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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장자제(張家界)가 위치한 곳이 후난성이고

이 省 위쪽이 후베이성이다.

후베이省의 서남쪽 끄트머리에

언스(恩施)토가족묘족자치주가 있다.

장강삼협의 중간지역인 바둥(巴東)현 아래에

조그만 시골지역으로서 한약을 대량 재배하고 있는

뤼총포(#綠蔥坡)진이 있다.

이곳의 특수한 지형으로 빚은 지질은

언스가 중국지역에서 식물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 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알려져 있다.

언스 도처에 널린 약재인 죽절삼, 계조황련, 오학속단,

호북패모, 자유후박, 관엽연교 등은

한약 역사가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일찍이 품질이 우수하여

《신농본초경》과 《본초강목습유》에

상품으로 열거되었다.

대량 재배되는 한약인 백출, 현삼, 두충, 천마,

천문동, 신이, 반하, 금은화, 목단피, 하수오,

운목향 등은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명성을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州 위원회와 州 정부가

‘화중약고(華中藥庫)’ 자원을 충분히 이용하기 위하여,

중의약 산업발전을 가속화하였다.

향후 5년간 전 州의 한약기지건설이

100만 묘(1묘는 666 평방미터 해당)가 되는

거대한 목표를 제시하였고 한약산업은

전 州의 중심 산업의 하나가 되었다.

바둥현 뤼총포 지역에는 현삼 보관창고가 있다.

여기에는 수확한 현삼이 포대에 담겨져 차곡차곡 쌓여 있다.

포대는 2006년 12월 채취해서 2007년 8월에 포장하여

50kg씩 담겨져 있다는 표시가 나타나 있다.

어두운 창고에 3~4미터 정도로 쌓여 있는 양을 보니,

과연 이곳의 도지한약으로 현삼이 맞고

이 지역의 한약지도에 현삼이 기록될 만하다.

한 쪽에는 현삼 서너 뿌리들이 표본으로 병에 담겨

고유번호가 매겨져서 보관되어 있다.

분석용인 것 같다.

산으로 들어가서 현삼 재배기지를 살펴본다.

중국인 안내원은 손가락을 가리키며

멀리 보이는 지역이 모두다 현삼밭이라고 알려준다.

현삼을 두 줄 심고 감자, 다시 현삼 한 줄 심고 옥수수

또 이렇게 반복 배치해서 재배하면

수확량이 두 배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의 밭은 현삼 사이에 전체로 뭔가 심어져 있다.

재배기지 입구는 산중턱까지 온통 후박이 지천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전경은 거대한 후박 보고를 보는 듯하다.

밭 여기저기 그리고 길옆으로

키 큰 대황이 자라고 독활도 많이 심어 놓았다.

산 속에는 성장한 독활이 무성하고

대황도 벗인 양 나란히 자라고 있다.

한곳의 포장을 들여다보니

어린 백출 묘종을 가득 심어 놓았는데

삽자루를 든 농부들이 뭔가 또 열심히 심고 있다. 우

리 일행들이 사진을 찍으니 웃으면서 얼굴을 피한다.

당삼, 운목향, 작약, 면마도 발견한다.

근처 농부에게 부탁하여 당삼 뿌리를 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밭을 가로 질러 오다가 속단을 발견하고

인근 집에서 삽을 빌려 직접 캐본다.

이곳의 고도를 물어보니 1590m이다.

이런 고지대에서 언스의 한약들은 잘 자라고 있었다.

글ㆍ사진 = 박종철 교수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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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후베이(湖北)성 언스(恩施)

토가족 묘족자치주를 찾아간다.

후베이성의 성도인 우한(武漢)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정도 가면 왼편 제일 끝자락이다.

아직 한국사람들의 발걸음이 거의 없는 곳이라

조선족 안내원도 우한에서부터 동행하였다.

비행기 트랩에서 내린

우리 일행을 반기는 것은 산중턱에 걸려 있는 운무였다.

금방 비가 그쳤는지 산 위의 구름과 산 중턱의 구름이

조화를 이루며 산 할아버지가 구름모자를 쓴 것 같은

전원풍의 그림을 그려놓고 있었다.

언스州의 중심은 언스市이다.

이곳의 동남쪽 조그만 마을인 솽허(雙河)지역에는

해발 1620m 고지대에 후베이성 농업과학원

중약재연구소의 창링강(長嶺崗)약용식물원이 있다.

이곳에는 약용식물 800여 품종을 수집해 놓았으며

언스주의 주요한 생태여행지로도 추천되고 있었다.

식물원 한가운데에

넓적한 잎사귀 위로 솟은 키다리 식물이 있다.

식물원의 제왕처럼 당당한 꽃이삭을 피워내며

키 작은 약용식물들을 거느린 대황이다.

우석대 한의대 주영승 교수께서

이곳의 대황을 약용대황으로 정리했다.

식물원내에서는 햇빛 가리개용

망사덮개 아래 죽절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사실 중국의 한약시장에서 시판품을 못 보았기 때문에

죽절인삼을 대량재배하고 연구하는 모습이 의아했다.

여기서 재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접하니

외국수출이나 가공품 개발에 주력하는 모양이다.

당귀를 비롯해 호북패모, 목적,

천문동, 운목향, 작약류도 재배중이다.

약용식물원 인근에는 후박기지가 있었다.

길 주위에서 산 전체까지 도지한약인

자유(紫油) 후박나무가 무성하다.

줄지어 심어놓은 후박은 키가 20여m 쯤 된 듯싶지만

직경은 10여cm에 불과하다.

후박 묘목도 엄청난 양으로 심어 두었다.

과연 중국답게 면적이 대단하다.

창링강 약용식물원 가는 길에 발견한

황련 재배지에서는 다른 재미를 맛 볼 수 있었다.

도지한약 황련을 촬영하다가 주인에게 부탁하여

몇 뿌리 캔 것이다.

아득한 고지대로 황련재배밭 언덕 건너편에 산꼭대기가 보인다.

언스에 있는 후베이성 농업과학원

중약재연구소의 한약 시범기지에는

독활, 호북패모, 황련, 속단, 함풍백출 등이 있고,

이곳 도지한약으로는 황련, 당삼, 천마, 백출, 목단피,

산약, 길경, 현삼, 오배자, 자유후박, 반하, 금은화,

패모, 대황, 두충, 당귀, 독활, 속단, 작약, 청호, 죽절인삼 등을 꼽는다.

우리 일행의 답사 소식은

후베이성 중약재연구소의

홈페이지 소식란에 실리기도 했다.

글ㆍ사진 = 박종철 교수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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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으로 활짝 열려 있어

하나의 불완정한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지세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다.

총면적 중 산지가 56%, 구릉이 24%,

평원 호구(湖區)가 20%를 차지하고 있다.

서북에서 서남으로는 해발이 1000m 이상으로

대파산(大巴山)의 동쪽 주봉(主峯)인 신농정(神農頂)은

해발 3105m로 ʻ화중제일고봉(華中第一高峰)ˮ이다.

동북에서 동남은 동백산(桐柏山), 대별산(大別山), 구관산(九官山),

막부산(幕阜山) 등으로 구성된 해발 1000m 이하의 저산구릉이다.

지세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언덕간의 골이 넓다.

중간에는 평탄하고 부유한 강한평원(江漢平原)이 자리하고 있고,

하천이 그물망처럼 짜여 있고 호수가 밀집하고 있어

배를 대는데 편리할 뿐 아니라 관개(灌漑)에도 유리하다.

본 성은 중위도(中緯度)지대에 위치,아열대계절풍기후에 속한다.

사계절이 분명하고 봄은 흐리고 비가 오며 기온의 승강이 극명하다.

초여름에 강우량이 집중되어 있고 습도가 높으며 한여름엔 무덥다.

가을에 호북성의 동쪽과 강한평원(江漢平原)은 하늘이 높고 공기가 맑지만,

호북성 서쪽의 산지는 비가 계속 내린다 겨울은 건조하고 한랭하다.

연평균기온은 15~17℃로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이 2~4℃,

가장 더운 7월의 평균기온이 27~29℃이다.

연간 일조시간은 1200~2200시간이고,

10℃ 이상인 날의 누적온도는 4800~5700℃가 된다.

무상기(無霜期)는 남쪽이 길고 북쪽이 짧다.

북쪽은 230일 정도이고, 강한평원(江漢平原)은 250~270일,

삼협(三峽) 하곡(河谷)은 300일 이상이다.

연강수량은 800~2000㎜이다.

토양은 주로 홍황양(紅黃壤)과 황종양(黃棕壤)의

두가지 지대성 토양과 조토(潮土),석회토(石灰土),

수도토(水稻土)및 일부 자색토(紫色土)등이 있다.

식생유형은 남에서 북으로 가는 과도기적 특징이 뚜렷하여

아열대침엽림과 아열대낙엽활엽-상록활엽의 혼교림 및 상록활엽림 등이 있다.

 

 

약재자원

조사통계에 의하면 호북성(湖北省)의 약용 식물은 3354종, 약용동물은 524종,

광물약은 61종으로 총 3939종의 약재자원이 있다.

이용현황

재배 양식하는 , 약재는70종이다.

연간재배면적은 12만 무(亩)이고 연간 생산량은 400만kg,

수매약재는 400여종에 연간 수매량은 2500만kg이다.

 

주산품종

복령(茯苓) : 주산지는 나전(羅田), 영산(英山), 마성(麻城) 등의 현(县)으로

호북성(湖北省)은 복령의 명산지 중의 하나이다.

품질이 견실하고 색이 희고 고운 것으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

50년대에는 생산량이 전국의 반을 차지하였고

수출량도 꾸준히 전국 순위의 앞쪽을 차지하고 있다.

 

황련(黃連) : 이천(利川), 은시(恩施), 선은(宣恩), 함풍(咸豊), 파동(巴東),

죽계(竹溪), 죽산(竹山),방현(房县) 등의 현(县), 시(市)와

신농가림구(神農架林區)가 주산지이다.

살지고 견실하며 노란색으로 형태가 닭발처럼 생겼다 하여

오래도록 명성을 얻어 오고 있다.

호북성(湖北省)의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25% 이상으로 2위를 차지한다.

 

후박(厚朴) : 주산지는 은시(恩施), 건시(建始), 파동(巴東), 선은(宣恩),

이천(利川), 학봉(鶴峯) 등의 현(县)과 시이다.

호북성은 전국의 주산지 중의 하나로 상품은 껍질이 두텁고

자색으로 윤기가 있으며 향이 짙어 ʻ자유후박(紫油厚朴)ˮ 이라는

멋진 별칭으로 국내외에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두충(杜沖) : 주산지는 운서(鄖西), 방현(房县), 은시(恩施), 이천(利川),

흥산(興山), 장양(長阳),통성(通城), 영산(英山) 등의 현(县)과 시이다.

품질이 상등급인 것으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

연간 생산량이 전국의 20%를 차지 1,2위를 점하고 있다.

 

독활(獨活) : 주산지는 장양(長阳), 파동(巴東), 오봉(五峯), 흥산(興山), 학봉(鶴峯),

죽산(竹山),죽계(竹溪), 방현(房县) 등의 현(县)과 신농가림구(神農架林區)이다.

본 성의 생산량이 전국의 40%로 1위를 차지한다. 전국에 판매되고 수출되고 있다.

 

목과(木瓜) : 주산지는 장양(長阳), 파동(巴東), 낭양(囊阳),

나전(羅田), 형문(荊門) 등의 현(县)과 시이다.

장양(長阳)의 ʻ자구목과(資丘木瓜)ˮ는 명산지 약재이다.

전국 생산량의 20%로 2위를 점하고 있다.

 

오공(蜈蚣) : 호북성 전체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주산지는 수주(隨州), 낭양(囊阳), 안육(安陸), 경산(京山),

종상(鐘祥), 의창(宜昌), 당양(當阳), 운현(鄖县) 등의 시와 현(县)이다.

품질이 우수하여ʻ금두오공(金頭蜈蚣)ˮ이라 불리며

국내외로 명성을 얻은지 오래되었다.

호북성의 연간 수매량은 전국의 70%로 1위를 점하고 있다.

 

호북성(湖北省)의 주산약재는 위에서 상술한 품종 이외에도

당삼(党參), 당귀(當归), 속단(續斷),길경(桔梗), 창출(蒼朮),

백출(白朮), 사간(射干), 반하(半夏), 향부자(香附子), 현삼(玄參),

시호(柴胡),은이(銀耳), 천마(天麻), 목단피(牧丹皮), 호북패모(湖北貝母),

호북맥동(湖北麥冬), 판람근(板藍根),우방자(牛蒡子), 금은화(金銀花),

신이(辛夷), 사향(麝香), 전갈(全蝎), 귀판(龜板), 별갑(鱉甲)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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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