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과 어깨 통증에 좋은 스트레칭과 지압 - 3. 견갑골 뒤쪽 칼럼 모음/송미연교수-한방운동보감2020. 8. 12. 09:04
스트레칭 방법
1.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바로 세운 자세로 앉고,
시선과 얼굴은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시작한다.
2. 양팔은 정면을 향하고 양손이 양쪽 팔꿈치를 서로 감싸 안은 자세로 잡아준다.
먼저 스트레칭 하고자 하는 쪽의 팔꿈치를 반대쪽 손으로 잡아당겨 늘려 고정해주며,
고개는 스트레칭 하는 쪽을 향해 돌리며 시선도 같은 방향으로 응시한다.
이때 팔꿈치를 당기면서 몸통과 어깨가 돌아가지 않도록 잘 고정해주도록 한다.
3. 숨은 천천히 들이마신 후 팔꿈치를 당긴 자세에서 천천히 내쉰다.
한쪽이 끝나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견갑골 뒤쪽 스트레칭을 하면?
견갑골 뒤쪽 스트레칭은
견갑골의 안쪽에 붙어있는 능형근의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능형근은 견갑골의 안쪽 경계 모서리에서 시작하여 척추뼈에 붙는 근육으로,
견갑골을 안쪽으로 모아주거나 들어주는 기능을 하며
팔을 움직일 때 동반되는 견갑골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능형근이 긴장하게 되면 어깨의 회전과 같은 운동 시에
견갑골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등이 쑤시는 증상이 생기며,
능형근이 약해지게 되면 견갑골이 모아지지 못하고 벌어져
어깨가 둥근 체형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견갑골 뒤쪽 스트레칭은 이런 능형근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견갑골의 움직임을 동반한 팔, 어깨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고
등이 결리는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견갑골 뒤쪽 스트레칭이 도움 되는 목과 어깨의 통증은?
능형근의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은
주로 견갑골 안쪽 모서리를 따라 견갑골과 척추기립근 사이에 집중되게 되며
등이 쑤시고 담이 결리는 것 같다는 표현을 주로 하게 된다.
특히 목과 어깨를 장시간 고정하는 컴퓨터 작업을 할 때
화면에 집중하여 어깨를 한껏 움츠린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등 한가운데,
견갑골 안쪽이 결리는 불편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능형근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순수한 능형근의 긴장으로 인한 통증은
목의 움직임과는 관련이 없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한쪽을 스트레칭 할 때 약 10초 정도 유지하며,
좌우를 번갈아 시행하며 한쪽 당 3회 정도 반복하여 스트레칭 해준다.
혈의 의미와 위치
고황혈은 등 부위, 네 번째 등뼈(T4)의 가시돌기 아래
모서리와 같은 높이의 뒤 정중선에서 가쪽으로
3촌(견갑골 안쪽 모서리)에 위치한 혈이다.
‘고(膏)’란 치료되기 어려운 병을 가리키며
‘황(肓)’은 명치끝, 흉격을 말하는데,
따라서 고황이란 심장과 격막(膈膜) 사이의
급한 곳에 위치한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병을 뜻한다.
고황혈은 이러한 난치병을 치료하는 혈이라는 뜻이다.
지압 방법
본인이 직접 지압하기는 어려운 곳에 위치한 혈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쪽 손으로는 반대쪽 어깨를 잡아 고정해주고
다른 손으로 지압하고자 하는 쪽의 고황혈을 찾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등 부위가 긴장되지 않도록 허리를 기대앉은 자세에서
어깨 긴장을 풀어준 상태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효능
각종 만성질환 및 질병 예방에 좋으며,
특히 빈혈, 기침, 폐결핵, 천식의 질환을 치료하거나
오랜 병으로 인해 몸이 허약해졌거나 피로를 호소할 때
이 혈에 뜸을 떠주면 좋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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