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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G 속 십전대보탕의 모습은? (표 참조)

CPG 속 십전대보탕은 어떤 모습일까?

총 6가지 CPG에 십전대보탕이 등장하는데,

크게 면역력 증강효과를 목적으로 한 내용과

구강건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 내용을 담은 지침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먼저 면역력 증강효과에 주목한 내용을 살펴보자.

가장 주목해볼만한 CPG는

“소아 급성 중이염 진료가이드라인 2013년판”이다.

이 CPG에서는 십전대보탕을 반복성 중이염을 보이는

소아에게 활용해 볼 수 있는 도구로 추천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보제 중 하나인 십전대보탕을 활용하여

면역능을 상승시키면 반복성 중이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수록하였다.

이 CPG는 십전대보탕의 숙주 면역부활작용,

생체방어기능향상, 감염증에 대한 유효성에 주목하여

이와 같은 추천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십전대보탕의 효능과 효과가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추고 있다는 판단 하에

추천강도(Strength of Recommendation)는

“충분한 근거가 있고, 이익이 손해 보다 크다”로 부여하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십전대보탕 추천 상황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여러차례 급성 중이염이 반복되는 중증례,

(2) 2세 미만

(3) 집단 보육을 받고 있는 아이

(4)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이 있는 경우

중이염과 비슷하게 면역능 향상을 목적으로

암 보완대체요법 중 하나로서 십전대보탕을 추천한 CPG도 있다.

바로 “암 보완대체요법 임상근거 2016년판”이다.

이 CPG에서는 한방약을 활용할 경우,

암 환자에서 항암제 부작용 경감, 삶의 질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으로

십전대보탕은 이전의 임상연구 결과를 보았을 때,

진행 유방암 환자의 화학요법 + 호르몬 요법 병용 시

생존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수록해 두었다.

“구강편평태선 전국조사에 기초한 병태분석 및 진단기준,

치료지침 제안”이라는 CPG에서도 한방약을 활용하게 되면

면역능 조정을 통해 체력저하를 개선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처방 중 하나로 십전대보탕을 제시했다.

이 외, 황련탕, 반하사심탕, 인진호탕, 보중익기탕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구강건조에 대한 효과에 주목한 CPG이다.

앞서, 살펴 본『화제국방』의 내용 중

십전음(十全飮)의 주치를 살펴보면,

구고설건(口苦舌乾)이라 하여

구강건조증상을 묘사한 증상이 딱! 실려있다.

이 내용이 그대로 전승되어

구강건조와 관련된 임상활용이 이어졌고,

그 내용이 CPG에 실리게 된 것이다.

“구취에 대한 대응과 구취증 치료지침 2014”에서는

타액분비저하가 기저에 있는 구취증에

타액분비개선효과를 가진 십전대보탕을 활용해 볼 수 있다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십전대보탕 외에도

백호가인삼탕, 팔미지황환, 맥문동탕, 오령산 등이

타액분비개선을 할 수 있는 처방으로 이름을 올렸다.

약인성 구강건조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바로 “과민성방광진료가이드라인 [제2판]”이다.

이 CPG에는 과민성방광 치료제인 항콜린제 사용에 따른

구강건조에 사용해 볼 수 있는 처방 중 하나로

십전대보탕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십전대보탕 외에

백호가인삼탕, 자음강화탕, 오령산, 맥문동탕,

시호계지건강탕, 소시호탕, 팔미지황환, 당귀작약산,

시박탕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참고해 볼만 하다.

마지막으로 십전대보탕 사용 시

유의해야 할 부작용을 지적한 CPG가 있다.

바로 “접촉피부염 진료가이드라인”이다.

이 CPG에서는 습진형 약진을 일으킬 수 있는

한방약 중 하나로 십전대보탕을 제시했다.

비록 효과에 대한 제안은 아니지만, 임

상현장에서 십전대보탕 활용 시 주의해서 관찰해야 할

부작용 중 하나로 기억해두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임상의의 눈

“십전대보탕은 소위 후세방파 의학을 대표하는 약방으로,

소위 고방가들에게 무시를 당해왔지만,

나는 이 약방으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진단받은

자궁암 환자, 고관절결핵으로 한성농양이 있는 경우,

소아마비로 보행불능이었던 상태,

신장결핵으로 부고환결핵과 한성농양이 있었던 상황 등,

불치 또는 난치라고 여겨졌던 것을

보통의 일상생활이 가능할만큼 호전시키는데 성공하여…”

필자의 말은 아니고,

일본의 오츠카 케이세츠가『한방의 임상(漢方の臨床)』에 기고한

“십전대보탕의 위효에 대하여”라는 글의 일부이다.

십전대보탕을 둘러싼 현대의 상황을

너무도 잘 보여주고 있어 한 번 인용해보았다.

평보(平補)하는 처방이라 알려져 있으며,

환자들마저도 너무 익숙하다보니 처방한 약 이름을

“십전대보탕”이라 알려주면, “그걸로 낫나요?”라고 할 정도로

우리 임상에서 조금은 등한시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이 십전대보탕이 처한 현실이다.

하지만 오츠카 케이세츠의 말처럼

난치로 판단되는 많은 상황을 구해내는 처방이기도 하다.

필자는 주로

고령 뇌혈관질환 환자의 재활을 병동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합병증 치료와 예방이다.

장기간 뇌혈관질환으로 투병해 온 환자들은

욕창이나 만성질환에 따른 빈혈,

심한 경우에는 범혈구감소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아무런 가미없이 십전대보탕을 만을 활용해도

욕창의 회복속도가 이전에 비해 빨라진다든가,

신부전에 따른 빈혈로 신성빈혈을 가지고 있던

환자의 빈혈이 개선되기도 한다.

오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불특정 다양한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특화가 되어 있는 처방이라 기억하면 좋겠다.

또한, 몇 년 전 일본에서는

독감 예방접종 시 십전대보탕을 함께 사용하면

예방접종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 자신의 면역력을 수시로 챙겨야 하는 현 상황에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든 임상현장활용 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제허백손(諸虛百損)”이다.

원인이 고령이든, 오래된 질환이든,

육체나 감정피로이든 명확한 허증,

기혈양허를 보이는 상황에 활용해 볼 수 있다.

너무도 잘 알려진 이름 탓에 경시되기도 하지만,

우리 한의임상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본처방이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참고문헌

1. 일본동양의학회 EBM 위원회 진료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CPG-TF).

한방제제 관련 기록이 포함된 진료가이드라인(KCPG) 리포트 2019.

http://www.jsom.or.jp/medical/ebm/cpg/index.html

2. 조기호. 증례와 함께하는 한약처방. 우리의학서적. 서울. 2015. p.248-254.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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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증례>

4세 여아.

반복되는 중이염을 예방하고 싶다며 어머니와 함께 내원했다.

체형은 매우 마른 편이며, 항상 콧물을 흘리는 경향이 있다.

연 3회 이상의 중이염을 경험하고 있고,

이 때 마다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점차 증상 발생 시마다 치료기간이 길어진다며 걱정을 하고 있다.

연령과 체중, 신장을 고려하여 A엑스제를

통상 용량의 1/3로 하여 1일 2회 투약해보기로 했다.

4주 복용 후 내원했는데, 한 달 간 중이염 발생은 없었다고 한다.

복약하며 특별한 불편감은 없다고 했다.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3개월분을 처방했다.

이후 3개월 간 복용을 유지하자,

식사량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체력도 개선된 것 같다고 한다.

또한, 총 4개월간 한 차례도 중이염 재발이 없었다.

이후, 2개월간 복용을 유지한 뒤, 중이염 재발이 없어

추가 복용은 하지 않았다.

2년 뒤, 친구들과 뛰어놀던 중 발목염좌가 생겨 내원했는데,

A엑스제 복용 후 현재까지 한 번도 중이염 재발이 없었다고 한다.

 

오늘의 주인공 A는

바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다.

십전대보탕의 출전은

몇몇 설이 있으나 중국 송대(宋代)의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 이하 화제국방』이며,

당시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

허손(虛損)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제안되었다.

이후 단순한 허손 외에,

화농성 염증질환인 옹저(癰疽)에도 활용되었으며,

점차 그 활용범위를 넓혀 ‘면역능저하’가 기저에 있는

다양한 신체이상상황에 활용되는 자리매김했다.

 

십전대보탕 개요

구성약물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당귀, 작약,

숙지황, 천궁, 황기, 육계, 생강, 대조

효능효과

병후 체력저하, 피로권태, 식욕부진,

도한(盜汗), 수족냉증, 빈혈 (일본 내 허가사항)

주요 약리작용

면역증강작용, 면역억제상태 개선작용, 감염예방효과,

발암억제작용, 암 증식 및 전이 억제효과, 항암제 부작용 경감,

빈혈에 대한 작용, 간절제 후 혈중 암모니아 농도 상승 억제.

 

십전대보탕 활용의 발전사

십전대보탕은 지난 연재에서 살펴 보았던

육군자탕만큼이나 그 형성과정이 복잡한 처방이다.

십전대보탕은 송대(宋代)에 출간된『화제국방』의

[권지오(卷之五)-제허부족(諸虛不足)]에서 그 첫 모습을 보였는데,

이미 익숙한 십전대보탕이라는 이름으로 한 번,

구성약물은 동일하나 처방명은 다른 십전음(十全飮)이라는

이름으로 또 한 번, 이렇게 총 2번 등장하고 있다.

먼저, 십전대보탕은

“治男子ㆍ婦人諸虛不足, 五勞七傷, 不進飮食, 久病虛損,

時發潮熱, 氣攻骨脊, 拘急疼痛, 夜夢遺精, 面色萎黃, 脚膝無力,

一切病後氣不如舊, 憂愁思慮傷動血氣, 喘嗽中滿, 脾腎氣弱,

五心煩悶, 幷皆治之. 此藥性溫不熱, 平補有效, 養氣育神,

醒脾止渴, 順正辟邪, 溫暖脾腎, 其效不可具述.”

이라 하여 남녀 구분없이,

오로칠상(五勞七傷)이나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병을 오래 앓아 발생한 발열, 통증, 몽정, 안색불량,

하지위약, 기침이나 호흡불편, 번열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으로 소개되었다.

이어서 십전음은

“治諸虛百損, 榮衛不和, 形體羸瘦, 面色痿黃, 脚膝酸疼,

腰背倦痛, 頭眩耳重, 口苦舌乾, 骨熱內煩, 心忪多汗,

飮食進退, 寒熱往來, 喘嗽吐衂, 遺精失血. 婦人崩漏,

經候不調. 凡病後未復舊, 及憂慮傷動血氣,

此藥平補有效, 最宜服之.”

이라 하여 모든 허손(虛損)에 의한 체중감소 및 신체위약,

안색불량, 통증, 어지럼, 구강건조, 번열감, 흉부불편감,

다한, 식욕부진, 한열왕래(寒熱往來), 기침, 객혈, 유정,

출혈, 여성생식기 출혈, 월경이상 등을 보이는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소개했다.

이렇게 십전대보탕과 십전음의 주치증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한데,

주목할 점은 십전대보탕과 십전음 모두 지나치게 온열하지 않은

평보(平補)하는 처방이라 소개한 점이다.

그런 이유일까?

그동안 십전대보탕은 많은 의가들을 통해

다양한 한약처방 중 대표적인 보제(補劑)로 여겨져 왔고,

다양한 허증(虛證)에 폭넓게 사용되어 왔다.

지금도 십전대보탕이라고 하면 큰 부작용 없어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처방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그 때문인지 의료 목적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첫 출전인『화제국방』에서 이미

워낙 자세하고 넓은 활용 스펙트럼을 제시해서인지

후대 의가들의 활용 폭 역시 대개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화제국방』이전에도

십전대보탕 방의는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 대표격이 당대(唐代) 손사막(孫思邈)이 저술한

『비급천금요방(備急千金要方)』이다.

비록 십전대보탕이라는 처방명은 등장하지 않지만,

다양한 십전대보탕의 방의를 포함한 처방이 등장한다.

[권제십(卷第十)-상한하(傷寒下)-온학제육(溫瘧第六)]에는

학질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십전대보탕에

원지, 길경, 죽엽, 지골피, 반하, 맥문동을 추가한 방의의

대오보탕(大五補湯)이 등장한다.

[권제삼(卷第三)-부인방중(婦人方中)-허손제일(虛損第一)]에는

부인의 칠정상에 따른 허증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십전대보탕에서 천궁을 빼고 반하, 원지, 맥문동, 오미자,

택사, 건강을 추가한 방의의 내보황기탕(內補黃耆湯),

같은 [부인방중(婦人方中)-오로제오(惡露第五)]에는

산후 오로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 사용할 처방으로

십전대보탕에서 백출을 빼고, 방풍과 세신을 추가한

지황탕(乾地黃湯)이 실려있다.

마지막으로

[권제십칠(卷第十七)-폐장(肺臟)-적기제오(積氣第五)]에도

허로가 극에 달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십전대보탕에서 백출을 빼고, 지골피를 추가한 구성의

처방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송대(宋代)에 십전대보탕이라는 명칭이 등장하기 전인

당대(唐代)에도 이미 십전대보탕의 방의는 존재했던 것이다.

대개 십전대보탕을

보기(補氣)하는 사군자탕(四君子湯),

보혈(補血)하는 사물탕(四物湯)에

황기와 육계를 추가한 처방으로 방해를 하는데,

조금은 다른 해설을 하는 학자도 있다.

청대(淸代) 유창(喩昌)은

1658년 자신이 출간한『의문법률(醫門法律)』에서

십전대보산(十全大補散)에 대해 “이 처방은

황기건중탕, 사군자탕, 사물탕을 합방한 처방이다”라고 해설했다.

황기와 육계라는 조합을 단순한 약재 가감이 아닌

작약과의 조합까지 고려하여 황기건중탕으로 해설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십전대보탕은 한대(漢代)에 출간된

『금궤요략(金匱要略)』의 황기건중탕에서 그 방의가 시작되었고,

『비급천금요방』을 통해 그 점차 구체적인 방의를 갖추어 갔고,

결국 송대『화제국방』에 이르러 그 명칭과 방의가

확정되었다 할 수 있겠다.

이후, 대부분의 의서에서는

앞서 살펴 본『화제국방』의 내용에 맞춰

십전대보탕을 활용했다.

그 과정에서 몇몇 적응증이 추가되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화농성염증질환,

곧 옹저(癰疽)에 대한 활용이다.

『설씨의안(薛氏醫案)』,

『섭생중묘방(攝生衆妙方)』,

『외과정종(外科正宗)』등의 서적에서

궤양이 잘 아물지 않는 경향의 허증(虛證)에

십전대보탕 또는 십전대보탕가미방을 활용하도록 제시했다.

조선의『방약합편(方藥合編)』에도

십전대보탕의 가미방인 가미십전탕(加味十全湯)이 실려있는데,

십전대보탕에 오약, 진피, 오미자를 추가하여

옹저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처방이었다.

이러한 활용방식은 현대로도 이어져

최근에도 각종 한의학 관련 학술지에

난치 경향의 피부궤양이나 욕창에 대한 처방으로

십전대보탕을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증례보고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조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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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옥고

체력이 허약한 사람의 피로권태, 병후쇠약, 갱년기장애 등의 증상에 쓴다.

 

귀기건중탕

체력이 허약한 사람의 피로권태, 도한, 만성화농증, 복통 등의 증상에 쓴다.

 

공진단

허약체질, 자율신경실조증, 갱년기장애, 저혈압, 빈혈, 만성소모성질환,

정력감퇴 등으로 피로하며 얼굴색이 창백하고 시력이 저하되거나

허리와 다리가 시리고 저릴 때 쓴다. 또한 노화방지 목적으로 응용한다.

 

녹용대보탕

정력감퇴, 만성 소모성질환, 병후회복, 중년이후 허약자, 불임, 자율신경질소증 등으로

몸이 쇠약하고 정신이 피로하며 근골이 약해져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시큰거리며

심계항진, 유정, 어지럼증 등의 증상에 쓴다.

 

당귀건중탕

체력이 허약하고 빈혈이 있는 사람의 월경불순, 월경통, 복통

특히 하복부통이 심하여 허리와 배까지 당기는 듯한 통증에 쓴다.

 

당귀육황탕

도한, 얼굴색이 붉고 열이 나면서 입안이 건조하고가슴이 답답하며

소변색이 짙고 변보기가 힘든 증상 등에 쓴다.

 

당귀음자

피부소양증이 있고 기운이 없으며

혈액이 부족하여 피부가 건조하고 몹시 가려우며

환부에 분비물이 적은 증상에 쓴다.

특히 노인이나 허약한 사라의 피부소양증에 응용한다.

 

대영전

월경불순, 관절통, 요통 등으로 혈액이 부족하며

영양공급이 잘 안되어 근육과 뼈가 시큰거리고 아플 때 쓴다.

 

대조환

혈액이나 호르몬 등의 체액부족으로 체력이 허약하며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해지며 마른기침, 산후 또는

노년기의 체력저하, 근골쇠약, 정력감퇴 등의 증상에 쓴다.

 

보간환

빈혈, 혈액순환장애, 간기능 저하 등으로 안색이 나브고 뒷목이 뻣뻣하며

눈이 피로하고 어지럼증, 피로권태 등의 증상에 쓴다.

 

보중익기탕

만성 피로, 수술 또는 중병 후 체력저하, 아토니증상 등으로

식은땀이 나며 기운이 없고 피로하며 손발을 움직이기 싫고

말소리가 작고 눈에 힘이 없으며 식욕부진, 두통, 내장기관의 하수 등의 증상에 쓴다.

 

보허탕

산후에 기운이 없고 혈액부족, 소화기능저하, 식욕부진, 부종 등 산후조리에 쓴다.

 

사군자탕

위장허약, 소화불량, 위하수, 만성위염 등으로

기운이 없고 피로하며 말소리가 작고 눈에 힘이 없으며

식은땀, 식욕부진, 구토, 복부팽만, 설사 등의 증상에 쓴다.

 

사물탕

월경불순, 월경통, 무월경, 빈혈, 각종 출혈, 건성 피부질환 등으로

얼굴색이 창백하고 피부가 거칠며 윤기가 없고 눈이 피로하며 건조하고 침침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근육긴장, 근육경련 등의 증상에 쓴다.

 

생맥산

여름철 일사병, 탈수로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이 심하며 전신이 피로하고 권태로운 증상에 쓴다.

 

소건중탕

복통이 있는 허약한 사람이 피로하고 추위를 잘 타며 식은땀이 나고

소변을 자주 보며 배꼽주위의 경련성 동통, 설사, 영양부족이나

신경성 또는 한냉자극으로 인한 복통 등의 증상에 쓴다.

허약한 사람의 체질개선에 응용한다.

 

십전대보탕

대수술 후, 소모성질환, 과로 등으로 전신 쇠약, 피로권태, 식욕부진, 도한, 빈혈 등의 증상에 쓴다.

 

쌍화탕

과로, 과다한 성생활, 감기 등으로 체력이 떨어져 피로권태, 미열, 도한 등의 증상에 쓴다.

 

연주음

빈혈로 얼굴색이 창백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럽고 귀가 울리며 얼굴 부종 등의 증상에 쓴다.

 

연령고본단

현저하게 체력이 저하되었거나 중년 이후의 노쇠현상으로

기억력저하, 시력저하, 정력감퇴, 배뇨장애, 하지무력, 요통, 남녀불임 등의 증상에 쓴다.

 

육미지황탕

소아의 발육부신, 성장통, 지능발달부족, 야뇨증과 고혈압, 당뇨, 만성신염,

정력감퇴, 월경불순, 요통, 관절통 등으로 피로하기 쉽고

어지럼증, 이명, 도한,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증상 등에 쓴다.

 

자음강화탕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건성늑막염, 당뇨, 성신경쇠약 등에 체액부족으로

오후에 미열이 나고 구갈, 식은땀,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쓴다.

 

팔물탕

산후나 수술 후 기운이 없고 빈혈, 전신권태, 식욕부진, 어지럼증, 두통 등에 쓴다.

수술 후 회복제로 응용한다.

 

팔미지황환

요통, 좌골신경통, 만성신염, 당뇨, 자율신경실조증, 전립선비대증, 임포텐스 등으로

추위를 타고 동작이 느리며 기억력 감퇴, 이명, 배뇨곤란, 요실금, 유뇨,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힘이 없는 증상에 쓴다.

 

황기건중탕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어지럽고 목소리에 힘이 없으며 식은땀이 나고

식욕부진, 복통 등 허약한 사람이나 병후 회복에 쓴다.

잘 아물지 않는 피부나 조직의 궤양 등에 육아형성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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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인삼, 백출, 복령, 당귀, 천궁, 숙지황, 작약 각 5g

생강, 대추, 황기, 육계 각 4g

감초 3g

해설

사군자탕과 사물탕의 합방인 팔물탕에 황기와 육계를 가한 처방으로서

빈혈, 허혈증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위무력(胃無力)으로 인한 식욕부진과

면역능의 저하로 인한 만성염증에 시달리고,

세포의 영양결핍으로 도한(盜汗)이 있으면서 허약할 때 ;

* 중추신경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대사능을 증진하므로써 비특이적 면역능을 강화한다.(강장작용)

* 골수를 자극하여 적혈구생성능을 강화하고 혈허(血虛)를 개선한다.

*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여 도한을 완화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한다.

약리작용

1. 육계, 당귀, 천궁, 숙지황, 작약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조혈작용을 하여 빈혈을 개선한다.

2. 인삼, 백출, 작약, 생강은 위장운동능을 강화하여 소화를 증진한다.

3. 인삼, 복령, 황기는 영양을 공급하여 신체대사를 활성화하고 도한(盜汗)을 완화한다.

4. 황기, 육계는 수렴작용이 강하여 궤양을 수복한다.

5. 복령, 백출은 혈허로 인한 부종에 이뇨작용을 한다.

적용증상

1. 식욕부진

2. 빈혈, 숨이 잘 찬다.

3. 도한

4. 정력부족

5. 체력저하

응용

1. 허약체질자의 척추카리에스의 기본처방이다.

2. 산후의 빈혈과 쇠약 또는 모든 허약체질자의 보약이다.

3. 옹저가 심하여 농(膿)이 그치지 않고 나오거나 새살이 잘 돋지 않는

모든 궤양증, 피부궤양증을 가진 허약체질자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4. 백혈병, 만성빈혈

5. 탈항(脫肛), 자궁암, 유암 등의 각종 암질환에 체력보강을 위하여 많이 처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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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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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0여 회에 걸쳐 개략적으로

암 환자의 다양한 임상적 상황에 대해 기초적인 처방을 살펴보았다.

이번 회에는 이를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수술 전후 부작용에 대한 한약

수술 후 발생하는 전신염증반응증후군(SIRS)을 예방할 목적으로 수술 전후 보중익기탕 투여

수술후 장 마비에 대한 한약

대건중탕은 수술 후 발생하는 장 마비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으로 증명되어 많은 일본 외과의들이 사용 중에 있으며,

이후 재발하는 장 마비의 예방 및 치료목적으로 투여가 가능함.

수술후 유해 부작용에 대한 한약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인삼양영탕의 투여는 환자의 QOL뿐만 아니라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거나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5-FU 투여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한약

이 계열의 항암제는 다양한 종양치료의 기본 약물로 투여되고 있으나

여러 가지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인삼양영탕 등을 통하여 개선이 가능하다.

FOLFOX, FOLFIRI 등 양방에서 사용하는 주요 요법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숙지하여야 한다.

시스플라틴, 카르보플라틴 투여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한약

시스플라틴의 신독성에 대해서는 시령탕이 유효하다는 보고가 있으며,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에는 보중익기탕,

카르보플라틴에 의한 골수 억제에는 십전대보탕을 기본 방제로 하여 투여한다.

옥살리플라틴 투여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한약

주요 부작용인 말초신경장애에는 우차신기환 투여가 효과적이다

이리노테칸 투여에 따른 부작용

주요 부작용인 설사에 대해서 반하사심탕이 유용하다.

 

탁산계 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투여에 의한 말초신경장애 및 통증에는

작약감초탕이 효과적이다.

암 생존자에 대한 암 전이 억제 등 관리목적

이러한 목적으로는 주로 십전대보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환자가 호소하는 주증을 중심으로 하여 기본적으로 보기제와 함께

육군자탕, 반하사심탕, 맥문동탕, 오령산, 억간산, 길경탕 등을

대증요법으로서 합방하여 사용한다.

 

[증례]

80세 남성, 복통, 구토, 설사를 주소로 내원하여 검사 결과

상행결장에 전주성(全周性)대장암을 확인, 수술에 들어갔다.

개복 후 대망을 중심으로 1.5cm의 번종이 복강내 전체에 확인되었고,

4기 상행결장암으로 확진. 치료 개시후 FOLFOX투여 시도하였으나,

초고령자인 환자의 상태로 인해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을

이리노테칸 등과 병행요법으로 변경,

큰 부작용 없이 양호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치료 개시 23개월 후 간 전이가 확인되어

인삼양영탕과 mFOLFOX6으로 치료를 변경하였고,

환자는 최종적으로 36.9개월의 생존이 확인되었다.

 

이와 유사한 증례비교 연구에서의 절제불능 대장암 환자에 있어

평균생존기간은 한약 미투여군에서는 481일, 한약투여군에서는 756일로

유의한 생존기간 연장을 보여주어, 적절한 변증에 따른 한약투여는

암 환자에게 의미 있는 효과를 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사키 카즈키 외

정창운(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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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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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회에서 잠깐 언급한 바 있으나,

암 치료에 있어 한약치료는

항암요법에 따른 부작용의 방지,

체력회복, 효과의 증강 등의 효과가 있다는

의학적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보조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암 그 자체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하여

암 재발, 전이의 억제 및 암 체질개선에도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일본 의학계에서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다.

이는 한국에서와 같이, 말기 암 환자에 있어서 QOL개선,

생존기간 연장, 면역력 및 치유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쓰이고 있는 것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진행암 환자 혹은

수술 후 화학요법 등을 받는 환자 등 폭넓은 대상으로

한약을 이용한 항암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목적에서 볼 때 보익지제는

체력 회복 및 생체방어능력(면역력)의 강화를 목적으로,

구어혈제는 미소순환장애를 개선시킬 목적으로,

이수제는 체내 수분 균형의 조절을 목적으로,

이기지제는 환자의 정신적 요인 등을 개선시키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연구가 활발히 되고 있는 방제는 십전대보탕이다.

대중에게도 친숙할 정도로 잘 알려진 이 처방의 경우,

다양한 방면에서 그 항암 기전이 밝혀지고 있다.

실험연구들에 따르면,

마크로파지 및 T세포를 매개하여

항전이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지만,

한약의 특징상 특정 기전을 파악하기란 매우 까다로운 일이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지황, 작약, 천궁, 당귀,

즉 사물탕을 온전히 포함한 방제군에서

이러한 항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인데,

이중 한 미(味)만 제거되어도

그 효과가 발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약의 특성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보중익기탕의 경우

이러한 사물탕 방제와 큰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NK세포를 매개하여 간전이의 억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확인된 바 있으며,

폐암에 있어서는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에서는 항종양효과가 없었으나

인삼양영탕에서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험실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이는 단순히 실험상의 잡음이나 단면적인 모습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한의학 체계에 따른 좀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이러한 점에 대해 일본의 연구자들은

각 계열의 실험동물에 따라 그 항암효과의 편차가 나타나는 것을 ‘체질’로,

각 장기에 대해 특이적 반응을 보이는 것을 ‘인경보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고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효과는 유방암, 방광암 등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으며,

그 효과에 비춰본다면 통상의 양방의 항암치료에 비해

그 수가는 대단히 저렴한 편이라 볼 수 있다.

한약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항암제의 효과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어 있는 편이므로,

임상에서의 폭넓은 활용이 필요하다.

 

 

<증례>

Y씨는 76세 여성으로 결장암 진단으로 종양적출술을 받았다.

수술 중 간전이 병소가 3개소 발견돼 항암제 투여를 받았으나,

식욕저하와 권태가 강하여 항암치료를 중지하게 됐다.

2개월 후 CT검사에서 종양의 증대가 확인됐고,

종양마커(CA-19-9)역시 610에서 1060으로 1.7배 증가된 상황.

고령으로 부작용을 견디기 어려워 한방치료를 원해 내원했다.

식욕 및 체력저하의 치료를 위해 보중익기탕을 기본으로,

면역능을 높이기 위해 영지 및 해기생,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반지련, 백화사설초 등을 가미하여 탕약 제형으로 투약개시,

1개월후 체력이 회복되었고 CA19-9도 680으로 저하,

이후 추적 관찰에서 600~800으로 안정.

CT상 증식억제가 1년 이상 계속되고 있음.

- 후쿠다 카즈노리

필자: 정창운(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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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항암제들은 그 작용에 따라 필연적으로

골수기능 및 면역기능에 대한 저해를 가져오게 되며,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치료 자체가 새로운 고통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부작용 대책으로 여러 치료법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 만족스러운 해답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다양한 한방치료를 통해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상당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항암제 혹은 방사선 치료로 인한

임상적인 다양한 부작용의 완화뿐만 아니라 치료라는 관점에서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작용이 한약치료에 있음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십전대보탕은

인삼, 황기, 복령 등 10종의 본초로 조합된 한약으로,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처방이다.

본 처방의 한의학적 방의는 한의사 누구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이러한 성분들의 상승작용을 통해 체력과 면역력, 조혈기능 등이 상승된다는

임상적으로 확인된 것에 대해서는 의외로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다.

십전대보탕은 기초실험을 통해

방사선에 의한 골수기능저하에 있어서

조혈줄기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등의 기능을 보임이 알려져 있다.

생체방어(면역)에 관여하는 혈구세포는 조혈줄기세포이므로,

조혈줄기세포 활성의 증강기전을 통해 십전대보탕이 생체방어에 관여하는

T세포, B세포, NK세포, 마크로파지, 과립구, 혈소판 등의 활성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어 골수기능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십전대보탕의 다양한 활성성분에 있어

주로 올레인산, 이놀렌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에 의한 기전도 설명되고 있으나,

사람에 있어 방사선에 의한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십전대보탕의 예방 효과는

이런 지방산의 효과작용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현재는 한약에 포함된 다양한 다당체 성분이 조혈계를 자극하여

골수에서의 조혈기능활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기할 점은,

항암치료의 부작용 관리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항암제 효과 저해에 대해 오히려 십전대보탕이

항암제의 혈중농도를 증가시킨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즉, 십전대보탕은 항암제의 혈중농도를 높여

치료 효과를 증강시키면서도 부작용을 완화하는 이상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다.

현재 과립구감소증에 대해 G-CSF(과립구 콜로니 형성자극인자)가 사용되지만,

십전대보탕을 병용하는 것으로 이것의 투여요구량을 감소시킬 수 있고,

의료비용면에서도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십전대보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된

빈혈,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을 개선시킨다는 것이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으며,

C형간염 환자에 있어 리바비린과 인터페론 병용 투여에 의한

용혈성 빈혈에 있어 십전대보탕의 개선 효과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십전대보탕은 암세포의 악성화 진전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한약의 다양한 성분을 통한 활성산소의 소거 작용과 면역부활작용, 호중구 활성화 억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억제, NK-T세포의 활성화 등에 의한 항종양효과로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전을 통해 임상적으로 체력저하, 피로, 권태, 식욕부진, 화학요법 부작용감소,

QOL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간암 등에 있어 항암 효과도 일부 보이고 있다.

한편, 보중익기탕의 경우

면역계의 조절기능을 통해 암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인체의 면역계는 체액면역과 세포성면역으로 대별되며,

이들의 관계에서 헬퍼T세포 및 B세포의 조절이 이뤄지며 면역 균형이 조절된다.

이들은 Th1, Th2로 분류가 되며

이들은 시소와도 같이 한쪽의 활성과 반대편의 억제라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균형의 이상이 자가면역질환 등의 발생과 밀접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암환자에 있어서는 Th2의 활성이 우위에 있어 Th1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이에 대해 교정이 이뤄지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기전이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보중익기탕의 인삼, 황기, 창출, 감초 등은

감염방어, 항종양효과, 세포성면역부활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의 보중익기탕의 연구를 통하여 이러한 기전을 통해

항종양면역저하를 회복시키고 각종 진균과 세균에 대한 감염방어를 높이게 됨이 지지되고 있다.

영양부전 등으로 인해서 면역증강제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나,

십전대보탕 혹은 보중익기탕 등 보익지제들은

암환자의 전신상태 개선을 유도하여

Th1의 저해 요인(영양장애, 악액질)등을 개선시켜

암세포에 대한 면역기능의 상승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증례>

침윤성방광암의 방사선화학요법 후

잔존한 종양이 한방치료를 통해 소실된 80세 남성

약 3년 전부터 통원중인 비뇨기과 주치의에게

하복부 위화감 호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결과,

탈장으로 의심되었던 증상이 방광종양에 의한 것임이 확인되었다.

경요도적 절제술을 받았음에도,

침윤성방광암으로 최종 확진되어 방광 전적출술을 받을 것을 권고.

해당 의료기관에서의 수술은 불가하고

일본 국립암센터는 대기 시간이 길어 온존요법을 받기로 결정.

모 대학병원에서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을 받았으나

암세포의 완전소멸은 불가능했다.

그 후 십전대보탕 합 계지복령환 및 취침 전

우차신기환 둔복의 한방 치료를 개시하였고,

5년 후 관찰 결과 암의 완전 소실이 확인된 증례.

암환자의 다수는 기혈양허의 상태가 많아

십전대보탕이 가장 적합한 1차선택약이 된다.

암에 대한 면역에는 림프구, nk세포, 마크로파지를

대표로 하는 세포면역계가 개입하며,

이에 한약처방이 개입하여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들도 중요하지만,

암 환자에게는 주변에서의 심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태도가 신경, 면역, 내분비를 활성화시켜

자연치유력을 개선시키기 때문이다.

(호시노 에츠오, 일본 癌硏有明병원 한방서포트과)

※본 연재는 한방으로 극적으로 변하는 암치료(호시노 에츠오),

암연유명병원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한방에 의한 암치료의 기적(호시노 에츠오),

한방암치료의 에비던스(후쿠다 카즈노리),

암 한방(키타지마 마사키 외) 외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필자: 정창운(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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