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생약이야기 - 감나무 건강관련 정보/생활 속 생약이야기2019. 9. 2. 09:56
식물명 : 감나무
생약명 : 시, 시병(柿餠), 시체, 시엽(柿葉)
학명 : Diospyros kaki
영명 : Persimmon
감나무는 감나무과(Ebenaceae) 낙엽교목으로
키가 10여미터에 달하며 5~6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딴다.
감나무에서 약용하는 것은
시병(건시 또는 곶감),시체(익은 감꼭지),시엽(감나무 잎)등이며
우리나라의 경기도 이남에서 주고 과수로서 재배한다.
감나무는 원래 온대과수로 한국,중국이 원산지이고
병충해에 강해서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재배할 수 있다.
감에는 단감과 떫은 감이 있는데 단맛을 갖는 것이 단감이다.
감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이 곶감이고,
익어서 붉고 말랑말랑해진 것이 홍시 또는 연시이다.
감은 영양가치가 매우 높은 과일 중의 하나이다.
감은 다른과일에 비해서 수분은 작은 편이며
당분은 주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지는데 약 14%정도가 된다.
비타민 A가 400단위(IU)/100g정도로 매우 많으며
비타민 C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감잎에는 비타민 C가 어린잎에는 500mg/100g,
성엽(성엽)에는 200mg/100g이 함유되어 있어
딸기, 귤 등의 과일 보다 월등히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감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비타민 C 전구체로서
일반 비타민 C와 달리 열이나 물, 공기 등에 노출되었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또 감잎에는 지혈, 혈압강하작용 등을 하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감에서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은 탄닌이다.
다 익지 않은 감은 덟은 맛을 내고 다 익거나 우린감(침시),
곶감은 단맛을 내는데 이것은 수용성이던
탄닌이 불용성이 되어 덟은 맛을 느낄 수 없게되는 것이다.
위궤양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에는 감이 좋다 .
이것은 감에 많이 들어 있는 탄닌산의 강한 수렴작용 때문이다.
수렴작용이란 피부를 수축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체내에서 점막표면의 조직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하고
위궤양의 증상을 완화한다.
그러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한다.
또 이 탄닌산은 지혈작용이 있어서 뇌일혈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으며
모세혈관 강화작용도 있어서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매우 유효하다.
특히 감잎에는 루틴이라는 혈압강하 물질이 있고 이뇨작용도 있어서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이 있는 사람이 차로 마시면 좋다.
탄닌산의 수렴작용으로 감을 화상에도 사용한다.
떫은 감을 으깨어 환부에 듬뿍 바르고 그 위에다 붕대를 감아주면 곧 낫는다.
가벼운 증상이면 바르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
통증이나 화기가 있을 경우엔 사과를 갈아서 붙이고 사과가 따뜻해지면 자주 갈아준다.
2~3년사이에 뇌일혈로 쓰러진 적이 있는 사람은
날감을 갈아서 걸른 즙과 무우를 갈아서 걸른 즙을 동량 섞어서
1회에 4스푼씩 하루 2~3회씩 일주일씩 격주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숙취를 해결하는데도 감이 좋다.
몸에 흡수된 알콜 중 약 10%는 오줌과 호흡으로 배설되고
나머지는 산화되어 분해되어야한다.
알콜의 산화 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이 과당과 비타민 C인데
이 성분이 감에 많기 때문에 숙취예방과 치료에 좋다.
익은 감의 꼭지도 약제로 쓰인다.
민간요법에서는 딸국질과 어린이 야뇨증에
말린 감꼭지를 달여먹도록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목이 아프거나 갈증이 있을 때 홍시를 먹도록 하고 있으며
위가 약해서 소화가 잘 안되는 증세에도 곶감을 먹도록한다.
감이나 감잎은 건강에 매우 유익한 성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과일로나 감잎차로나 죽으로 해서 자주 복용하면
고혈압등의 순환기질환자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의 예방 치료에 유용하며,
노인의 건강식으로도 좋다.
감은 찬 음식에 속하므로 위가 냉한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나
곶감을 죽으로 하여 먹으면 찬기운이 많이 완화된다.
또 빈혈이나 저혈압인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데
이것은 감의 탄닌이 철분과 결합하여 철분의 흡수를 방해 하기 때문이다.
감을 도토리묵과 함께먹을 경우엔 도토리묵에도 탄닌이 많기 때문에
변비가 심해지고 빈혈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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