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부들'에 해당되는 글 2

  1. 2021.02.15 [약초세상] 부들의 가루~ 포황(蒲黃)
  2. 2020.03.26 약초이야기-부들
728x90

 

 

혹시 부들이란 식물을 아시나요?

꽃말은 순종과 용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긴게 핫도그를 닮은것 같은 느낌은

저만 그런걸까요? -_-;

 

약재 포황은 이 부들의 핫도그 부분을 털어서

꽃가루만을 모아놓은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곱고 색이 선명한 노란색을

띄는게 특징입니다.

 

이것과 비슷한게 바로 소나무 꽃가루로 불리는

송화분이라는게 있는데~

이것 역시 꽃가루만을 사용하지요.

 

 

 

실제로 꽃가루를 모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꽃가루라는게 입자가 매우 곱기도 하지만

무게가 워낙에 가볍기 때문에

웬만큼 털지 않고는 원하는 양을 얻기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국산 포황은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전량을 중국산의 수입에 의존하지만

가끔 보면 선명한 노란색이 아닌

어둡고 칙칙한 노란색을 띄는 포황들이

유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꽃 자체를 꽃가루와 함께

분말을 해버리면 이렇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약효는 적을 걸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유통상인들도 이 꽃가루 만큼은

색을 보면 바로 알기 때문에~

좋은 것 찾는 분들은 선명한 노란색을 선호하시구요.

 

 

 

포황의 용도는 바로

피딱지(혈전)를 녹이는 작용을 합니다.

혈액이 응고 되지 않게 하는 작용이 탁월하지요.

 

혈전을 어혈이라고 본다면

역시 어혈을 제거하는데 활용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뭔가 뭉치는 걸 없앤다면

콜레스테롤도 이에 해당하기에

고지혈증과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의 예방에는 포황 하나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자궁근육을 흥분시키기에

임산부는 드시면 안됩니다.

 

한의원에서 자주 활용되지는 않지만

민간요법으로는 충분히 활용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꽃가루양을 기준으로 하루 3~5g 정도

(티스푼으로 한스푼)를

떠서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한 손님은

피를 토하는 증상이 자주 있었는데요.

이걸 먹고나서 없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하니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부들]

 

아주 먼 옛날 어느 외딴섬에 토끼가 살고 있었다.

늘 혼자 살던 토끼는 심심할 때가 많았다.

“친구가 없으니 너무 심심하구나.

육지에 한번 가고 싶은데 물이 깊어 도저히 건널 수가 없으니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이리저리 궁리를 하던 끝에 하루는 잔꾀를 내어 그 부근의 물 속에 사는 악어들을 모두 불러서 의논을 하였다.

토끼가 악어들에게 말하였다.

“악어야, 너희 악어들의 무리는 얼마 안될거야.

하지만 우리 토끼들의 무리는 굉장히 많단다.”

듣고있던 악어가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너희 토끼 무리는 지금 너밖에 또 누가 있단 말이냐?”

토끼는 이에 자신있게 말했다.

“이 섬의 바위 틈이나 나무 그늘에 나의 동족들이 수없이 살고 있단 말이야.

내 말이 믿어지지 않으면 우리 한번 모여서 그 숫자를 헤아려 보기로 할까?”

악어는 쾌히 승낙하며 말했다.

“좋아. 하지만 그 수를 누가 어떻게 헤아린단 말이냐?”

“그거야 아주 쉬운 일이지. 너희 악어 무리를 모두 불러 모아서

이 섬에서 저쪽 육지까지 한 줄로 나란히 떠 있게 하면 내가 그 수를 헤아릴 수 있지.

그 다음에 우리의 종족이 모일 때는 너희들이 헤아리면 되지.”

이렇게 해서 악어는 그 부근 바다에 있는 모든 악어들을 불러 모아

토끼가 하라는 대로 일렬로 물 위에 떠서 마치 섬과 육지 사이에 다리를 놓은 것처럼 하여 기다렸다.

토끼는 쾌재를 부르며 물 위로 떠 있는 악어의 등을 깡충깡충 뛰어 육지로 건너갔다.

다음은 토끼의 무리를 헤아릴 차례였다.

그러나 온종일 기다려도 토끼는 나타나지 않았다.

악어는 토끼에게 속은 것을 알고는 토끼를 찾아가 배신 당한 앙갚음으로

토끼의 털을 물어뜯어 빨간 알몸을 만들어 버렸다.

그때 마침 그곳을 지나던 신(神)이 토끼의 몰골을 보고 토끼에게 사연을 물었다.

토끼는 전후 사정을 말하고 구원을 요청하였다.

신은 토끼의 행위를 괘씸하게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했다.

“이 산을 넘어 양지 바른 곳에 가면 부드러운 풀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 풀을 모아 깔고 누워 있으면 너의 몸의 상처는 가셔질 것이니 그리 하여라.”

신은 이렇게 말하고는 어디론가 훌쩍 사라져 버렸다.

토끼는 신의 지시대로 산을 넘어 풀을 모은 다음 그 속에서 며칠을 지냈다.

그러자 상처도 아물고 털도 모두 새로 나게 되어 전과 같은 몸이 되었다.

이때 토끼가 사용한 풀이 바로 부들이었다 한다.

이 전설에서 부들의 꽃가루나 꽃이 지고 난 뒤의

솜 같은 열매가 지혈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방 및 민간에서는 꽃가루를 포황(蒲黃)이라 하여

지혈·토혈·탈항·이뇨·배농·치질·대하증·월경불순·방광염·한열 등에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여 쓴다.

출처: 문화콘텐츠닷컴

'약초야 놀자 > 약초동화(전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초이야기-비파나무  (0) 2020.04.02
약초이야기-붓꽃  (0) 2020.03.30
약초이야기-봉선화  (0) 2020.03.21
약초이야기-복숭아  (0) 2020.03.17
약초이야기-백급  (0) 2020.03.14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