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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함소아의학연구소 박찬국 소장 팀이

신생아 태열환자 50명과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임상보고서

‘산모의 만성감기와 신생아 태열의 상관관계 연구’를 요약한 것으로

수회에 걸쳐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주>

1. 서론

‘태열’은 아주 익숙한 말이다.

‘우리 아이가 태열이 있는 것 같아요’,

‘태열이 아토피로 되나요’ 등의 말이 어색하지 않은 것처럼,

‘태열’은 우리 모두가 암묵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 비해 학계에서는 이에 대해 연구가 된 것이 별로 없다.

이에 함소아의학연구소에서는 올해를 ‘태열연구의 해’로 정하고

‘태열’의 정의, 포함하는 질환, 원인, 경과, 치료, 예방 등의

전반적인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중 한 부분이 되는 이번 연구는

태열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말을 하려고 한다.

태열이 있는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발진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태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태열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 치료를 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

아이가 어려서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하는 것이

어떤 작용을 할지에 대해서도 통일된 의견이 없어서

치료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아이들은 태열발진으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있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자들도 마음이 아픈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실제적인 고통이 있는데 그냥 지켜보고 있는 것은

의료인의 자세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자는

신생아 또는 영아기의 태열이

산모의 만성감기에서 기인하는 것을 임상에서 많이 관찰하였다.

이에 신생아의 태열이

산모의 만성감기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실제 치료를 통해서 밝히고자 한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산모의 만성감기와 태열의 관계를 알아내고,

만성감기를 앓고 있는 산모를 치료하여 결국은 태열이 없는 아이를 출산하게 하여

국민보건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2. 본론

2-1. 태열연구과정

2-1-1. 용어정리

태열에 관한 논문을 쓰기위해서는

먼저 사용되는 용어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태열’에 대해 ‘동양의학대사전’에는

‘어린아이가 모태에 있을 때 邪(熱邪)를

감수하여 발생하는 병증’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그 증상을 설명하면서

‘생후에 눈을 뜨지 못하고 얼굴이 붉으며

눈꺼풀이 붓고 답답해 하며 계속 울고

소변은 붉으며 대변은 검고 걸쭉하게 나온다’고 하여

현대에 보통 사용하는 ‘태열’이라는 말과는 다른

아주 위급한 신생아 질환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생아 태열’을

‘신생아의 생리적 또는 병리적 황달, 신생아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 여타 신생아의 급성 열성 질환’으로 정의하였다.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태중에 있을 때 열사를 받아서 생기는 질환에 대해서는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정의라고 본다.

실제로 황달이라는 것이 肝에 濕熱이 있어서 생기는 것으로 볼 때는,

신생아 황달도 일종의 열증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논문에는 ‘만성감기’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이 ‘만성감기’라는 변증명은 공식적으로는 이 논문에서 처음으로 사용이 되는 것으로,

이는 ‘風寒暑濕燥火인 六氣에 感한 感氣 상태가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정의된 만성감기를 진단하는 기준이 필요한데,

이 연구에서는 ‘다음 10가지 증상들

(편두통, 눈가려움, 눈곱낌, 눈물남, 코막힘,

재채기, 마른기침, 입술갈라짐, 천면, 소변색진함) 중

3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정의를 하였다.

위의 증상들은 ‘半表半裏에 문제가 생긴’

傷寒論의 ‘少陽病’을 기본으로 하여서,

임상에서 먼저 보아왔던 다른 증상들을 포함시킨 것이다.

2-1-2. 환자모집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 환아를 모집하였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태열이 있는,

태어난 지 6개월이 되지 않은 아이와 어머님’을 모집하였다.

이 외에도 태열이 있어서 한의원에 오는 환아 보호자에게 직접 설명을 드려 모집했다.

모집된 대상자 50명 가운데 46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유를 들어본 결과

어린 아이가 모유를 통해서 한약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꺼림칙하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2-1-3. 진료과정

진료는 아이를 진료하는 것과 엄마를 진료하는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아이의 증상을 살펴보고 엄마의 증상을 살펴서

결과가 일치할 경우에는 엄마의 증상에 맞게 약을 처방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엄마에게 맞는 약을 처방하면

아이의 태열증상이 바로 호전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이한 경우에 엄마의 증상과 아이의 증상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 경우에는

엄마의 한약과 아이의 한약을 따로 처방하였다.

또 다른 경우로, 엄마는 특별히 증상이 없고,

아이의 태열만 있을 경우에는 아이에게 맞는 처방을

엄마가 복용해서 아이를 치료하는 과정도 있었다.

아이의 진료에서 중요한 증상으로는

태열발진, 대변의 색깔, 대변냄새, 대변의 굳기, 소변의 색깔,

소변의 혼탁도, 기침 등의 감기증상, 야제, 식욕, 소양증 등을 중심으로 문진을 하였다.

간혹 아이에게 증상이 심할 때는 아이의 맥을 진찰하는 경우도 있었다.

엄마의 진료는 四診(望聞問切)을 통해서 진찰했다.

2-1-4. 환자관리 과정

진료를 마친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면서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주일에 한번씩 환자들과 통화를 했다.

증상들의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위주가 되었고

필요할 때는 이 전화통화 중에 다음 내원할 날짜를 잡는 경우도 많았다.

태열 치료를 담당하는 본 연구자가 진료를 하지 않는 날

아이 또는 엄마의 상황이 안 좋아질 때는

다른 진료부가 한약을 처방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엄마의 증상이 좋아지고 속의 문제가 해결이 되면

아이의 증상이 좋아지게 된다.

그러면 일단 치료를 중단하고, 며칠 정도 지켜보게 된다.

이렇게 지켜보다가 따로 연락이 없으면

전화통화를 하여 한 번 더 내원하게 해 증상을 확인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치료를 종결하였다. <계속>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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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열

태열은 신생아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피부 질환이다.

처음에는 주로 뺨과 같은 얼굴 부위에 발진이 나타나며,

목 이하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발진과 더불어 진물이 생겨나기도 하고,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한다.

일반적으로 태열이 나타나는 아이들은

집안에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보고되는 경우가 많고,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행되기 쉽기 때문에

초기에 가까운 전문의료기관에 데리고 가서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하태독법(下胎毒法)과 출생 후 3일간의 자연 단식

하태독법(下胎毒法)이란,

태내에서 형성된 열독(熱毒) 및 태중과 출산 시에

아이가 삼키는 물질로 인한 독을 풀어주도록 돕는 한의학적 방법이다.

보통 출생 후 가능한 빠른 시간에

황련감초탕(黃連甘草湯)으로 적신 거즈를

손가락에 끼워서 아기의 입 안을 닦아 주거나,

적신 거즈 자체를 입에 물려주어 쪽쪽 빨게 하면 된다.

황련(黃連)이란 약재가 맛이 다소 쓰지만, 아기들은 꽤 잘 빨아먹는다.

황련감초탕은 황련과 감초 각 10g 정도를

약 500cc의 물을 부어 끓인 후 걸러서 만든다.

양은 거즈를 적실 정도면 된다.

황련감초탕은 가까운 한방의료기관에서

아이 진찰 후에 적절한 용량으로 처방 받을 수 있다.

엄마 젖도 가능한 빨리 물리는 것이 좋다.

처음에 분비되는 모유가 극히 미미해도 수분 공급이나 인공 영양은 필요하지 않다.

출생 직후 아기의 위는 매우 작고 한동안 필요한 영양분을 가지고 태어나므로

한두 방울부터 서서히 증가하는 엄마의 초유로 충분히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신생아는 출산 후 3~4일 동안

자연스럽게 출산 시 체중의 10% 정도가 감소될 수 있는데,

아주 드물지만 체중 감소의 정도가 그 이상이거나

탈수로 열이 날 때는 전문가의 진찰 후 수분 공급을 고려해야 한다.

하태독법과 자연 단식 중의 초유 수유로 많은 양의 태변을 잘 보고 나면

장내가 깨끗해지므로 후에 아토피나 소화기 질환이 생길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

아토피 환아의 목욕법

목욕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논란이 있으나 ,

최근 추세는 목욕을 가급적 매일매일 시키되

꼭 다음 절차를 거치도록 권유하고 있다.

1. 피부가 많이 건조하거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할 때에는

하루에 2회 정도 물 목욕을 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단, 목욕이 끝난 지 3분 이내에 보습 로션 등을 충분히 듬뿍듬뿍 바르는 것이 꼭 필요하다.

2. 몸이 살짝 젖어있는 상태에서

보습 로션이나 처방받은 한방 연고 등을 바른 후에

살짝 젖은 내의를 입히고 그 위에 다시 마른 내의를 입혀서,

보습로션이나 처방받은 한방 연고의 피부 치료 과정을 돕고

수분 증발을 막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다.

3. 목욕물은 뜨거워서는 안 되고, 살짝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하면 된다.

4. 물 목욕은 하루 2회 정도 시행해도 괜찮지만,

비누로 하는 목욕(이 때 물론 아토피 피부염을 위해 만들어진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해야 합니다.)은

일주일에 2~3회 정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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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의보감과 정다산소아비방에 나오는 태열과 태독의 원인인

‘胎熱者胎中受熱’, ‘胎毒은 卽胎毒瘡瘍이니

小兒의 稟受胎熱 또는 乳母飮食의 毒, 七情之火의 所致’

-태열이라는 것은 아이가 엄마뱃속에서 열을 받은 것으로, 태독은 즉 태독창양이니

아이가 선천적으로 태열을 받았거나 또는 엄마가 먹은 음식이나 감정변화가 그 원인이다.-

라는 글은 간략하게 되어있지만 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임신시 산모의 면역의 체계가 어떻게 변화되어가고,

태아는 어떠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태어나는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면역은 크게 Th1면역과

Th2면역으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세포 자체를 파괴할 수밖에 없는데

세포 파괴에 관여하는 것이 Th1면역이고,

이 면역의 담당자가 세포(T-cell 등)라는 점에서

세포성 면역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반면 박테리아는 세포 바깥에 있으므로

박테리아를 직접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Th2면역인데 이것은 주로 항체, 즉 면역 글로블린에 의해서 행해지며

항체는 단백질이지 세포가 아니므로 체액성 면역이라고 불립니다.

알러지(태독, 아토피)를 일으키는 것은 이 Th2면역입니다.

임신하게 되면 모체는

Th1면역을 억제하고 Th2면역 위주로 신체방어 시스템을 재조정합니다.

면역이란 이물질을 인지하고 공격하는 시스템이란 점에서

Th1이든 Th2이든 차이점이 없지만

Th1의 경우 그 공격대상이 세포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산모의 몸속에 들어온 태아도 어떤 면에서 이물질입니다.

모체의 면역계는 그것을 인지하고 공격을 개시할 것인데

Th2의 경우 세포를 공격하지 않으므로 태아에게 무해하지만

Th1의 경우 태아를 직접 공격할 수 있습니다.

태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Th1의 억제가 불가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임신 후 Th2로의 전환에 실패하면

태아가 거부되거나 산모가 자간전증(preeclampsia)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유동물의 경우 소아 알러지의 위험은 숙명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양방 면역학적인 관점 및 전 고려대의대 병리학교실 이대일 교수 내용 참조함)

정리해보면 태아는 태어날 때

외부 이물질에 대항하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예민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이후 차츰 음식물을 섭취하고 외부 이물질을 접하면서

장내 세균총들이 만들어지고 Th1과 Th2간의 기능이

조화를 찾으면서 정상적인 면역균형을 만들어 나가게 됩니다.

즉, 신생아의

가벼운 설사와 피부질환은 너무도 정상적인 반응이며

이렇게 음식물과 외부 이물질에 접하면서

차츰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과 가벼운 소아질환에

항생제 투여는 정상적인 장내 세균총의 형성을 방해하고,

어린 시기 다량의 예방접종은 아이 스스로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만드는데 방해를 줍니다.

이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소아의 만성적인

습진성 피부염, 천식, 비염, 1형 당뇨 등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4) 많은 내용이 있지만 이 정도로 간략하게

태아와 유아의 면역체계와 반응을 정리하고

본래의 내용인 태열과 태독의 원인에 대해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胎中受熱, 稟受胎熱(태중태열 품수태열)

현대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불규칙한 생활, 지나친 야간 활동),

음식습관(패스트푸드, 지나치게 자극적인 맵고 짠 음식, 지나친 육류섭취),

공해가 심한 환경, 과도한 약물 섭취 등에 의해

면역 체계가 불안정해지고 잦은 질환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경우

임신시 태아는 더욱 예민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胎中受熱, 稟受胎熱 이라는 표현으로

간략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둘째, 乳母飮食의 毒(유모음식의 독)

주면열독지물(酒麵熱毒之物)(五辛薑麵, 膏粱厚味)을 말하며

현대에 있어서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과 지나친 육류섭취를 의미합니다.

특히, 산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경우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모유를 먹이는 경우에 아이의 면역체계가 만들어져 가는 단계이므로

생후 6개월 정도까지는 전통적인 한식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는 적절한 조리법으로 적당량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전통적인 조리법인 삶거나 쪄서 먹는 방법이 좋으며 튀겨서 먹는 방법은 좋지 못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보쌈, 수육, 장조림, 찜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햄버거, 튀긴 닭, 탕수육, 돈가스 등으로 먹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주면열독지물(酒麵熱毒之物): 술과 면과 같은 뜨거운 성질이 있는 음식들.

셋째, 七情之火(칠정지화)

사람의 심리가 질병을 발생한다는 것은 이

미 전통 한의학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근래 양방에서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 산모의 불안감과 우울, 놀람 등은

산모와 태아 모두의 면역체계에 이상을 야기하며

아기가 태어난 이후에도 지나친 불안과 걱정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태교는 소아의 뇌발달뿐만아니라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의 면역체계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연히 있는 소아의 가벼운 내과 질환과 피부질환에

산모가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은 소아 질환을 더욱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상 胎熱, 胎毒에 대해

한의학적, 서양의학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한의학적 치료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이 태독(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한

소아 질환에서 자유로워졌으면 합니다.

(5) 마지막으로 태열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바로잡고자 합니다.

첫째, 태열에는 유아 습진성 피부질환에 대한 내용은 없다.

유아 습진성 피부질환은 태독이나 내선 등의 명칭이 올바릅니다.

둘째, 태열(태독)의 발생원인은 출생 후 산모의 감기와 별 관계는 없다.

태열(태독)의 발생은 산모가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입니다.

셋째, 태열은 임신 시 성교와 관계가 있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

아이를 가질 때 음주 후 성교나 임신 중 성교시에 태열이 발생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넷째, 태열(태독)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모유가 해결책이 아니다.

단순히 분유대신 모유를 먹인다고 해서 태열(태독)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유모의 올바른 음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한 올바른 모유섭취가 중요합니다. <끝>

변영휘(경남 김해시 누베베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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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희 태열 = 아토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실제 태열이 과연 아토피와의 연관성이 있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1) 태열의 내용을 동의보감에서 찾아보면

胎熱者胎中受熱生下而面赤眼閉大便秘小便赤黃不飮乳宜用生地黃湯及釀乳方以위之<湯氏> →

胎熱이란 것은 胎中에서 熱을 받고 나면 얼굴이 붉고 눈을 감고

大便이 秘結하고 小便이 붉고 누르며 젖을 먹지 아니하는데 生地黃湯과 釀乳方을 먹인다.

이러한 태열에 대한 정의와 내용은

동의보감에만 수록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小兒藥證直訣, 活幼心書, 普濟方, 六科準繩, 壽世保元, 醫學入門,

方賢奇效良方, 幼科三種, 張氏醫通, 幼幼集成, 幼科釋謎, 濟衆新篇,

丁茶山小兒科秘方 등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당연히 태열이라면

유아의 습진성 피부질환을 떠올리게 되지만

실제로 위의 많은 책에서 나오는 태열의 내용 중에는

피부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내용 중에 체온이 오르면 몸이 붉어지듯이,

얼굴에 열이 올라 붉어지는 증상은 있습니다)

태열의 원인을 여러 책에서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임신 중 산모가 酒麵熱毒之物(五辛薑麵, 膏粱厚味)를 자주 섭취하였을 때

둘째, 임신 중 산모가 溫藥을 과다하게 복용하였을 때

셋째, 임신 중 산모가 時氣邪毒, 外感風熱에 감수하였을 때

넷째, 임신 중 산모가 驚悸하거나 驚恐한 일을 당했을 때

즉, 임신 중에 산모의 음식섭취 잘못과 태교의 잘못,

외부 감염으로 태열이 발생하는 것이지

아기가 태어난 이후 유모의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태열의 증상을 여러 책에서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偏體壯熱, 面赤, 眼閉, 口熱如湯, 痰盛喘急, 大便不通, 小便赤澁,

虛痰氣急喘滿, 神困呵欠, 니니作聲 不吸乳, 肌膚紅白, 遍身黃腫,

面腫而紅紫口氣증手, 常作呻吟, 或啼叫不已, 時復驚煩

양방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소아 불명열, 신생아 파상풍이나 뇌수막염과 같은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증입니다.

태열의 치료법은 유모에게 약을 복용한 후 수유하게 하거나,

유아에게 직접 먹이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외에 유아 목욕법이 있으며 유모의 음식조심을 권하고 있으며

지나치게 찬약으로 급히 치료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치료처방은

木通散, 二黃膏, 天竺黃散, 牛蒡湯, 當歸散, 地黃湯,

釀乳方, 黃蓮散, 導赤散, 猪笭湯, 淸胃湯, 生地黃湯,

甘豆湯, 辰砂金箔散, 牛黃膏, 大連翹散, 集成沆瀣丹 등의 탕제와

四聖散, 黃蘗皮煎湯 등의 목욕제와 경면주사의 사용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아 습진성 피부질환을 태열로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2)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아 습진성 피부병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근거를 한의학에서 찾아보면

그 유사성은 胎毒이나 奶癬, 胎斂瘡에서

오히려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胎毒은 吳氏兒科學, 영童類萃, 丁茶山小兒科秘方,

幼科三種, 萬氏片玉心書등에 수록되어 있으며,

奶癬, 胎斂瘡은 普濟方, 外科正宗, 醫宗金鑒, 驗方選編,

瘍醫大全, 中醫兒科疾病新析, 中醫兒科學 , 中醫兒科臨床手冊,

實用中醫外科學 등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胎熱과 胎毒, 奶癬, 胎斂瘡 등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연구에 대한 논문은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2001년 8월호

‘태열에 관한 문헌적 고찰(구진숙, 김장현)’과

1992년 ‘태열(胎熱)에 관한 문헌적 고찰(김영신, 김덕곤)’에 있습니다.

이중에서 최근에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유아 습진성 피부병과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알맞은 내용은

丁茶山小兒科秘方에 수록되어있는 내용입니다.

胎毒은 卽胎毒瘡瘍이니 小兒의 稟受胎熱 또는

乳母飮食의 毒, 七情之火의 所致로 兩耳眉梢

또는 耳前後髮際, 額, 해頰, 兩脇, 及四肢等處에

瘡瘍을 發하여 처음에는 乾癬과 같다가

나중에는 膿水淋리 또는 結엽成片하게 되는 것이니

[編註 : 엽=보조개 엽]

生料四物湯 : 生地黃 赤芍藥 各一錢 當歸 川芎 防風 黃芩 各五分 蟬退 去毒三分 薄荷 少許

牛黃解毒丹 : 金銀花 一錢 紫草茸 甘草 各五分 山梔子 三分 牛黃 一分 右細末하여

大豆大로 蜜丸 하여 二三歲兒는 每一丸씩 薄荷湯에 一二回調下

이 내용이 가장 알맞은 표현이라는 이유는

첫째, 원인, 증상, 치료가 거의 정확하게 표현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수록된 내용은 현대의 양방적인 질병 인식과 치료와도 매우 유사합니다.

둘째, 실제 임상에서도 이 내용이 근거하여 치료했을 경우 치료 작용이 우수합니다.

실제 치료에서는 원 처방에 가감을 한 아래의 처방을 사용합니다.

金銀花 3錢, 連翹 1.5錢,

生地黃, 石膏, 當歸, 赤芍藥, 防風, 荊芥, 黃芩, 甘草 各 7分,

薄荷腦 5分, 麥門冬, 天門冬 1錢,

黃連, 知母, 黃柏 各 7分, 生薑 1錢

(위의 처방은 특효가 있는 통치방이 아니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가감과 알맞은 처방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아복용의 편리를 위해 일반적으로 증류 형태로 사용합니다.

또한, 위의 내용에서 牛黃解毒丹을 사용하듯이

열독이 심할 경우에는 원내에 있는 牛黃抱龍丸을 같이 사용합니다.

(하루 1/2~1개를 3~6일 정도 사용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사용을 중지합니다.

고전에 수록되어 있듯이 지나치게 찬약으로 급히 치료하는 것을 좋지 못합니다.)

환아의 피부 염증과 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황련전탕액을 목욕할 때 희석하여 사용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고 건조가 있을 경우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계속>

필자: 변영휘(경남 김해시 누베베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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