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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포 및 용도

가. 분포

우리나라 전국 각지(평안도, 황해도, 강원도)에 분포한다.

나. 용도

거담, 해소, 기관지염, 호흡곤란, 편두선염, 복통, 지혈 등에 쓰인다.

2. 적지

가. 기후

초세가 강한 식물이므로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다.

나. 토양

부식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땅으로 물빠짐(排水)이 좋은

식질양토나 사질양토가 좋으며 물빠짐이 좋지 않은 점질 토양이나

이어짓기(連作)에서는 뿌리썩음병(根腐病) 발생이 많다.

3. 품종

약용으로 도라지(桔梗)는 백도라지 계통(P. grandiflorum)이 재배되고 있으나

품종으로 명명된 것은 아직없다.

 

4. 번식

길경(도라지)번식은 주로 종자로 하며 직파 재배법, 육묘이식 재배법, 산지 재배법 등이 있다.

 

 

5. 재배기술

 

가. 직파재배법

(1) 파종시기

봄에는 3월 하순~5월 상순이 좋으며 가을은 10월 상순~11월 중순이 적기이다.

가을에 파종할 때는 겨울 동안에 싹이 트지 않도록 좀 늦게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2) 파종량

㎡당 적정주수는 200~300주 정도가 알맞으며, 10a당 3~4ℓ정도로

젖은 톱밥이나 모래를 종자량의 3~4배에 혼합하여 뿌리면 고루 뿌릴 수 있다.

(3) 시비량

밑거름(基肥)은 파종 15일전쯤 뿌리고, 깊이 갈아주고

추비는 6월 하순 꽃망울이 설 때, 7월 하순 꽃이 필 때 2회로 나누어준다.

나. 육묘이식 재배법

길경(도라지)은 본밭에 바로 종자를 뿌리면 풀매기가 힘들고

1년동안 모판에서 모를 키워서 본밭에 옮겨 심게 되면 노력이 많이 들어

풀매기와 별차이가 없으며 옮겨 심을 때

직근(直根) 절단에 의해 잔뿌리가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

그러나 포장 이용률을 높이고자 부득이 옮겨심기를 해야할 경우에는

다음 요령에 의하여 모를 키울 수 있다.

 

(1) 파종시기는 봄 3~4월이 적기이다.

(2) 묘판소요면적은 10a당 33㎡이다.

(3) 10a당 종자 소요량은 1.2~1.5ℓ이다.

(4) 모판관리는 파종후 종자에서 싹이튼 후

5월 하순경 포기사이를 3~4㎝거리로 솎아준다.

여름철 2회정도 제초하고 6월 하순, 7월 하순경 제초하기 전에

웃거름(追肥)을 유기질 비료로 33㎡에 800g정도 준다.

(5) 아주심기(定植)는 대체로 1년간 육묘한 다음해 봄에 옮겨심기하여

이랑나비 (畦幅) 90~120㎝로 이랑을 짓고 심을 골을 10㎝거리에 10㎝깊이로 판 다음

6㎝간격으로 뿌리를 배열하여 심는다.

옮겨심을 때 뿌리는 가급적 곧게 심되 묻기전에 물을 충분히 주고 심으면 활착이 잘된다.

다. 산지재배법

길경(도라지)은 야생종과 인공재배종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야생종은 자연산 그대로 산야에 자생되므로 오랫동안 생장하는 것이고

인공재배종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근래의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지므로

인공산보다 자연산에 기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은

산채나 약초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인삼은 산삼과 인공재배 삼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산삼도 아니고 재배삼도 아닌 "장뇌"라는 것을 재배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있는 강원도 정선군의 일부 농가의 재배 사례를 착안하여

도라지(桔梗)도 자생종도 재배종도 아닌 산지 재배법을 구상하여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도라지(桔梗)는 인공재배하면 파종 1~2년후부터 수확할 수 있으나,

산지재배는 조방재배(粗方栽培)되어 4~5년 후에 수확이 가능한 점을

먼저 알고 재배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산지재배를 하려면 먼저 야산에 나무가 울창하지 않은(최근 벌목된 곳은 더욱 좋음) 곳,

햇빛 쪼임이 50% 정도인 지역으로 경사가 너무 심하지 않고 토심이 깊으며,

물빠짐이 좋은 지역으로 잡목의 키가 1m 이상되지 않는 벌목지를 적지로 보면 좋겠다.

산지재배시의 파종시기는 봄과 가을에 할 수 있으나,

봄에는 땅을 일굴 수 있는 한 일찍이 하고,

가을에는 그해에 종자에서 싹이 트지 않도록 늦게 파종하여야 한다.

즉 봄에는 2월 하순경 나무사이를 농기구로 파종할 파구를 일굴 수 있는 시기면 더욱 좋겠으며,

그렇지 못하면 전년 가을에 파구(播溝)를 작성 해두고 다음해 봄 일찌기 파종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봄, 가을에 산지에 파종한 것은 포장밭에 파종된 것보다 빨리 종자에서 싹이 터 나오게 되며,

초기의 생육은 매우 양호하게 된다.

그러나 주위의 잡초가 너무 무성하게 되어

도라지는 잡초와 경합되어 잡초의 생육보다 늦어지게 되므로

7월 하순부터 15~20일마다 예취(刈取)하여 주는데

처음에는 약 10㎝정도, 다음에는 5㎝정도, 다음에는 10㎝정도 등이다.

한 번은 높게, 한 번은 얕게 반복하여 예취(刈取)하게 되면

그사이에 도라지의 뿌리는 굵고, 길어져 잡초보다 생장이 왕성하게 된다.

그 다음해부터는 제초에 큰 어려움이 없이 도라지의 자생력을 인정하게 되어

산지재배법은 성공되리라 보며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자생종과 재배종의 중간 상품으로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라. 본밭관리

(1) 솎음질

밭에 바로 심었을 때(直播栽培法)는, 늦어도 5월 상순이면 싹이 트므로

본잎이 3~4매 되었을 때 포기사이(株間)를 5~6㎝정도 되도록 솎아주고

비가 온후 땅에 수분이 충분할 때 솎음질하면 뿌리가 끊어지지 않고 잘 뽑힌다.

만일 솎음질을할때 줄기와 뿌리사이의 부위가 잘라지면

다시 싹이 돋아나서 다시 솎음질을 하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게 되므로

건조할 때보다는 수분이 적합할 때 해주는 것이 좋다.

(2) 김매기

1년차~6월 상순, 7월 중순 2회에 걸쳐 김매기를 하여 주거나,

등록된 제초제를 골고루 살포하면, 80~90%의 제초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나,

이때 파종 이랑면을 균일하게 고르지 않으면, 약해가 우려된다.

2년차는 3~4월경 도라지 싹이 나오기 전에 등록된 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살포한다.

(3) 적심 및 적화

채종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꽃망울이 들기 시작할 때 적심을 하여야하며,

가급적 꽃이 피기 전에 실시하는 것이 뿌리 발육이 좋아진다.

 

 

 

참 고 문 헌

김정일. 1984. 생약재배교재. 사단법인한국생약협회.

문관심. 1984. 약초의성분과 이용. 과학백과사전 출판사.

박정윤. 1990. 특수작목전문농가 경영사례(식물편).농촌진흥청.

______. 1989. 약초재배(표준영농교본7). 농촌진흥청.

이원호. 1976. 약초재배법과 야생약초의 이용법. 장학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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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