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백의 잎이 모두 펴진 모습]

권백입니다.

잎이 측백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죠?

부처손과 바위손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부처손과 바위손은

사람으로 치면 가까운 친척관계라

모두 권백이라는 약초로 사용합니다.

수분이 있을때는

위 사진처럼 활짝 펴지지만

수분이 없을때는

주먹처럼 말려들어가기 때문에

권백이라고 부릅니다.

주먹 권(拳)을 사용하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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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백은 사실 한방에서

어혈을 부수는 약입니다.

어혈은 전에도 설명을 드렸지만

뭐라 딱히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네요.

직역하면 '피가 덩어리가 진것'을 의미하는데~

꼭 피가 아니더라도 뭔가 액상인데 점성이 강한것을

모두 어혈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권백은 어혈을 부수는 약으로

보통 근종이나 종양에 사용하긴 하지만

그 빈도가 매우 낮고 대체할 약초가 많아

민간요법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습니다.

또한 권백은

태워서 사용하면 지혈효과가 있어서

중국에서는

태아의 탯줄을 자르고 난 부위에

정제된 권백분말을 뿌린 기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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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에 사용하는 약초들은

오랜기간 먹는걸 권하지 않습니다.

몸이 좋아지면 장복을 하지 않는것이죠~

다만, 연하게 먹는다면 어느정도는

장복이 가능할거라 생각됩니다.

중국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여러 암에 대해 효과를 나타냈는데,

융모상피암과 자궁경부암, 후두암, 폐암, 식도암에

권백(부처손) 추출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산부들은 당연히 먹으면 안되구요~

먹는 방법으로는

돼지고기(살코기만)와 권백의 비율을

2:1로 해서 졸여서 먹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권백은 약용부위를 윗부분만 사용합니다.

뿌리까지 사용하지 않아요~~

하지만 채취할때는 뿌리까지 모두 채취하기 때문에

반드시 뿌리부분은 잘라내고 씻은 다음에

윗부분만을 드셔야 합니다.^^

부처손-부처손과(Selaginellace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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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바위 겉에 자라는 다년초로 높이가 20cm에 달하고

잎이 없이 줄기와 뿌리가 뒤엉켜 줄기처럼 형성된 끝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4줄로 밀생하고 난형이며 끝이 실 같은 돌기가 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포자낭 이삭은 잔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네모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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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Selaginella involvens (Sw.) Spring

분포: 한국(전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몽골, 자바, 필리핀

약재명: 권백(卷柏)

이용: 전초를 봄과 가을에 채취하나, 봄에 채취한 것이 더 좋다.

효능: 복통, 월경이상, 지혈, 타박상, 탈항, 토혈, 토혈각혈, 통경, 폐기천식, 폐암, 하혈, 혈뇨, 혈변, 혈폐, 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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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법

(내복): 탕전(湯煎)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散劑)로 복용한다.

(외용): 짓찧거나 가루로 하여 상처부위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