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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한약이 간에 나쁘다는 루머는 국내용인 것 같습니다.

 

독성이나 부작용이 있는 한약재 종류가 제한적일뿐더러

간 손상과 관련된 한약재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안전한 투약이 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겠고,

보다 세심한 투약지도가 되어야겠지만 약의 안전성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한

미국에서조차도 약인성 간손상의 원인물질로 지목된 한약재는 드뭅니다.

 

 

2005년 9월 DILIN(약인성간손상네트워크)에서는 총 96례를 정교하게 분석했는데,

원인물질 1위는 항생제(26례)였으며, 그 다음이 항경련제(10례), 항결핵제(6례),

타이레놀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5례), 마취제(4례) 순으로

92.7%를 차지했으며, 보완대체의료는 7.3%였습니다.

 

 

한약재 중에 간독성을 보이는 약재는

백굴채, 부자, 감수, 대극, 원화, 주사, 시호, 황련, 황금, 대황. 마황, 백선,

포황, 강반하, 상기생, 황단, 창이자, 천련자가 알려져 있습니다.

 

 

백굴채는 특정 성분이 간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았지만,

면역 매개 손상으로 추정을 하고 있으며,

10여명에게 급성 간손상을 유발시킨 증례보고가 있습니다.

 

대황은 anthraquinone이 함유되어 있고, 세노사이드 성분이 있습니다.

p.s: anthraquinone(안트라퀴논): 안드세라센에서 유도되는 퀴논.

식물이 만드는 안트라퀴논계 색소에는 일찍이 염료로 사용해온 꼭두서니과의 알리자린형과,

사하제·완하제로 사용했던 콩과·여귀과·갈매나무과에서 볼 수 있는 에모딘(emodin)형이 있습니다.

생약에서 사화,완화작용을 나타내는 안트라퀴논은 에모딘형으로

세노사이드와 같이 사하작용(설사를 유발하는 작용)을 나타냅니다.)

 

부자아코니틴과 클로로포름 성분을 갖고 있습니다.

창이자는 AA2라는 성분을 0.02% 함유하고 있죠.

 

주사는 수은이라는 중금속이 있으며, 중금속은 혈액을 따라 이동하다가

표적 장기인 간, 콩팥, 뇌, 뼈 등에 붙어 손상을 야기합니다.

 

황금의 SCD(skullcap diterpenoid)는 간에 저장된 글루타치온이 30% 이하로 고갈될 때만

독성이 발현되는 특징(세포괴사를 촉진)을 갖고 있습니다.

 

황련은 7∼9%의 베르베린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하수오-여기선 적하수오를 의미합니다.-

대황과 같이 anthra quinone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죠.

일부 책에서는 작약 등의 약재도 간독성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근거가 될 만한 자료가 없었던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때문에 약물유전체연구나 동물실험 외에도

임상에서 보고되는 부작용사례를 중심으로 추적해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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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이 국소부위 또는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발현의 차이가 있듯이 특정 한약재가

특정 계통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을 기준으로 분류하자면

신경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피부계통의

독성과 부작용이 있고,

내분비계통 등에도 부작용을 나타냅니다.

 

신경계에 대한 부작용을 보인 약재

마황, 오두, 인삼, 창이자, 아출, 주사, 고삼, 호장근,

목련, 초과, 부자, 마전자, 남성, 홍화유, 한방기, 단삼,

반묘, 감초, 행인과 도인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심혈관계 부작용을 보이는 한약재

마황, 천오(초오, 부자 포함), 섬수, 인삼,

당귀, 감초, 갈근, 대산(마늘) 등 알려져 있죠.

 

간을 비롯한 소화기계에 부작용을 보이는 약재

백굴채, 부자, 감수, 대극, 원화, 주사, 시호, 황련, 황금,

대황. 마황, 백선, 포황, 강반하, 상기생, 황단, 창이자,

천련자가 간독성을 보이는 성분을 갖고 있거나

특정 상황에서 간독성이 발현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고삼, 결명자, 파두, 상산, 산두근 등이 위장 부작용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흡곤란을 야기하는 약재

창이자, 산두근, 백과, 고행인, 오미자, 육계가 있고,

피부자극으로는 반묘와 파두가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에 독성을 보이는 한약재

수년 전부터 시중에 유통이 금지된 광방기나 청목향을 포함하여

세신, 반묘, 주사, 목통, 택사, 육계, 창이자가 거론되었습니다.

 

2006년 11월에는 곡기생(여기는 상기생입니다.)으로 인해

모 제약회사 직원들이 응급실에 가서 위세척을 하는 등의

응급처치를 받은 일화가 신문에 나기도 했었죠.

 

생식독성과 관련되어 유산을 유발할 수 있는 한약재

반하, 목단피, 위령선, 유향, 천화분, 포황, 박하, 우슬,

금은화, 감수, 빙편, 홍화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명확히 밝혀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일부에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종류도 있습니다.

다음 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출처: 민족의학신문 한약재독성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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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