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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는 다들 아시는 친숙한 녀석입니다.

 

감나무에 말씀드릴 건 크게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감꼭지

그리고 곶감을 말리면 생기는

하얀분~ 이걸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감꼭지는 약재이름이 시체(?)입니다.

그리고 이 하얀분은 시상이라고 해요

마치 분이 서리가 내려앉은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감꼭지는 위로 올라오는 것을 내려줍니다.

즉.. 역상(逆上)-거슬러 올라오는 증상-을

내리는 것이죠

 

대표적인게 바로 딸꾹질입니다.

딸꾹질은 횡경막의 경련으로 생긴다고 알려져있지만

이걸 예전에는 소화가 안되서 생기는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소화는 기본적으로 먹어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인데

딸꾹질은 위로 올라오니..이것을 거스르는 증상으로 본것이죠.

 

그래서 딸꾹질에는 단방으로 감꼭지를 사용하고

처방으로는 정향과 생강을 같이 넣어 끓여서 먹습니다.

 

대표적인 처방이름이 정향시체탕 입니다.

 

꼭 딸꾹질만이 아니라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도 감꼭지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곶감을 말리면 생겨나는 하얀분-시상-은

단맛이 강한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설탕이 매우 귀하던 시절에는

이 시상이 설탕만큼의 대접을 받았죠.

 

실제로 [구선왕도고]라는 떡이 있는데

여기에 시상을 사용합니다.

 

예전에 임금들이 특별한 날

신하들에게 하사했던 떡으로

떡집에서 아는 분들은 고급떡으로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맛이 강하기에

몸에 포도당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기에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는데 상비약으로

사용했었습니다.

 

 

이제 감을 보시면 감꼭지 버리지 마시고

말려서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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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