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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생선회는

그 식감도 좋지만 눈으로 보는 색감도 좋습니다.

광어와 같은 흰색 살, 참치나 방어 같은

큰 생선의 붉은 살, 연어나 송어 같은 주황빛 살이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이 생선살의 색깔을 다르게 할까요?

우리가 보통 살이라고 하는 것은 근육을 말합니다.

근육은 근원섬유가 많이 모여서

근막이라고 하는 얇은 막에 둘러 쌓여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근원섬유의 크기는 성인의 머리카락 두께가

약 1마이크로미터 정도입니다.

이 근원섬유는 액틴과 마이오신으로 구성되어있고

수축을 하면 해당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즉, 수축운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근육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마이오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입니다.

마이오글로불린은 붉은색을 띠며 산소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합니다.

그래서 마이오글로불린이 많은 근육을 적색근이라고 하고

이러한 근육은 산소를 이용하는 유산소운동을 합니다.

이 유산소운동은 천천히 근육수축을 하고

오랫동안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근이라고 합니다.

보통 적색근은 지근섬유로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적색지근은 산소 대사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그 부산물은 이산화탄소와 물입니다.

즉 피로물질이 많이 축적되지 않아서

장시간 근육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체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지방이 연소됩니다.

반대로 마이오글로불린이 적은 근육은 보다 하얀색으로 보입니다.

근육 내의 글리코겐을 이용하여 보다 큰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에너지 사용은

젖산과 같은 피로물질을 많이 만들어내어

오랜 시간 동안 근육운동을 하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무산소운동은

근육수축이 빠르고 피로물질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속근이라고 합니다.

보통 백색근은 속근섬유로 되어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적색지근은 주로 척추 주위에 분포합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힘을 주지 않아도

서 있거나 머리를 들고 있는 등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 적색근이 항상 수축하면서 적당한 긴장을 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명 자세유지근이라고 합니다.

반면 백색속근은 상체에 많이 분포합니다.

팔 근육이 대표적인데 턱걸이를 하거나

강한 톱질과 망치질, 무거운 물건을 들고 던지고 하는 것은

상체 백색 근육의 수축 운동 결과입니다.

우리 몸의 다리에는

백근과 속근이 비슷한 비율로 되어있습니다.

몸통에서 속근은

광배근, 승모근, 대흉근같이 우리 몸의 겉표면을 이룹니다.

적근은 척주기립근같이 보다 깊은 곳, 뼈 가까이에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속근은 갑옷같은 것이고 적근은 속옷같은 것입니다.

사람은 이 두 가지 근육의 비율을 타고난다고 합니다.

백근을 더 많이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

적근을 더 많이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 것이죠.

백색속근을 많이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단거리 육상선수, 역도선수 등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는 운동을 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색지근의 비율이 많은 사람은

장거리 마라톤선수와 같이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을 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백색속근의 일부가

후천적으로 훈련에 의해 적색속근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육상에서 단거리 전문선수, 장거리 전문선수는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이죠.

그래서 자기 몸의 근육의 특성을 알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운동의 특성에 따라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팀닥터 한의사 이현삼의 스포츠 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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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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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같은 체중인데 뭔가 달라 보인다’던지

‘같은 사이즈의 옷을 입었는데 다른 사이즈처럼 보인다’면

답은 체형에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

온종일 서서 일하는 판매직 등등 우리의 몸은

점점 움직이기보다는 한 자세로 멈춰있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몸의 근육은 본연의 역할을 점점 잊게 되고

멈춰져 있는 자세에 맞춰서 과도하게 이완되기도 하고 수축되기도 하면서

우리의 체형을 서서히 바꾸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체형은 단지 몸매를 보기 싫게 만들 뿐 아니라

만성통증과 만성피로를 동반하게 된다.

자, 한번 전신 거울을 앞에 놓고 내 몸을 바라보자.

양쪽 어깨의 높이, 골반의 높이를 보고

이번에는 옆으로 서서 귀와 어깨, 그리고 골반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는지를 바라보자.

만약 양쪽의 차이가 나타난다면

그리고 어깨가 구부정해서 목이 앞으로 빠져 있다면,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 배를 앞으로 내민 자세라면

우리의 체형을 잡아주는 속근육에 주목해보자.

체형 불균형도 체크 리스트

이 중 해당되는 항목이 4개 이상이라면 체형 불균형도 30%,

14개 이상이라면 체형불균형도 70%로

다이어트를 계획할 때 반드시 속근육 강화를 통한 체형교정이 필요하다.

1.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다.

2. 양쪽 가슴의 높이와 모양이 다르다.

3. 엉덩이가 처졌다.

4. 아랫배가 처지거나 튀어나왔다.

5. 두 발을 모으고 섰을 때 허벅지가 붙지 않는다.

6. 두 발을 모으고 의자에 앉았을 때 종아리가 붙지 않는다.

7. 두 발을 모으고 섰을 때 무릎이 안이나 밖을 향한다.

8. 가방을 한쪽으로만 매는 습관이 있다.

9. 주 3회 이상 6cm 이상의 하이힐을 신는다.

10. 바로 선 자세에서 양쪽 팔과 몸통 사이의 뜨는 간격이 다르다.

11. 등을 곧게 편 바른 자세가 힘들어 오래 있지 못한다.

12. 오래 걷기 힘들다.

13.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14.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

15. 좌우 골반의 높이가 다르다.

16. 무릎을 펴고 상체를 숙였을 때 한쪽 등과 허리가 솟아 있다.

17. 똑바로 누웠을 때 팔과 다리 길이가 서로 다르다.

18,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야 잠이 온다.

19. 높은 베개를 벤다.

20. 신발의 한쪽 모서리가 빨리 닿는다.

21. 하루의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보낸다.

22. 어깨 근육이 항상 뭉쳐 있다.

23. 손, 발, 팔이 자주 저리다.

24. 항상 구부정하다.

25. 곧잘 허리가 아프다.

속근육은 우리 몸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뼈와 관절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근육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몸의 올바른 체형을 유지해주는 근육이기도 하다.

몸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코어근육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런 코어근육은 단순히 체형을 잡아줄 뿐 아니라

높은 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강력한 아군으로 작용한다.

근육은 제 위치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가장 효율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속근육을 어떻게 올바르게 교육시키고 강화시킬 것인가?

속근육은 천천히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운동에 의해서 강화될 수 있다.

이렇게 천천히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운동은

우리 몸의 근육이 올바른 본연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시행하는 운동은

몸의 변화뿐 아니라 마음의 변화도 동반한다.

정신 없이 바쁜 세상, 아침, 점심, 저녁

딱 10분씩만 시간을 내서 천천히 속근육 운동, 코어운동에 도전해보자.

어느 순간 이미 바뀌어 있는 몸과 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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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