2,000칼로리까지 올린다.

이 정도의 운동량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최적 수준의 운동이기도 하다.

비만한 사람이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초기 단계에 체중 감소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실망하거나,

심지어 운동의 효과를 의심하기도 한다.

이는 초기에 근섬유의 비대에 의해

근육의 사이즈와 근세포 내에 산소, 산화효소,

글리코겐, 물의 함유량이 증가하고,

총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지방연소가 증가하게 되면

체지방의 축적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외형적으로 체중의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나

실질적으로는 체지방량이 감소하고

반면에 체중과 체액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비만은 단순히

‘살이 쪄서 보기 좋지 않다’라는 미용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비만일수록 관절에 무리하게 가해지는 힘에 인해서

관절 통증과 더불어 염증 회복력 자체가 떨어져

다른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지고 다른 질병으로 이환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며 이러한 결과로 사회적인 의료비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

지방이 많이 함유됐거나 당분이 많아

비만을 유발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에

비만세(Fat Tax)를 도입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세계 비만 인구는 현재 10억 명 수준이고,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심장질환이

전 세계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년 뒤에는 50%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비만은 사회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심미적인 이유와 더불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서

반드시 고쳐야 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WHO(세계보건기구)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약 10년이 다 되어 간다.

올해, 케케묵은 지방과 안녕하고

아픔 없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보자.

끝으로 비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중요하다는

필자의 생각을 WHO 비만대책위원장

필립제임스의 말로 대신해본다.

“비만은 병이며 그것도

매우 장기적인 투병이 필요한 질병이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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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40대가 되면 20세보다 연골이 50% 정도 퇴화한다.

그런데 체질량지수(BMI)가 18.5~25로 정상이거나

약간 뚱뚱한 사람에 비해, 비만(26~30)인 사람은 두 배,

고도비만(30 초과)인 사람은 세 배로 빠르게 연골이 퇴화한다.

또 체중이 1㎏ 늘면, 무릎 관절에는 3㎏ 정도의 체중이 더 실린다고 한다.

살이 찌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세는

흔히 무릎과 허리가 아프고 숨이 턱까지 차면서

어지럽고 항상 피곤하다고 느낀다.

일반적으로 살이 찌면

관절에 무리가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체중이 증가하면 연골이 닳거나 찢어지는 확률 또한 높아진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아 비만은

대사성 증후군 질환인 당뇨, 고혈압 등의

내과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늘어나면서 체형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체형변화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퇴행성관절염을 발생하게 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성장기의 관절염은

성장 연골의 분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성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복부 비만의 경우

복강 내의 지방량이 많아지고

복부의 무게가 앞으로 나가면서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러면 요추(허리 부분의 척추)가

점점 앞으로 나가면서 활처럼 휘게 되는데,

요추가 앞으로 나가서 최대로 휘어지다가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하면 요추의 가장 약한 부위가

앞으로 더 밀려 나가게 된다.

그리고 어긋난 척추 부위에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척추 사이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게 되어 허리나 다리의 통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살이 찌면

온몸의 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운동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운동을 하기에도 조심스러워 지기 마련이다.

물론 움직이기 힘들어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관절에 많은 체중 부하가 가해지는 잘못된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에 더욱 심하게 무리가 가게 되어

기존의 관절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만인 경우 잘못된 운동을 하게 되면

약해진 근력과 무너진 근육 밸런스로 인해

약해진 근육보다는 많이 사용된 근육이 계속해서 사용되고,

약해진 근육은 잘 키워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비만인 사람들은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체내 지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므로

단위 시간당 열량 소모가 많은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체중을 이용하는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이 여기에 해당하지만,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고정식 자전거, 수영, 수중 에어로빅 같이

체중 부담을 덜 받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낮은 강도에서 시작하여 2주 간격으로 점차 늘려나가

중등도의 강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지방은 세포 속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만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이는데

운동의 강도가 너무 강해지면

이러한 과정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산소를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속으로 운반시키기가

훨씬 어려워지므로 지방은 거의 소모되지 않는다.

대부분이 운동을 격하게 하고 땀을 많이 흘려야

운동 효과가 있고 체중이 많이 빠지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제일 좋은 운동 강도는 처음 시작할 때

최대 산소섭취량의 40~50%이고 이러한 강도는

속옷에 땀이 밸 정도, 옆 사람과 이야기가 가능할 정도이다.

이를 점차 늘려 약 12주 후에는

최대 산소섭취량의 60~75%에 도달하도록 한다.

그러나 비만인 경우

심폐지구력이나 체력이 떨어져 있어

지나친 운동은 근육,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처음에 무리한 운동으로 쉽게 지치면

운동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통증으로 인해

운동하기 싫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강도,

즉 본인이 운동하였을 때

어느 한 곳이 아프다는 생각이 없을 정도의 강도로

15~30분 정도로 시작하여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도록 하고,

1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운동 횟수는 일주일에

최소한 3회 이상 주 5~6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가끔은 운동을 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처음부터 운동을 매일 하는 것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주간 운동으로 소비하는 열량은

개인의 체력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처음에는 주당 1,000칼로리부터 시작하여

체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주당 2,000칼로리까지 올린다.

이 정도의 운동량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최적 수준의 운동이기도 하다.

비만한 사람이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초기 단계에 체중 감소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실망하거나,

심지어 운동의 효과를 의심하기도 한다.

이는 초기에 근섬유의 비대에 의해

근육의 사이즈와 근세포 내에 산소, 산화효소,

글리코겐, 물의 함유량이 증가하고,

총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지방연소가 증가하게 되면

체지방의 축적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외형적으로 체중의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나

실질적으로는 체지방량이 감소하고

반면에 체중과 체액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비만은 단순히

‘살이 쪄서 보기 좋지 않다’라는 미용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비만일수록 관절에 무리하게 가해지는 힘에 인해서

관절 통증과 더불어 염증 회복력 자체가 떨어져

다른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지고 다른 질병으로 이환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며 이러한 결과로 사회적인 의료비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

지방이 많이 함유됐거나 당분이 많아

비만을 유발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에

비만세(Fat Tax)를 도입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세계 비만 인구는 현재 10억 명 수준이고,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심장질환이

전 세계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년 뒤에는 50%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비만은 사회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심미적인 이유와 더불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서

반드시 고쳐야 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WHO(세계보건기구)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약 10년이 다 되어 간다.

올해, 케케묵은 지방과 안녕하고

아픔 없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보자.

끝으로 비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중요하다는

필자의 생각을 WHO 비만대책위원장

필립제임스의 말로 대신해본다.

“비만은 병이며 그것도

매우 장기적인 투병이 필요한 질병이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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