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생약이야기 - 가물치 건강관련 정보/생활 속 생약이야기2019. 8. 27. 10:34
동물명 : 가물치
생약명 : 여어
다른이름 : 동어, 수염(水厭), 예어, 흑어(黑魚)
학명 : Ophicephalus
영명 : Canada argus
가물치는 보통 30cm정도의 튼튼하고 기운이 세며,
풀이 많고 진흙으로 된 강, 못, 늪에서 사는 민물고기이다.
가물치는 잉어나 붕어 등 다른 고기의 새끼 등
동물성 먹이를 주로 먹는 공격성이 강하고 번식과 성장이 빠른 어종이다.
가물치는 몸 빛이 짙은 암청갈색이며
배는 백색 또는 황백색이고 몸뚱이는 가늘고 길며
앞부분이 둥글고 큰 것은 60cm정도 되기도 한다.
머리는 뾰족하면서 납작하여 뱀과 비슷하고 그 위에 비늘이 덮여 있으며
등지느러미 양쪽에 여덟 개의 무늬가 있고 살은 붉은 색을 띈 흰색이다.
<성분․효능>
가물치의 고기에는 단백질이 약 20%, 지방 1.4%,
기타 칼슘,인, 철 비타민 B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성질은 차고 달다.
가물치에는 철이 많이 들어 있고 양질의 단백질이 함량도 높고
소화성도 좋아서 특히 임산부나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가물치는 한방적으로 기와 혈을 크게 보하고
심기, 심음, 비위를 보하는 작용이 있다.
특히 산모의 보혈 등 여성의 혈허증에 좋다.
가물치는 푹고아서 곰국을 만들어 먹으면 좋고,
가물치 회를 먹기도 한다.
가물치회는 껍질을 벗긴 후 막걸리에 빨아낸 다음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가물치의 비린내를 제거하여
가물치의 별미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디스토마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가물치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이나 심낭염등에 사용된다.
복수가 있을 경우 가물치의 내장을 꺼내고 배에 마늘을 채워 넣은 후
진흙 이긴 것으로 잘 싸서 불에 구워 먹는다(본초봉원록).
부종이나 만성 신장염에는 가물치에 파를 통째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동의보감에서도 치질과 급성 인후염에 대한 가물치의 효능이 언급되고 있다.
치질에 가물치의 회를 먹거나 국을 끓여서 자주 먹도록 권하고 있고,
가물치의 쓸개를 급성 인후염의 아픈 부위에 조금씩 찍어 바르면
즉시로 효과를 본다고 쓰여 있는데 가물치의 쓸개는
다른 종류의 쓸개와는 달리 쓰지 않고 단맛을 가지고 있다.
어떤 민간요법에서는 가물치의 내장을 구어서
항문에 바르면 치질이 낫는다고 한다.
주요 적응증은 보혈, 강장약, 보신약, 이뇨약, 심장성 및 콩팥(신장)성부종,
복수, 배뇨장애, 치질, 급성인후염 등이다.
p.s: 가물치가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어마어마한 크기로 자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생선을 먹는 문화가 드물어 가물치를 잡을 천적이 없다고 하네요 -_-;;
국내에선 베스가 골치지만 미국에선 가물치 때문에
미국 하천이나 강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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