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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23 한약재 감별 정보 - 천궁(川芎), 토천궁, 일천궁, 중국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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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천궁(土川芎)과 당천궁(唐川芎, 중국천궁)은

Ligusticum chuanxiong 식물이

한국과 중국서 적응된 뿌리줄기의 이름

 

일천궁(日川芎), 절단면의

유실(油室)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분 가능

 

 

천궁은 대표적인 활혈거어약(活血祛瘀藥)으로서

사용범위가 대단히 높은 한약재 중 하나이다.

오랫동안의 사용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그 기원 및 효능 차이에 있어

논란이 지속되어 왔던 한약재이기도하다.

천궁은 일반적으로 재배한지 2년차 되는

가을철에 채취하여 잔뿌리 및 줄기잎을 제거한 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토천궁(土川芎)의 경우 정유(精油)함량이 높아

반드시 거유(去油)하여 사용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작용인 두통(頭痛)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전(古典)에도‘色白不油者佳’라 하여

거유(去油)를 강조하였다.

거유(去油)방법으로

①절편한 천궁을 황주(黃酒)와 고루 섞어서

文火로 황갈색이 되도록 볶는 방법(川芎片 100g에 黃酒25g)과

②끓는물에 탕포(湯泡)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천궁류(川芎類)의기원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던 대표적인 한약재임에도 불구하고

천궁은 해당국가에 따라 기원식물을 달리하고 있다.

천궁은 모두 Ligusticum屬에 속하는 식물의 뿌리줄기(根莖)로서,

우리나라(KP)에서는 천궁 Cnidium officinale 또는

중국천궁(中國川芎) Ligusticum chuanxiong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중국(KP)은 중국천궁(中國川芎) Ligusticum chuanxiong 1종만을,

일본(JP)은천궁Cnidium officinale 1종만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북한(DKP)의 경우 천궁Cnidium officinale과

심지어 요고본(遼藁本,北藁本, 산궁궁이)Ligusticum jeholense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참고로 Cnidium과 Ligusticum은

동일 속명(屬名)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기에서는, 통용되는 한약재명으로

Ligusticumchuanxiong을 토천궁(土川芎,(唐川芎))으로,

Cnidium officinale를 일천궁(日川芎)으로 지칭하는것으로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학계 및 일반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토천궁(土川芎)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진다.

Ligusticum chuanxiong 식물의 뿌리줄기로서,

이 식물이 우리나라에서 적응된 것을

우리나라에서 토천궁(土川芎)이라 부르며,

중국에서 적응해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것을

당천궁(唐川芎)이라 부른 것이다.

 유전학적인 일부 차이에도 불구하고,

Ligusticum chuanxiong 계열이

중국→한국→일본을 거치면서 현지 적응

(학술상 적응형질adaptive character이라 부른다)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아울러 북한약전(DKP)의 요고본(遼藁本, 北藁本, 산궁궁이)

Ligusticum jeholense은 해표약(解表藥)에 속하는 한약재명

고본(藁本)으로서 잘못 정리되어진 것으로 볼수 있다.

 

약효상의차이

이를 종합하여 세분하면,

일반적으로 토천궁(土川芎, 唐川芎)Ligusticum chuanxiong이

일천궁(日川芎) Cnidium officinale에 비해

효능이 우수하다고 인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2種에 대한 비교실험 등이 진행된 바 없어,

효능의 우열을 문헌에 의하여 정리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①川芎의‘川’은 우리가 인지하듯이

중국의 四川 지역을 道地藥材로 하는경우에 사용되는 이름이며,

각종 문헌상에 기록된 식물성상의 묘사등을 종합하면,

원래의 기원식물은 Ligusticum chuanxiong으로

규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편 日川芎 Cnidium officinale은

한국과 일본에 분포했던 식물로서

기원식물의 대체식물로 규정할 수 있겠다.

②또한 역대문헌상의 上品 川芎의 규정인

‘크고 풍만하며 단단하고 단면이 황백색이며 기름기가 많고

향기가 진한것이 좋다’와, 수치(修治)에서

‘色白不油者佳’와 같이 기름(精油)에 대한 언급이 있는 점에 미루어,

기름이 거의 없는 日川芎 Cnidium officinale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土川芎(唐川芎) Ligusticum chuanxiong이

日川芎 Cnidium officinale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능이 우수하다고

인지하는 것이 마땅하며, 향후 2種에 대한 비교실험을 통한

입증이 수반되어야할 것이다.

 

자연상태의구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분류검색표

(discrimination key)를제시한다.

 

약재상태의구분

川芎類의 한약재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는

제시하면다음과같다.

 

약재상태 외부형태의 특징적인 감별기준점은 다음과 같다.

1)한국산土川芎Ligusticum chuanxiong

①全形모습은 표면에小塊莖이나 莖節은없다.

②단면은 치밀하고, 중국산 土川芎(唐川芎)보다는 적으나

많은 油室이 보이며, 黃白色 또는 灰黃色이고 筋脈點이 보인다.

③맛은 매우며 약간 혀를 마비시킨다.

2)중국산土川芎(唐川芎) Ligusticum chuanxiong

①全形 및 맛은 한국산 土川芎과 비슷하나,

단면에 많은 油室이 있어 색깔이

상대적으로 선명하고 짙은것이 특징이다.

3)日川芎 Cnidium officinale

①全形모습은 표면에 小塊莖이나 莖節이 위아래에

불규칙하게 붙어있어(遼藁本 Ligusticum jeholense은 塊莖

윗부분에 주로있어 구분) 종유석 모양이다.

②절단면은 油室이 보이지 않아 灰白色이고, 비어있기도하며, 맛이약간쓰다.

 

전체적으로정리하면,

1)임상에서의 土川芎과 唐川芎은

Ligusticum chuanxiong 식물이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적응된 뿌리줄기의 이름이다.

즉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것을 土川芎,

중국에서 자라서 우리나라에 수입된 것을 唐川芎이라부른것이다.

원래의 기원약재는 川芎이며,

절단면의 油室이 뚜렷하고 많아

사용상에 去油 修治과정을 필요로 한다.

약효는 오차범위내에서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2)日川芎은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Cnidium officinale 식물의 뿌리줄기로서

원래의 기원약재 川芎인 Ligusticum chuanxiong의 대체품으로,

한국과 일본의 공정서(KP, JP)에 인정된 한약재이다.

절단면의 油室이 육안상으로 보이지않으며,

去油修治과정을 필요로 하지않는다.

따라서 土川芎(唐川芎) Ligusticum chuanxiong이

日川芎 Cnidium officinale에 비해 효능이 우수하다고

인지하는 것이마땅하며, 향후2種에 대한 비교실험을 통한

입증이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3)덧붙여 최근 일부에서 거론되는 산궁궁이,

즉 遼藁本(北藁本) Ligusticum jeholense은

비록 북한약전(DKP)에 기록되어 있기는 하나,

解表藥인 한약재 藁本으로 사용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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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