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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 부인과 전문가 “송자관음送子觀音”

 

여성 주기 4분법과 7분법 응용

샤 선생은 여성 월경 주기를 4기로 분류하였다.

4기는 월경후기經後期, 월경간기經間期,

월경전기經前期, 월경진행기行經期 로 나뉘어진다.

월경 관련 질병을 진료할 때는 7개 시기로 분류하여 치료하였는데,

7개 시기는 월경 후 초기經後初期, 월경 후 중기經後中期,

월경 후 말기經後末期, 월경 간 배란기經間排卵期,

월경 전 전반기經前前半期, 월경 전 후반기經前後半期, 월경 진행기行經期이다.

여성주기 7분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월경 후 초기經後初期

월경이 끝난 후 3-5일, 대하帶下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 시기에는 자음양혈滋陰養血법을 주로 사용한다.

① 음허가 경미한 경우 : 귀작지황탕歸芍地黃湯

(당귀, 백작약,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복령, 택사, 속단, 상기생, 懷우슬)

② 음허가 심각한 경우 :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을 때는 이갑지황탕二甲地黃湯

(귀판, 별갑, 백작약, 산약, 산수유, 숙지황, 여정자, 목단피, 복령, 자하거, 회우슬)

2) 월경 후 중기經後中期

월경이 끝난 뒤 3-5일 이후, 대하가 소량 나오기 시작하는 일정 기간으로

자음양혈하고 소량의 양기를 보태어 양중구음陽中求陰한다.

자신생간음滋腎生肝飲과 토용산菟蓉散을 합방해서 사용한다.

(단삼, 적작약, 백작약, 산약, 산수유, 목단피,

복령, 숙지황, 속단, 토사자, 육종용, 택사)

3) 월경 후 말기經後末期

경간기經間期 전의 2-3일로 대하량이 많아지거나

혹은 소량의 면사棉絲같은 대하가 나오는 시기이다.

월경 후 말기는 경간배란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신체의 음기가 아주 충만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음과 양을 함께 조절해야 하고 기혈의 활동을 촉진시켜야 한다.

자음조양滋陰助陽하고 음양을 함께 조절해야 한다.

상용방은 보천오자종옥단補天五子種玉丹이다.

(단삼, 적작약, 백작약, 산수유, 산약, 숙지황, 목단피,

복령, 속단, 토사자, 회우슬, 두충, 오령지, 구기자, 오미자, 복분자, 파극천)

4) 월경 간 배란기經間排卵期

월경과 월경 중간 시기로 투명한 실모양의 대하가 많이 나오는 시기이다.

배란기 지속시간은 7, 5, 3일로 각기 다르다.

보신활혈補腎活血로 치료해야 하며 보신촉배란탕補腎促排卵湯을 주로 사용한다.

(당귀, 적작약, 백작약, 산약, 산수유, 숙지황, 목단피, 복령,

속단, 토사자, 자석영, 오령지, 홍화, 천궁)

5) 월경 전 전반기經前前半期

황체기라고도 하며 신체 온도가 높아지는 6-7일간이다.

이 시기는 양기가 본격적으로 동動하는 중요한 시기로,

환자에게서는 양기가 부족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때는 양기를 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혈중의 양기를 보하여, 음에서 양을 구하며 기氣에서 양陽을 찾는다.

샤 선생은 육린주, 우귀음, 건비온신탕 등을 상용한다.

(약물조성 : 당귀, 적작약, 백작약, 산약, 산수유, 숙지황, 목단피,

복령, 속단, 토사자, 녹각편, 자석영, 두충, 파극천, 당삼, 炒백출, 목향)

6) 월경 전 후반기經前後半期

월경이 나오기 6-7일 전이다. 중양重陽이 유지되는 시기로

소위 말하는 월경 전기가 이 시기이다.

옛 선인들은 월경 전기의 치법에 대하여

“경혈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먼저 이기理氣 해야 한다”고 하였다.

월경 전기에는 이기법을 위주로 하고 보조적으로 양기를 보하는 방법을 결합한다.

가감월국환加減越鞠丸, 단치소요환丹梔逍遙散,

칠제향부환七制香附丸 등을 많이 사용한다.

(단삼, 적작약, 백작약, 산약, 숙지황, 목단피, 복령, 속단,

자석영, 창출, 향부자, 오령지, 산사, 녹악매)

7) 월경진행기行經期

월경이 진행되는 시기로 중양重陽이 음으로 바뀌는 시기이다.

이때는 월경을 모두 배출시켜 자궁을 깨끗이 한다.

샤 선생은 “한 푼의 어혈을 남기면,

한 방울의 새로운 피를 만들지 못한다”고 주장하였다.

상용방은 오미조경탕五味調經湯이다.

(창출, 향부자, 목단피, 단삼, 적작약, 산사, 택란,

익모초, 오령지, 속단, 복령, 川우슬, 애엽)

 

경험방

1. 조잉탕早孕湯

【조성】 炒당귀10g, 적작약10g, 백작약10g, 산약10g, 산수유10g,

목단피10g, 자석영10g, 속단12g, 토사자12g, 炒시호5g, 녹각교6-9g.

【공효】 소간조경疏肝調經, 자신안혈滋腎安血.

음양을 조절하고 정을 모으며 임신을 돕는 효능이 있다.

월경조절이 우선이고 임신을 돕는 것은 그 다음이다.

【주치】 황체호르몬 조절기능장애로 인한 불임증과 유산

【방해】 “박청주여과博青主女科”에서는

불임증은 신장의 양허와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샤 선생은 “박청주여과”에 나오는 양기를 보하는 처방과

약물을 분석, 실험하여 본 처방을 만들었다.

처방 중 백작약, 산수유, 산약은 간과 신장의 음기를 보하고,

토사자, 녹각교는 신장의 양기를 보한다.

시호는 양기를 승하게 하고 울결된 것을 풀어서 간기肝氣를 발산시킨다.

전체적으로 본 처방은 신장의 음기와 양기를 보하는데 중점이 있으며,

수에서 화를 보하고, 음에서 양을 구하는 의미와 소간해울疏肝解鬱을 포함하고 있다.

양기를 보하는 약 가운데 토사자, 녹각교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의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어

프로게스테론을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다.

그러므로 본 처방은 신장허와 간기울결 그리고

황체기능장애로 인한 불임증과 유산에 응용된다.

 

2. 보신촉배란탕補腎促排卵湯

【조성】 炒당귀, 적작약, 백작약, 산약, 숙지황, 목단피,

복령, 속단, 홍화, 토사자, 녹각편, 산수유, 오령지, 홍화.

【공효】 보신補腎, 활혈행기통체活血行氣通滯

【주치】 배란기능장애로 인한 생리불순, 폐경, 불임증

【방해】 본 처방은 보신補腎을 중심으로 하고, 활혈화어活血化瘀,

조리기혈調理氣血을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성숙한 여포를

난소의 표층으로 이동시켜 난자를 순조롭게 배출시킨다.

본 처방은 아래 3가지 특징을 지닌다.

① 자음양혈滋陰養血

본 방은 보법을 위주로, 귀작지황탕歸芍地黃湯을 응용하여 자양신음滋養腎陰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배란과 호르몬의 전화를 촉진한다

② 보신조양補腎助陽

처방 중 속단, 토사자, 녹각편의 작용은 4가지이다.

첫째, 양중구음으로 음양의 호근호용互根互用 작용을 이용한 것이다.

둘째, 음양의 전화를 조절하는 것이다.

음이 극에 달했을 때, 음양 운동의 변화는 매우 명확하고 격렬한데,

음이 장長하는 운동을 돕기 위해서는 양을 돕는 약의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음기가 극에 달하여 양으로 전화한 후 음기는 약해지기 시작하고

양기는 왕성해 지기 시작하여 음과 양의 세勢가 역전된다.

이때는 양기의 변화가 음기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필히 양기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

그러므로 본 처방에서는 배란기뿐만 아니라 배란 후에

양기가 성盛하는 것 까지도 고려하였다.

넷째, 배란 후에는 반드시 양기의 온후溫煦를 받아야 수정이 가능하므로

본 처방은 보신온양을 겸하고 있다.

③ 기혈 활동의 촉진

당귀, 적작약, 홍화, 오령지는 활혈활어약으로

중음필양重陰必陽의 전화轉化를 이끌고,

전화가 순조롭게 되도록하여 배란을 돕는다.

【가감】

월경후기에는 속단, 토사자, 녹각편, 오령지, 홍화를 빼고

귀판, 별갑을 가미한다.

월경전기에는 당귀, 적작약, 목단피, 녹각편, 오령지, 홍화를 빼고

녹각상, 복분자, 두충, 자석영을 가미한다.

 

임상사례

• 습관성 유산

• 오모, 여성, 28세, 습관성유산

【초진】 1998년 7월 28일 초진

환자는 1994년 결혼하여 3번 임신하였으나 모두 유산하였다.

1995년의 첫 임신 때는 아이가 선천성 심장병으로 뱃속에서 사망하였다.

그 뒤의 2번은 조기 유산이었다.

평소 기초 체온은 정상이며 월경 시 아랫배가 약간 아프고 어혈이 있다.

월경주기가 25일, 아랫배가 약간 아프며 맥은 세현細弦하고

설은 담淡하며 설태는 약간 니膩하다.

혈액검사 결과 항정자항체AsAb 1:100이다.

• 변증 : 신허간울腎虛肝鬱하고 어혈증상이 있다.

월경 전에는 신장의 양기를 보하고 소간조경疏肝調經 해야 하므로

조잉탕을 처방하였다.

• 처방 및 경과

炒당귀10g, 적작약10g, 백작약10g, 산약10g, 산수유10g,

목단피10g, 자석영10g, 속단12g, 토사자12g, 炒시호5g,

녹각교9g 오령자10g.

약을 복용한 다음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었다.

월경 중 처방으로는 월국환과 오미조경산을 합방하여 가감한 처방을 사용하였다.

월경 후기에는 자신생간음과 이공산을 합방하고 가감하여 사용하였다.

배란기에는 보신촉배란탕 가감방을 사용하였다.

상기 방약으로 3개월을 조리하고 난 다음,

1998년 12월 29일 소변검사 결과 임신으로 판정되었다.

환자가 여러 번 유산한 적이 있기 때문에

태아를 보전하는 처방으로 태아의 발육을 촉진하게 했다.

보신화위법補腎和胃法을 사용하였고

태자삼15g, 구등15g, 炒백출10g, 백작약10g, 속단10g, 상기생10g,

炒맥아10g, 두충10g, 복령10g, 진피6g, 사인5g을 처방하였다.

환자는 약을 복용한 후 가슴과 배가 답답하고 허리가 아프며

입맛이 없고 변이 무르며 잠을 잘 못 잔다고 호소하였다.

설은 홍紅, 맥은 세현細弦하다.

양혈보신養血補腎, 소간화위疏肝和胃법으로 치법에 변화를 주었다.

당귀10g, 백작약10g, 산약10g, 태자삼10g, 백출10g, 속단10g,

상기생10g, 炒맥아10g, 진피6g, 사인6g, 황련3g을 처방하였다.

일주일 복용 후 일부 증상은 완화되었으나,

아침에 일어나면 아랫배가 약간 아프고 방귀가 자주 나오며

허리가 아프고 입맛이 없으며 대변이 무르고 꿈도 많이 꾼다고 하였다.

이에 다시 건비보신健脾補腎하고 화위和胃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상기 처방을 보완하였다.

당삼10g, 백출10g, 산약10g, 炒맥아10g, 炒죽여10g, 속단10g,

상기생10g, 복령10g, 백작약10g, 사인5g, 소경6g, 진피6g를 처방하였다.

임신 89일 째 초음파 검사 결과 태아가 형성되었고,

태심이 건강하였으며 정상적으로 남아를 출산하였다.

 

임상사례

• 불임

• 구모, 여, 31세, 회사직원, 불임 2년

【초진】 1999년 3월 5일

1995년 임신 60일 만에 인공유산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2년간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였으나 임신이 되지 않았다.

월경은 15세에 시작하여 7일간 하고 월경 주기는 30일이다.

마지막 월경은 2월 23일로 월경량은 적당하였고 색은 선홍색이며

약간의 핏덩어리가 있었고 아랫배가 조금 아팠다.

26세에 결혼을 했으며 피임을 실시하지 않았다.

부인과 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정액 검사 결과도 정상이었다.

•증상 : 월경주기 제 13일로, 대하帶下의 양은 중간정도이고

대하가 계란흰자 같고 양쪽 아랫배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

허리가 시큰하고 맥은 세현細弦하고 설은 담홍淡紅, 설태는 백니白膩하다.

•변증론치 : 신기腎氣가 허약하고 충임맥이 실조하였고

습열이 포맥과 포락에 있다. 치료는 경간기經間期 치료법을 따라

보신補腎하며 배란排卵을 촉진하고 부차적으로 낙맥을 통하게 한다.

처방은 보신촉배란탕 가감방을 사용하였다.

•처방 : 단삼10g, 적작약10g, 백작약10g, 산약10g, 산수유10g, 목단피10g,

복령10g, 속단10g, 토사자10g, 자석영10g, 오령지10g, 산사10g, 광목향6g,

홍화6g, 천선등15g

【2진】 상기 탕약을 7일간 복용한 후,

환자의 대하량은 중간정도이고 기초체온이 아직 낮으며 아랫배가 더부룩하다.

또한 피로하고 힘이 없다. 월경후기가 되었으므로 월경후기처방인

귀작지황탕歸芍地黃湯을 가감하여 처방했다.

초진 처방에서 자석영, 오령지, 홍화를 빼고

진피6g, 炒백출10g을 더하여 처방하였다.

【3진】 기초체온이 4일간 높아졌고 유방이 아프며 배가 더부룩하고 대변이 묽다.

월경전기 처방법을 응용하여, 건비보신健脾補腎, 소간화위疏肝和胃하였다.

처방으로는 건고탕健固湯 가감방을 사용하였다.

7일 복용 후 기초체온이 12일간 높았고

양측 유방과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가 시큰하다.

방귀가 자주 나오고 대변이 무르며 밤에 꿈을 많이 꾸었다.

환자의 임신가능성을 고려해서 양혈보신이기법養血補腎理氣法으로 바꾸어 치료하였다.

【4진】 기초체온이 24일째 높고,

소변검사 결과 임신으로 확인되었으며 아랫배와 유방이 약간 아팠다.

계속해서 양혈보신養血補腎, 화위안태和胃安胎법으로 치료하여

남아를 순산하였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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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종옥탕 구성

숙지황, 향부자 각 4.5g

당귀, 천궁, 오수유 각 3g

백작약, 백복령, 진피, 건강, 목단피, 현호색 각 2.4g

애엽, 육계 각 1.5g

조경종옥탕 해설

1. 자궁에 혈액순환이 부전 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임신이 안될 때

* 자궁내막의 혈류를 촉진하여 착상을 원활히 한다.

2. 자궁의 혈류가 부족하고 자궁의 근육이 경련 하여 유산(流産)이나 하혈(下血)을 할 때

* 자궁의 근육경련을 완화하고 지혈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유산을 억제한다.

3. 월경통이 있을 때

* 항혈전작용과 진통작용을 하여 월경통을 억제한다.

조경종옥탕 약리작용

1.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은 조혈작용을 하며 혈액의 순환을 촉진한다.

2. 애엽은 혈관을 강화하여 출혈을 억제하고 지혈작용을 한다.

3. 천궁, 향부자, 육계, 건강은 혈관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4. 현호색, 향부자는 자궁근육경련 억제작용을 하여 유산을 방지한다.

5. 목단피, 향부자는 항혈전작용을 하여 혈액의 흐름을 원만하게 한다.

6. 진피는 항알러지 작용으로 자궁내의 수정란의 착상을 원활하게 한다.

7. 오수유, 건강은 말초혈관운동능을 강화하여 자궁내막에 체열을 원활하게 공급한다.

8. 향부자는 항스트레스작용을 하여 신경성 우울증을 개선한다.

조경종옥탕 적용증상

1. 하복냉(下腹冷), 빈혈, 월경통

2. 어지럽고, 손발이 저리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조경종옥탕 응용

1. 불임, 월경통, 유산

2. 하혈(下血), 하복냉증, 수족냉증.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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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과 두 아이 엄마노릇을 함께하면서

앞만 보며 달려온 이 모(36세) 씨.

어느 날 새로운 생명이 몸 안에

자리 잡게 된 것을 확인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버렸다.

도저히 셋째아이를 출산하여 양육할 엄두가 나지 않은 이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임신 3개월 경 임신중절수술을 하였다.

두 아이들을 출산했을 때는

친정 친정어머니 도움을 받아 철저하게 산후조리를 하였지만,

임신중절 수술 후엔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되어 온몸에 바람이 드는 것처럼 시리고,

관절 마디마디가 시큰시큰 쑤시며 저려 견딜 수가 없었다.

삼복더위가 기세등등한 한 여름에도

항상 긴 팔 옷과 양말을 챙겨 입어야 했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심해진 증상으로 인해

누워 지내는 날들이 많아졌다.

여러 차례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매사에 의욕이 없고 최근에는 우울증까지 생겨 한방병원을 찾은 결과,

임신중절 수술 후 올바른 산후조리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산후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산후풍이라고 하면 출산 후에나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일어난 유산 후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특히, 인공 유산의 경우 정상적인 출산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손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한 조리가 필요하다.

미혼여성 유산 후 산후조리에 더욱 신경써야

미혼 여성의 경우라면 유산 후 조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혼 여성의 임신중절수술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수술 당사자들은 되도록

유산 자체를 주변사람들에게 숨기기에 급급해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젊으니까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스스로의 몸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미혼 여성의 인공유산은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향후 임신과 출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적극적인 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임신중절이 습관성 유산 될 수도

인공 임신중절을 하게 되면 자궁내막의 기저층까지

과도하게 긁어내 월경량이 줄어들기도 하고,

임신 후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튼튼하게 붙잡아 주는

태반과 자궁 근육이 약해져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에 자궁내막의 유착이나 자궁내막염,

나팔관염, 난소염, 질염 등과 같은 후유증으로 인해

불임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담당 주치의의 지시를 따라서

진찰 및 치료는 꼭 받아야 한다.

또한 전문 한의사 진단을 통해 적절한 한약을 복용하여

유산으로 손상된 기혈(氣血)을 보강하고 자궁 속에 남아 있는

나쁜 피[어혈(瘀血)]를 풀어주어 자궁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산후풍을 막는 것이 좋은데 당귀·천궁·오령지 등이 들어간

‘생화탕’이 많이 사용된다.

가정에서 쉽게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자궁을 따뜻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당귀차, 익모초차, 쑥차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유산 후 2주간은 안정 취해야

유산 후 출혈이나 하복부 진통이 진정된 뒤라도

유산 후 2주간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는 일은 피해야 하고,

영양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고단백 음식과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히 먹어 두어야 한다.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무리한 운동,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더라도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공 임신중절 수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의 생리와 임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진아 기자

도움말 :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2과 최은미 과장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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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향을 비롯한

반하, 박하, 천화분, 위령선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유향은 생식독성 외엔 대부분 무독합니다.

내복과 외용을 막론하고 진통효과가 뛰어납니다.

다만 유백피와 제유향을 포함한 처방을

75% 에탄올로 추출하여 생쥐와 흰쥐에 32∼48g/kg 경구투여하면

조기 유산율이 80% 이상이라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자궁에 대한 흥분작용이 유산의 주요기전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한편 흰쥐의 임신 초기 적출 자궁에 대한 작용은

소량에서는 가벼운 흥분을 일으켰고,

다량에서는 반대로 뚜렷한 억제효과를 보여

해석하기가 좀 복잡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하 역시 생식독성을 보입니다.

「本草綱目」에 “半夏는 낙태의 위험 때문에 꺼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반하는 생쥐에서 100% 유산을 일으켰으며,

집토끼에게서도 유산을 일으켰습니다.

투약 후 24시간이 지난 뒤 혈장에서 프로게스테론이 하강하고

탈락막에 변성이 생기며 배태의 발육이 정지된 후 사망했습니다.

토끼에게서도 수정란의 착상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반하는 유산 외에

구강, 인두, 소화기 점막에 강렬한 자극을 주는데

생반하의 독성이 가장 크고 강반하,

증반하 순서로 독성이 약화됩니다.

 

박하는 정유 성분(essential oil)을 투여했을 때

태반조직의 괴사가 일어납니다.

자궁수축을 일으키고, 태반에 대해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동시에

융모막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양을 감소시킴으로

유산을 유발하게 됩니다.

 

천화분도 생식독성을 보입니다.

천화분의 주성분인 tricho santhin 0.4mg을

임신 6일된 흰쥐에게 투여했을 때

60%의 유산율을 보였습니다.

유산을 일으키는 기전은 이 성분이

태반벽을 통과하여 태아의 체내로 들어가

태반 융모에 작용하여 손상을 일으키고

순환장애를 일으키며 태반호르몬의 수치를

급격히 낮춰 유산케 합니다.

 

위령선의 생식독성은 흰쥐에

알코올 추출물 15g(약재)/kg을

5일간 근육 주사했을 때,

임신 중기의 자궁에서조차 80% 이상

완전히 유산시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출처:민족의학신문 한약독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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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