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腎臟,浮腫.前立線 大.小便. 요실금

 

1.전립선 - 가미육미지황탕 

숙지황 16 산약 산수유 금은화 포공영 8 

목단피 택사 복령 6 가구자 4 녹각상 20 

가구자는 꼭 종묘상에 가셔서 부추씨/

병원에 가셔서 양약과 전립선마사지를 같이.

 

2..과민성대장염/

진단명-과민성 대장 증후군(설사형)♠♠ 

 

만삼, 곽향, 방풍, 의이인, 시호, 

인진쑥, 백출, 후박, 진피, 생강, 진피, 복령, 백지,

차전자, 황백, 감초, 적작약, 황연, 오미자 목향, 

목통 각 1돈 8일분 복용

 

3.삼화탕(3-045-55) - 부종,단백뇨,탈모

 

다리에 심하며 발목이 많이 부어있다. 

배도 불러있어 '출렁출렁' 부어있으면 

체중이 5-7kg 더 나간다.

 

신경을 쓰면 더 심해지고 

이뇨제를 복용 7개월전 중앙병원에서 

신증후군으로 진단 받아 일주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8개월간 계속 통원치료 중이다. 

소변으로 단백이 배출되며 

소변에 거품 알부민을 맞아야 부기가 빠진다 

단백뇨가 심해지면 피로가 심하고 탈모가 된다..

근래 땀이 많이 난다.

 

방약합편 하통45 

삼화탕 배량 + 목통2.5돈 10일분 20첩

 

백출 진피 후박2 소엽 빈랑1.4 

대복피 백복령 지각 해금사 감초1 + 목통2.5돈

 

4.삼습탕(동의보감) 만성부종, 손저림

 

삼습탕 : 

창출 백출 적복령8 진피 택사 저령6 

향부자 천궁 사인 후박4 감초2 생강3 쪽 등심2

 

신장의 이상으로 인해 

수분대사가 원활히 되지 않을뿐더러, 

소화불량 밥을 적게 먹고 물변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소화기계통이 담음등으로 인해 그리 썩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손발이 저린것도 신장의 수분대사와 

비위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 생겼다고 판단. 

상열감은 비위가 원활한 작용을 하지 못하여 

상.중.하초가 서로 순환이 되지 못하여 

열이 아래로 가지 못하고 위로 뜬다고 생각됨. 

소변불리,생리통도 마찬가지. 

특히 생리통은 약없이는 기간을 못 넘긴다.

 

5.승양제습화혈탕(3-143-01)과 항문출혈

 

대부분 음주후에 나타나는 항문출혈에 

써서 많은 효과 

방약합편 하통143 승양제습화혈탕 본방

 

백작약1.5 황기 감초1 진피 승마0.7 

생지황 목단피 생감초0.5 

당귀 숙지황 창출 진교 육계0.3

 

6.당귀화혈탕(3-142-01)과 항문출혈 

 

승양제습화혈탕은 

음주 뒤에 항문출혈을 하는 사람에게 효력.

당귀화혈탕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효력

 

방약합편 하통142 당귀화혈탕 본방 3첩

 

당귀 승마1.5 괴화 청피 형개 백출 숙지황0.7 천궁0.5돈

 

7.방풍통성산(3-004-55) 비만, 고혈압, 변비 

 

고혈압 , 두통, 양견이 뻐근하며 

항상 몸이 무겁고 변비, 

피부 및 상반신이 항시 달아오르는 듯한 

진단상 장독성에서 오는 전형적인 비만형 

뇌졸중체질로 보고,비만형 치료에 

흔히 응용하는 복지법(腹脂法)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방풍통성산을 1재를 10일간 복용.

1개월 후에 체중이 7kg줄었다

 

8.자윤탕(3-001-55) 열성변비 

방약합편 하통 1 자윤탕

 

당귀 생지황 지각 후박 빈랑 대황 행인6 

마자인 강활4 홍화2

 

9.변비와 소화불량

 

피로와 신경과다가 있으며 

이로 인해 소화기의 운동성이 떨어져 발생하였다고 판단 

삼출건비탕 본방 1제 

 

인삼 백출 백복령 후박 진피 산사육 4g 

지실 백작약 3.2g 사인 신곡 맥아 감초 2g 

생강 3편 대조2매

 

10.소철잎, 옥수수염, 질경이와 오줌소태 

 

소철잎 말린 것 2잎을 씻어 가위로 잘라 

주전자 1되 정도의 물에 노르스름한 색이 

나올 정도로 달인다.

2일간 수시로 보리차 먹듯이 복용.

맛도 좋고 부작용도 없고 녹차맛과 비슷 

보통 2일 복용하나 심하면 1회 더 복용함.

2년전 심했는데 피가 나올 정도로 심한 적이 있었는데 

소철잎을 복용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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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G 속 오령산의 모습은? (표 참조)

CPG 속 오령산은 어떤 모습일까?

총 8가지 CPG에 오령산이 등장하는데,

흥미로운 점은 모두 원전인 『상한잡병론』의 적응증이 아닌,

현대에 들어 확대된 적응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분야는 신경계통이다.

먼저 일본신경학회가 2013년 발간한

“만성두통 진료가이드라인 2013”에서는

‘혈액투석에 따른 두통’에 활용할 수 있는 약으로 제안했다.

이는 2편의 혈액투석에 동반된

두통에 대한 케이스시리즈(case series)에 근거한 것이었다.

혈액투석에 동반된 두통은

일시적인 뇌부종에 의한 영향으로 생각되는데,

오령산은 뇌부종과 깊이 관련된

아쿠아포린(AQP4) 조절작용을 가지고 있으므로

혈액투석에 따른 두통에 활용해 볼 수 있다며

구체적인 효과의 추정기전까지 함께 수록해두었다.

삼차신경통과 관련된 내용도 있다.

2010년 발간된 “일본신경학회 표준적 신경치료: 삼차신경통”에서는

“항경련제 뿐 아니라, baclofen이나

한방약 등의 사용도 고려할 수 있다”는 추천문을 수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한방약은 오령산 외, 소시호탕, 시호계지탕,

시호가용골모려탕, 계지가작약탕, 작약감초탕이다.

이 중 특별히,

오령산의 이수작용(利水作用)이

삼차신경통의 root entry zone 압박부위에서 발생하는

삼차신경의 부종을 경감시켜 진통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구체적인 기전까지 함께 제시하여 주목해 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급성감각신경난청과 관련된 기록도 있다.

2018년 발간된 “급성감각신경난청진료 매뉴얼 2018년판”에서는

‘오령산+스테로이드제’ 병용 시, 각 약제의 단독사용 시 보다

유효율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급성저음장애형 감각신경난청’에

오령산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본 CPG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역시도 급성감각신경난청 시 발생한

신경부종에 대한 부종경감 효과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오령산은 신경계통의 부종병태가 기저에 있는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다음은 구강건조와 관련된 내용이다.

타액분비저하 상태에 활용할 수 있는

한방약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데,

2014년 발간된

“구취에 대한 대응과 구취증 치료지침”에서는

타액분비개선효과를 지닌 한방약으로

백호가인삼탕, 팔미지황환, 맥문동탕,

십전대보탕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과민성방광진료가이드라인[제2판]”에서는

과민성방광 치료를 위해 복용하게 되는

항콜린제 복용으로 발생하게 되는

구강건조에 활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처방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는 오령산 외, 백호가인삼탕, 자음강화탕,

맥문동탕, 십전대보탕, 시호계지건강탕, 소시호탕,

팔미지황환, 당귀작약산, 시박탕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외,

속발성 림프부종(“2018년판 림프부종 진료가이드라인”),

특히 유방암 수술 후 상지림프부종에

기본적인 복합적 치료에 추가로 활용해 볼 수 있는 처방으로

오령산이 제안되기도 했다.

야뇨증 중 중간증(中間證) 다뇨에 의한 야뇨증(“야뇨증진료가이드라인 2016”),

소아 급성위장염(“소아급성위장염 진료가이드라인”)에 대한 제안도 있다.

주목할 점은 구토를 주소로 하는 급성위장염 소아에게

좌약의 형태로 오령산을 투약해 볼 수 있음도

함께 제안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방약은 경구투약이 기본이지만,

구역구토로 인해 경구투약이 어려운 경우,

다른 투약방식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기억해두면 좋겠다.

 

임상의의 눈

이 내용을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까?

오령산은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수독(水毒), 부종을 동반한 다양한 질환에

그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필자는 신경계질환 위주의 진료를 하고 있는데,

외래와 병동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처방 중 하나인데,

주로 부종 병태가 동반된 신경계질환에 응용하고 있다.

외래에서는 안면신경마비, 삼차신경통,

요골신경마비 등에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병동에서는 아급성기 뇌혈관질환 환자,

만성경막하혈종 수술 후 재발억제를 위해

내원한 환자들에게 주로 활용한다.

병동에서는 급작스런 구토에 활용할 기회가 많은데,

이 때는 복약법을 꼭 기억해두어야 한다.

바로 “냉복(冷服)”이다.

오령산 엑기스제를 얼음물과 함께 가루째 복용하게 한다.

심한 구토를 호소하는 환자들은

한약의 독특한 향 자체에 민감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법을 활용하면 한약 자체의 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구역, 구토에 대한 오령산의 효과를

높이는 팁이 될 수 있으므로 꼭 기억해두면 좋겠다.

 

참고문헌

1. 일본동양의학회 EBM 위원회 진료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CPG-TF).

한방제제 관련 기록이 포함된 진료가이드라인(KCPG) 리포트 2019.

http://www.jsom.or.jp/medical/ebm/cpg/index.html

2. 그림으로 보는 한방처방해설. 오령산편.

3. 조기호. 증례와 함께하는 한약처방. 우리의학서적. 서울. 2015. p.269-275.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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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비탕 구성

마황 12g, 석고 16g, 생강 6g, 대추 8g, 감초 4g

월비탕 처방 해설

염증으로 인해 한선(汗腺)을 통해 배설되어야 할 노폐물이

피하(皮下), 관절, 세포간질에 정체되어,

몸 전체에 부종이 있고 몸이 무거우며, 관절부종이 심하고 통증이 있고,

피부의 어느 한부분이 짓무르거나, 눈에는 수명(羞明)현상이 날 때

* 피부배설을 강화하여 피하부종을 완화한다.

* 신장배설을 촉진하여 피하(皮下)와 세포간질에 정체된 수독을 뇨중으로 배설시켜 전신의 부종을 경감한다.

* 해열작용을 한다.

월비탕 약리작용

1. 석고는 피부의 수독을 수렴하여 신장으로 배설한다.

2. 마황, 생강은 이뇨를 증진하여 부종을 완화한다.

3. 마황과 생강이 발한을 촉진하여 피하에 정체된 노폐물을 배출하여 부종을 개선한다.

4. 대추, 감초는 발한(發汗)으로 인한 영양분의 손실을 보충한다.

5. 감초는 피부알러지증상을 개선한다.

월비탕 적용증상

1. 온몸이 전체적으로 붓고, 부종이 완고하다.

2. 소변량이 적다.

3. 오른쪽 어깨가 붓고 아파서 움질일수 없고 다리는 여윌때도 있다.

4. 피부 각질층에 수독이 정체되어 지저분한 피부병[습진,무좀 등]이 발생한다.

5. 눈(眼)점막하에 수독이 정체되어 눈이 부셔서 불빛을 볼 수 없을 때도 있고 눈이 가렵고 지저분 할 때도 있다 .

월비탕 응용

1. 신장염, 네프로제, 각기(脚氣) 등으로 소변이 불리하고 부종이 아주 완고할 때.

2. 관절류머티로 그 부위의 국소에 열감이 있으면서 부종이 있을 때.

3. 눈병으로 눈이 충혈 되고 눈이 부시면서 눈곱이 아주 더럽게 끼어 있으며 짓무를 때

4. 습진, 완선, 무좀 등의 피부병으로 가피(加皮)와 지루(脂漏)가 뒤범벅이 되어 더럽게 보일 때

5. 다리가 무겁고 부어서 잘 걷지도 못할 것 같을 때.

6. 홍피증(紅皮症)으로 차[冷]하고 통증이 있으며 약간의 부종이 있을 때.

7. 하지정맥 확장증에 부종이 심할 때.

8. 티눈, 케로이드에 위와 같은 증세가 있을 때.

9. 야뇨증, 황달에도 이 증이 올 수가 있다.

p.s: 월비탕은 부종을 제거하는 처방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임상에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의 다이어트 처방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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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McEwen B with EN Lasley.2002. The End of Stress As We Know It. Joseph Henry Press: Washington, D.C. 85p> ​

 

스트레스의 누적에 따른

인체 내 시스템의 변화를 보여줄 때

멕쿠엔은 역U자형 도식을 즐겨 쓴다.

정상적인 스트레스반응에서

인체는 에너지가 넘치고 식욕이 증가하지만(eustress),

오래 지속될수록 복부지방, 동맥경화, 당뇨, 근육 쇠약,

뼈의 얇아짐 등의 병태(distress)가 나타난다.

한의학이 포착해낸 증상과 징후들은 여기서 어디 즈음 위치하는가?

한의학의 관찰

반복적인 스트레스반응이 대사와 심혈관계에 미치는

알로스테시스 과부하의 표현들, 이를테면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 등의 생화학적 지표들은

알로스테시스 과부하를 평가하는 마커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마커의 존재가 확인된다 해서

그것 자체로 인해 어떤 임상양상들을 나타낼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며, 고지혈증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오직 측정량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개념이다.

그러나 알로스테시스는 인체를 보다

긴밀한 관점에서 사유하기 때문에

다른 시스템의 영향을 고려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이 포착해낸

다소 사적인 증상과 징후들은 해석의 여지를 마련한다.

고대인의 몸에 대한 관찰은 지금도 발생하며 보다 세련된 이론에 의하여

관찰의 반성이 가능해진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대사와 심혈관계의 과부하 양상에 대해

한의학이 포착해낸 관찰의 첫째는 피로다.

순환계로부터 영양분을 혈류의 안과 밖으로 수송하고

영양소들을 중합 혹은 분해하는 다른 효소들을 활성화하며

당신생(糖新生)이 일어나는 동안 필요에너지를

간으로 공급하는 일 등은 반복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너무 빈번하게 일어난다.

다른 곳에 쓰일 잠재적인 에너지들이 불필요한 과정에 쓰여 버리는 것이다.

둘째는 부종이다.

한의학에서 흔히 표현하는 습의 증상들을 말한다.

이는 인슐린이 직접적으로 신장의 세뇨관에 작용하여

나트륨을 저류시키기 때문에 나타난다.1)

물론 레닌의 억제와 ANP의 분비 등 다양한 보상기전이 작용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과도한 조직액의 증가까지 진행되진 않는다.

그러나 은밀하고 일상적인 환자의 경험적인 양태를 포착하기엔 충분하다.2)

비만할수록 부종의 경향성은 심화되는데,

이때에는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의 활성화가 주요인이 된다.

이는 교감신경계 활성의 증가와 지방조직에서 생산되는

안지오텐시노겐의 증가로 기인한다.3)

셋째는 형체의 변화다.

혈류 속에 당질 코르티코이드와 높은 수준의

인슐린이 동시에 존재하면 내장지방의 축적이 진행된다.

이는 다시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의미한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근육의 단백질 분해가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 역시도 사과형 체형을 만드는 요인이 된다.4)

그 밖에도 비만할수록 교감신경의 긴장이 증가하기 때문에

한출 등의 교감신경성반응이 관찰되기도 한다.

넷째는 담(痰)과 같은 병리적 산물이다.

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의 활성화가

수액대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신체의 전 영역에서 국소적인 염증성 병변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혈관수축, 혈전형성, 염증, 세포사 등을 촉진하는

안지오텐신Ⅱ의 생리병리적인 작용 때문이다.5)

안지오텐신Ⅰ을 안지오텐신Ⅱ로 전환하는 효소인

ACE가 거의 모든 혈관상피세포에서 발견되고 있다.6)

이 모두는 한의학에서 비인(肥人)의

기허습성(氣虛濕盛)이라는 언어에 압착돼 있었는지도 모른다.

알로스테시스 과부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지표들의 출현은 오랜 기간 임상 한의사들로 하여금

의학적으로 개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환자들은 이런 증상들을 오랫동안 느껴왔지만,

진정으로 이해받지 못했던 느낌이었을 것이다.7)

측정량의 개념이 없던 시기에 이런 증상과 징후들이

미병의 잠재적인 표지자로 활용되었음은 물론이다.

마치며…

현대의학의 영역에는 clinician-scientist들이 굉장히 많다.

이들의 핵심작업은 임상과 연구의 접점을 꾸준히 탐색하는 일이다.

그들의 힘은 일차적으로 같은 언어를 통해 같은 세계를 인지하는 데서 나온다.

그러나 한의계에는 유독 둘 사이의 공백이 큰 것처럼 느껴진다.

임상가로서 한의학의 언어에 대해 갖고 있는 환상 중의 하나는

당시의 상식을 회복하면, 그 언어에 담긴 함의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인체 생리병리를 궁구할수록 겹겹이 쌓인

커다란 부피의 사유를 강한 압력으로 눌러 만들어낸 것이

한의학을 바탕하는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좌절한다.

따라서 당대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대 선인들의 관찰을 반성하는 것이 보다 쉬운 길이며 우선이다.

물론 한의학이 포착해내는 증상과 징후가 보다 사적이기 때문에

이조차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증상이란 본래 자각적인 것이다.

수많은 내부 장기에서 올라오는 휘발성 강한 신경발화들은

시상과 체성감각영역에서 최종적으로 이지러지고,

여기에 더해지는 감정적 해석들과 각성을 통한 의식의 장악력에 따라

한 개인이 호소하는 증상의 색깔이 정해진다.

그에 비해 징후는 타각적이다.

타인이 와도 공히 같은 관찰을 내야 하기 때문에

보다 믿음직할 지도 모른다.

허나 한의학이 포착해낸 징후들은

측정량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이 역시도 주관의 영역에 있다.

질병의 양상이 현성화 되기도 훨씬 이전부터

적절한 시점과 지점마다 적확한 의학적인 개입을 해왔다는

한의계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어떤 작업이 필요할까?

triad, tetralogy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증상과 징후의 조합들(證)을

모두 번역해내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까?

아니면 측정량을 가진 개념으로 이론의 망동을 제어하고

공적인 영역의 언어로 발화하는 편이 더 우선일까?

이 물음은 똑같이 중요한 가치를 가질 것이나

선후의 문제와 더 맞닿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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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Gupta AK, Clark RV, Kirchner KA. Effects of insulin on renal sodium excretion.

Hypertension. 1992 Jan;19(1 Suppl):I78-82.

2)인체가 알로스테시스를 유지하는 과정은 다양한 시스템의 동적인 평형이다.

따라서 증상들은 기본적으로 fluctuation의 경향이 있다.

3)Corry DB, Tuck ML. Obesity, hypertension, and sympathetic nervous system activity.

Curr Hypertens Rep. 1999 Apr-May;1(2):119-26.

4)Rebuffé-Scrive M. Steroid hormones and distribution of adipose tissue.

Acta Med Scand Suppl. 1988;723:143-6.

한의학은 形과 象을 통해 인체가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혹은 겪고 있는지(소증)를 유추하는데 능하다.

5)최근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의 활성화와 인슐린 저항성과의 상관성이 많이 논의되고 있다.

ACE inhibitors와 같은 의학적 개입으로 안지오텐신 Ⅱ의 췌장에 대한 해로운 영향

(최종 결과물은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다음을 참고하라.

Jandeleit-Dahm KA, Tikellis C, Reid CM, Johnston CI, Cooper ME.

Why blockade of the renin-angiotensin system reduces the incidence of new-onset diabetes. J Hypertens.

2005 Mar;23(3):463-73.

Kalupahana NS, Massiera F, Quignard-Boulange A, Ailhaud G, Voy BH, Wasserman DH, Moustaid-Moussa N. Overproduction of angiotensinogen from adipose tissue induces adipose inflammation, glucose intolerance, and insulin resistance. Obesity (Silver Spring).

2012 Jan;20(1):48-56. doi: 10.1038/oby.2011.299. Epub 2011 Oct 6.

6)Rogerson FM, Chai SY, Schlawe I, Murray WK, Marley PD, Mendelsohn FA (July 1992).

"Presence of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 the adventitia of large blood vessels".

J. Hypertens. 10 (7): 615–20

7)앞선 시먼의 연구에서 그 대상은 70세 이상의 분명하게 ‘아픈 곳이 없는’ 1000명 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실로 그러할까? 정말 아무런 증상도 없었을까?

이러한 의문은 현대의학과 한의학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각기 다른 계기로 의학적 개입이 이루어짐을 생각게 한다.

이훈희 / 경북 김천시 구성보건지소 공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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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강활(羌活), 승마(升麻) 각 3g

독활(獨活) 2.1g

창출(蒼朮), 방기(防己), 위령선(威靈仙), 백출(白朮),

당귀(當歸), 적복령(赤茯笭), 택사(澤瀉), 감초(甘草) 각 1.5g

 

해설

관절염이나 관절류머티등으로 관절의 부종과 통증으로 굴신이 어려울 때,

* 항균작용을 하고,

*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 약한 발한(發汗)과 이뇨작용을 동시에 하여 부종을 개선하고,

* 진통 작용을 한다.

* 혈압을 하강한다.

* 이담작용을 하여 위장운동능을 강화하므로 써 식욕과 소화를 증진한다.

 

적용증상

1. 손과 다리의 관절이 붓고 아프며 굴신이 어렵다.

2. 부종이 심하여 몸이 무겁다.

3. 소화가 안되고 식욕이 없다.

 

약리작용

1. 당귀, 독활, 방기는 혈관을 확장하고, 강활은 혈관운동능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증진한다.

2. 강활, 독활, 승마는 약한 발한(發汗)작용을 하여 관절국소의 부종을 완화하고,

창출, 적복령, 방기, 택사는 이뇨를 촉진한다.

3. 방기, 강활, 승마, 독활, 당귀는 해열, 진통, 소염작용을 한다.

4. 강활, 승마, 위령선은 항균작용을 하여 관절염 증상을 개선한다.

 

적용가능 병명

1. 관절염, 관절류머티로 국소가 붓고 아프다.

2. 감기로 인한 부종

3. 풍습증(風濕證)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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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