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이나 분말에 나오는 쇳가루에 대해서 일상과 생각들2019. 7. 5. 09:48
오늘은 쇳가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노니와 보리새싹에서
쇳가루가 검출되면서
건강관련식품 업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한번 터지면,
해당업체는 보통 3일 정도
업무가 마비됩니다.
전화가 빗발치거든요~
쇳가루는 2007년
고춧가루에 혼입된 쇳가루 검출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금속성 이물의 기준치가
10mg/kg로 설정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10mg = 0.01g 입니다.
그럼 쇳가루가 어디서 나오는가?
1. 분말을 하는 과정에서 혼입됩니다.
분말을 하는 재료는 여러가지겠지만,
분말을 하기 위한 원료가 얼마나 질긴가?
즉, 섬유질이 많거나, 굉장히 딱딱하면
분쇄하는 과정에서 롤러나 기계와 원료에
마찰이 일어나서 쇳가루가 혼입됩니다.
2.원료 자체가 금속성 성분을 함유한 경우.
노니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노니는 동남아시아 열대 지방에서
수입이 되는데,
화산토양에서 자생 혹은 재배된 원료는
금속성 성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 베트남산과 인도네시아산
말린 노니를 분말을 해보면
인도네시아산이 월등히
쇳가루가 많이 나옵니다.
3.세척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분말하는 경우
보통 원료를 세척과 건조과정을
거친후에 분말을 하는데,
세척과정을 거치지 않고
분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수요량은 많은데,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터진 보리새싹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보리새싹의 수요가 폭등하자~
어린 보리새싹이
아닌 웃자란 보리를
세척하지 않고 분말했기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그렇다면 쇳가루의 혼입은 막을수 없는가?
현재의 가공기술로는
금속성이물~ 쇳가루가
아예 나오지 않게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기준치를
정해놓은 것이겠지요.
최근에 식약청에서는
1만 가우스의 자력을 가진
자석을 이용한 쇳가루 제거공정을
의무화했습니다.
실제 업계에서는 이 제거공정이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5~6번 정도 해야 기준치 이하로
쇳가루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속성 이물~ 쇳가루를 먹으면
몸에 해로울까요?
저도 궁금해서 자료를 많이 찾아보았지만,
명확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다만, 쇳가루가 문제가 되는 건
쇳가루가 소장을 거쳐
몸에 흡수되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쇳가루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배가 아프거나 대변색이 검어집니다.
그러다가 다시 정상색으로 돌아옵니다.
즉, 대부분의 쇳가루는 흡수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서 배출이 된다는 것이죠.
다만, 우려가 되는 부분은 성인이
아닌 아이가 먹었을 때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말린 원물을 세척한 후에
끓여 먹는게 그나마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원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중금속이 물에 녹는 경우~
이럴땐 처음 끓인 물을 버리고
두번째 끓인 물부터 먹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결국은 몸에 해로운 모든것을
제거한 상태로 섭취한다?
이건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합니다.
제조업체는 쇳가루 제거 작업의 횟수를 늘려서
기준치 이하로 공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소비자는 더욱 꼼꼼히 확인하는 방법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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