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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식품 업계에 큰 충격을 준 것이 백수오 제품들이다.

이 제품은 여성의 갱년기 장애에 좋은 치료제라고 떠들어 댔으나

한의학 문헌이나 임상에서 여성 질환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단지 이 제제에 함유되어 있는 당귀에서는 그런 효능들이 있지만

백수오는 전혀 다른 약물이다.

이 약은 국내에서는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에

백하수오(白何首烏)라고 하여 적하수오(赤何首烏)와 구별하면서

동일한 처방 중에 같이 활용하고 있었다.

한때는 적하수오 즉 하수오를 이 약으로 알고 통용한 적도 있으나

중국이 개방화되고 국내에 많은 학자들이 가서 현물을 확인하면서

하수오와 백수오를 구분하여 처방하고 있다.

<본초강목>에서는 격산소(隔山消)로 불렸으나

뿌리의 색이 희게 나타나므로 백수오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중국문헌에서 보면 격산소, 격산우피소, 산과루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 약의 분포는 매우 메마른 땅에서 잘 성장하는데

그렇게 흔하게 야생하는 약은 아니며, 근래에는 주로 재배하여 약용한다.

이 약은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와 외형이 동일하여 지상부로는 식별이 쉽지만

약용부위로는 전혀 구별이 안 되므로 위품이 섞이게 된 것이다.

백수오의 성장력이 더디고 재배해봐도

뿌리가 견실하지 않고 수확량도 적어서 이엽우피소를 수입해서 혼용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백수오를 재배한 것은 약 50년 가까이 되지만

이엽우피소는 30년 전에 경북 북부지방부터

중국에서 종자를 구입해서 심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른다.

기원

박주가리과에 속한 은조롱 (Cynanchum wilfordii Hemsl.)의 뿌리를 약용한다.

약성

맛은 달고 약간 쓰며, 따듯하고, 간, 신, 비경에 들어간다.

성분

wilfoside C3N, C1N, C2N, C3G, C1G, C2G 등이 함유되어 있다.

주치

간신 기능을 보호하고 근육과 골격을 강건하게 유도하며,

비위의 소화력을 돕고 해독작용을 한다.

효능

간신기능이 쇠약해서 일어나는 머리의 어지럼증,

때로 앉았다가 일어나면 핑 돌면서 눈에서 불꽃이 피는 증상,

잠을 잘 못 자면서 건망이 잦고, 머리털이 일찍 희게 되는 증상,

정력 감퇴, 유정에도 적용된다.

그리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미약하게 아픈 증상에도 활용된다.

또한 비위가 허약해서 일어나는 헛배 부른 증상, 식욕감퇴, 설사에 처방한다.

또한 여성이 산후에 유즙이 감소되는 증상에도 효력이 나타난다.

임상응용

1. 비위장의 허약

소화가 안되고 헛배가 부르면서 속이 늘 그들먹한 증상,

그리고 복부팽만 증상에 백수오(白首烏) 15g, 창출(蒼朮) 산사(山楂) 12g,

신곡(神曲) 맥아(麥芽) 나복자(萊菔子) 각 8g을 전탕하여 복용한다.

소위 비위허약자에게 중심약으로 처방하여

건위(健胃), 소화(消化), 위장운동의 활성화를 돕고 있다.

2. 소아의 비위허약

소화불량, 위염, 설사 등에 백수오(白首烏) 12g, 백출(白朮) 10g,

사인(砂仁) 8g, 계내금(鷄內金) 4g을 분말로 만들어서

1회 2-3g 1일 3회 공복에 복용시킨다.

3. 산후 유즙 감소증

산후에 모유가 부족한 증상에

백수오(白首烏) 당삼(黨參) 당귀(當歸) 천궁(川芎) 무화과(無花果) 각 15g,

낙화생(落花生) 60g에 돼지족발 1대를 같이 넣고 전탕해서 복용한다.

영양보충과 유즙의 분비 촉진 작용을 유도하는 처방이다.

용량

8-15g

ⓒ 안덕균 교수의 약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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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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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적하수오)

 

 

오늘은

하수오(적하수오)와 백수오(백하수오)의

약효에 대해서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수오(적하수오)하수오(적하수오)

 

 

 

사실 백수오는 하수오가 국내에서 자생하지 않거나

생산량이 너무 적어 조선말기 하수오를 대신하기 위해

사상의학을 창시했던 이제마선생님이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하수오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어오고 있습니다.

 

 

백수오와 하수오는 모두

보음약(補陰藥)계열에 속하는데

 

바로 몸에 진액을 보충하는 역할은

공통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좀 넓게 포괄해서

본다는 전제가 깔려있지요.

 

 

백수오(백하수오)

 

그렇기 때문에

 

백수오와 하수오는 

몸의 진액을 공급해서

상대적으로 항진된 열을

내린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열을 내려주는 증상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하수오(적하수오)는 몸의 열감이지만

주로 몸의 윗부분-특히 머리와 모발-에

열이 편중된 증상을 치료한다면

 

백수오(백하수오)는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에 관련된 

질환들을 포괄해서 다스립니다. 

 

 

백수오(백하수오)백수오(백하수오)

 

실제 사용해본 분들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하수오(적하수오)는

탈모, 무릎과 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 새치가 나는 경우에

 

백수오(백하수오)는 갱년기호르몬 장애로 나타나는

안면홍조,가슴두근거림,감정기복이 심한경우에

사용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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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라고 불리는 식물들

 

 

 

시중에서 하수오로 불리는 식물의 종류는

 

 

위 사진처럼

 

하수오(적하수오)

백수오(백하수오,큰조롱,은조롱)

이엽우피소(우피소)

 

3가지로 나뉩니다.

 

홈쇼핑에서 불티나게 팔렸던

백수오추출물을 함유한 백수오0 이라는 제품이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가 들어갔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로

 

국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약초입니다.

 

 

시중에서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로 불리지만

 

적하수오는 하수오

백하수오는 백수오

 

로 부르는것이 정확합니다.

 

 

하수오(적하수오)

 

 

 

[적하수오의 뿌리와 잎]

 

 

하수오는 여뀌과에 속하는 하수오의 덩이뿌리를

약용부위로 사용하는데,

 

결정적인 부분은 4번의 사진처럼

절단했을때 유관속 무늬가 선명하게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이걸 시중에서는

국화문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수오(적하수오) 뿌리하수오(적하수오) 절단모습

 

 

 

하수오(적하수오)를 자른모습

 

 

구분히 확연히 되시나요?

 

물론 하수오 뿌리 끝부분이나

크기가 작은것은 국화문양이

뚜렷하지 않고 희미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생물일때보다는

말렸을때 무늬가 희미해집니다.

 

 

 

 

백수오(백하수오)

 

 

 

 이게 백수오입니다.

백수오는 박주가리과에 속한

큰조롱(은조롱)의 덩이뿌리를

약용부위로 사용하는데

 

하수오(적하수오)와는

확연하게 구별이 되지만

이엽우피소와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백수오(백하수오)의 뿌리와 줄기, 잎]

 

 

 유전자 검사를 통하면 판별은 가능하지만

비용과 시간 그리고 시험방법에 따라

판독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분들이 감별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백수오(백하수오) 뿌리   백수오(백하수오) 절단모습

 

 

 

백수오(백하수오) 뿌리를 세로로 자른모습

 

 

 

백수오의 뿌리를 세로로 절단한

종단면 사진을 보면

 

노란 섬유질처럼 보이는

심이 많은걸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구별할 수 있는건 맛인데요

이것도 주관적이라

 정확하다고는 말씀드리리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백수오(백하수오)의 경우는

구수하지만 인삼처럼 쌉쌀한 맛이 나거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처럼 쌉쌀한 맛이 나지 않는게

 

구별점이라면 구별점입니다.

 

 

 

이엽우피소

 

이제 이엽우피소입니다.

바로 2015년 백수오사건의 주인공이죠~

 

이엽우피소 또한 백수오처럼

박주가리과에 속한 식물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족보가 같은 거지요.

그러니 구별이 어렵습니다.

 

특히나 이엽우피소가 가진 독성에 대해서는

한의사협회와 식약청간의 의견차이가 있는데요.

 

한의사협회는 이엽우피소의 독성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식약청에서는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이엽우피소를 오랫동안 식품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엽우피소의 뿌리와 꽃, 잎]

 

 

현재는 국제독성가이드라인에 따른

독성시험을 하기로 결정을 한 상태입니다.

 

 

 

이엽우피소 뿌리 겉모습    이엽우피소 뿌리모습

 

 

 

 

이엽우피소 절단      이엽우피소를 세로로 자른모습

 

 

사진상으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구분이 되시나요?

 

특히나 약재종단면을 보시면

노란 섬유질이 백수오가 더 많아 보이지만

 

이엽우피소가

국내에서 재배된지 10년이 넘었고

 

식물은 기후와 토양에

가장 빨리 적응한다는걸 감안한다면,

 

이엽우피소 역시 점점 노란섬유질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구별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로선 가장 정확한 방법은

유전자 검사법으로 알려져있고,

 

2015년 백수오사태 이후로는

유전자검사법이 의무화되면서

 

백수오를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판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엽우피소의 독성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주소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12409/18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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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