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진피(귤껍질)효능과 활용법 그리고 구입시 주의사항 약초야 놀자/약초효능와 활용,유통2020. 1. 16. 09:00
귤껍질 다 아시죠?
오늘은 이 귤껍질도 약재로 사용된다는 것과
실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진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귤껍질은 한약이름으로 진피(陳皮)라고 불립니다.
한방에서는 오래묵힐수록 좋은 약재가 6가지 있는데
그중에 진피가 해당합니다.
사실 귤은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대부분 개량종에 속하는데
흔히 아시는 온주밀감의 껍질을 진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피는 장의 가스를 배출하는 작용이 탁월합니다.
그리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구요.
그러다 보니 독소배출에 유리해서
다이어트에 종종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거의 소비하는 진피의 90%가 제주도에서 생산됩니다.
단..이 귤껍질은 부산물에 속합니다.
지금이야 그나마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역시나 진피를 보면 꺼림찍한게 많아요.
이 진피가 어떻게 만들어 지느냐?
우선 귤들이 쥬스만드는 공장으로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한번 데칩니다.
그러면 껍질하고 알맹이가 안에서 분리가 되는데
과육은 착즙을 통해 쥬스로 만들고
껍질을 나중에 모아서 위 사진 모양처럼 절단한 후에
건조해서 올라옵니다. -_-;;
이 말은 약재로서의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향은 향대로 이미 날아가고
더구나 뜨거운 물에 데치는 과정을 거치면
껍질안의 세포막이 급격하게 쫄아들면서
오히려 유효성분이 빠져나가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거죠
지금도 시장에 유통되는 가격이 싼 진피는
이런 과정을 거친 게 태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할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진피를 사실때에는
색이 선명하고 향이 강하게 나는 걸 사셔야 합니다.
돈을 좀 더 주더라도 말이죠~
제가 서두에 진피(귤껍질)은 오래 묵힐수록 효과가 좋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시장에 가면 묵진피라는게 있습니다.
말그대로 묵힌 진피라는 건데..
껍질색이 까만게 있어요.
이건 절대로 사시면 안됩니다.
실제로 귤껍질을 2~3년 묵히면 껍질색이 연해질뿐
절대로 까맣게 되질 않아요.
그럼 까맣게 된 건 뭐냐?
한마디로 썩힌겁니다.
즉 부패한 껍질인 거에요.
고온에 물을 뿌리면 썩기 시작하는데..
그걸 갖다가 묵은 진피라고 비싸게 받는겁니다.
절대로 사시면 안됩니다.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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