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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운약正氣運藥학설”과

“약력판정공식”을 제기한

현대 중의 방제학의 비조鼻祖

“흉비胸痹치료 10법”과 기본처방

1) 익기활혈법益氣活血法

- 기허혈어증氣虛血瘀證

- 황기30g, 인삼15g, 단삼25g, 당귀15g, 천궁15g, 울금15g,

生산사15g, 적작15g, 홍화15g, 감초15g.

2) 익기양음법益氣養陰法

- 기음양허증氣陰兩虛證

- 인삼5g, 황기30g, 맥문동20g, 생지황20g, 오미자15g, 자감초15g.

3) 익기양혈법益氣養血法

- 기혈양허증氣血兩虛證

- 인삼15g, 황기35g, 산수유15g, 구기자15g, 천궁15g, 당귀15g, 백자인20g,

오미자15g, 복령20g, 원지10g, 炒산조인20g, 자감초20g.

4) 익기온양활혈법益氣溫陽活血法

- 심양부족心陽不足과 혈어血瘀가 같이 존재하는 경우

- 인삼20g, 부자15g, 황기30g, 계지15g, 자감초20g, 해백15g, 석창포15g,

오미자15g, 산수유15g, 홍화15g, 당귀15g, 천궁15g.

5) 익기온양益氣溫陽, 자음양혈법滋陰養血法

- 양기허약陽氣虛弱과 음혈부족陰血不足의 흉비

- 인삼15g, 황기30g, 계지15g, 생지황25g, 맥문동15g, 당귀15g, 천궁15g,

단삼20g, 자감초25g, 석창포15g, 오미자15g, 원지10g, 산조인15g, 백자인15g.

6) 이기관흉제담법理氣寬胸除痰法

- 기체담조증氣滯痰阻證

- 괄루50g, 해백15g, 반하15g, 진피15g, 지각15g, 울금20g.

7) 활혈화어법活血化瘀法

- 흉중혈어증胸中血瘀證

- 단삼25g, 당귀15g, 천궁15g, 도인15g, 홍화15g, 적작15g, 지각15g, 길경15g,

천우슬15g, 자감초15g, 생지황20g, 생生산사20g, 삼칠10g(沖服).

8) 이기활혈법理氣活血法

- 기체혈어증氣滯血瘀證

- 괄루30g, 해백15g, 반하15g, 울금15g, 천궁15g, 홍화15g, 도인15g, 감초15g, 단삼25g.

9) 양혈이기법養血理氣法

- 혈허기체증血虛氣滯證

- 괄루30g, 해백15g, 반하15g, 당귀15g, 酒백작약15g, 자감초15g, 炒산조인20g, 천궁10g.

10) 익기개울법益氣開鬱法

- 심비기허心脾氣虛, 흉중기체胸中氣滯의 흉비

- 괄루30g, 해백15g, 지실15g, 후박15g, 계지15g, 炒백출15g, 복령15g, 자감초15g, 인삼10g.

 

 

경험방

1. 양혈소반탕涼血消斑湯

【조성】 생지황40g, 당귀15g, 적작약15g, 형개15g, 우방자15g, 선태15g, 목단피15g,

고삼15g, 감초15g, 천궁10g, 대청엽20g, 현삼20g

【공효】 양혈활혈涼血活血, 소풍청열疏風淸熱

【주치】 혈열형血熱型의 과민성자반

【방해】 본 처방은 사물탕과 소독서각음자消毒犀角飮子

(《의방고醫方考》:우방자, 형개, 방풍, 감초)로 구성되었으며,

양혈활혈涼血活血하고, 소풍청열疏風淸熱하여 혈분의 열을 내리고

독열毒熱을 풀어주며 어혈을 제거함으로서 자반을 치료하도록 구성되었다.

생지황은 군약으로 청열양혈淸熱涼血하고, 화어化瘀한다.

대청엽은 청열해독淸熱解毒, 양혈소반涼血消斑하고,

현삼은 자음강화滋陰降火, 반독斑毒을 푸는 공능이 있는 신약이다.

목단피, 적작약은 청열양혈淸熱涼血, 치혈산어治血散瘀하고,

당귀와 천궁은 양혈활혈養血活血, 거어祛瘀한다.

이상 네 약재는 양혈활혈涼血活血, 거어소반祛瘀消斑의 효능이 있다.

선태, 우방자, 형개는 소산풍열疏散風熱, 소반지양消斑止癢하고 고

삼은 청열거풍淸熱祛風하며,

감초는 청열해독하면서 모든 약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

【가감】 음허혈열형陰虛血熱型은 생지황을 용량을 늘이고

적작약과 백작약을 같이 사용하면서 하수오, 귀판 등 익음益陰하는 약재를 가미한다.

풍습혈열형風濕血熱型은 복령, 창출, 백미, 의이인, 방기 등

거습청열祛濕淸熱하는 약재를 가미한다.

기허혈열형氣虛血熱型은 황기, 당삼 등을 가미한다.

 

 

 

임상사례

• 엽모, 여, 26세, 1992년 3월 9일 초진

과민성자반 2개월. 양측 다리에 자반이 있고

색은 홍자紅紫하며 신열身熱이 있고 얼굴이 붉다.

심번心煩과 인통咽痛이 있으며 양측 무릎관절이 부었고 시큰한 통증이 있다.

설은 암홍暗紅하며 설태는 미황微黃 맥은 삭數하다.

• 서의진단 : 과민성자반(관절형)

• 중의진단 : 풍습혈열형風濕血熱型 자반

• 처방 : 양혈소풍해독涼血疏風解毒, 거풍습祛風濕법으로 치료하고,

양혈소반탕 원방에 방기15g을 가미하여 처방하였다.

1년 뒤 소식을 물어보니 13첩을 복용하고 나았고 그 뒤로 재발하지 않았다고 한다.

 

2. 통풍방痛風方

【조성】 창출15g, 황백15g, 의이인30g, 방기15g, 강활15g, 강황15g,

적작약15g, 川우슬10g, 감초15g

【공효】 청열제습淸熱除濕, 화어해독化瘀解毒

【주치】 통풍

【방해】 처방에서 창출, 황백(이묘환二妙丸)은

청열조습淸熱燥濕하여 습열하주濕熱下注에 의한

홍종열통紅腫熱痛을 제거하는 군약이다.

방기는 《본초구진本草求眞》에서 “기미가 신고대한辛苦大寒하고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제습통규除濕通竅,

이도利道하는 공효가 있어 하초 혈분의 습열을 사할 수 있다.”라고 하였듯이

황백을 도와 하초습열下焦濕熱을 청리淸利한다.

의이인은 건비이습健脾利濕하면서 기육근골肌肉筋骨의 습사濕邪를 제거한다.

강황은 혈분血分에서는 활혈活血하고 기분氣分에서는 기체氣滯를 풀어주는데,

여기서는 혈분습어血分濕瘀의 적체를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적작약은 혈분의 어열을 청淸한다.

이상 네 약재는 신약이다.

강활은 창출, 의이인을 도와 거습화탁祛濕化濁, 승청강탁升淸降濁하고,

우슬은 활혈活血을 돕고 약이 병소에 도달하도록 한다.

이상은 좌약이며 감초는 사약이다.

【가감】 열이 많을 때는 강활, 창출을 빼고 지모, 생지황, 활석을 가미한다.

습이 많을 때는 창출, 의이인의 용량을 늘리고 황백을 빼고 비해, 택사, 위령선을 가미하며,

습열이 많을 때는 인진호, 용담초를 더한다.

관절이 강경僵硬하여 굴신屈伸이 불리不利할때는 위령선, 해동피, 진구를 더하고,

의이인의 용량을 늘리며 황백의 양을 줄인다.

어혈이 있을 때는 도인, 홍화, 천궁, 당귀를 가미하고,

어혈에 의한 관절통증이 심할 때는 오령지, 지룡, 유향, 몰약을 더하며

통풍석痛風石이 있으면 반하, 제남성, 위령선, 지룡을 가미하고,

습체가 중초에 있을 때는 목과, 잠사, 복령을 가미하고 황백을 뺀다.

찬통竄痛이 있을 때는 해동피, 위령선, 진구를 가미하여 거풍활혈통락祛風活血通絡한다.

통풍이 오랫동안 낫지 않고 관절이 강직되고 변형되면 전갈, 오공, 지룡을 가미하고,

오랫동안 낫지 않고 허리가 쑤시고 무릎이 풀릴 때는

천우슬을 회우슬로 바꾸고 두충, 속단을 가미하여 사용한다

 

임상사례

• 조모, 남, 53세, 2004년 3월 8일 초진

수년 간 통풍을 앓았으며 현재 우측 엄지발가락이 암홍색이다.

발열이 있으며 종통腫痛이 심하다. 설태는 황니黃膩하고 맥은 현삭弦數하다.

발가락에 통풍석痛風石이 있고 BUA이 650µmol/L이다.

• 처방 : 창출15g, 황백15g, 적작약15g, 방기15g, 生의이인30g, 강황15g,

위령선15g, 해동피15g, 지룡15g, 천우슬15g, 담남성10g.

술, 내장을 재료로 하는 요리의 섭취를 중단시켰다.

이 처방을 가감하여 40여첩을 복용하였더니,

종통과 통풍 증상이 점점 사라지고, BUA는 437µmol/L로 내렸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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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와 은진

두드러기는 창백하고

약간 올라온 중심부(팽진)와 주변부의 발적으로 둘러싸인

가려움증을 동반한 전신적 발진이다.

두드러기는 표피층으로

혈관에서 새어나온 혈장이 유입되면서 생긴 것인데,

대부분의 두드러기 초기 피부반응(early-phase cutaneous reaction)은

비만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히스타민에 의한 다양한 염증반응으로 일어나며,

그 결과로 즉시 팽진과 발적이 일어난다.

후기 피부반응(late-phase cutaneous response)은

다양한 비만세포 매개체(사이토카인, chemokine, 류코트리엔 등)에 의해서 일어나고,

이들이 탈과립된 부위에 염증세포를 동원하는 역할을 한다.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 대한 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편, 군자출판사, 2005)

「동의보감」 隱疹門에 보면,

“隱疹은 많이 脾에 속하니 은은하게 피부의 사이에 있는 고로 隱疹이라고 한다.

… 疹이란 증은 붉은 사마귀 같은 것이 은은하게 피부 밖에 나타나며

가렵기만 하고 종통하지는 않는 증이니 이름을 은진이라고 한다”고 하여

지금의 두드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투진(透疹)과 항히스타민제

두드러기의 치료는

H1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으로 시작되며

심한 두드러기나 만성 두드러기에서

스테로이드요법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H2 항히스타민제를 병행하거나 leukotriene 길항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도 급성두드러기에 사용할 수 있는 약재들은

형개, 방풍, 갈근, 승마, 우방자, 선태 등과 같은

‘투진’의 효능을 가진 발산제들이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형개의 경우 IgE 매개 피부 알레르기 반응과

인간 비만세포주로부터 히스타민 방출을 감소시켰으며,

염증 전구성 cytokines의 유전자 발현과 분비를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Yoo JS et al. Anti-allergic effects of Schizonepeta tenuifolia on mast cell-medicated allergy model.

Natural Product Sciences 2011;17(3):239-244)

급성 두드러기에 형개연교탕

작년 10월경에 20대 중반의 여환이

손등 목 허리 팔다리(접히는 부분이 심함) 등에

팽진과 소양감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4일 전에 발병하였는데 발병 시에

대학병원 응급실에 방문해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았으며,

약을 복용하면 두드러기가 가라앉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된다고 하였다.

가려움증은 밤에 심해진다고 하였으며

특별히 두드러기를 유발시키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였다.

두드러기는 2009년도에 처음 시작되었는데

2010년도에는 1달에 한번 꼴로 두드러기가 발생하였으나

2011년도 10월에는 1년 만에 처음 생겼다고 하였다.

체격은 좋은 편이였으며 얼굴은 희고 피부는 건조했으며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하였다.

반면에 땀을 많이 흘리고 차가운 물을 좋아하며 물을 자주 마신다고 하였다.

진찰을 마친 연후에

겉은 냉하지만 본질적으로 속에 열이 있는 체질이라 판단하였으며,

우선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내원해서는 두드러기가 훨씬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목 부위는 눈에 띄게 심해지고 등허리 부위나 팔다리도

팽진이 크고 넓어졌으며 가려움도 심해졌다고 호소하였다.

그래서 형개연교탕 보험한약으로 처방을 변경하였다.

두드러기는 다음날부터 가라앉았으며 3일후에 내원하였을 때는

더 이상 두드러기가 나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육안으로도 관찰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1주일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1주일동안

두드러기가 나지 않고 괜찮다고 하였으며 그것으로 치료는 종결되었다.

고찰

3년 전에 처음 발병하였고

중간에도 자주 나타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만성 두드러기로 판단하고

청열(淸熱)하는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처방하였으나,

이는 필자의 판단착오였다고 생각된다.

처음 발병은 오래되었지만 이번에 발병한 것은

1년 만에 다시 나타난 것이기에

새롭게 두드러기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므로

화열증(火熱證)이 아니라

풍열증(風熱證)으로 변증할 수 있으며,

형개연교탕 보험한약이 유효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형개연교탕=항히스타민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형개연교탕의 구성약물이나 주치증으로 볼 때

항히스타민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며

항히스타민제를 투약하고자 하는 질환에 風熱로 변증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선택해볼 수 있는 보험한약이 아닐까 싶다.

(형개연교탕은 즉시형 과민반응에서부터

지연형 과민반응에 걸쳐 넓게 작용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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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