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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방 임상사례

• 보신익비장골법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

• 이모, 여, 55세, 퇴직, 허리 및 등 부위 통증 2년

【초진】 1999년 8월 15일

원인불명의 아침 경직현상이 있고,

사지가 무거우며 힘이 없고 허리와 등 부분의 산통酸痛이 있다.

통증은 수시로 경중이 다르다. 최근 한 달간 제 증상이 심해짐.

50세에 폐경, 칼슘보충제를 대량으로 복용하였으나 명확한 효과가 없었음.

경도 척추후만증, 운동각도 제한, 척추부분 압통, 하지 직거상 검사음성,

SLR 검사 음성.

• X-ray검사 : 척추(흉추, 요추 구간) 뒷부분 돌출 변형, 각 척추돌기 변형, 골다공증

• 맥은 침현沈弦하고, 설은 담淡하고 태는 박백薄白

• 진단 : 서의 - 골다공증, 중의 - 골위骨痿

• 변증 : 신허수감 腎虛受感, 비약정쇠脾弱正衰, 골실충양骨失充養으로 인한 골다공증.

• 치법 : 보신, 익비, 장골

• 처방 : 경험방 - 보신장골양곽탕

음양곽25g, 육종용20g, 녹각상15g, 숙지황15g, 녹가초15g, 골쇄보15g,

당귀15g, 生황기20g, 生모려50g, 川두충15g, 계혈등15g, 廣진피15g,

制황정15g, 炒백출15g 매일 1제 수전복

【2진】 8월 29일

상기 방제 복용 2주 후 제 증상이 점진적으로 호전됨.

약간의 수면장애가 있음.

원방에 야교등25g, 生용치25g을 가미함.

매일 1제, 2주간 복용.

【3진】 9월13일 조조경직과 등 부위의 통증이 명확히 감소하고

몸이 이전에 비해 가볍고 힘이 있음. 수면도 호전됨.

2진 방제를 1달 연속 복용 한 다음

건골보교낭健骨寶膠囊으로 조리하도록 함.

【해설】 본 사례의 환자는 폐경 후의 여성이며,

병인은 신장과 비장의 허약이다.

경험방 보신장골양곽탕을 이용하여 보신, 익비, 장골하였다.

처방 중에 음양곽은 간과 신장의 경락으로 들어가 명문을 보하고,

양기를 북돋으며 정기를 보하여 근과 골을 단단하게 한다.

그래서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힘이 없는 증상이나

사지 마비, 통증에 주로 사용한다.

육종용과 녹각상은 본 방의 신약으로

신경으로 들어가 정을 보하고 양혈익양養血益陽하는 기능이 있어

군약과 함께 강근건골強筋健骨 효과를 강화시킨다.

숙지는 신음을 자양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쇄보와 녹가초는 신경腎經으로 들어가

뼈를 보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당귀는 혈을 보하고 황기와 모려,

두충은 익기렴정益氣斂精하여 혈과 기를 보한다.

계혈등은 활혈보혈, 통락활혈하여 통증을 멎게 한다.

 

본 방은 자음하는 약물이 많기 때문에

황정, 백출, 진피 등 건비화위 효능이 있는

약물을 가미하여 약물의 흡수와 방제의 균형을 맞춘다.

 

 

경험방 임상사례

• 슬관절염

• 조모, 여, 46세, 직원

좌측슬관절 종통 반개월, 경도의 외상이 있었음,

활막염충제滑膜炎沖劑와 장골관절환壯骨關節丸을

자가 복용하였으나 효과가 없음.

【초진】 2001년 3월 19일 초진

좌측슬관절 종창, 양측 슬안 포만, 국부 경도 압통, 피부온도 약간 높음,

슬개부유검사(+), 관절 활동반경 제한.

X선 검사 : 좌측슬관절 간격이 약간 넓고 경골끝 융기가 돌출함. 설

은 홍紅, 태는 황니黃膩, 맥은 활삭滑數.

• 진단 : 좌측 슬관절염, 건막염,

• 변증 : 슬관절염, 국부열상출혈局部捩傷出血,

어혈이 쌓이고 수습이 발생하고 계류稽留됨(활액삼출).

경락이 조체阻滯되어 종통 발생, 기능 손상

• 치법 : 활혈화어活血化瘀, 제습소종除濕消腫

• 처방 : 의이인화어탕薏苡仁化瘀湯

의이인30g, 왕불유행20g, 창출20g, 단삼15g, 택란15g,

천산갑15g, 적작약15g, 자초15g, 택사15g, 황백15g, 川우슬15g,

진피15g. 1제/일, 수전복, 1주 복용.

【2진】 3월 25일

환자 슬관절 종창 및 통증경감, 활동도 개선,

맥은 유삭濡數, 설은 홍紅, 태는 박백薄白.

초진 처방을 2주 연속 복용토록 함.

【3진】 환자의 슬관절 종창 대부분 소실, 통증 개선,

오래 걸었을 때 경도의 통증이 있음.

2진 처방에 연호색15g, 음양곽15g, 골쇄보20g을 가미하여 2주간 복용.

탕약 복용 후 장골신근교낭壯骨伸筋膠囊을 복용하며 2주간 조리.

【해설】 슬관절은 근육과 인대가 모이는 곳이다.

중의에서는 본 병의 기전을 위기허약衛氣虛弱으로

기혈담습이 응체凝滯하여 경맥이 비조痹阻되고,

습탁어혈濕濁瘀血이 슬관절에 울체되어 발생한다고 파악한다.

슬관절 건막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대다수가 외상 후에 발병한다.

급성기는 일반적으로 1-2시간 내에 종창이 발생하고

동통 부위가 옮겨 다니거나 걷기가 힘들고 심할 경우 걷지 못한다.

국부 피부온도가 높고 슬개부유검사는 양성이다.

만성 건막염은 노인들이 주로 걸리며

오랜 노동이나 관절통에 의해 발생된다.

피로가 누적되거나 찬기운에 노출되면

증상이 가중되어 무릎이 붓고 국부가 차갑다.

본 병례는 슬관절 열상捩傷으로 발병한 아급성 건막염에 속한다.

국부출혈과 관절 내에 활액이 삼투되어서

경맥이 통하지 않아서 붓고 통증이 생긴 것이다.

본 병은 일반적으로 무균성 감염에 속하기 때문에

서약의 항생제 치료는 큰 의미가 없으므로

온경산한溫經散寒, 활혈화어活血化瘀, 거풍제습祛風除濕,

강건건골強筋健骨하는 공효가 있는

“의이인화어탕薏苡仁化瘀湯”을 사용하여 치료하였다.

처방 중에 의이인, 창출은 익기건비제습益氣健脾除濕하며 군약君藥이다.

여기에 신약臣藥으로 川우슬, 택란, 단삼, 왕불유행, 천산갑을 배합하여

활혈통경活血通經, 소종지통消腫止痛한다.

좌佐약과 사使약은 황백, 택사, 적작약, 자초이고

청열양혈清熱涼血, 거습화어祛濕化瘀, 소종지통消腫止痛한다.

의이인화어탕 원방에

삼릉, 아출, 조각자, 산자고, 천산갑 등

활혈파어, 산결소종약을 가미하면

슬와낭종 치료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혈전정맥염 치료에는

의이인화어탕 원방에

수질7.5g, 삼칠분7.5g을 가미하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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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골다공증 - 계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

골다공증은 21세기 일본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지만, 한방약에는 몇가지의 유망한 약물이 존재한다.

그 중의 하나인 桂枝加朮附湯에 관해서 흥미로운 임상보고가 있다.

근거:51예의 골다공증을 가진 남녀를 3군으로 나누어서 각각

桂枝加朮附湯, 골량(骨量)감소개선약인 Ipriflavone(Osten),

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약인 Oxaprozine(Actirin)을 투여하고,

9개월간 骨量측정과 고통점수(페인스코어)에 의한 동통의 추이를 관찰했다.

그 결과 桂枝加朮附湯群은 Ipriflavone과 동등하게 骨量이 유지되고,

Oxaprozine과 동등한 진통효과를 나타냈다.

이 보고에 앞서서 위의 저자들은 桂枝加朮附湯의 골다공증에 대한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 보고에서 桂枝加朮附湯은 일부의 증례에서 유의한 骨量증가를 인정하여,

한방약의 작용이 단순히 진통효과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1. 腎출혈(미소혈뇨) - 궁귀교애탕(芎歸膠艾湯), 시령탕( 柴苓湯)

성인에서 미소혈뇨의 예는 요로계 종양이 부정된 다음,

특발성 현미경적혈뇨를 어떻게 다루어야하는가에 대해서 고심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혈뇨가 지속되면 환자의 불안은 갈수록 높아지며,

따라서 임상의로서는 가능하면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다.

근거: 특발성 현미경적 혈뇨의 여성증례 68예를 無투여의 대조군,

芎歸膠艾湯群, 柴苓湯群의 3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서

초진 때와 4주 후에 요도를 통해 뇨를 채취해서 검사했다.

그 결과 芎歸膠艾湯, 柴苓湯 모두 대조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개선이 이루어진 사실이 확인되었다.

2. 요도결석 - 저령탕(豬苓湯)

요도결석에 대한 치료는 예전에 자연배석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외과적 수술밖에 없었던 시대에 비하여,

요즈음은 체외충격파를 사용한 결석파괴가 이루어지게 되어

완전히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파괴처치후에 파편을 재빠르게 배출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도 있다.

근거:체외충격파로 결석파괴수술을 받은 74예에 豬苓湯을 투여하고,

이 군과 거의 같은 연령, 성별, 결석의 크기, 결석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75예를 대조군으로서 비교검토하였다.

그 결과 20㎜이하의 결석에서

유의하게 배석까지의 시간이 짧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3. 남성불임증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남성불임의 치료도 한방의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본증에 관해서 補中益氣湯은 수많은 임상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한방약이다,

근거:정자농도가 낮든가 정자의 운동율이 저하된

남자불임의 20예에 補中益氣湯을 투여했다.

비투여예는 정액검사를 3개월이상 간격을 두고서

실시가능하였던 29예에 관해서 이들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정자결핍증·정자무력증군에서는 정자농도, 정자운동율 모두

補中益氣湯투여 후에 유의하게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4. 기타

한방약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보고에는

생약 마황(麻黃)을 포함한 방제에 의한 배뇨장애가 있다.

이 麻黃은 고령자에게는 일률적으로 금기로 하여야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특별히 문제삼을 것까지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이것이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가는 임상연구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만,

여기에 흥미있는 임상연구보고가 있어서 이 문제를 생각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근거: 전립선 비대환자가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한방의 감모(感冒, 감기)치료약을 찾을 목적으로 전립선비대환자 10예에

麻黃附子細辛湯의 하루복용량의 3분의 1(1회 복용량)을 투여했지만,

尿流측정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의 저자들은 전립선비대환자의 感冒에

麻黃附子細辛湯을 보통량 7일간 투여하였지만,

지금까지 배뇨곤란과 요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 환자들은 종래에 시판되고 있는 感冒약에서는

배뇨곤란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1. 소아 감염증

선천적 질환이 문제가 되는 시기를 지나면,

소아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것은 감염증이다.

1-1 바이러스성 감염증 - 소시호탕(小柴胡湯)

21세기에 이르러서 다시 부흥하는 감염증으로서 소아에서 홍역이 증가하고 있다.

홍역은 비교적 심한 증상을 띠는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不全型 등의 경과를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병에 걸리면 환자의 보호자측도 치료측도 모두 신경을 써야한다.

유행성 이하선염(耳下腺炎)은

소아병동의 바이러스성 수막염(髓膜炎)의 원인질환의 절반을 차지한다.

小柴胡湯이 멈푸스 수막염의 발증을 억제한다는 흥미로운 보고가 있다.

근거:소아과의로서 3년동안 경험한 멈푸스가운데

小柴胡湯투여군 122명과 비투여군 130명의 임상경과를 비교하였을 때

38℃이상의 발열자에게는 차이는 없었지만,

합병증인 수막염의 발증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1993년에 경험한 홍역에서 升麻葛根湯투여군과

비투여군을 비교하였을 때 투여군에서 有熱기간이

유의하게 단축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2 감모(感冒, 감기) 상태의 개선 -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

소아가 감모에 걸리는 빈도는 개인차가 있다.

이른바 허약아동은 병에 걸리는 빈도도 높고, 중증화되기 쉬운 특징이 있다.

이와같이 易감염상태의 개선에 사용되는 것에 柴胡桂枝湯이 있다.

근거: 연간 7회이상의 감모증상을 보이는 소아를 易감염소아로 정의하고,

柴胡桂枝湯을 1년간만 투여하여 투여종료할 때의 상태와

그 후 2년간의 경과관찰로 유효성을 판정하였다.

이 보고의 결과 저효와 유효를 합계해서 80.8%의 소아에게

개선효과를 보았다고 하였다.

2. 소아기 腎질환(만성신염, 신증후군) - 시령탕(柴苓湯)

소아기의 만성 신질환 치료는 이 후 환자의

건강한 성장과정까지 염두에 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임상의나 가족들의 기대는 면역억제나 스테로이드제가

소량으로 해결되는 한방치료가 가능한지 않은지에 달려있다.

柴苓湯은 이와 같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한방약 중의 하나이다.

근거: 소아 신증후군은 스테로이드 반응성이 높은 반면,

재발율도 높고, 스테로이드 장기투여에 의한 부작용이 문제되어 왔다.

스테로이드의 투여량이 많고, 기간이 길수록 재발율을 억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본 논문에서는 柴苓湯을 병용함으로써 장기투여와 단기투여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스테로이드 감소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근거:모든 예에 腎生檢을 실시하고, 조직진단을 한 IgA 腎症 101예를

柴苓湯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서 그 결과를 검토했다.

柴苓湯群에서는 유의하게 1일 뇨 중 단백배설량,

이른아침 뇨에서의 尿潛血의 %가 감소하였고,

尿소견의 정상화율이 높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전향적인 비교연구는 신장분야의 연구에서 매우 어려운데,

이런 점에서도 본 연구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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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인구 증가로 환자 늘어

최근 경제개발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노인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노령화 속도가 제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옛말에 “나이 들면 다리가 효자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황제내경’에 따르면 여자는 49세, 남자는 64세가 되면

신기가 쇠약해지고 이에 따라 뼈도 점점 약해진다.

특히 허리·무릎·손목 등의 관절이 약해지면서

통증이 오고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요즘 말하는 골다공증이다.

최근 노령인구의 증가로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으며,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요즘에는 남성이나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서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분류와 증상

골다공증이란 이름은 뼈 조직이 얇아지고 엉성해져서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뼈의 화학적 성분 변화는 없으나,

단위 용적당 골량(골무게)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크게 폐경후성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폐경후성 골다공증은 49세 전후의 여성이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되고,

뼈로부터의 칼슘재흡수(골파괴)를 억제하던 여성호르몬이

부족하게 돼 뼈의 칼슘 소실이 증가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면 노인성 골다공증

64세 전후의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골에서의 골형성보다는 골재흡수(골파괴)의 증가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침묵의 질환’이라고 한다.

이는 뼈가 아무리 가벼워지고 약해져도

본인은 별다른 증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며,

골절이나 척추압박 등의 심각한 증상이 생기기 전에는 발견하기 힘들다.

또 골절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골다공증이 심화되면 키가 작아지고,

허리와 손목관절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허리가 구부러지고,

쇠약·무기력 등과 같은 신허증상이 나타난다.

물론 골다공증의 증상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허(腎虛)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

한번쯤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남들보다 먼저 다리나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젊을 때 신기가 허약해 생리불순한 경우,

선천적으로 신기가 약해 뼈가 유약한 경우,

후천의 기인 비위가 허약해 평소 충분히 영양섭취를 못한 경우 등이

있을 때에는 쉽게 골다공증이 온다.

 

 

조기발견 치료해야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고,

심지어 외부 충격이 없어도 자신의 체중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소주골(뼈안쪽)로 구성된 관절이나

척추골에서 많이 발생하며 나이에 따라 발생하는 부위가 다르다.

50대 경우에는 주로 손목에서 골절이 많이 발생하고,

60세부터는 척추나 고관절 부위에서 골절이 잘 발생한다.

노인의 골다공증성 골절은 젊은 사람과 달리 쉽게 치료되지 않으며,

장기간 입원해도 골절부위가 접합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평생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간호 또는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허약한 노인이라 장기간 누워 생활하다 보면

다른 합병증이 발생해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골다공증은 일단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해도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신기·비기 보하면 뼈성장 도와

골다공증의 한방치료는 골다공증의 발생원인에 따라

선천적으로 약한 신기(腎氣)를 보하고

허약한 위장의 기운을 보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신기(腎氣)를 보하는 효능이 있는 처방으로는

육미지황탕·독활기생탕·팔미신기환 등이 있으며,

개별약물로는 녹용·홍화·골쇄보·자하거 등이 있다.

위장의 기운을 보하는 경우는

비위기능이 허약해

음식영양분의 섭취가 안되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신기와 비기(脾氣)를 보하면

뼈의 성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노년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골다공증 소인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골다공증은

선천적으로는 신기가 약한 사람과

후천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신기가 약한 사람이란 나이가 많은 노인, 가족 중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

체격이 약하고 마른 사람, 조기에 폐경된 여성, 평소 생리가 불순하거나 없는 여성,

평소 몸이 약해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후천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이란

평소 위장기능이 약해 음식섭취량이나 칼슘섭취가 부족한 사람,

음주와 흡연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

관절염 등으로 양약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이 여기에 해당된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은 한번쯤 골다공증을 의심하고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령 중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충분한 음식섭취가 필요하다.

운동은 근력을 강화시키며

뼈에 적당한 자극이 될 수 있는 운동이 좋은 데,

달리기·등산·자전거 타기·스포츠 댄스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골절에 위험이 되는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다른 합병증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칼슘이 많은 멸치·우유·해조류·녹황색 채소·콩·추어탕 등이 좋으나

인스턴트 음식, 짠 음식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이 좋지만 소량의 칼슘이라도

인체에 흡수되는 칼슘의 양이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유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동양인에게 있어 우유가 유용한 칼슘공급원인가에 대한 의문점은 있다.

그리고 단위 인구당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는 대표적 낙농국가인

미국과 뉴질랜드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동녕 (세명대부속충주한방병원 한방부인·소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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