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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기자는 크게

청양과 진도산으로 나뉩니다.

 

사진상으로보니 정말 좋은녀석들만

골라서 찍은거 같네요 --;;

 

진도산은 색이 밝고

타원형을 이루는데 비해서

 

청양산은 색이 밝기가

진도산에 비해서 떨어지면서

둥근형태를 띕니다.

 

[진도구기자와 청양구기자]

 

국산 구기자는 소비량이

상당한 편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

바로 탄저병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죠.

 

탄저병이 한번 퍼지게 되면

구기자 열매가 모두

검게 썩어 버리기 때문에

 

이걸 방지하기 위해

비가 온 후에 농약을

어마어마하게 치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구기자 나무를 일렬로

쭉 심은후 그 위에

비닐하우스를 우산처럼 설치해서

 

비가 오면 비닐하우스를 내려서

탄저균 감염을 예방하는

비가림농법을 사용하는

농가가 많아졌습니다.

 

이건 청양의 경우구요.

 

진도는 해풍의 영향으로

구기자나무의 크기가 작은 대신

병충해에는 강한  특성이 있어

농약의 살포횟수가

청양보다 적지만

 

진도 구기자를 인정해주는 것은

지금은 무농약과 유기농으로

구기자재배방법을 개발했기에

더욱 인지도가 상승하지 않았나 합니다.

 

중국산 구기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영하구기자가

가장 유명합니다.

 

청양이나 진도의 구기자 재배역사가

길어야 100년 정도라면

중국의 영하지방의 구기자 재배역사는

1000년에 이릅니다. -_-;;

 

그러기에 중국의 영하지방은

구기자의 특산지이죠.

 

우리가 구기자 = 청양, 진도 라고 생각하듯이

중국에서는 구기자 = 영하 라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특산지를

도지라고 부르고

이 도지에서 나는 약재를

도지약재라고 부릅니다-

 

 

국산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기가 조금 더 큰편이고

단맛이 강한 특징입니다.

 

사실 색도 다르지요.

사진을 보시면 확실히 구분이 되시지요?

파스텔톤입니다. ~~

 

[영하구기자]

구기자는 실제로 사용해보면

중국산이 월등히 좋습니다.

 

왜냐구요?

구기자는 보음약(補陰藥)에 속합니다.

 

즉, 몸에 연료를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죠.

 

그런데 몸에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맛은? 바로 단맛입니다.

 

굳이 포도당을 얻기 위해서

몸에서 해야하는 여러단계가 

줄어들면서 바로 에너지원으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국산보다는 중국산 영하구기자가

더 낫다보 생각됩니다.

 

여기에 가격 또한 절반가격이기에

이만한 가성비가 있을까요?

 

현재 수입이 되고 있는 영하구기자의 품질은

상.중.하로 나눈다면 중간정도 입니다.

 

만약 최상품을 수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국내 구기자재배 농가는 초토화 되는겁니다. --;;

 

신토불이가 마냥 좋은건 아니죠~~

 

p.s: 청양이나 진도 농업기술 개발 센터에서

영하 구기자와 같이 열매 크기가 실하고

단맛이 강한 품종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아직까진 성공은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만약 영하구기자와 같은 품종이 개발된다면

아마 구기자는 지금보다 더욱 많이

소비가 이뤄질 듯 하네요.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