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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오동나무 잎은 왜 가을에 먼저 지는가?

오동나무는 나무 잎이 제일 크다.

또한 속이 비어 있어 아주 부드럽고 인자한 인상을 주고 있는 나무이다.

속이 비어 있다는 것은 사욕이 없다는 것이다.

잎이 커서 기를 많이 벌려고 하는 것 같지만

가을에 제일 먼저 잎이 지는 것을 보면 욕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 잎을 보면 그리 두껍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아

음기가 약하여 많은 태양의 열기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과식을 하지 않는 오동나무

우리는 흔히 영양분을 많이 섭취해야

튼튼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반대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물론 아기들이 한창 자랄 때에 먹는 것이 부실하면

성장에 장애를 주기 마련이지만 과다하게 먹어서 오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오동나무가 잎이 빨리 떨어진다는 것은

사람으로 말한다면 과식을 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그러나 실제 오동나무가 과식을 하지 않지만

오동나무보다 빨리 자라는 나무가 없다.

이런 것을 보면 꼭 많이 먹어야 크게 자라는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천천히 먹는 코끼리

또한 코끼리가 그렇게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주 소량을 천천히 먹는 것을 보면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소량을 골고루 천천히 먹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혹 TV를 보면

사람들이 한 입에 볼이 터지도록 먹고 있는 것을 보는데,

어리석은 행동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식사를 빨리 하도록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너무나 어리석은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물론 밥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하는 일이지만

그 이유를 따져서 해결해야지 억지로 먹으면 건강에 좋을 까닭이 없다.

속에 열이 많은 현대인

요즈음에 환자들을 보면

속에 열이 꽉 차 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예전에는 식량이 모자라고 옷이 얇아서

집이 추워서 추위에 상해서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았지만

현재는 많이 먹고 노동이 적고 옷도 두껍기 때문에

속에 열이 꽉 차서 더워하고 비염, 천식, 불면, 변비, 고혈압, 중풍 등

열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고 특히 피가 뜨거워져 엉겨서

대변이나 소변으로 출혈을 하고 있는 사람도 매우 많다.

달고 매운 것과 시고 쓴 것의 조화

물론 이렇게 속에 열이 많은 것이

생활의 변경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식품에 있어 현대인이 달고 매운 것을 많이 먹고

시고 쓴 것을 먹지 않기 때문에 혈과 음이 약해져서

더욱 이러한 병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시고 쓴 채소와 보리밥을 많이 먹기를 권하지만

대변에 출혈을 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요즈음 TV를 보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송이 매우 많이 나오고 있다.

그 만큼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

현대인의 생활에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은 대부분 열량이 높다.

열량이 높은 음식은 더욱 속의 열을 올려서

성인병이나 열병을 부추길 수밖에 없고

뜨거워진 피가 엉겨서 대변이나 소변으로 출혈이 많을 수밖에 없다.

속이 비어 있는 오동나무

우리는 무엇이든지 꽉 차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꽉 차 있으면 기가 통하지 않는다.

우리 한방에서는 항상 기가 통하는 것을 제일 중시한다.

예로부터 오동나무를 귀히 여긴 것은

살아서도 속이 비어서 기가 잘 통하고

목재로 약장이나 장롱을 만들어도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현대인들이 많이 먹고 에너지의 소비를 적게 하여

기가 통하지 않아 많은 병들이 생기고 있다.

피가 뜨거운 것은 기가 차 있는 것이고 차가운 것은 비어 있는 것이다.

제발 오동나무의 지혜를 빌려 약간 줄여 먹고 오장육부와 경락에

기가 잘 통할 수 있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겨울 위한 氣 저장

이제 가을이 되었으니

우리도 몸속에 겨울을 견디기 위한 기를 저장해야 한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식욕이 당기게 된다.

여름에는 피가 뜨거워서 밥을 많이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을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 피의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항상 밥을 많이 먹기 위해서는

속에 있는 피의 온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피의 온도가 너무 낮으면 에너지의 소모가 적어서 밥을 많이 먹을 수 없다.

이때에 우리는 인삼이나 녹용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피의 온도가 높아도 밥을 먹을 수가 없다.

이때는 반대로 서늘한 석고나 생지황 등으로 피의 온도를 내려야

피의 에너지 저장 능력이 강해져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물 종류만 먹고 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은

모두 피의 온도가 높으므로 차가운 약을 먹어야

식욕이 증진되는 것이다.

보약도 체질 따라

그러므로 무조건 보약을 쓰기보다는

정확한 진단 하에 체질을 감별하여 약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질을 감별하고 병증을 살피어 적당한 약을 써서

올 겨울에는 무병하게 보내기를 바란다.

박찬국(함소아의학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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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피로 사용되는 식물

 

 

 해동피라 불리는 약재는

중국과 한국의 기원식물이 다릅니다.

 

국내에서는 엄나무껍질을 해동피로 사용하지만

중국의 경우 엄나무를 [자추수피]라는 이름으로 따로 규정하고

해동피의 기원식물을 자동(송곳오동나무)으로 정해놓았습니다.

 

 

엄나무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자동(송곳오동나무)이 자생하지 않아

사용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실제로

엄나무 껍질 또한

약재로서 가지는 효과는

중국의 자동피와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벌써 다른 약초로 대체되지

않았을까요?

 

엄나무 유통품

 

 

 

 

보통 가장 많이 선호하고

많이 보아오셨던 엄나무 입니다.

 

보통 가시가 달린 엄나무는

삼계탕이나 식품관련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동피(엄나무껍질)

 

 

하지만 위 사진처럼

몸통껍질의 겉껍질을 벗거낸 것은

식품보다는 약으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도

가시달린 엄나무 자체는

안의 목질부분은 약효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일정한 효과를 보고자 한다면

겉껍질을 벗긴 엄나무껍질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자동피(송곳오동나무)

 

 

송곳오동나무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곳은 두릅나무과로

어떤곳은 콩과로 기록이 되어있는데요.

 

콩과에 속한게 맞습니다.

 

그런데 드는 의문은

엄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고

자동(송곳오동나무)은 콩과에 속하는데

 

이렇듯 전혀 다른 식물인데

효능이 비슷한게 의문입니다.

 

 

 

중국해동피

 

 

위 사진에서 보면

실제 가시가 엄나무에 비해

매우 적은게 특징이고

 

겉껍질을 벗기면

군데 군데 가시자국이 있는게

특이점입니다.

 

 

 

 

중국 해동피

 

 

국내에서는 중국해동피라고 분류를 해놓긴 했는데,

실제 수입되는 중국산 해동피를 보면

모습이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국산 엄나무껍질에 비해서

껍질의 두께가 두꺼운

구별점이라면 구별점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해동피의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