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세상] 봉출(아출)과 죽복령 그리고 뇌환 비교 약초야 놀자/약초효능와 활용,유통2021. 2. 19. 09:00
[봉아출]
오늘은 약재가 좀 많네요
아무래도 헷갈리기 쉬워서 그럴수도 있는데요.
차근차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릴건 봉출입니다.
봉출 혹은 아출 합쳐서 봉아출로도 부르는 약재인데요.
식물 모습이 강황과 울금과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과는 같은 생강과 입니다.
그래서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강황과 봉아출의 정도를 비교하자면
봉아출이 더 강한것으로 봅니다.
물론 성분적으로 보면 봉아출도 커큐민이 있긴 합니다만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은걸 보면
그 성질이 강황보다는 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봉아출]
보통 봉아출은 삼릉이라는 약재와 세트로 사용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용도가 여성자궁의 근종이나 종양 그리고 암종에
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용도로 사용합니다.
나중에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성들의 자궁근종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처방 중
[귀출파징탕]이라는 게 있는데요.
여기에 삼릉과 봉아출이 같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그양은 많지 않다는거~
p.s: 처방에 대해서는 임의적으로 조제하시면 안되고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약침제제로 개발이 되어서
근육주사로 활용하는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는 아직 개발은 되지 않은 단계입니다.
하지만 약침제제로 근육에 주사할 경우
통증이 상당하다고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어지러움증을
느낀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죽복령 사진]
한때 시장에서
봉아출과 혼동이 있었던 약재가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죽복령입니다.
죽복령은
대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혹으로
생긴게 꼭 봉아출과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저도 아직은 죽복령은 본적이 없지만
자료를 찾아보면 실제로 대나무에
혹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있으니
죽복령이 봉아출과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생김새만 다를 뿐 과(科)가 전혀 다르니까요
죽복령은 민간에서 관절염에 사용하는데
최소 보름정도를 먹어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를 뭉뚱그려서 어혈을 없앤다고해서
오랫동안 장복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어혈을 없애는 약재나 약초들은
기본적으로 장복은 불가능합니다.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고
어떤 증상이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p.s: 역시 이런부분은 전문의와 상담하신 후에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어혈을 없애는 건 굳이 죽복령과
봉아출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대나무에서 기생하는 혹 중에는
뇌환이라 불리는 약재도 있는데
뇌환은 색 자체가 매우 어두운 경향을 띕니다.
그리고 주로 구충약과 설사약으로 사용하기에
효능이 전혀 다르지요.
그러니 죽복령을 구하시려다가
뇌환을 구입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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