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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원인을 치료하고 양약은 증상을 치료하는가?

오래 전 의과대학 약리학교수와

한약과 양약의 차이에 대하여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한약은 원인요법 없이 대증요법을 주로 쓰지 않느냐는 것이다.

서양약은 대증요법을 주로 하고

한약은 근본치료를 한다고 알고 있었던 내게는 다소 충격이었다.

그 교수의 요지는 서양약에는 인슐린이나 항생요법 같은

원인치료제가 있지만 한약에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대증요법은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인 ‘원인요법’의 반대 개념으로

질병을 치료할 때 어떤 증상을 감소시켜 환자를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통증이나 발열 등이 나타날 경우에 사용되는

해열제나 진통제를 비롯하여 심한 기침에 사용되는 진해제,

알레르기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등은 모두 대증요법 치료제이다.

반면 항생제나 화학요법제를 비롯하여

제1형 당뇨병에 사용되는 인슐린 등은 원인요법제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원인요법이 없는 질환에 대해서는 대증요법을 쓴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대부분의 바이러스 질환에서는

비록 원인이 알려졌다고 하더라도 대증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본다면 대부분의 서양약들은 증상을 없애주는 대증요법제이다.

그래서 서양의학에서는 약물을

‘정상적인 생리 현상을 바꾸어주는 물질’로 정의한다.

한약치료도 역시 상당 부분 대증요법이다.

마황을 지해평천 효능으로 사용할 때는

서양의학에서 사용하는 에페드린의

기관지 확장효과와 마찬가지로 대증요법이다.

거풍습약물들도 풍습비통에 사용될 때는

서양의학에서 퇴행성관절염 등에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유사한 대증요법이다.

불면에 사용하는 안신약이나 지혈약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청열해독약이 가지는 항생효과는

원인요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학부생들에게 한약도 서양약과 마찬가지로

대증요법제가 많다는 강의를 할 때면 이에 반대하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이는 한약도 상당수가 대증요법제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며,

‘원인요법’과 ‘본치’를 같은 개념으로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양약과 한약의 차이는 무엇일까?

70년대 말 저명한 미국의 약리학자가

한 달 정도 중국을 방문하여 중의학을 관찰한 뒤 쓴 리뷰논문에서는

서양의학의 약리학자에게 새롭게 비춰진

중의학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전체론적(holistic) 관점이다.

눈에 질환이 있어도 발을 치료하며,

질병을 치료할 때 그 부분만 보지 않고

다른 부분과의 관계를 보는 방법은

서양의학에서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약이 근본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는

서양의학에서의 원인요법과는 다르다.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

체내 장기의 조화를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조화가 깨어진 것을 바로잡는 치료를 한다.

예를 들어 서양의학에서 간염 환자에게

원인균에 대해서 감수성이 있는 항생물질을 투여하는 것을

원인요법이라고 한다면,

한의학에서는 원인균이 왜 인체에 침입하게 되었는지를 따져서

내부 장기 및 외부 환경과의 관계를 개선해 주려는 치료를 한다.

또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길러서 스스로 치료하게 한다.

이것이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근본치료이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본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보약’과 함께 ‘표본완급’이나 ‘부정거사’ 등의

치료원칙이 발달되어 있는 것이다.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질병의 원인을 다르게 보기 때문에

‘원인요법’과 ‘본치’의 개념이 다르다는 사실과 함께

상당수의 한약들이 양약과 마찬가지로 대증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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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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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서 한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는데

보통딸기와는 다르게 검붉은 색의 딸기가 있어 먹어 보니

새콤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여 정신 없이 따먹은 다음

나무를 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날 밤 이 나무꾼은 소변이 마려워 요강에 소변을 누었는데

오줌줄기가 하도 세어서 요강이 뒤집어졌다.

그래서 뒤집어질 ‘覆(복)’, 요강 ‘盆(분)’, 열매 ‘子(자)’를 써서

‘覆盆子’로 명명되었다.

‘복분자’라는 명칭에 대한 또 다른 전설이 있다.

어떤 사람이 역시 산에서 복분자를 많이 따먹고

집으로 왔는데 평소에 소변을 자주 보기 때문에

요강을 방에 두고 자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복분자딸기를 많이 따먹은 뒤로는

소변이 예전처럼 자주 마렵지 않기 때문에

잠잘 때에 요강이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요강을 엎어두고 잤기 때문에

‘복분자’로 명명되었다는 전설이다.

한의사라면 잘 알고 있는 이 이야기들은

복분자의 두가지 효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오줌줄기가 세어져서 요강이 뒤집어졌다는 첫 번째 이야기는

신양허(腎陽虛)로 인한 발기부전인 양위(陽 )증과

조루(早漏) 등을 치료하는 익신고정(益腎固精) 효능말하고 있다.

복분자를 먹고 나서 요강이 필요 없었다는 두 번째 전설은

고신축뇨(固腎縮尿) 효능을 내포하고 있다.

감산(甘酸)한 성미 때문에 수렴시키는 효과가 있어

신기능이 굳건하지 못하여 소변이나 정(精)이 밖으로 빠져나가서 생기는

소변빈삭(小便頻數), 조루(早漏) 등 증을 치료하는 작용이다.

복분자는 원래 중국의 ‘명의별록(名醫別錄)’에 처음 수록되었던 한약재인데,

복분자딸기 Rubus coreanus MIQ.의 채 익지 않은 열매를 기원으로 한다.

이 복분자딸기는 우리나라 중남부에 자생하기도 하고 재배하기도 한다.

복분자딸기는 산딸기와는 달리 우리나라 충북이남의 주로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중국에도 주로 남쪽지방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이 복분자딸기는 가지와 잎이 흰색의 분말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7~8월에 열매가 익는데 검붉은 색의 굵은 열매가 열린다.

복분자를 산딸기로 잘못 알고 있는 일반인들이 많은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복분자의 기원식물을 동의보감에

‘나모딸기’라고 기록하였으며, 오랜 동안 산딸기 R. crataegifolius 를

사용하여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딸기 종류는 약 10여종 분포하는데

이중 산에 흔한 산딸기나 멍석딸기가 유통되었던 것이다.

실험연구에 의하면 산딸기는 복분자딸기에는

효과가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에서도 시대를 거쳐 내려오면서 청대(淸代)에는

복분자의 기원약재로 복분자딸기뿐 아니라

장엽복분자(掌葉覆盆子)도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청대에 만들어진 ‘본경봉원(本經逢源)’이라는 책에는 이를 개탄하여

“요즘 시중에는 상인들이 수익성만 바라고 원래의 기원이 아닌

장엽복분자만 유통시키고 있다. 이는 기원과는 다른 위품(僞品)으로 사용하면 약효가 없다”고

제대로 사용하라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본경봉원’에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복분자딸기 열매의 2~3배나 되는 크기인 장엽복분자는

사람들이 계속 이용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임상연구나 기초연구를 통하여 장엽복분자 역시

복분자와 거의 동등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되었다.

그리하여 중화인민공화국약전 제1부에서는 복분자의 기원으로

장엽복분자와 복분자딸기 두가지를 모두 싣게 되었다.

현재 중국시장에도 복분자딸기보다는 장엽복분자가 훨씬 공급량이 많아

거의 대부분을 장엽복분자로 유통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중국으로부터 장엽복분자가 수입되고 있으나

수입산이라고 하여 모두 장엽복분자는 아니다.

일부 기원이 불분명한 복분자가 수입되기도 하므로

수입복분자를 사용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복분자에 대한 실험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항균작용과 에스트로젠 유사 작용이 보고되어 있는 정도이다.

감산(甘酸) 미온(微溫)하여 보신고정(補腎固精)과 축뇨(縮尿)의 효능이 있어

신허(腎虛)로 인한 유정(遺精), 유뇨(遺尿), 소변빈삭(小便頻數),

양위(陽 ), 불임(不姙) 등에 사용되어 왔던 복분자.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산딸기가 아닌 수입산 장엽복분자나

국산의 복분자딸기를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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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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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만든 한약 ‘음편’은 조제와 추출을 용이하게 한다.

한약재는 조제를 위해 유통될 때 약재마다

고유의 모양으로 절편되어 포장된다.

 

갈근은 직육면체 조각으로 포장되며,

감초는 비스듬하게 잘려서 포장된다.

또 복령은 얇은 박편으로 포장되어 있다.

 

같은 한약재라고 하더라도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게 절편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인삼은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인삼보다 더 얇고 작은 조각으로 포장된다.

이렇게 산지가공을 거친 한약재를 포제나 조제를 위하여서는

일정한 규격으로 자르거나 조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편(片), 사(絲), 단(丹), 괴(塊) 등의 형태로 된

약재 조각을 ‘음편’이라고 하며,

이렇게 만드는 과정을 ‘음편절제’라고 한다.

 

음편은 처음에는 탕제에 넣기 위하여 만드는 약재 조각을 가리켰다.

그러나 현재는 탕제에 넣기 위한 목적뿐 아니라

포제를 하기 위하여 만드는 여러 형태의 약물조각을 통칭한다.

음편절제의 역사는 이미 오래 되었다.

일찍이 한대 이전의 <오십이병방(五十二病方)> 중에는

‘세절(細切)’,‘삭(削)’, ‘섬(剡)’ 등의

초기 음편절제의 용어가 수록되어 있다.

 

한, 당을 거치면서 남송시대에 이르러서는

제약사업이 발달되어 <무림구사(武林舊事)>의 작방항에는

“숙약원산(熟藥圓散), 생약음편(生藥飮片)”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음편’이라는 용어는 근대에 들어와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어지기 시작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한약규격집주해서에는‘정약편’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 용어는 원래의 의미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어서

본초 교과서에서는 중국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음편’으로 사용된다.

왜 이렇게 약재마다 고유의 모양으로 절편되어 사용될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약재를 절제하게 되면 표면적이 증가하고

내부조직이 드러나므로 전탕할 때 약효물질이 쉽게 추출된다.

약재마다 고유의 모양으로 절편되는 이유는

오랜 옛날부터 약재별로 그 모양대로 절편하면

가장 추출율이 높다는 지식이 경험적으로

누적되어 현재의 모양으로 정해진 것이다.

 

약재는 절제 후에 부피가 감소하고,

깨끗해지며, 건조도가 높아져서 처방의 조제에 편리하다.

음편으로 만들면 또 포제하기 쉽다.

이는 화력을 균등히 받도록 조절하기 쉽고,

약재의 접촉면이 균일하여 보조재료의 흡수가 쉽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음편으로 만들면

내부조직의 특징이 드러나 약물을 감별하기 쉬워진다.

곰팡이가 피는 요인이 감소하기 때문에 보관이 오래 간다.

음편으로 만드는 흥미있는 이유도 있다.

지금은 환자에게 전탕된 추출액을 공급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예전에는 약재를 첩약으로 포장하여 공급하였다.

이 때 한약재를 고유의 모양으로 절편된 음편으로 포장하면

마치 플라시보 효과처럼 환자에 신뢰를 높여 치료율을 높인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약재 고유의 음편모양이 이를 근거로 정해졌다는 이론이 있다.

한약재를 자르는 규격은

한약재의 구조 및 유효성분의 물리화학적 성질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한약재를 얇게 자를수록 유효성분이 잘 추출되고 좋다.

그러나 유효성분이 잘 추출되는 약재와 얇게 자르면 부서지기 쉬운 약제,

점액질이 많은 약재는 좀 두껍게 절편하여야 한다.

 

아직 음편절제의 과정에 따른 품질과 약물의 효과 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다음에는 약물에 따라 효과적인 음편절제의 원칙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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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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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는 천연 상태로 수집된 후 곧바로 산지가공을 한다.

그런데 산지가공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아직 불순물이 많고

부피가 커서 조제에 적당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광물약재들은 너무 딱딱하여 조제나 제제에 부적당하다.

또 약효와는 관련 없는 독작용이나 부작용을 내는 성분이

들어 있는 약재들도 있다.

그래서 한약의 치료효능을 높이고 독성과 부작용을 없애며,

조제·제제·보관에 편리하게 하기 위한 가공이 필요하다. 

 

결국 포제란 산지가공을 거친 한약재를

약물마다 정해진 방법으로 다시 가공처리하는 과정으로서,

대부분의 약재는 포제를 거쳐야 비로소 한약으로 쓰일 수 있다.

그런데 포제 방법은 전통적으로 하나의 약물에도 수십가지가 있다.

그래서 한약마다 어떤 포제법을 사용하여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어렵다.

 

또 포제를 하면서도 왜 그 포제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고 관례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

이 문제 때문에 필자는 개별 한약재에 사용되는 수십가지 포제법을 고찰하고

과학적으로 연구된 사실들을 근거로 개별 약물의 권장 포제법에 대하여

중국 북경중의약대학 중약교연실 정호점 교수와 함께

공동집필하여 중국에서 책을 출판한 바 있다.

이 때 고찰된 내용들은 앞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많을 것이다.

포제의 여러 목적들은 대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말하면

포제를 하지 않더라도 조금 낮은 효능의 한약재를 쓸 뿐이지

임상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반드시 포제를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포제의 유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한약포제는 한약의 역사와 함께 원시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는 불을 사용하면서부터 한약 사용에도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 왔다.

 

<예위(禮緯)·함문가(含文嘉)>에

“수인씨는 나무를 이용하여 불을 만들어 음식을

익혀먹으므로써 복통 등의 질환이 없게 하였는데

이는 사람이 짐승들과의 다른 점이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약물을 불에 익히는 방법을 사용하면서

현재의 포제법으로 발전되게 되었다.

 

포제를 하는 이유가

약물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이유도 크지만

독성이나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부터

출발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약을 사용할 때 상황에 따라 포제를 생략할 수도 있지만,

 

독성이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목적에는

반드시 약물에 맞는 포제법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포제를 사용하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고 또 포제 방법도 다양하지만

부자, 반하, 마전자 등 독성이 높은 한약재는

반드시 포제를 하여 사용하여야 부작용을 줄이거나

독성을 낮추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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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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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산물, 광물 등 한약의 재료가 되는 천연물은

채취나 재배 당시에는 불순물이 많고

그 부피나 무게가 적당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광물약재에서는 너무 딱딱하여 조제나 제제에 부적당하다. 

또 약효와는 관계없는 독성분 또는 부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이

함유되어 약물에 의한 중독 또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재도 있다.

러므로 한약의 치료효능을 높이고 독성과 부작용을 없애며

조제나 제제하는데 편리하게 하기 위한 적절한 가공이 필요하다

 

어떤 가공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효능이나 독성 및 안정성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과정은 전통적으로 매우 중시되어 왔다.

한약재를 가공 처리한 기록은 이미 <신농본초경>에 있으며, 

기원전 1, 2세기경에 쓰여진 <뇌공포자론(雷公포炙論)>은

최초의 포제 전문서적이기도 하다. 

 

이렇게 한약재를 가공처리하는 과정을 ‘포제(포製)’라고 한다. 

이 외에도 전통적으로 ‘포자(포炙)’, ‘수치(修治)’, ‘수제(修製)’,

‘수사(修事)’, ‘치삭(治削)’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어 왔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수치(修治)’, ‘법제(法製)’

또는‘포제’라는 용어를 구별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우리나라 현행 법규에서도 이 용어를 혼동하고 있다.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보건복지부 고시 제 1999-9호)>이나

<대한약전 외 한약규격집>에도포제에 대한 용어조차

‘수치법제’, ‘수치’, ‘법제’, ‘포제’ 등 여러 용어로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약가공 과정을 북한에서는 ‘법제’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포제’라고 함으로써 용어를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정보 전달을 정확하게 함으로써

학문의 발전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한약의 가공과정을 간단히 알아보자.

한약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천연물로부터

정제, 절제, 포자의 세 과정이 필요하다.

 

한약재는 채취, 운반, 보관하는 과정에서

흙이나 기타 이물질이 섞여 있거나 비약용부위도 섞일 수 있다.

약효는 유지하면서 이를 제거하는 과정을 ‘정제’ 또는 ‘세정’이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유효물질이 잘 추출되고 보관이나 조제에 편리하도록

절단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절제’라고 한다.

절제한 후에는 약성을 바꾸거나 약효를 높이기 위해

‘초법’, ‘자법’ 등의 열처리 과정을 거치기도 하는데 이를 ‘포자’라고 한다.

이 세가지 과정을 거쳐서 음편이 완성된다.



정제와 절제 과정을 통칭하여 ‘수치’라고 한다. 

우리가 포제하는 과정을 ‘수치’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수치’한다는 것은 아직 포자를 거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수치’된 약재는 필요에 따라 ‘포자’를 거쳐서 한약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틀어 포제라고 한다.
 

한약재를 씻거나 자르는 과정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흔히 ‘포자’를 한약 가공의 대표적 용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그리고 또 ‘수치’라는 용어도 포자과정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약 가공 과정을 통칭하는 용어로는 적당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한약 가공 과정은 ‘수치’라는 표현보다는

‘포제’ 또는 ‘법제’라는 용어를 사용하여야 적당할 것이며,

정제와 절제를 포괄하여 ‘수치’라는 용어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또 초법이나 자법 등 열이나 수처리하는 과정은

‘포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여야 정확한 용어 표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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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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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탕제는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보약들은 대부분 따뜻하게 온복한다.

또 어떤 처방들은 아예 ‘온복(溫服)’을 하라고

구체적으로 처방서에 명시된 것들도 꽤 있다.

 

매번 한약을 달여서 복용하였던 옛날에는 이 방법이 자연스러웠다.

전탕을 한 다음에 뜨거운 약액을 어느 정도 식히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약을 달인 다음에 약액을 취하여

너무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게

약 40도 정도에서 복용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한의원에서는 한꺼번에 달여서

팩으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였다가 하나씩 개봉하여 복용한다.

집에서 복용할 때는 팩을 데워서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외부에서 복용하기 전에 따뜻하게 하려면 매우 번거롭다. 

 

과연 한약 탕제는 찬 것을 그대로 복용하면 문제가 될까?

그래서 한약은 반드시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해야 하는가?

 

우선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생각하기 이전에

온복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알아보자. 

온복을 하면 약효적인 측면에서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로 따뜻하게 복용하면 일부 약물들의 경우에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황련(黃連), 대황(大黃), 황금(黃芩) 등

성질이 차고 쓴 맛이 강한 고한(苦寒)한 약물들이나

강활(羌活), 독활(獨活), 세신(細辛) 등 신온(辛溫)한 약물들은

위장관에 자극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서 차게 복용하면

오심(惡心), 구토(嘔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약물들은 따뜻하게 복용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둘째로 탕제를 따뜻하게 복용하면 비위의 기운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의학 이론에 의하면 찬 성질은‘음(陰)’에 속하는데

많은 환자의 경우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위기(胃氣) 부족이나 비양(脾陽)이 허한(虛寒)한 증상들이 쉽게 수반된다.

이때 한약을 차게 복용하면 질병의 상태가 더 악화되어

더욱 비위(脾胃)가 허한(虛寒)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온복하게 되면 따뜻한 것은 ‘양(陽)’에 속하므로

위기를 도울 수 있다.
 

이 두가지가 한약을 따뜻하게 복용하는 주된 이유이다.

반면 한약을 차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구역질이 심할 때나 출혈이 있을 때에는

데우지 않고 그대로 조금씩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 복용시 온도가 중요하다는 이론 중에는

약성과 함께 연관짓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찬 성질의 약은 그 효능을

더욱 강하게 하기 위하여 차게 해서 복용해야 한다거나

찬 성질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따뜻하게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뜻한 성질의 약도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복용하거나 차게 복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이론은 근거가 불충분하다. 

한약의 약성은 온도에 대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따뜻하게 복용하거나 차게 복용한다고 하여

그 성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또 설령 차게 복용한다고 하여도 체내에 들어가면

빠른 시간 내에 체온과 같은 온도로 따뜻하게 바뀌기 때문에

복용시 온도는 큰 의미가 없게 된다.

한약을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 물리화학적인 이유도 있다.

한약을 100도에서 전탕하게 되면 100도에서 녹는 성분들이 추출된다.

그런데 전탕 후 냉장 보관하게 되면 냉장온도인 4도 이상에서 녹는 성분들은

결정으로 석출되어 탕제에 불순물이 섞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약팩을 따뜻하게 데우면

이 성분들이 녹게 되므로 결정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결정에 개의치 않고

그대로 복용한다고 해서 약효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 가능하면 한약을 따뜻하게 복용하면 좋지만

비위가 튼튼하거나 자극성이 없는 약물들의 경우에는

굳이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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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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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전통적으로

한약 복용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신농본초경》에서는 

병이 흉격(胸膈)보다 위에 있으면 식후에 약을 복용하고

병이 심복(心腹)보다 아래에 있으면 식전에 복용하라라고 하여

질병의 종류에 따라 복용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식사와 동시에 한약을 복용하는 것을 금하였다

<탕액본초>에서는 “약기(藥氣)와 식기(食氣)가 만나게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음식이 소화된 다음에 약을 복용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이 외에도 역대 의가들은 한약의 복용시간에 대하여

자오유주 시간, 주야의 변화, 계절 등으로 나뉘어

복약시간을 정하기도 하고, 한약의 성질이나

기타 여성의 월경 주기에 따라 정하기도 하였다. 

 

서양약의 경우에는 약효 발현을 신속하게 하고

생체내 이용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공복시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일반적으로는 식전에 복용하되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약은 식후에 복용한다. 

 

용도에 따라서 복용시간을 달리 하기도 하는데,

이뇨제는 잠을 자주 깨는 것을 고려하여 아침이나 낮에 복용하고,

강심제나 정신·신경 부활제는 아침과 낮에 복용한다.

또 소화제는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있도록 식후 30분에 복용하고,

제산제는 식후 2시간 후에 복용한다. 한약의 복용시간에 대한 원칙도

서양약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식전 시간에 복용하는 게 좋고,

위장에 자극이 있는 약은 식후에 복용한다.

 

한약도 용도에 따라서 보익약은 공복시에,

간질 치료제는 발작 전에, 안신약은 수면 전에 복용한다.

급성병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복용하며,

만성병에는 일정한 시간을 정하고 복용한다

 

이 외에 병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게

하루에도 여러 번 복용하기도 하고,

계명산(鷄鳴散)과 같이 동트기 전

공복시에 냉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보약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공복에 복용하지만

중국에서는 식사 후 복용한다.

 

중국에서 보약을 식후에 복용하는 이유는

음식의 기운과 함께 보약의 기운이

더 잘 발휘될 것이라는 이론 때문이다. 

 

약물의 흡수속도를 고려할 때,

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으로 생각되지만,

국의 예를 보면 보약을 식후에 복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다.

 

복약시간뿐 아니라 약물의 혈중 치료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약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을 복용하는 시간 간격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원(李東垣)은 “약은 하루에 2회 또는 3회 복용하지만,

사람의 체력, 병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라고 하여

복약 횟수와 복약시간 간격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다. 

 

한약 복용시간 간격을 정하기 위해서는 

시간에 따른 유효 혈중농도를 고려해야 한다. 

 

약물의 혈중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시간을

‘반감기’라고 하는데 반감기를 정확하게 알아서

반감기 간격으로 복용하면 4회 복용 때부터는

일정한 ‘항정상태’의 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혈중농도가 치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약물들은

반감기를 고려한 복용시간 간격을 정하여야 한다.

 

하지만 한약의 효능은

여러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감기를 비롯하여 약동학적인 연구를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한약의 지표효능 성분에 대한

약동학적 연구를 통하여 반감기를 연구한다.

 

따라서 급성질환이나 약물의 농도가

치료효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약물들은

기존에 연구된 약동학적 정보들을 바탕으로

약물복용 시간 간격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아직 약동학적인 연구가 부족한 약물들은

하루 2번 복용하는 경우에는 12시간 간격으로,

3 번 복용하는 경우에는 8시간 간격으로

시간을 지키는 것이 항정상태의 혈중농도를

유지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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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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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은 독이다. 다만 용량의 차이일 뿐…” 

 

우리가 잘 아는 이 경구는 서양약리학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파라셀수스(1453~1541)가 한 말이다.

 

물론 우리 한의학에서도 일찌감치 약을 독으로 표현하였고

용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대부분 한약은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가 커서

안전하기 때문에 용량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기울이는 것 같다.

20년 전 일본 키다사토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일본에서 쓰는 십전대보탕의 양이

우리나라에서 쓰는 용량의 약 1/6정도인 것을 보고 놀란 일이 있다. 

 

어떻게 이 용량을 정하였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실험연구에 의해서 정해졌다는 것이다. 

 

중국에 방문하였을 때에는 우리나라에서 쓰는 양의

약 두 배 정도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또 다시 놀랐다. 

최근 대만의 순천당제약을 방문하였을 때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다.

한국에서는 한약 하루 용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내게 물었을 때

약 80~100g을 사용한다고 하였더니

일본에서는 20g, 대만에서는 30g 정도를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하여

내가 중국은 우리 두 배 정도를 쓴다고 하니

서로 공감하며 웃고 말았던 적이 있다. 

한약 용량은 구성한약재의 종류나 치료질환에 따라 다르며,

사람의 체질이나 나이, 체중 등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용량을 일률적으로 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예를 보자.

우리나라에서는 한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한 팩에 들어가는 양이 보통 30~40g 정도 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1.2 kg을 전탕하여 30팩 정도를 만든다.

그렇다면 이 용량이 과연 최적 용량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용량이 너무 많다. 

한약추출기를 사용하지 않던 옛날에는 첩으로 싸서 환자에게 주었다.

이때 약 첩의 부피가 작으면 환자가 항의하기도 하였는데

비싼 돈을 주고 짓는데 왜 그렇게 약첩이 작으냐는 것이다.

그래서 약효에 영향이 가지 않는 약을 넣어

부피를 크게 하는 한의사도 더러 있었던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한약을 처방할 때 자신이 처방한 약에 대해 

효과를 신뢰 못할 때도 약 종류와 용량이 많아진다.

기본방으로 가감하지만 기본방에 약을 더하기는 쉬워도 빼기는 어렵다.

이런 여러 가지 영향으로 우리나라 한약처방 용량이

점점 늘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필자는 황금의 치매 치료 효능에 대하여 연구한 적이 있다. 

황금알코올추출물로 동물실험을 하였는데 1mg/kg에서도 효능이 나타났다. 

이는 60kg의 사람이 황금 건재를 약 0.6g,

약 2푼 정도만 달여 먹어도 효과가 나타난다는 이야기이다

 

황금이 매우 적은 용량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는 처방서에 들어간 황금 용량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소시호탕 등 상한론 일부 처방들을 제외하고는 황금의 1회 용량은 적었다.

 

용담사간탕 1.3g, 형개연교탕 1.8g, 당귀육황탕1.8g, 가미소요산 2g 등

대개 5푼 이내였다. 

 

예전부터 한의학에서는 황금은 1돈 이하의

적은 용량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다

인삼 효능에 대한 논문은 세계적으로 수천건이 되며 그중 임상논문도 많다.

그 중 당뇨병이나 파킨슨병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는 꽤 많은데

이때 쓰인 인삼용량은 건재로 하루에 약 1~3g 정도이다.

 

우리가 실제로 쓰는 양보다 훨씬 적은 양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다음 기회에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인삼이 체질에 맞지 않다고 하는 것은 체질보다는

용량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천연물신약들은 모두 한약재 추출물이다.

그 중 잘 팔린다는 관절염, 위염 등에 쓰이는 약들의

일회 용량도 건재로 계산하면 5~10g 정도이다.

위에 열거한 실험적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양은 지나치게 많은 것이다.

우리가 근간으로 하는 고전 처방서에서의 한약 용량도 그리 많지는 않다.

동의보감이나 방약합편에는 보통 두 첩이 하루 3회 분량이므로

대표적인 처방들의 1회 용량을 보자.

 

생맥산 10 g, 이진탕 11.3g, 평위산 12.5g, 황련해독탕 12.5g, 보중익기탕 15.3g,

이중탕 17.5g, 소시호탕 18.8g, 청심연자탕 21.3g, 귀비탕 22g, 쌍화탕 22.5g,

향사육군자탕 23.5g, 갈근탕 23.8g, 십전대보탕 25g 등이다. 

이로 보면 고전처방에서도 그다지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았다.
 

보통 10~25g을 1회 용량으로 하고 있다.

이는 30팩을 만든다면 300~750g정도의 양이다. 

한약도 약이기 때문에 효능이 용량의존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최적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간편한 제형을 만들기도 쉽다

그렇다면 어떻게 용량을 최적화해야 할까?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가장 좋은 자료는 임상시험 결과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수준 높은 임상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므로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용량을 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만일 연구 결과가 없다면 전통 처방서의 용량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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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