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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가 한방치료를 받고,

감기가 어느 정도 좋아졌는데 이상하게 잘 때만 기침을 계속하네요.

낮잠을 잘 때도 기침을 하고, 밤에 잘 때도 합니다.

자면서 코를 좀 심하게 골고 입으로도 숨을 자주 쉬어요.

예전에 보면 며칠 이러다가 목감기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생강, 배, 도라지 등을 넣고 끓인 물을

하루에 두세 번 정도 먹이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자니 또 독한 항생제를 처방받을 것 같아서

컨디션 조절해 주면서 지켜보고 있는데요,

잘 때만 기침하는 것은 괜찮은 건가요?

양방소아과나 어린이전문한의원에 가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보면서 생강차 같은 것을 먹여주는 것이 나은지

궁금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A:

아이가 잘 때 기침을 하고 코를 골고 입으로 숨을 쉰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것은 진찰해 보아야 하겠지만,

후비루(콧물이 코 뒤쪽으로 하여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증세)로 인해서

기침이 생겼을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기침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으면

지금 현재 먹이시는 생강, 배, 도라지를 끓인 물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추도 몇 개 같이 넣으실 수 있습니다.

한의사에게 처방받은 탕약처럼 약력이 강하지 않으니

하루 4~5번 정도로 차처럼 따뜻하게 데워 조금씩 먹여 주십시오.

말씀드린 한방차는 민간요법으로

심하지 않은 감기 증상이나 환절기 전후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한방 감기약 처방이 보다 적극적인 근본 치료가 되지요.

또 의료기관에는 항상 약물 처방을 받을 목적으로만 가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얼마든지 편하게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가까운

어린이전문한의원이나 소아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Q:

항상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수고해주시는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또 감기가 걸렸습니다.

이번 환절기에만 벌써 4번째입니다.

어제저녁부터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는군요.

또 2주 정도 또 양약(항생제)을 먹일 생각을 하니 속상합니다.

지난번 진료 때, 선생님께서 아이의 감기 증상에

영지와 배즙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하셨잖아요.

영지는 쓰다고 안 먹을 것 같고, 배즙을 좀 먹여보려고요.

배를 그냥 갈아서 거즈에 짜서 물만 먹이면 되는 거죠?

하루에 몇 번이나 먹어야 하고, 또 한 번 먹는 양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요?

꿀을 타서 먹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맞는지요?

얼마나 먹이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요,

오래 복용을 해도 상관이 없는 건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배'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트륨과 칼슘, 그리고 마그네슘 및 인, 요오드 등의

무기질 성분이 우수한 강알칼리성 음식인 배는

비타민 B1, B2, C도 다른 과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또 한의학 고전에서는 '이자'라고 하는데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고, 가래를 없애는 데다가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도 완화해 주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화를 활성화시켜 주는 효능이 뛰어나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뒤 불편해지기 쉬운 속을 편하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배가 많이 나오고 있지요?^^)

특히 배는 무엇보다도

가래를 많이 삭여주고 기침을 가라앉히며 심장의 열을 식혀줍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감기로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가래가 끓을 경우,

또 몸에 열이 많아 변비가 있고 입이 마르며

이불을 다 걷어차 내고 자는 아이들에게는 많이 추천되고 있답니다.

또 반복적으로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에게도

오래 복용할 수 있는 식품으로 널리 권장되고 있지요.

그러나 이 찬 성질 때문에 비위가 약하거나 몸이 찬 아이,

자주 아프고 구토를 하는 아이, 대변이 무르고 설사가 잦은 아이에게는

주의하여 먹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추천해드린 배즙은

진해(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 거담(가래를 제거하는 효과),

소염(염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 작용이 있어서

예전에 약이 없을 때 기침 치료 약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미리 자주 먹여두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서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진료 현장에서도

생후 6개월 이후의 아이들이라면 배를 갈아서

숟가락으로 조금씩(하루 1~2스푼) 매일매일 떠먹이시라고

많이 말씀드리고 있지요.

돌이 지난 아이가 배즙을 잘 안 먹으려 하면

꿀을 함께 조금 섞어서 주셔도 좋겠으나 단맛에 익숙해지다 보면

식욕부진에 빠질 우려가 있으니 될 수 있으면 그냥 배즙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하게 6개월 이상 먹이도록 하시면 조금씩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일 하루 1~2스푼 정도의 용량이라면

얼마든지 오랫동안 복용을 하셔도 좋습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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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들판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풀이자 약초의 꽃은

바로 붉게 피는 향유, 꽃향유, 흰향유, 변산향유이다.

향유는 흔하게 보이지만 꽃향유는 향유보다 좀 드물게 피고,

흰향유는 매우 드물어서 찾아보기 어려우며,

변산향유는 변산 지방에 가야만 겨우 볼 수 있다.

향은 박하와 흡사하여 향기에 취하게 하지만,

박하에 들어 있는 mentol 성분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기원

꿀풀과에 속하는 향유 Elsholtzia splendens Nakai의 전초를 사용한다.

약성

약간 맵고, 온성을 띠며, 폐와 위경에 들어간다.

성분

휘발성 정유 성분 0.1%, carvacrol 10.15%,

a-trans bergamotene 10.9%, β-caryophyllene 10.93%,

thymol 9.82%, humulene 11.84%, β-bisabolene 12.64%,

terpinene-4-ol 4.06%가 들어 있다.

약리작용

1. 해열작용

향유 전탕액과 생약 30g/kg을

흰쥐의 복강에 투여했을 때 현저한 해열작용이 있었다.

2. 진통작용

정유 성분을 0.3ml/kg, 0.5ml/kg을 투여했을 때

진통작용이 현저하게 나타났다.

3. 진정작용

정유 성분을 0.3ml/kg 투여 시 최면작용과 진정작용이 나타났다.

4. 장 수축작용

장관실험에서 흰쥐나 생쥐 회장의

자발성 수축작용이 고르게 억제되었다.

5. 면역증강작용

정유 성분은 비특이성, 특이성 면역증강작용 효과가 현저하였으며,

T 임파세포와 항체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도 확인되었다.

6. 항균작용

대장균, 탄저균, 디프테리아균, 이질균, 연쇄상구균,

인플루엔자균, 뇌막염균, 녹농균에 억제작용이 있다.

효능

발한(發汗), 해서(解暑), 화중거습(和中祛濕), 행수소종(行水消腫) 작용을 하여

여름 감기와 습기가 체내에 정체되어 일어나는

소화불량, 오한발열,

두통이 있고 땀이 없는 증상, 복통, 구토,

설사, 소변불리, 전신부종에 응용된다.

임상응용

1. 여름 감기

여름에 찬 음료나 음식을 먹고 감기에 걸려

오한발열, 두통, 무한(無汗), 복통, 설사,

가슴이 답답하고 구토가 날 것 같은 증상에

향유(香薷) 20g, 후박(厚朴) 백편두(白扁豆) 각 10g,

창출(蒼朮) 8g, 복령(茯苓) 8g을 분말하여

1회에 8g, 1일 3회 공복에 복용하면

청서(淸暑) 복통 완화작용 효과가 있다.

 

땀을 내게하고 위장을 다스려 치료하는 여름 명약이다.

2. 여름 감기 초기증상

역시 찬 음료나 음식을 많이 먹어 일어나는 증상으로

오한발열, 담이 없고 갈증이 심하며 얼굴이 붉으면

향유(香薷) 금은화(金銀花) 연교(連翹) 각 10g,

후박(厚朴) 백편두(白扁豆) 각 8g으로 치료한다.

3. 여름에 번조 구갈증

향유(香薷) 백편두(白扁豆) 각 10g,

오미자(五味子) 맥문동(麥門冬) 각 8g을

같은 용량으로 분말하여 1회에 8g을 복용한다.

4. 토사곽란 이질(吐瀉霍亂 痢疾)

향유(香薷) 15g, 생강(生薑) 후박(厚朴) 창출(蒼朮) 총백(葱白)

각 12g을 전탕하여 복용하면 살균되면서 치유된다.

5. 전신부종

단방으로 향유만을 전탕하여 복용하면

이뇨작용을 하여 부종이 제거된다.

특히 여름에 증상이 나타날 때 효력이 높다.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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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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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증수유상담가

(International Board Certified Lactation Consultant, 이하 IBCLC)는

모유수유, 산전산후관리, 신생아 케어에 특화된 전문가 직능이다.

소아과나 부인과 전문이 아니라도,

모유수유 관련해서는 모든 한의사가 종종 질문을 받게 되므로

임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질문들을

환자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환자가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할 수 있고,

한의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

최다 빈도로 나오는 질문들을 모아 보았다.

 

1. 완전모유수유(완모)란?

완전모유수유(exclusive breastfeeding)는

생후 6개월간 오직 모유만 먹이는 것을 말한다.

분유는 물론이고 물, 주스, 곡식가루, 사골국 등

그 어떤 음식도 추가로 먹이지 않고 오직 모유만 먹이는 것이다.

생후 6개월간은 오직 모유만 먹이라고 세계보건기구가 강력히 권하고 있다.

(혼합수유를 하다가 어느 시기에 모유만 먹이기 시작하는 데 성공하면

완전모유수유라고 인식하는 식으로 시중에는 용어가 혼동되어 쓰이고 있으므로

환자와 대화하는 한의사는 헷갈리지 않아야 하겠다.)

어떤 환자는

‘저는 처음에 젖이 돌지 않아서 분유랑 혼합수유하면서 고생했는데,

지금은 완모에 성공했어요.’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혼합수유한 시기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완전모유수유의 정의와 딱 들어맞지는 않는다.

하지만 굳이 환자가 잘못 알고 있다고 정정해줄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가 아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므로

환자에게 칭찬과 지지의 뜻을 보여주면 충분하다.

6개월부터는 고형식, 즉 이유식을 시작해야 한다.

생후 6개월 시점에서는 모유가 주식이고 고형식이 간식인데,

점차 고형식 비율을 늘려서 돌이 되면 고형식이 주식이고 모유가 간식이 된다.

이렇게 간식으로 모유를 먹는 상태를

두 돌 이상까지 유지하라고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고 있다.

모유수유가 영아사망률을 낮추고

평생 의료비를 절감하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2.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모유는 꺼내도 꺼내도 보물이 끊임없이 계속 나오는

항아리인 화수분과 비슷한 원리로 생산된다.

젖을 완전히 비웠을 때 가장 빨리 채워진다.

그리고 중간쯤 비웠을 때 중간 속도로 생산되며,

젖이 많이 불어 있을 때는 아주 느린 속도로 모유가 합성된다.

젖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젖을 자주 완전히 비워주는 것이다.

아기가 젖을 빨고 나서는 유축까지 해서 탈탈 비워주며 이 과정을 자주 반복한다.

모유 생산량 확립은 출산 직후 일주일 정도가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모유 양이 원래 적다.

양이 적어서 빈 젖만 빠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면역물질이 농축된 귀한 초유가 나오는 중이다.

그리고 엄마 몸 속에서 저장해 나온 영양이 있기 때문에

아기는 3일 정도는 이 양이 적은 초유로만 버틸 수 있다.

이 때 분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분유를 섞어 주면

아기가 모유를 덜 빨게 되어 완모 성공률이 낮아지고

아기가 고무젖꼭지와 엄마젖을 착각하고

엄마젖을 거부하는 유두 혼동이 일어날 수 있다.

혼합 수유를 하더라도

모유수유유도기를 이용해서 젖빨기를 최대한 유도하고,

아니면 컵 수유나 스푼 수유로 분유를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애 초기에 분유를 접할수록 알레르기 발생 확률이 높아지니,

분유 접하는 시기를 최대한 미루는 것이 좋다.

태어나자마자,

늦어도 출생 후 1시간 안에 첫 모유수유를 시작해야 한다.

이 내용은 출산 후에 배우면 이미 늦기 때문에,

한의사들은 임신 여성과 상담할 때는

환자가 먼저 묻지 않더라도 미리 교육해주는 것이 좋겠다.

출산 후 3주 정도는

모유수유 때문에 정신이 없고 밤낮없이 계속 수유하다 보면

‘내가 젖 먹이는 기계인가’싶어 우울할 수 있다.

환자의 이런 마음을 잘 알아주고 위로해주며,

이 시기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6주쯤 되면 좀 편해지고, 3개월쯤 되면 이제 반대로

‘분유 사고 물 데우고 분유 타고 식히고 젖병 소독하려면

분유 먹이는 엄마들 힘들겠다’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편해진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용기를 주도록 한다.

정확한 시기를 가리켜 설명해주면

환자는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상담의에게 신뢰를 갖게 된다.

 

3. 모유의 영양이 떨어져서 분유로 갈아타야 하냐는 질문

모유보다 좋은 분유는 정의상 존재할 수 없다.

분유의 목표는 모유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여전히 모유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기를 보호하는 모유 속 성분들은 아직도 계속 밝혀지는 중이다.

모유 속 올리고당은 다른 어떤 포유류의 젖 속의 올리고당에 비해

종류와 양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인류에게만 특이적으로 공생하는

비피더스균의 아종을 우점종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아기와 엄마가 피부접촉을 하고 있으면

아기에게 붙어 있는 병균을 엄마의 몸이 인식하고,

그 병균에 대한 맞춤형 면역물질을 만들어서

모유로 분비해서 아기에게 전달한다.

극저체중으로 태어난 미숙아는

삼키는 능력이 없어서 모유를 먹을 수가 없는데,

그런 미숙아에게는 모유를 면봉에 발라서 입 안 점막에 묻혀 준다.

그렇게 소량이라도 흡수를 시키려고 애쓸 만큼 모유가 아기에게 좋다.

(정말 특수 체질인 경우,

예를 들어 5만 명에 한 명 있는 갈락토오스 알레르기의 경우

모유 안의 갈락토오스를 받아들일 수 없어,

갈락토오스 없는 특수 분유를 먹여야 한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4. 아픈 엄마도 모유수유 괜찮을까?

모유수유는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당뇨 등 유전적 소인이 있는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줄여준다.

즉, 엄마가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엔

오히려 더 열심히 수유를 해야 아기에게 예방 효과를 줄 수 있다.

엄마가 아픈 경우, 우리가 흔히 보는 감기,

유선염, 폐렴, 장염 등에는 모두 모유수유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 이런 감염증이 있으면 모유로 면역물질이 분비되어서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면 ‘더’ 좋다.

유방암으로 한쪽 유방을 절제한 여성도

반대쪽 유방으로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

암이라는 중환에도 불구하고 모유가 아기에게 좋은 선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약은 모유수유와 병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약을 복용할 때의 모유라도 분유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약을 복용한다는 이유로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이면 더 손해가 될 수 있다.

모유를 중단해야 하는 약들도 간간히 있긴 하니

꼭 모유수유전문가인 의료진과 상담하도록 한다.

 

김나희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교육이사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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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근육 강화 운동 방법

1.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바로 세운 자세로 앉아 시선과 얼굴은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시작한다.

2. 두 손으로 수건 양 끝을 길게 잡아 뒤통수에 수건을 대도록 하며 목 쪽에 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팔꿈치를 구부려 머리 뒤에 받친 수건을 앞으로 지긋이 잡아 당겨준다.

이때 머리는 숙이지 않도록 뒤로 밀어내며 버텨주고, 동시에 턱은 앞으로 당겨주도록 한다.

4. 호흡은 숨을 들이쉬면서 머리를 뒤로 밀어주고, 내쉬면서 긴장을 풀어주고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5. 운동 중에 목이 구부러지지 않고 바르게 서 있도록 하며,

손과 목의 힘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여 움직임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

목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목 근육 강화 운동은 목 뒤쪽의

목을 신전하는 근육들을 강화해 바른 목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현대인들은 TV나 컴퓨터 등을 과다 사용함으로 인해서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많이 하게 되고,

그 결과 정상적인 목뼈의 C자형 굴곡이 소실되고

일자 형태로 변형된 일자목이 발생하게 된다.

일자목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목과 어깨가 자주 결리고 쑤시며 목 앞쪽 근육의 굳어짐으로 인해

팔, 손 쪽으로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저림 증상은

특히 밤에 잠을 잘 때 누워있으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일자목에서 목의 앞쪽에 있는 근육들은 짧아지고 굳어지고

목의 뒤쪽에 있는 근육들은 길어지고 약해지게 되는데,

목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이러한 목 뒤쪽의 길어지고 약해진 근육을 강화해

바른 목의 자세를 회복함으로써 팔, 손 저림, 목, 어깨 결림의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목 근육 강화 운동이 도움 되는 목과 어깨의 통증은?

목 근육을 강화하게 되면

목 근육이 약해져 발생하는 일자목의 체형 이상뿐 아니라,

목 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목 디스크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디스크가 발생한 방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보통 목뒤 부위, 어깨, 견갑부의 통증과 함께

팔이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목 디스크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무리한 목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통증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목 근육 강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1회 시행 시 약 5-6초간 심호흡을 동반하여 시행하는 것이 좋고,

총 5회 정도 반복하여 준다.

특히 장시간 TV 시청 및 컴퓨터 사용으로

목뒤와 어깨가 결리고 뻐근함이 느껴질 때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천용혈의 의미와 위치

천용혈은 아래턱뼈의 각진 부위의 아래, 뒤쪽에 있는 오목한 부위에 위치해 있다.

천용의 천(天)은 천부(天部)를 뜻하며 용(容)은 물건을 넣고 담는다란 뜻으로,

천부의 여러 가지 병들을 담는 혈자리라는 뜻이다.

천부란 우리 몸의 윗부분을 뜻하며 천부의 병이란 두통, 치통, 인후병 등을 일컫는 것이다.

천용혈 지압 방법

목과 턱 부위의 긴장을 풀고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아래턱뼈 뒤쪽의 오목한 천용혈을 지그시 눌러준다.

천용혈 효능

청력 감퇴와 이명, 인후통, 편도선염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으며

한의학적으로는 우리 몸에 나쁜 사기(邪氣)를 제거하고

열,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효능이 있어 감기, 구내염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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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2020. 7. 25. 09:03

황금(黃芩) 칼럼 모음/안덕균교수-약초 이야기2020. 7. 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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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은 요즘 대개 1년생을 약용하지만

예전에는 3년 이상 된 것만을 약용했기 때문에

이명으로는 부장(腐腸), 즉 속이 비어 있어서 '속썩은풀'이라고 불렀다.

자생지를 보면 중국의 북부지방에서 흔히 야생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각지에서 잘 재배되고 있다.

필자는 만주 벌판에서 야생 황금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그 감격이 지금도 생생하다.

기원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황금 Scutellaria baicalensis Georgi의 뿌리이다.

약성

맛은 쓰고 차며, 폐, 심, 간, 담, 대장에 들어간다.

성분

baicalein, baicalin, wogonin, wogonoside, oroxylin, oroxylin A,

7-methoxybaicalein, chrys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1. 항미생물 작용

포도상구균, 용혈성 연쇄상구균, 디프테리균, 콜레라균, 인플루엔자균. 폐렴균에 대해 강한 억제작용이 있다.

2. 항염작용

황금약침제는 피부 과민반응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3. 면역작용

baicalin은 Con A로 유도된 생쥐 임파세포의 증식 반응을 현저하게 촉진시킨다.

4. 혈압 강하작용과 이뇨작용

5. 항고지혈증 작용

6. 혈소판 응집 억제작용

7. 항산화 작용

8. 가벼운 진정작용

효능

해열, 해독, 지혈, 안태작용이 있어 폐열(肺熱)로 인한

발열성 기침, 고열로 인한 정신혼몽, 간화(肝火)로 인한 두통, 안구충혈,

황달, 이질, 토혈, 코피, 자궁출혈, 임신 중 태동불안 증상에 유효하다.

임상응용

1. 감기로 인한 고열

감기로 열이 많고 두통을 동반하며 가래가 노랗게 끼고 얼굴이 붉으며 입안이 건조하면,

황금(黃芩) 12g, 괄루인(栝樓仁) 지실(枳實) 길경(桔梗) 각 10g, 자완(紫菀) 반하(半夏) 각 8g으로

해열, 진해, 거담작용을 유도한다.

만약 폐열(肺熱)로 기침이 심하면서 입안과 인후가 건조하고 가래가 있으면

황금(黃芩) 길경(桔梗) 감초(甘草) 각 12g, 사간(射干) 천문동(天門冬) 맥문동(麥門冬) 각 10g으로

양음, 해열, 소염시킨다.

2. 황달

급성 간염으로 발열, 안구황색, 전신 황달, 소변 적색불리(赤色不利), 이질(痢疾), 협통(脇痛)을 호소할 때

황금(黃芩) 인진(茵蔯) 각 15g, 모려(牡蠣) 12g, 차전자(車前子) 택사(澤瀉) 각 10g을 복용하면

간염을 치료하고 해열, 이뇨, 간 보호작용으로 효력을 나타낸다.

3. 발열성 출혈

토혈, 코피, 변혈, 자궁출혈에 열을 내리면서 지혈작용을 한다.

황금(黃芩) 20g을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생지황(生地黃) 우절(藕節) 각 30g, 황금(黃芩) 12g, 백모근(白茅根) 10g, 하엽(荷葉) 8g으로

열을 제거시키면서 지혈을 유도한다.

4. 아토피 등 피부 염증

피부창진이 심하고 발열이 있는 증상에

어성초(魚腥草) 15g, 황금(黃芩) 12g, 황련(黃連) 연교(連翹) 지부자(地膚子) 각 10g으로

소염, 해열, 살균작용을 하여 치료한다.

외용으로는 백렴(白蘞), 대황(大黃) 분말을 도포한다.

5. 임신 태동불안

임신 중 태동불안(胎動不安), 구토, 심번(心煩) 증상에

열을 내리고 태아를 보호하면서 구토와 번조(煩燥) 증상을 해소시킨다.

황금(黃芩) 12g, 백출(白朮) 10g, 당귀(當歸) 사인(砂仁) 백두구(白荳蔲) 각 8g을 사용한다.

6. 고혈압

엑기스제로 복용하면 혈압 강하작용을 한다.

용량

4-15g

금기

비위장이 허약하며,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고 변이 묽은 사람은 피한다.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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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의 천식 예방법

천식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의 천식 발작 예방을 위해서

적극적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내 바닥에는 카펫을 가급적 깔지 마시고,

나무 마룻바닥은 촉촉하게 젖은 걸레로 깨끗이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름진 커튼이나 천을 입힌 가구 대신에 세탁이 가능한 커튼이나

비닐 칸막이 또는 물걸레질이 가능한 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침대 시트나 담요, 베개 등을 뜨거운 물로 자주 씻어서

집먼지진드기를 없애 주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즉 이와 같은 침구류 등은 7~10일에 한 번씩,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10~20분 정도 동안 담가 놓으면,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낼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는 가능한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유발 인자인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는

습기가 많이 찬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욕실 표면을 표백제와 물로 닦아 주고,

바닥이나 그 외 다른 습기 찬 곳도 표백제로 청소해서

곰팡이를 제거해 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급적 털이 있는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도록 하거나

최소한 침실에는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자주 씻기고 잘 빗질해 주어야 합니다.

거실 내에 꽃이나 화분 같은 것들을 치우는 것이 좋고,

꽃가루가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침실 창문을 닫아 둡시다.

메밀이나 달걀, 복숭아, 밀가루, 땅콩 등이

일부 천식 환자에게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존제나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황산염은 일부 천식 환자에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특히 말린 과일이나 채소류, 과일농축액, 포도주, 맥주나 과즙 등에 많이 들어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천식 환자가 여행할 경우에는 지역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천식 발작이 시작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천식은 흔히 밤에 발작하기 때문에

비상용으로 천식 치료제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밤이 되면 미주신경의 흥분성이 높고, 기관지 분비물이 증가되며

평활근이 경련을 일으켜 발작을 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만일 밤에 준비된 천식 치료제를 먹은 후에도 효과가 뚜렷하지 않거나

예전과 다른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큰 병원으로 가야 하겠습니다.

천식에 도움이 되는 음식

이번에는 천식에 도움이 되는 추천 음식을 잠깐 말씀드려 보겠는데요,

연어나 고등어, 정어리 등 등푸른생선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선한 등푸른생선을 일주일에 2~3번 정도 먹도록 해주세요.

마늘, 양파, 생강과 신선한 과일, 채소에는 역시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많이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채소에 포함된 항산화제는 염증을 줄이고 천식 증세 진행을 막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도 추천할 수 있는데,

토마토 안에 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천식 증세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생토마토를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올리브 오일에 살짝 익히면

지방 성분인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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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와 규제는

비교적 최근의 개념이다

한의학을 폄훼하는 일부 세력들은

한의학은 안전성,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과거의 유물이고

오직 양의학만이 과학의 적자(嫡子)라고 주장한다.

이중맹검 임상시험, 통계를 이용한 약효 검증,

생화학적인 약리의 연구, 부작용 보고, 신약 허가와 규제 등은

인류 역사상 최근에 등장했으며 이전에는

모든 의학이 경험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에서 신약을 허가할 때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하도록

법령을 개정한 것(Drug Amendments Act)은 1962년의 일이다.

연구결과들을 연구하는 메타분석도 매우 최신의 개념이다.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의 네트워크인

코크란 연합이 설립된 것이 1993년이니,

주먹구구식의 연구 중에서 옥석을 가리게 된 것도

기껏해야 20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양의학은 ‘원래’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고 하는 말은

역사 인식의 부재에서 나왔다고 하겠다.

현대양의학과 마찬가지로 현대한의학도

통계학과 생물학, 화학, 독성학 등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코크란 연합(Cochrane Collaboration)의 로고는

한 상징적인 논문의 결론을 표현한 forest plot (blobbogram)을 도안으로 하고 있다.

<태아의 폐를 성숙시키기 위해

조산 위험이 있는 여성에게 투여하는 출생 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란

그 논문에서 이전에 이루어졌던 조산아 폐 성숙을 위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 연구들을 통합하여 의미심장한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로고의 보라색 수평선들은 각각 연구 7개의 결과들을 나타낸다.

보라색 수직선은 ‘차이 없음’을 뜻하고,

수직선의 왼쪽은 ‘이로움’, 오른쪽은 ‘해로움’을 나타내며,

수평선이 수직선에 닿아 있으면 ‘효과 없음’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수평선이 수직선 왼쪽에 완전히 넘어가 있으면

그 치료법은 이롭다고 볼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완전히 넘어가 있으면 해롭다고 볼 수 있다.

이 로고의 7개 연구 중 5개의 결과를 나타내는 수평선은

수직선에 걸쳐져 있으므로 ‘효과 없음’으로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

오직 두 개의 연구만이 수직선 왼쪽에 있어서 ‘이로움’이란 결론을 냈다.

즉, 조산 위험 여성에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한 7개의 연구 중 5개는 효과 없음,

2개만 이로움으로 결론을 냈던 상황이었다.

이렇게 상황이 어정쩡하니 당연히 임상에서는

이 치료법을 그다지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 때 7개의 기존 논문의 결과를 통합한 문제의 논문이 나왔다.

7개 논문을 종합하여 하나의 수치로 표현한 결과가

바로 맨 아래의 보라색 다이아몬드이다.

다이아몬드는 분명히 수직선 왼쪽에 놓여 있으므로,

치료법이 이롭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7개 논문의 결과는 이미 나와 있었으나

그 결과는 애매해서 한동안 임상에서 적용되지 않았다.

그 결과들을 구슬처럼 실에 꿰었더니 비로소 그 의미가 확실해진 것이다.

활용할 수 있는 내용(7개의 논문들)은 이미 나와 있었으나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통합하여 의미를 읽어내기(systematic review) 전까지는

방치된 구슬과 다름없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법이 나온 이후에

이 치료법을 사용하지 않아서 폐의 미성숙으로 사망한 조산아의 수는

안타깝게도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 결과들을 빨리 통합하기만 했더라면,

이 아기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란 뼈아픈 교훈이

코크란 연합의 로고에 담겨 있다.

연구들을 종합하여 근거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코크란 연합의 리뷰들은 코크란 라이브러리에 출간된다.

 

2. 한약은 특별히 안전하거나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

한약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한약이 생약이기 때문에 100% 안전하며 아무리 장기 복용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오해는 한약은 성분을 알 수 없는 다수의 약재들로 이루어진 복합처방이므로

단일성분인 양약보다 훨씬 위험하며 간 손상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두 가지 오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

한약 역시 약물이고, 모든 약물은 잠재적인 이로움과 해로움을 저울질하여

이로움이 해로움을 상회할 때 처방하게 되며,

꼭 필요한 기간 동안만 처방하고, 투여 기간 및 그 이후에 부작용을 모니터해야 한다.

또한 임신부와 영유아에게 투여되는 한약은

의서에서 검증되었고 현대의 한약 연구를 통해 다시 검증되어

안전하다고 파악된 약재를 용량을 지켜서 투약하므로 대체로 안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특이적 반응은 언제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안전사고가 걱정되어 한약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투약하지 않는다면 환자에게 손해이다.

일반적으로 의서의 임신부, 수유부, 영유아용 처방은 대체로 안전하며,

현재까지 예후가 불량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따라서 환자와 상담하는 한의사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약 치료의 예상되는 효과를 설명하되,

안전성에 대해 백퍼센트 확신하는 발언은 삼가야 한다.

한약에 대해 문의하는 환자는

기대와 두려움이란 양가적 감정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선 환자의 우려에 대해 공감을 표현한 다음

차분하게 한약 역시 잠재적 이로움이 해로움을 넘어설 때 처방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환자의 두려움에 동조하여 한의사가 저자세로 나간다면 환자의 부정적 감정은 증폭될 수 있다.

 

3. 임산부와 영유아 약물 투여는 다른 성인들과는 다른 면이 있다

임신 기간, 특히 임신 3-8주는 기관 형성기로

약물 투여로 인해 기형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임신 2주까지는 약물 투여를 할 경우

아예 유산되거나 완전히 복구되어 기형이 남지 않는다(all or nothing).

그러나 임신 8주 이전이라고 해도

꼭 필요한 경우에는 한약을 투여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임신오조가 흔하며,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한약을 적량 복용할 수 있다.

수유 여성의 약물 투여는 두 가지 특성이 있는데,

약물이 모유로 전달될 가능성과,

약물이 모유수유 자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약물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는 양은 소량이며,

대부분은 약물은 모유수유와 병행 가능하므로

큰 틀에서 병행 금기 약물을 먼저 파악하고

나머지는 병행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기존 의서에 나와 있는 산후 회복한약들 역시

아직까지는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다.

또한 약물은 모유 양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영유아는 장기가 성숙하면서 약물 반응이 달라지고,

신생아는 특히 간과 신장과 신경계가 미숙하므로 약물에 특히 민감하다.

생후 6개월 미만일 때는 감기나 장염 등

치료해야 할 증상이 있을 때만 짧게 한약을 처방해야 한다.

6개월 이후에는 예방이나 성장 등을 위한 보약을 처방할 수 있지만,

돌이 되기 전까지는 역시 소량만 짧게 투약하는 것이 좋으며

환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해야 한다.

 

김나희 /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교육이사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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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방법

1. 배에 힘을 주어 허리를 바로 세워 의자에 앉고,

시선과 얼굴은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시작한다.

2. 양손에 깍지를 낀 후 머리 뒤에 올려놓는다.

호흡은 숨을 들이쉬었다가 천천히 내뱉으면서 양손을 이용해 고개를 숙여준다.

이때 배와 허리에 힘을 주어 등이나 허리가 같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양팔의 무게만으로 머리를 숙여 15초 정도 유지했다가 다시 천천히 고개를 들어준다.

4. 같은 동작을 3회 반복해준다.

경항근 스트레칭을 하면?

경항근 스트레칭은 목 뒤쪽 근육들인 경항근의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경항근은 후두부와 목뼈 사이에 위치한 후두하근,

목뼈 심부에 위치한 다열근과 회선근 등의 부척추근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목을 회전시키고 뒤로 신전시키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경항근이 긴장하게 되면

뒷목이 뻣뻣하고 무거운 항강(項强)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후두하근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수막인 경막과 연결이 되어 있어

뇌압의 조절 및 뇌척수액 순환에 관여하기 때문에

후두하근이 긴장하면 전신적 피로 등 기타 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다.

경항근 스트레칭을 통해

이러한 항강증, 어지러움, 피로의 증상들을 치료할 수 있다.

경항근 스트레칭이 도움되는 목과 어깨의 통증은?

자세 불량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과도한 컴퓨터 업무 등으로 경항근이 긴장하게 되면,

뒷목이 뻐근하게 아픈 경항통 뿐만 아니라

머리 뒤쪽이 무겁고 아픈 후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후두하근은 두통 유령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두통과 관련이 깊은데,

후두하근이 긴장하면 머리 전체로 발생하는 두통, 눈이 빠질 듯이 아픈 통증,

아픈 부위를 정확히 지적하기 힘든 두개골 심부의 두통 등이 발생하며,

특히 베개를 베고 누우면 자극이 유발되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스트레칭 횟수와 시간

3회 반복하여 스트레칭 해준다.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를 하면서 뒷목에 긴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대추혈의 의미와 위치

대추혈은 등 부위, 일곱 번째 목뼈(C7)의 가시돌기와

바로 아래에 위치한 첫 번째 허리뼈(T1)의 가시돌기 사이의 오목한 곳 정중앙이다.

일곱 번째 목뼈를 확인하는 방법은, 보

통 목을 앞으로 숙였을 때 뒷목에서 가장 뚜렷하고 크게 만져지는 뼈를 찾으면 된다.

대추(大椎)란 커다란 추골(椎骨, 척추뼈)이라는 뜻이며

중요한 추골에 있는 혈이라는 의미이다.

대추혈 지압 방법

목을 앞으로 숙여주고 목 뒤쪽의 대추혈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수시로 자극해주어도 좋으며, 감기 예방을 위해 대추혈을 응용할 때는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좋다.

대추혈 지압효능

열을 떨어뜨리고 기를 조절하며 정신을 평안하게 하고

뇌를 건강하게 하며 강장(强壯) 등의 효능이 있다.

상열감과 함께 어깨 결림이 있는 탈모에 효과적이며,

이외에도 급성 열병, 감기, 어깨 결림, 뒷목 뻣뻣함, 두통, 구토, 신경쇠약, 습진 등을 치료한다.

ⓒ 송미연 교수의 한방 운동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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