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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전가미이진탕

체한것오래감.

흉만 비색감 눈 침침하고 귀에서 소리

 

크게나서 상대방의 말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정도.

눈보니 잔뜩 충혈 척택부와 삼리부의 청근을 자락

 

약은 정전가미 이진탕을 반제주었는데

안구충혈과 심한 이명은 1회후 없어졌습니다.

 

2.행체탕 - 신경성 소화불량

향부자1.5

진피 창출 오약 천궁 소엽후박

지각 산사 신곡 계내금 곽향 1

빈랑 목향 감초0.8

 

3.향사육군자탕 - 주체,식욕부진,기울증.

治不思飮食 食後倒飽者脾虛也

[活套]脾虛入 蔘三五錢

 

香附子 白朮 白茯笭 半夏 陳皮 白豆구

厚朴 各一錢 砂仁 人蔘 木香 益智仁 甘草 各 五分

薑三片 棗二枚

 

4.정기천향탕 - 신경성 흉통 담결림,흉통

 

*기울이 심해져서 나타나는 흉통 증세에 쓸수있는

교감단,향소산,행기향소산,신계향소산,

정기천향탕 중에서 흉통이 된지 시간이 꽤 지났고

정도도 심하여 정기천향탕을 쓰기로 한 것이다.

향부자3 오약 진피 소엽1 건강 감초0.5돈.

 

*가슴이 뛰고 답답한 증상 단중에서 명치 부위

뻐근한 통증. 기울로 보고 정기천향탕 배량에

담결림에 백개자

 

향부자6 오약 진피 소엽2 건강 감초1 + 백개자4돈

 

5.증미이진탕과 속쓰림

 

2-3년전부터 속쓰림 .식후 속이 화끈거리면서

쓰리다가 땡기면서 아프다.

공복시 속쓰림은 없다.

운전시 배가 답답하고 손을 배에 올려놓고 다닌다.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이 있다.

속이 더부룩하고 헛배가 부른다.

피로할 때 속이 느글거린다.

아침 기상시 얼굴이 붓는다.

추위를 심하게 타고 더위를 타는 편이다.

손, 발, 윗배가 약간차다.

식사량이 일정하지 않고 저녁을 많이 먹는다.

소변이 시원치 않고 소변색이 탁하고 거품이 난다.

가슴이 뛰고 답답하며 한숨을 쉰다.

눈이 피로하고 짜증이 나며 손떨림이 있다.

아침에 잘 못일어난다.

방약합편 하통 32 증미이진탕 1.5배량 + 모려6 녹용3g

 

半夏 陳皮 赤茯령 梔子炒 黃連炒 香附子 各一錢

枳實 川芎 蒼朮 各八分 白芍藥七分 神곡炒五分

甘草三分 薑三片

 

6.대화중음 - 위염

 

10여년전인 20대부터 위장이 좋지 않았으며

과식하면 답답하고 명치를 누르면 통증이 온다.

 

소화력이 약하고 속이 더부룩하다.

병원에서 위염으로 진단을 받았다

방약합편 하통25 대화중음 배량 10일분 20첩

 

산사 맥아4 진피 후박 택사3 지실2 사인1돈

 

7.육군자탕 - 위암,소화불량,복명

 

암의 판정을 받고 거의 피골이 상접하다시피한 부인.

속에서 부극부극 물소리가 난다는점을 보고

배속에 수분이 과다하게 울체되어 있구나 하고

거담습을 할수 있으면서도 기운을 돋구고

소화 시키는데도 도움을 줄수있는 육군자탕.

 

기허담성에 쓰는 육군자탕 본방으로

10일분 20첩을 지어주었다

암으로 판정을 받은지 20여 동안 생존

 

반하 백출1.5 진피 백복령 인삼1 감초0.5돈

 

8.인삼양위탕

식후식체, 소화불량 위괘양,속쓰림,편두통

 

기울. 손목이 시리고 저린 증상.

소화불량 음식을 먹으면 바로 식체.

명치부위가 답답 통증

 

원래 속쓰림에는 통상적으로

증미이진탕을 쓰며 소화기가 약한경우에는

향사양위탕을 쓰나

 

아가씨는 소음인 체질이며

허약을 기반으로 소화기전반적인 기능저하와 제반증상.

인삼양위탕

 

蒼朮一錢半 陳皮 厚朴 半夏製 各一錢二分半

赤茯령 藿香 各一錢 人蔘 草果 甘草炙 各五分

棗二枚 薑三片 梅一箇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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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기고문은 2003년에 민족의학신문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한방치료에 있어서 근거중심의학이란 지금은 자연스러운 개념이 되었지만

이 때 당시만 해도 한방에서의 근거중심의학은 매우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진행된 사례이외에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구요.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이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실시하거나 축적된 의학적 보고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하는 작업 등과 같은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자가 자신의 의학적 판단을 검토하는 행위로 정의하는데,

한의학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표준화가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한의사 개개인의 임상경험과 역량의 차이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증상과 질환에 적용되는 한방처방의 표준화를 시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시고 접근하시면 될 듯 합니다.

※관련표(추천사항, 비교시험표)는 시스템상 생략합니다.

1. 임상증거편

본 란의 각론 질병분류는 대체로 1995년에 발행한

厚生省大臣 官房統計情報部編「질병, 상해 및 사인통계분류제안」(ICD-10)에 따른 것이다.

(편집자 주: 문헌목록과 일부 질환의 비교시험표는 생략함)

1)소화기계질환

소화기 내과는 산부인과와 같이 한방임상보고가 가장 많은 영역 중의 하나이다.

논문 수는 104보고이며, 이 중에서 이중맹검랜덤화비교시험이 6보고,

일반비교시험이 91보고였다.

1.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

1-1 소화불량(증) - 육군자탕

소위 만성위염의 치료약으로서는 수많은 한방약이 존재한다.

최근 消化器病學에서의 핫이슈는 소화관운동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밝혀진 것과,

그리고 H. 피로리균감염과 소화관질환과의 관련이 판명된 사실이다.

대부분 한방약에 상부 및 하부소화관운동에 있어서

합목적의 조정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H.피로리균감염에 대한 한방약의 임상효과 연구가 계속해서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근거: 六君子湯의 연구에 의하면 X선 검사에서 내장하수경향이 있거나,

기력·체력이 저하된 증례에 유효성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것은 전통적인 六君子湯의 적용상태(六君子湯證)와 거의 일치한다.

시험디자인도 충분히 신뢰할만한 연구이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2. 腸의 기타 질환

2-1 과민성장증후군 - 계지가작약탕

과민성장증후군은 일본에서 현재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질환이다.

본 질환은 心身症的요소도 강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않다.

근거: 76의료기관의 공동 랜덤화비교시험에서 286예의 과민성장증후군이 대상이었다.

桂枝加芍藥湯은 과민성 장증후군의 복통, 설사에 대해서 특히 효과가 높았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3. 기타 腸의 기능장애

3-1 기능성 변비 - 대황감초탕

생활시간이 야간에까지 확대되고, 몹시 바쁜 현대인에게는 변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나이를 듦에따라 운동량이 감소함으로써 변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기질적인 질환이 아닌 기능성 변비에 대해서 한방약에는 다양한 선택방법이 준비되어 있다.

근거: 302예라는 많은 예에 대하여 실시한 大黃甘草湯의 임상연구이다.

처음에는 상용하는 양만으로도 위약(僞藥)과의 사이에 유의차가 나타났지만,

데이터를 추가하여 해석한 결과, 大黃甘草湯은 소량으로도 효과적인 緩下劑이고,

표준량이하에서도 충분히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이 302예에서 생약인 감초에 기인하는 僞알도스테론증을 의심할 만한

임상검사치의 이상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높은 한방약이라는 것도 새롭게 밝혀졌다.

4. 肝질환

4-1 만성간염, 기타 분류되지 않는 것 - 소시호탕

만성간염 중에서도 C형 만성간염은 오늘날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인터페론과 항바이러스약인 ribavirin의 투여법이 연구된 결과,

치료의 유효성이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 절반의 증례에서

치료방법을 찾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또한 이 치료법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높아지고 있어,

이런 의미에서도 한방에서의 선택의 폭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치료의 요지는 바이러스의 배제나 혹은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으로 이행하는 것을 가능한 늦추는 것이다.

한방약은 이 영역에서 유용성을 확대시킬 여지가 아직 남아있고,

앞으로의 연구진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근거: 인터페론요법 종료 후의 C형간염에 대해서 3의료기관에서

50개월간 小柴胡湯을 투여하고, 경과를 관찰한 것이다.

ALT(GPT)등의 혈청효소의 유의한 저하가 나타났다.

(非랜덤화 비교시험)

4-2 간경화에 따른 유통성 근육경련(月非腹筋 경련) - 작약감초탕

간경화에 따른 月非腹筋경련은 QOL(quality of life)를 크게 저하시킨다.

간경화에서는 약물대사기능이 저하되기때문에,

이와같은 경우에서 투여약물의 선택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게 된다.

芍藥甘草湯은 肝臟毒으로 되지 않고, 肝不全을 조장할 염려는 없지만,

예외적으로 생약인 甘草를 하루 양으로서 6g을 함유하기 때문에

계속복용에 의한 칼륨저하 등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

또한 芍藥甘草湯은 취침전의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면서 소량투여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근거: 芍藥甘草湯은 적용조건을 선택할 필요가 없이

간경화에 따른 유통성 근육경련(장딴지에 나는 쥐)에 효과가 있었다.

다른 여러시설의 랜덤화 비교시험에서 간경화에 따른 근육경련에 대해서

芍藥甘草湯에 비해서 牛車腎氣丸이 더 우수하다는 보고도 있다.

(이중맹검 랜덤화 비교시험)

5. 담낭, 담관 및 췌장의 장애

5-1 담도의 기타 장애 - 인진호탕

최근에 이르러 생약인 茵蔯蒿와 山梔子 등의 利膽작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肝膽道系질환에 대해 새롭게 한방약의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

茵蔯蒿湯을 이용한 利膽작용을 시사하는 임상보고가 있다.

근거: 이것은 악성종양의 폐색성 황달에 대해서

담도 드레이니지(배액술, 배관술) 등의 처치를 실시한 후에 茵蔯蒿湯을 투여한 바,

황달감소작용에 대한 효과를 해석한 연구이다.

茵蔯蒿湯은 減黃기간을 단축하고,

수술후 간장애 등의 위험을 경감시킬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랜덤화 비교시험)

2)호흡기계질환

호흡기내과에서는 35보고가 수집되었으며,

이 중에서 이중맹검 랜덤화비교시험이 1보고, 비교시험이 27보고가 있었다.

여기에서는 급성·만성 감염증, 알레르기 기전을 가지고 있는 질환 등에 대하여

한방약의 유용성이 다루어졌다.

1. 급성 상기도 감염증 - 마황부자세신탕

이른바 감기라든가 感冒에서는 그 대부분이 바이러스性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도 여기에 포함되며,

이것은 특히 겨울에 자주 유행하여 고령자의 사망원인으로서 두려움에 떨게한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소아의 인플루엔자 腦症이다.

이와같은 질환의 악화에 mefenamic acid와 diclofenac 등 범용되는

해열진통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밝혀짐에따라,

임상의들의 감모치료에 커다란 동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관련하여 한방에서는 무모하게 해열을 시도하는 것은 옛부터 금지되어 왔으며,

완만하게 서서히 發汗을 유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해열시키는 것을 철칙으로 여겨왔다.

한방치료에는 이 원칙이 지금도 남아있다.

항바이러스제가 계속해서 등장하더라도 예전의 페니실린과 같이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미해결로 남아있으면 언젠가는 효과가 없게될 가능성도 높고,

또한 신약이 언제나 비싸기 때문에 이 영역에 있어서 한방약의 비용대비효과, 안전성 등에서

우위성은 흔들릴 것 같지않다.

근거: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있고, 또는 39℃이상의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麻黃附子細辛湯이라는 한방약을 사용하면 의료용 종합감기약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서,

감기의 여러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는 경우를 수많은 증례를 통하여 과학적으로 실증한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이른바 證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였으며,

麻黃附子細辛湯이 감기에 대해서는 투여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적용하더라도

충분히 효과가 있는 약제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표 생략)

2. 기관지염 - 소청룡탕

기관지염은 상기도염에서 보면 더욱 진행된 병태이고,

감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한방약만으로는 치료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한방약만으로도 단시일에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한방약은 생체의 감염방어기구에 관여하여 세균감염 등에 대해서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추측된다.

근거: 물같은 담과 기침 혹은 喘鳴을 동반하는 다수의 예를 통하여

기관지염에 小靑龍湯을 3일간 투여하고, 유효성을 多施設에서 實證한 임상에 도움되는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抗菌劑類의 병용이 없는 것이 주목된다.(표 생략)

3. 천식(기관지천식) - 시박탕

기관지천식은 기저에 깔려있는 염증성병변에 주목하여

peak flow치에 맞는 충분한 양의 흡입성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게 되고,

그 예후는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β자극제 흡입의 과량사용 등의 문제가 있고,

이것이 喘息死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제를 전신투여하는 증례도 적지않아,

장기적으로 보면 골다공증과 당뇨병의 유발, 면역력저하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근거: 柴朴湯은 일반적인 천식에 사용해도 높은 유효성을 보이는 한방약이다.

스테로이드 의존성천식 90예를 무작위로 2군으로 나누어

柴朴湯을 12주간 투여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스테로이드 양을 50%이상 감량할 수 있었던 증례는

투여군에서 11예 있었는데 반해, 비투여군에서는 3예였다.

柴朴湯은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동시에 스테로이드 양을 감량할 수 있는 유용성이 있는 한방방제라고 평가되었다.

(랜덤화 비교시험)

4. 기타 질환 - 보중익기탕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대해서

補中益氣湯을 사용한 군과 비투여의 대조군과의 임상경과를 비교해석한 보고이다.

체중이 증가함과 더불어 겨울철의 感冒罹患빈도도 감소한다는 사실이 관찰되었다.

이것은 가령 호흡기질환일지라도 한방치료에 있어서는

전신상태의 개선이 가장 핵심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표 생략)

조기호(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경희대 한의대 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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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잡병雜病의 치료는 서울舒鬱이 관건이다.

의난잡병 연구는 쉬징스 학술사상에서 비중이 큰 주제이다.

쉬 선생은 기본적인 비위승강脾胃升降치료에

자신만의 몇 가지 노하우를 더해 의난잡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였다.

쉬 선생은 잡병이 기체氣滯 → 울결鬱結 → 혈어血瘀 → 어적瘀積으로 변한다는

병리변화의 규율을 정리하고 그 핵심은 “울鬱”에 있다고 보았다.

잡병 치료에 있어 쉬 선생은

“비를 중심으로 조간하여 치료한다以脾論治, 調肝爲主”는 원칙을 세웠다.

다른 장부에 병이 있어도 화환중주和緩中州, 전추소양轉樞少陽을 통한

반극反克치료를 실시하면 목울木鬱이 풀리고 사기가 물러나며 정기가 안정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소간이기疏肝理氣, 조달목울條達木鬱 : 소요산逍遙散, 사역산四逆散, 온담탕溫膽湯 등

② 보익신수補益腎水, 청평상화清平相火 : 일관전一貫煎 등

③ 이비화위理脾和胃, 화후간목和煦肝木 : 귀작육군자탕歸芍六君子湯, 좌금환左金丸 등

④ 활혈화어活血化瘀, 섭이음양燮理陰陽 : 섭추탕燮樞湯, 삼음전三陰煎 등

 

 

2.허증虛證의 치료는 자음滋陰이 근본이다.

허증 치료에 있어서 쉬 선생이 상용하는 방약은 다음과 같다.

간음휴허肝陰虧虛증에는

생지황, 北사삼, 백작약, 구기자 등의 약재를 사용하고

일관전一貫煎과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을 합방하여 사용한다.

비음부족脾陰不足증에는

석곡, 北사삼, 맥문동, 백작약, 백합, 생지황 등의 약재와

생맥음, 맥문동탕, 양위탕 등을 사용한다.

심음허心陰虛나 심간음허증心肝陰虛證에는

산조인, 백자인, 백작약, 백합, 합환화, 생지황 등의 약재와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을 주로 사용한다.

병이 오래되어 간신음허증肝腎陰虛證으로 발전했을 때는

숙지황, 구기자, 산수유, 산약, 백작약, 여정자 등의 약재와

귀작지황탕歸芍地黃湯에 이지환二至丸을 합방하여 사용한다.

이밖에도 자음약滋陰藥은 자니滋膩한 성질이 있어

위장의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녹매화, 향연피, 백편두 등

운비화중運脾和中 효능이 있는 약을 사용하면

정중유동靜中有動을 결합한 방제구성이 되어, 자

양하면서도 약물의 공능이 잘 흡수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습열이 심한 경우에는 곽향, 패란 등의 방향개규약芳香開竅藥을 가미한다.

 

 

3. 중주비위中州脾胃의 핵심은 승강대법升降大法이다.

소화복녕탕消化複寧湯은 쉬 선생의 명방 가운데 하나이며,

승강대법升降大法의 원리를 반영한 중초병변의 대표적인 치료방이다.

쉬 선생이 의난잡병의 치료에 있어 비위를 매우 중시하게 된 것은

조부祖父의 조리승강調理升降에 대한 관점을 이어 받은 영향이 크다.

조리승강의 치료관에서는

담膽은 천성이 강직剛直하고 결단決斷을 주관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담맥膽脈은 아래로 흐르지만 성질은 승升하기 때문에

승강升降의 특성을 함께 갖추고 있는데,

경맥이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기가 하강하면 담이 평화로운 상태에 이르고

이에 따라 위장의 기운도 같이 하강한다(담화즉위강膽和則胃降).

그런데 담膽의 기氣는 승升을 주관한다.

이는 담이 오운육기의 갑자甲子를 속하는 장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기膽氣가 승升하면 다른 십일장부지기十一髒腑之氣도 같이 승升하게 된다.

만약 담중상화膽中相火가 상항하면 청양清陽이 수포되지 않고 비위불화脾胃不和에 이른다.

 

[경험방]

1. 소화복녕탕消化複寧湯

【조성】 죽여, 창출, 시호, 황금, 지각, 울금, 연호색,

백작약, 산사, 포공영, 차전초, 곡아, 맥아

【용법】 매일 1첩, 하루 2회 복용, 수전복

【공효】 관중이기寬中理氣, 조화간담調和肝膽, 건비화위健脾和胃,

평행승강平衡升降, 알선기제斡旋氣機

【주치】 담낭염, 담석증, 담즙역류성위염 등의 소화계 질병에 효과가 좋은 방제이다.

배와 옆구리에 창통脹痛이 있고 식욕부진, 트림, 설사나 변비, 진한 소변, 입이 씀,

설태는 박薄하거나 후니厚膩하거나 소태少苔, 현세맥弦細脈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한다.

【가감법】 습탁불화濕濁不化로 중초中焦가 정체되어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 있으면 백작약, 황금을 빼고 후박화, 녹매화, 건곡을 가미한다.

습열濕熱로 배가 더부룩하고 변비가 있을 때는

백작약, 산사를 빼고 대황을 가미하고

포공영의 양을 늘려 처방하여 청열도체清熱導滯한다.

머리가 멍하고 두근거림이 있을 때는

시호를 빼고 갈근, 합환피, 산조인을 더해

익위승청益胃升清, 조화심맥調和心脈한다.

담즙의 역류가 있어 입이 쓸 때는 시호, 황금, 산사를 빼고

갈근, 대자석, 황련을 더해 진역화위鎮逆和胃하고

담즙의 분비를 억제한다.

갈근과 대자석은 승강升降의 기운을 모두 갖추고 있어

담위膽胃의 기운이 제대로 작용하도록 하는 약이다.

황달黃疸이 있을 때는 인진茵陳을 가미한다.

설질이 붉고 설태가 적으면

석곡을 중용重用하여 익위양음益胃養陰한다

 

임상사례

현훈(메니에르병)

• 왕모, 여성, 40세

【초진】 환자는 지난 수년간 현훈을 호소해 왔으며 메니에르병으로 진단받았다.

진료 당일 검사에서 척골기저동맥 순환장애를 보였다.

어지러움, 눈 앞의 아찔함, 구토감, 두근거림, 자한自汗,

왼쪽 상지의 마비감 등의 증상이 있다.

월경 주기는 정상이고 혈은 보랏빛을 띠고 덩어리가 있다.

맥은 현삽弦澀하다.

【진단】 오장육부의 정기精氣는 모두 눈으로 가기 때문에

어떠한 병변에서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변증에서의 관건은 허실虛實을 구분하는 것으로,

허증虛證은 음양기혈陰陽氣血로 나누어 각각 구분하고

실증實證은 담痰, 연涎, 풍風, 화火로 나누어 변증한다.

본 환자의 병증은 간울기역肝鬱氣逆으로

간이 조달 기능을 상실하여 기가 역행하여 병증이 발생하였다.

그러므로 소요산逍遙散가감방으로 간목의 울을 푸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척골기저동맥 순환장애가 있으므로

대자석, 갈근, 백지 등의 약재를 더해

강역승청降逆升清, 조화기혈調和氣血을 겸한다.

• 처방 : 시호梗10g, 杭백작약20g, 煨갈근30g, 대자석12g, 明천마15g, 충위자15g,

상기생30g, 합환피30g, 복신20g, 원지9g, 淡죽여10g, 淮소맥50g.

처방 복용 후 3일 째부터 효과가 나타났으며 5첩을 복용한 후 제 증상이 호전되었다.

재발을 우려해 같은 처방을 얼마동안 복용하도록하여 효과를 공고히 하였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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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청탁(分別淸濁)과 목극토(木克土)

소화기는 거대한 면역기관

급성 위장관질환은 한의원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저절로 낫거나 응급실로 직행하기 때문이다.

또 질병의 기간이 짧은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로컬 한의원에서 볼 수 있는

위장관 질환의 대부분은 만성병의 형태를 띠고 있고

행기 소도 이담 온열의 방법이 선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산(胃酸)

위장의 방어작용은

위산이라는 강력한 도구에 의해 이루어진다.

위산은 pH가 2~3인 강산이다.

이러한 강산이 음식과 혼합되어 십이지장으로 넘어온다.

이 때 적절한 방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십이지장은 견디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위주강’의 조절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즉, 유문의 개폐가 적절치 않을 경우 십이지장 궤양이 다발한다.

십이지장에는 총담관과 췌관의 개구부가 있다.

위장에서 넘어온 강산을 담즙과 소화액

그리고 다량의 중탄산으로 중화하고

나머지 영양분의 분해 및 흡수를 담당한다.

십이지장에서 담즙과 소화액 그리고

중탄산의 분비량을 조절하는 것은 위산의 양이다.

그러므로 무분별한 위장에서의 청열과 제산이

얼마나 소화과정에 장애를 가져올지를 다시 한번 예측할 수 있다.

십이지장에서 공장까지의 음식물의 이동은 속도가 빠르고

위산과 중탄산 담즙 등 화학적 요소들에 의해

방어작용이 이루어짐으로 인해 미생물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또한 콜레라나 식중독 같은

독성에 의한 것을 제외하면 소장의 질병은 그리 많지 않다.

공격인자의 수가 적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회장을 지나 대장연접부까지 내려오면

음식물의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장내 미생물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공격인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어인자도 늘어나게 된다.

IgA 면역항체의 분비도 증가하고

패이어스패치라고 하는 면역세포의 군집도 생겨난다.

항체생산을 담당하는 B세포의 약 80%가 여기서 분화한다.

소화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면역기관인 셈이다.

담즙(膽汁)

십이지장궤양을 제외하고 소장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그리 흔치않다.

콜레라등과 같은 세균성 질환이나 베체트병, 크론병 등이 전부이다.

심소장 ‘군화’의 장기라 그런 것인가?

육부의 출입을 조절하는 또 하나의 기관이 간이다.

간은 담즙을 생산하고 담즙을 분비함으로써 소화과정에 간여한다.

또한 소화관 전체를 거친 혈액은 모두 문맥으로 모여들고

이들은 간을 거쳐 하대정맥으로 유입된다.

담즙은 하루 약 800cc 정도가 배출되고-상당히 많은 양이다.

거의 대부분 재흡수된다.

담즙은 지방의 유화에 간여하고 지용성 영양물질의 흡수를 돕는다.

체액(體液)과 필터

인체는 하나의 거대한 물주머니다.

체액의 흐름에 의해서 생명이 영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체액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필터가 두개 있는데 그 하나가 간이다.

간은 유기물의 필터 역할을 한다.

이 필터에 의해 걸러진 유기물 독소는 담즙에 의해 체외로 배설된다.

또 하나는 콩팥이다. 콩팥은 무기물 필터 역할을 한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저장고이다.

저장된 담즙을 농축하고 지방 소화를 위해 한꺼번에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담즙의 주원료는 콜레스테롤이다.

담즙의 원활한 배설은 지방대사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담즙배설의 통로인 담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담석에 의해 폐색되면 담즙은 역류하여 혈관내로 흐르게 되고

소화기능은 장애를 입고 황달을 일으키게 된다.

담관은 십이지장에 개구하고 장관의 사기가

담관을 타고 역류하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간(肝)의 기능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소화관을 거친 모든 혈액은

문맥을 통해 간으로 흘러들어간다.

간은 체내로 들어온 영양물질에 대해 살균(쿠퍼셀에서 담당한다)

합성 저장하고 호르몬의 양을 조절한다.

간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간의 염증이나 기능장애는

간의 혈류의 차단을 일으키고 부종을 발생한다.

또한 지방대사의 장애도 간의 기능이상을 일으키는데

이도 간의 혈류에 문제를 일으킨다.

간은 혈액덩어리이다.

간경화 이상의 비대상성(非代償性)질환이나

전격성 간염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간의 문제는 간의 부종을 동반한다.

간의 부종은 압력을 발생시키고 이 압력은 문맥의 흐름을 차단한다.

문맥혈류의 차단은 즉시 소화관의 혈류에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소화관은 많은 양화기가 늘 필요한 곳이다.

혈류의 흐름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화기능 전체가 기능저하에 빠질 수밖에 없다.

‘목극토’가 이것이다.

간의 부종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담’이다.

그래서 대개 소화관을 치료하는 약물에는 ‘이담제’가 함께 처방된다.

‘행기’와 ‘소도’, ‘이담’이 함께 가는 것이다. <계속>

김순열(한의사) 필자약력

▲동국대 한의대 졸업, 동교 대학원 부인과학 석·박사

▲동국대 한의대 외래강사 역임

▲현 경기도 수원시 한의사회 보험이사, 청풍학회 회장

출처: 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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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