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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1. 09:03

속새 산림청 자료/우리산에자라는 약용식물2020. 4.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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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새]

 

속새-속새과(Equisetaceae)

산골짜기 습지에 자라는 상록다년초로

높이 30∼60cm이며 줄기가 총생하는 것처럼 보이고

가지가 없으며 마디사이에 10∼18개의 능선이 있다.

퇴화한 비늘 같은 잎은 서로 붙어 마디부분을

완전히 둘러싸서 잎집으로 되며 끝이 톱니모양이고 각 능선과 교대로 달린다.

포자낭은 원줄기 끝에 달리고 원추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개속새에 비해 줄기는 단순하고 엽초의 지름이 길이와 거의 같다.

학명: Equisetum hyemale L.

분포: 한국(전국), 북반구의 온대 이북지역

약재명: 목적(木賊)

이용: 지상부를 여름부터 가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효능: 명목퇴예, 명안, 부인하혈, 산풍, 소산풍열, 옹종, 인후통, 인후통증, 자궁출혈,

장염, 장출혈, 조경, 종기, 치질, 치핵, 탈항, 통리수도, 해열, 혈변

용법: (내복): 탕전(湯煎)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복용한다.

(외용): 가루 내어 상처부위에 산포한다.

* 기혈이 허한 사람, 안질의 노기 등으로 붉어진 사람은 복용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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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뜨기  (0) 2020.03.27
부처손  (0) 2020.02.27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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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맛은 달고 쓰며(甘, 苦), 성질은 평(平)하며

작용장부는 폐,간,담(肺, 肝, 膽)입니다.

그늘지고 습기찬데에서 자란다.

잎이 없고 마황과 비슷한 모양을 띕니다.

주치(主治)

1. 소산풍열(疏風淸熱)

인후가 염증으로 붓고 아픈경우

2. 명목퇴예(明目退翳)

눈에 열이 있고 충혈되는 경우

눈에 충혈이 있으면서 눈물이 흐르는 경우

3. 양혈지혈(凉血止血)

볶아서 지혈용도로 갈아서 사용

생리혈이 계속나오는 경우

피가 섞인 설사

용량:3-9g

금기사항

오랫동안 섭취할 경우 간기능 손상이 나타났습니다.

눈병의 경우 만성이 아닌 급성염증에 사용합니다.

배합예

1. +창출: 소화촉진, 비타민 A부족으로 인한 야맹증치료

2. +괴화,지실: 혈변 혹은 피가 섞인 설사

3. +곡정초, 밀몽화: 눈의 충혈과 염증

*p.s: 중국에서 만든 목적의 주사제의 경우

만성습진과 진폐증에 대한 효과가 입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주사의 회수가 많아야 하며,

이로 인한 간기능 손상이 일어났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사제의 투여용량은 목적 100g과 같은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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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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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법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조재료는 술, 식초, 꿀, 생강, 소금물, 기름 등이 있다.

자법이 청초법이나 가보료초법 등의 다른 포자법보다

약성을 바꾸는 효과가 큰 이유 중 하나는 액체보조재료가 포자한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서 약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밀자를 하면 꿀을 처방 중에 넣는 효과와 마찬가지로

보기와 자윤효과가 높아지고, 강자하면 처방 중 생강을 넣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로 화위지구효능이 높아진다.

즉 꿀이나 생강 등을 약물과 함께 넣은 효과와

초법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식초와 함께 볶는 ‘초자’는 주자와 마찬가지로

포자한 후에는 보조재료가 휘발되어 포제약물에 남지 않는다.

그럼에도 초자나 주자를 하는 이유는

약재 중 함유된 효능성분의 추출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주자하게 되면 알코올 추출의 효과가 있어서

물로 추출되지 않는 물질들이나 유효물질들이 더 많이 추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초자하면 묽은 초산으로 추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초는 초산이 주성분으로 대개 쌀, 보리, 고량 및 주조 등

미곡류를 발효시켜 만드는데 초산 외에 회분, 비타민, 환원당 등을 함유한다.

그런데 식초는 초산이 약 4~6% 정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유기용매가 된다.

약물 중에 함유된 유리알칼로이드 등 성분을 생기게도 하고 변화시키기도 하며

용해도를 증가하여 유효성분의 추출을 용이하게 하므로써 치료효과를 높인다.

초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약물의 지통작용을 높이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식초는 산고미온(酸苦微溫)하여 간경혈분으로 들어가

수렴, 해독, 산어지통(散瘀止痛)의 작용을 한다.

내경에도‘신맛은 간으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식초의 이 효능은 단독으로 쓰일 때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포제할 때 잘 나타난다.

그래서 식초로 자법을 하면 약물을 간으로 들어가게 하여

활혈지통이나 소간해울시켜 이기지통효능을 높인다.

그런데 모든 약들이 식초로 볶는다고 하여 지통작용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활혈지통이나 이기지통효능을 가진 일부 약물들이다.

활혈약 중 유향(乳香), 몰약(沒藥), 오령지(五靈脂), 삼릉(三稜), 아출(莪朮) 등은

초자한 후에는 활혈산어의 효능이 높아진다.

특히 유향과 몰약은 수지류 약물로서 물로 추출하면 추출되기 어렵다.

추출하기 전에 식초로 자법을 한 후에는 유효물질의 추출이 훨씬 높아지고

교미교취 효과도 있어서 수지류가 내는 역겨운 냄새나 맛을 없애 준다.

분변을 사용하는 오령지(五靈脂)도 마찬가지다.

 

간울기체로 흉협동통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초자하면 소간해울시켜서 이기지통시키는 효과가 높아진다.

예를 들면 시호(柴胡), 향부자(香附子), 청피(靑皮), 현호색(玄胡索) 등은

모두 소간해울 효과가 있는데 초자하면 소간지통(疏肝止痛)의 효능이 더 높아진다.

이 약물들을 사용할 때는 포자를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보다는

초자를 거치면 유효물질 추출이더 많아져서 약효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물을 넣고 끓여서 추출물을 많이 나오게 하는 것과는 다르다.

초산이 유기용매로 작용하여 물로 잘 추출되지 않는 성분들을 잘 나오게 한다.

이 외에 초자하면 독성을 없애고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어서

대극(大戟), 감수(甘遂), 원화(阮花), 상륙(商陸) 등에 독성을 감소시키고

준하작용(峻下作用)을 약하게 하려는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초자방법은 먼저 식초와 섞어 완전히 스며들게 한 후 볶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령지와 같은 동물의 분변류나 수지류는 이 방법은 좋지 않다.

미리 식초에 담그면 약물이 끈적끈적해지고 덩어리로 엉겨서

볶을 때 열을 균일하게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씩 식초를 뿌리면서 볶는다.

식초의 량은 일반적으로 100㎏의 약물당 식초 20~30㎏을 사용하고,

더 많이 사용할 경우에도 50㎏ 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식초의 용량이 약간 적다고 생각되면 약물과 함께 충분히 섞을 수 없으므로

적량의 물에 희석한 후에 약물과 섞는다.

위에서 열거한 소간해울(疏肝解鬱), 산어지통(散瘀止痛)하는

일부 약물들과 공하축수(攻下逐水) 일부 약물들은 임상에서 지통효과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자를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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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酒炙)법은 약물을 술과 함께 볶는 포제법을 말한다.

주자법은 전통적으로 약성을 바꾸어 상행시키거나 통락 효능을 높일 때 사용한다.

술은 감신대열(甘辛大熱)하고 방향성이 있어서 능승능산(能升能散)하고,

약의 기운을 잘 행하게 하며 활혈통락(活血通絡)하기 때문에 주자하면

이 효능이 약물에 얹혀진다고 생각한 것이다.

술이 약성을 바꾸어 약을 상행시킨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일견 술이 약효를 끌고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약 작용 부위가 하부에서 상부로 바뀐다는 뜻이다.

이 작용은 모든 약물이 주자하면

약효가 상행한다는 뜻은 아니며 특정 약물에 국한된다.

대표적인 예가 대황과 황련이다.

대황은 대표적인 ‘공하약’으로 사하시키는 효능이 커서 변비에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대황은 사하효과 외에 청열효과도 높다.

그래서 청열사화를 비롯하여 청습열, 청열량혈, 청열해독의 효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

대황을 청열효과로 사용될 때 대황을 사용하면

원하지 않는 작용인 설사가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대황을 사용할 때 설사를 하지 않으면서 청열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은 없을까?

이를 위해서는 술로 찌든지 술로 볶으면 된다.

 

술로 볶게 되면 사하효능을 가진 센노사이드류의

안트라퀴논계 성분들이 줄어들게 되므로 사하작용이 훨씬 줄어든다.

필자는 10여년 전에 이를 HPLC로 확인하여 발표한 바 있다.

주자대황은 사하작용이 줄어드는 반면 청열효과는 그다지 줄어들지 않는다.

그래서 주자하면 사하작용이 줄어들고 청열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므로

주자 후에는 약성이 상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황련도 역시 마찬가지다.

황련은 고한(苦寒)한 성질이 있어 침강하여 중하초의 습열(濕熱)을 내린다.

그런데, 주자하면 한성(寒性)이 완화되어 비위의 양기가 상하는 것을 막고

상초의 사열을 청하는 효능이 높아진다.

마치 술의 승제의 작용을 빌어서 약이 상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주자의 두 번째 효과는 거풍통락이나 활혈통락 효능을 높이는 것이다.

이 효능 역시 모든 약재가 주자한다고 하여 이 효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원래 거풍통락효능이 있는 약재를 주자할 때만 이 작용이 높아진다.

왜 거풍통락 작용이 있는 약재는 술로 주자하면 그 효능이 높아질까?

이는 술의 이화학적 특성과 관련되어 있다.

술은 알코올로 만든 유기용매로서 약물 중

알칼로이드, 염류, 탄닌, 고미질, 유기산, 휘발유, 수지, 당류 및 엽록소,

엽황소 등의 색소류 등이 모두 술에 용해되기 쉬우므로

약물을 주제한 후에는 유효성분의 용출이 더 잘되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

그래서 활혈산어(活血散瘀), 거풍통락(祛風通絡) 약물을 주자하면

원래의 효능이 더 높아지게 된다.

예로 당귀, 천궁 등이 있다.

그 외 술은 교미교취효과를 나타낸다. 오초사(烏梢蛇) 등과 같이

비린내가 나는 약은 주자한 후에는 비린내를 없애거나 감소시킨다.

주자를 하는 약물로는 황련(黃連), 대황(大黃), 상산(常山), 오초사(烏梢蛇),

상지(桑枝), 섬수(蟾 ), 천궁(川芎), 백작(白芍), 속단(續斷),

당귀(當歸), 우슬(牛膝), 위령선(威靈仙) 등이 있다.

 

자법과 보료초법은 방법이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이 두 가지의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가보료초법은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행하지만,

자법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긴 시간에 걸쳐 행한다.

 

주자방법은 두 가지이다.

먼저 술을 섞은 후 약을 볶는 방법으로 일정량의 술과 약물을 함께 섞은 후

불린 다음 술이 완전히 흡수되기를 기다려 용기에 넣고 약한 불로 볶아서 말린다.

대부분 약물들이 이 방법을 사용한다.

질이 비교적 견실한 근 및 근경류의 약물은 일반적으로 이 방법을 사용한다.

푸석푸석한 약재인 경우에는

술에 먼저 담글 수 없으므로 볶으면서 술을 뿌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술을 약물 내부까지 스며들게 하기가 어렵고,

가열하면 빨리 휘발되기 쉬워서 가능하면 첫 번째 방법이 좋다.

주자법에 사용되는 술은 주침에는 대개 백주를 많이 사용하고,

주자에는 대개 황주를 많이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침에 소주, 주자에 곡주를 사용하면 되겠다.

술의 용량은 일반적으로 100㎏의 약물당 곡주 10~20㎏이 적당하다.

소주도 간혹 사용되는데 용량은 반으로 하는 것이 좋다.

주자법을 사용할 때는 술을 약물에 불리는 과정 중에

용기 뚜껑을 덮어서 술이 휘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만약 술의 용량이 적으면 약물과 혼합하기가 어려우므로

먼저 술에 물을 적당량 희석한 후에 다시 약물을 함께 섞는 것이 좋다.

가열하여 초할 때는 화력이 높아지지 않도록 부지런히 뒤섞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초하여 마르게 하려면 색이 짙어질 때에 꺼내어 식히면 된다.

대황, 황련이나 거풍통락, 활혈화어 효능을 가진 약물들은

주자하게 되어 있는 전통적 포제법을 잘 따르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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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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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법 중에는 한약만 넣고 볶는‘청초법’과는 달리

고체보조재료를 용기에 넣고 가열하면서

약물을 함께 넣고 볶는‘가보료초법(加輔料炒法)’이 있다.

고체보조재료를 첨가한다는 점에서 액체보조재료를 사용하는 ‘자법’과 구별된다.

이 방법은 근대에 들어 발전된 것으로 보료(보조재료)를 첨가한다는 뜻으로

중국에서 ‘가보료초법’이라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그리 익숙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용어가 없어서 이 용어를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 포제법은 우리나라에서는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다지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필자는 20여년 전 상지대학교에서 한약재료학과가

처음으로 생겼을 때 포제학을 강의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포제학’이라는 과목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만들어졌고

실습도 함께 하여야 하므로 다양한 포제법을 실습한 적이 있다.

 

그때 학생들과 함께 쌀이나 흙, 모래 등을 재료로 가보료초법을 실습하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번거롭지 않았고 청초법을 쓰는 것보다

더 좋은 음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보료초법에 대한 경험은 90년대 말

중국 산동성 부속 병원제제과에 교환교수로 갔을 때 다시 하게 되었다.

 

거기에서는 밀기울과 함께 백출을 볶는 ‘부초법’을 시행하였는데,

비록 석탄을 사용하였지만 자체로 제작한 가보료초법기계를 가지고

대량으로 부초법을 시행하여 포제품을 만들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보료초법이 일반적으로 널리 쓰였으면 하는 생각을 당시에 한 적이 있다.

가보료초법을 할 때 볶은 후 고체보조재료를 어떻게 제거할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거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보료를 첨가하기 전에 미리 적당한 크기의 체를 준비한 다음

체로 걸러 빠져 나오는 보조재료를 사용하면 된다.

 

이 보조재료를 가지고 약재와 함께 볶은 다음 다시 같은 크기의 체로 거르면

이미 한번 걸러진 보조재료는 모두 걸러지고 약재 포제품만 얻게 된다.

보통 보조재료의 양은 약재의 20~50%를 사용한다.

가보료초법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교미교취의 효과인데 맛이나 향이 나쁜 약재들,

특히 동물성 약재들은 이 방법을 사용하면 맛이나 향이 좋게 교정된다.

둘째는 고체보조재료의 성질을 약물에 덧입히는 것이다.

고체보조재료는 액체보조재료를 사용하는 ‘자법’에 비해서는

약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는 하지만 약물만 볶는 ‘청초법’보다는 영향이 크다.

청초법을 하지 않고 가보료초법을 하는 또다른 중요한 목적이 있다.

약재를 보조재료와 함께 볶으면 약재들이 매우 고른 정도로 볶이게 된다.

용기에 넣고 약재를 볶는 청초법을 사용하면 용기에 닿는 부분만 열이 가해져서

아무리 잘 뒤섞으면서 볶는다고 하더라도 고르게 볶을 수는 없다.

 

하지만 보조재료를 넣고 볶으면 약재가 보조재료에 파묻혀서 볶이는 과정에서

보조재료가 전열체의 역할을 하여 약재 표면에 닿으면서 열을 고루 가하기 때문에

매우 균질하고 보기 좋은 포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 효과는 생각보다 매우 커서 필자는 가보료초법의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가보료초법은 보조재료의 종류에 따라

부초( 炒), 미초(米炒), 토초(土炒), 사초(砂炒),

합분초(蛤粉炒), 활석분초(滑石粉炒)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부초( 炒)는 밀기울과 함께 넣고 볶는 방법으로

백출(白朮), 산약(山藥) 등의 보비(補脾) 효과를 높인다.

또 부초하면 자극성이 심한 약물의 약성을 완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실(枳實)은 부초한 후에 파기(破氣)작용이 완화되고, 창

출(蒼朮)은 신조(辛燥)한 성질이 완화된다.

백강잠(白 蠶)을 부초하면 비린내가 없어진다.

미초(米炒)는 약재와 쌀을 함께 볶는 것으로

인삼 등의 약물에 사용하면 건비지사(健脾止瀉) 작용을 높인다.

또 반묘(斑猫)와 같은 약물의 독성을 감소시키고 역겨운 향취를 교정한다.

토초(土炒)는 흙과 함께 볶는 것으로

산약(山藥), 백출(白朮) 등의

온중보비(溫中補脾), 지구(止嘔), 지사(止瀉)의 효능을 높인다.

사초(砂炒)는 모래와 함께 볶는 것으로 구척(狗脊), 천산갑(穿山甲) 등

재질이 딱딱한 약재를 연하게 만들어 분쇄와 약효물질의 추출이 쉽게 되게 한다.

또 골쇄보(骨碎補), 마전자(馬錢子) 등의 비약용 부위를 쉽게 제거하게 만든다.

사초한 후에는 맛이나 냄새가 나쁜 약재는 나쁜 향취가 줄어들게 되며,

마전자(馬錢子) 등 약물의 독성을 감소시킨다.

합분초(蛤粉炒)는 합분과 함께 볶는 방법으로

약재의 청열화담효과를 높이는 외에 약재의 재질을 성기게 하여

제제와 조제에 편리하게 하며, 약재의 이체한 성질을 없애고 교미교취한다.

활석분초(滑石粉炒)는 활석분과 함께 볶는 방법으로

수질(水蛭) 등 약재의 독성을 내리고 불량한 향취를 교정한다.

또 약재의 질이 성기게 되어 추출이 잘되고 파쇄가 잘 되게 한다.

잘 쓰이지는 않지만 상피(象皮), 황구신(黃狗腎)이 그 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가보료초법은 보조재료와 함께 볶음으로써

보조재료의 성질을 약재에 덧입히고, 맛이나 향취가 역겨운 약재,

특히 동물성 약재들의 맛과 향취를 교정해 주며,

청초법보다 훨씬 고르게 볶이기 때문에 품질 좋은 포제품을 얻을 수 있으므로

치료목적에 맞게 널리 사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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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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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약초의 법제란?
약초가 가지는 고유성질에 변화를 가하는 방법을 통털어 [법제]라고 합니다.

2.법제의 목적은?
약초가 가지는 성질을 변형시켜서
약초의 효과를 더욱 좋게 하거나
약초가 가지는 부작용을 줄이거나 
약초의 귀경을 변화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백출이 가지는 정유성분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데,
이 때 볶거나 쌀뜨물에 담궜다가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작용을 줄일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법제를 한다]라고 합니다.

3.법제방법의 종류는?
법제 방법의 종류는 매우 여러가지가 있지만,
1.화제법(火製法)-불을 이용한 방법
2.수제법(水製法)-물을 이용한 방법
3.수화공제법(水火共製法)-물과 불을 함께 이용하는 방법
그 외에 기타제법으로 4가지로 나눕니다.

4.법제와 약초의 일반적인 작용변화
생강을 이용하면 약의 성질이 따뜻하면서 흩어지는 역할을 하고,
술을 이용하면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식초를 이용하면 수렴하는 역할을 하고,
소금을 사용하면 부드럽게하거나, 아래로 끌고 내려가는 역할을 하고,
살뜨물을 사용하면 말리는 기운을 보충해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우유를 사용하면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꿀을 사용하면 완화작용과 에너지공급 역할을 하고,
쓸개즙을 사용하면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고,
감초를 사용하면 해독, 완화,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 시간엔 화제법을 시작으로 차례로 하나씩 하나씩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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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