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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방법 

1. 두 다리를 앞으로 나란히 길게 펴고 앉아, 

양손은 몸통 뒤로 뻗어 몸통을 지지하도록 땅에 짚는다.

2. 발뒤꿈치는 땅에 붙인 상태에서, 

양쪽 엄지발가락 쪽 관절(중족지절관절)이 

가운데에서 서로 부딪히도록 

동시에 안쪽으로 모으면서 부딪쳐준다.

3. 부딪힌 후에는 자연스럽게 힘을 빼면서 다시 멀어지도록 한다.

4. 이와 같이 부딪혔다 멀어지기를 

가벼운 힘으로 부드럽게, 발을 털 듯이 반복해준다.

앉아서 양쪽 발끝 부딪히기 운동을 하면? 

발끝 부딪히기 운동이 불면증에 좋은 근거는 

명확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대체의학의 한가지로 ‘발 반사요법’이 있는데, 

이는 발에 우리 몸의 골격, 근육, 장기 등 

온몸이 축소되어 있다고 보고 발의 상태에 따라 

질병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반사구를 자극함으로써 

치료하는 대체의학의 한 종류이다. 

이에 따르면 엄지발가락의 발톱 옆에 위치한 

‘송과선 반사점’이 있는데, 이 곳을 자극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잘 되게 함으로써 

수면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멜라토닌은 밤사이에 

송과선에서 만들어져 혈액으로 들어가는데,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가장 깊은 잠에 빠지고 

잠이 얕아질수록 멜라토닌 농도도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발끝 부딪히기 운동은 이러한 반사점의 의미를 통해 

수면을 조절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 설명은 발끝을 부딪침으로써 

다리와 발 부위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여 

전신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기능이 정상화되어 

수면을 원활하게 해준다. 

한의학적으로는 잠이 안 오는 것의 원인이 

기운이 머리로 몰리게 되면서 잠이 안 오고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발끝 부딪히기 운동을 통해 머리(상부)에 몰린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순환이 이루어지며 ‘수승화강’이 되면 

불면증이 치료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가벼운 힘으로 부드럽게 반복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발을 털어준다는 생각으로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반복한다. 

자기 전 약 5분간 운동해주도록 한다.

[용천혈]

 

 

용천혈의 의미와 위치 

용천혈은 족소음신경의 경혈로, 

발바닥의 가장 오목한 곳에 위치한다

(발가락을 굽혔을 때, 발꿈치와 둘째, 셋째 발가락 사이 

발바닥의 사이를 연결한 선에서 앞으로부터 

1/3과 뒤로부터 2/3가 되는 지점의 오목한 곳). 

용천혈의 ‘용’은 힘이 용솟음쳐서 원기가 왕성함을 뜻하므로, 

‘용천’은 인간이 탄생하면서 가진 생명력, 

즉 원기가 솟아나는 샘과 같은 혈이라 하여 명명된 것이다.

용천혈 지압 방법 

오목한 곳을 지압이나 마사지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는 혈이다.

용천혈 효능 

용천혈은 정신을 안정되고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몸이 허해서 발생하는 열의 상승을 하강시키는 효능이 있다. 

실험에 따르면 이뇨작용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며, 

용천혈에 뜸을 뜨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떨어트리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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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어머님께서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한의원을 가셨는데

사암침을 놓는다면서 손 발 위주로

침 4개에서 8개 정도만 놔 주셨다고 합니다.

개수는 적어도 특별하게 조합된 혈자리들이라

침 반응이 더욱 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는데요.

실제로 혈자리 중에서는 같이 썼을 때

효과가 더 좋거나 더 안 좋은 조합이 있는 건가요?

 

A. 저도 한의대 재학 시절, 다양한 침법을 공부하고 특히

각종 혈자리 조합을 외워야 할 때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과연 이 조합들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다른 부위를 찌른다고 과연 차이가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여러 경혈이 모여서 이루는 조합과

그 효과에 대해서 논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혈 하나가 실제 특이적인 치료 효과를 갖는지 확인하는

‘경혈 특이성’부터 짚고 넘어가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이와 관련해서는

흥미로운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고,

분자 물리적 구조, 전기저항도, 신경생리학,

뇌 영상 기반 분석 등을 통해 살폈을 때,

특정 질환에 있어서 특이적 효과를 발휘하는

특이적 경혈은 존재한다고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전립선 치료에 있어서는 중료혈의 자극이 중요하고,

고혈압 및 오심구토의 증상 완화에 있어서는 내관혈의 자극이 필수이며

이런 경혈이 아닌 곳을 자극했을 때는

그만큼의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혈자리 하나와

또 다른 하나가 합쳐진 조합의 특이성은 어떨까요?

한의학에서는 혈자리를 조합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단순하게는 동씨침에서 쓰는 도마침법부터

복잡하게는 우리나라 전통침법 중 하나인 사암침법까지 있는데요.

➀도마침법은 선혈 경락의 위 아래 혈자리에

하나 더 자침하는 것을 일컫는데, 보통 내관혈과 간사혈,

지구혈과 외관혈, 족삼리와 상거허 혈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➁사암침은 ‘虛則補其母 實則瀉其子‘의 원칙에 따라

본인의 경락 뿐만 아니라 다른 경락에서도 선혈을 하는데

변증 진단부터 선혈하기까지 조금 복잡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연구 설계가 너무 복잡해지고 연구 방법론적으로도

한계가 많이 존재하여 명확하게 나타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간단한 도마침법에 대해서는

❶신경생리학적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합니다.

내관혈과 간사혈의 경우,

내관혈의 제반 치료 효과가 내관혈 아래에 있는

정중신경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은

많은 동물실험 및 임상연구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정중신경을 제거한 동물모델에서

똑같은 침 실험을 진행한 경우 나타났던

혈압 강하 효과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1]

결국, 간사혈도 정중신경과 근접한 부위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내관혈 자침 후 간사혈의 추가적인 자극은

정중신경의 자극을 통해 치료 효과를 강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족삼리 혈자리의 경우에도

심비골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와 매우 근접하여

자극하였을 경우 미주신경의 활성을 통해

혈청 내 TNF, MCP-1, IL-6, INF-gamma등의

모든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는데[2],

이때 상거혈을 같이 사용하면

심비골신경의 추가적인 자극을 통해

치료 효과가 강화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암침에서의 조합은 도마침법의 조합보다는 훨씬 복잡하고,

같은 正格도 환자에 따라 다르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기전은 없습니다.

경맥과 오수혈이 모두 다르지만

해부학적으로는 비슷한 위치에 있는

태백혈과 연곡혈에 자침했을때

심박변이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라지더라는 연구[3],

비슷하게 곡지혈, 곡천혈, 곡택혈에 자침했을 때

심박변이도가 다 다르더라는 연구[4]들을 통해

이 혈자리들의 조합이 항상 단순 덧셈의 형태로

효과가 나타는 것은 아닐 수 있겠다는 것만 유추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쌓이는 침 연구들을 통해

갈수록 혈자리의 조합과 효과의 차이에 대한 현상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크게 시너지 (syngery) 효과,

안타고니즘 (antagonism) 효과,

그리고 기타 효과 (other effects)로 분류하는데요.[5]

시너지 효과와는 다르게 안타고니즘 효과는

오히려 두 혈자리가 혈자리 하나씩을 합쳤을 때보다

적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말합니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혈자리의 조합을 모두 다 분석할 수는 없겠지만,

반대로 침 연구에서 안타고니즘 효과도 확인된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특정한 혈자리의 조합이

중요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결론적으로,아무 곳에나 꽂는 것보다는

수 많은 임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전해 내려온 혈자리 조합들을

선혈하여 치료하는 것이 당연히 반응이 더욱 강할 것입니다.

 

참고문헌:

1. P. Li, S. C. Tjen-A-Looi, Z.-L. Guo, L.-W. Fu, and J. C. Longhurst.

Long-loop pathways in cardiovascular electroacupuncture responses.

J App Physiol, 2009;106(2):620–630.

2. Torres-Rosas R, Yehia G, Peña G, Mishra P,

del Rocio Thompson-Bonilla M, Moreno-Eutimio MA,

Arriaga-Pizano LA, Isibasi A, Ulloa L.

Dopamine mediates vagal modulation of the immune system by electroacupuncture.

Nat Med. 2014 Mar;20(3):291-295.

3. Lee S, Chae Y, Kim SN, Kim SY, Park JY,

Kwark YR, Kang OS, Lee H, Yin CS, Park HJ.

Short term effects by acupuncture to

SP3 on the autonomic blood flow control.

Neurol Res. 2010;32 Suppl 1:37-42.

4. 윤지원 정경아 조창현 조윤성.

Heart Rate Variability를 통한 경혈특이성의 검증.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006. Published online.

5. Zhang J, Zheng Y, Wang Y, et al.

Evidence of a Synergistic Effect of Acupoint Combination:

A Resting-State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Study.

J Altern Complement Med. 2016;22(10):800-809.

 

이승민

자생한방병원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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