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28x90

Q. 82세 저희 친정 어머님 상담입니다.

지난 겨울(2월) 빙판길에서 보행 중에

크게 미끄러져 넘어지시면서(엉덩방아),

우측 엉덩이뼈(고관절) 골절상을 당하셨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바로 응급 수술을 받으셨지만,

평소 골다공증도 있으셨고,

뼈와 근육이 좀 많이 약한 편이시라서,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엉덩이뼈(고관절)가

제대로 잘 붙지 않아서,

너무나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십니다.

담당 정형외과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친정 어머님이 평소 당뇨병도 있으셨고,

운동도 잘 안 하셨으며,

위염이 있어서 소화도 잘 안 되실 뿐 아니라,

식욕도 별로 없는 상황이시라, 일반적인 경우보다,

골절 회복 속도가 많이 늦는 편이라고 하십니다.

골진이 많이 나와야 할텐데,

골진도 잘 안 나온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수술은 그나마 다행히 잘 되었지만,

일반적으로 고관절 골절 환자들은,

절 사고 발생 후 2년 이내에,

얼마 전에 사망한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처럼,

약 30% 환자가 사망하게 된다라는 얘기를 덤덤하게 말씀하셔서,

자식 입장에서 정말 괴로운 상태입니다.

조금이라도 고관절 골절 회복에

의미있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한약 처방이 있을까요?

 

A. 연로하신 친정 어머님의 고관절 골절 문제로 인해,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제가 설명드리는 내용을 꼭 한번 잘 찬찬히 읽어봐 주시고,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보다 심층적인 상담과 처방을

받아보시기를 진심으로 권유드립니다.

고관절 골절(Hip Fracture)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특히 어르신(노인)들의 발병률이 매우 높은,

아주 중요한 공중 사회보건 문제입니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 뼈(대퇴골)의 위쪽 끝(골두)이나

목 부분(경부)에서 발생되는 골절로서,

주로 낙상(미끄러짐)이 원인이 되는데,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분들의 경우,

이전 상태로의 완전 회복이 매우 더디고 어렵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1. 의료비 증가

2. 가족에 대한 환자들의 의존성 대폭 증가

3. 사망률 증가와 높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 회복에 의미있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한약 처방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명한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

(2019년 6월)에서 출간된(대만(Taiwan) 코호트(총 1,112명) 스터디) 논문인,

‘고관절 골절(Hip Fracture) 환자들의

전체 사망률/재입원율/재수술율 위험도를 낮추는

한의약적 치료법의 임상적 효과 분석

(Effects of Chinese Herbal Medicines on the Risk

of Overall Mortality, Readmission,

and Reoperation in Hip Fracture Patients)’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명백한 과학적 결론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581068/ (논문 원문)

적절한 한의약적 치료법을,

고관절 골절 회복과 치료에

(특히 고관절 골절 응급 수술 이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1. 전체 사망률 감소

2. 재입원율 감소

3. 재수술율 감소와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미한

뚜렷한 상관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고관절 골절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활용된 한약 처방 패턴은,

두충(杜沖), 골쇄보(骨碎補), 속단(續斷) 등이 포함된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이나 소경활혈탕(疎經活血湯)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속단(續斷)이,

고관절 골절 회복과 치료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한약임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두 배 빠른 골절 회복’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특허 한약 '접골탕(接骨湯)'

(대한민국 특허번호 제10-0731160호)의

핵심적인 한약재 중 하나인 당귀(當歸)의 경우,

뼈세포 증식 효능이 최근 생화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기 때문에,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회복에도,

역시 많은 임상적 활용이 가능합니다.

결국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고관절 골절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치료적 혜택을 제공하는,

고관절 골절 수술 이후의 대안적 치료법으로의

한의약적 치료법의 임상적 가치가 다시 한번

확실하게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만기

서초아이누리한의원 대표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728x90

Q. 만 35세 직장인 여성입니다.

2주 전 출근길 아침에, 맞은 편에서 오던 자전거와 크게 부딪히면서,

좌측 무릎 안쪽의 연골이 찢어지고, 좌측 경골에도 골절상을 입어서,

현재 모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입원 중에 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아직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은 없고 또 나이도 젊어서

골절상은 특별한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연골의 경우에는, 지금부터 열심히 잘 관리하지 않으면,

관절이 지속적으로 약해져서,

결국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도 있다고

얘기하셔서 너무나 겁이 납니다.

혹시 연골 치료나 연골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약이 있을까요?

 

A. 최근 자전거 사고로 인해서,

무릎 연골 파열(아마도 ‘내측 반월상연골손상’으로 생각됩니다)과

다리뼈(경골) 골절상을 동시에 당하신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많이 걱정하고 계신

연골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골(軟骨, cartilage)은, ‘연골 세포’와 ‘연골 기질’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연골 기질’의 50~60%는 콜라겐(collagen)이지만,

골(骨) 조직 콜라겐의 주성분이 Ⅰ형인데 반해서,

연골(軟骨) 조직에서는 콜라겐Ⅱ형이지요.

퇴행성 관절염(degenerative arthritis)은,

한마디로, ‘연골이 닳아서(손상되어서) 아픈 질병’입니다.

골관절염(osteoarthritis)이라고도 부릅니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함께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차성(속발성)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부상/사고),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 되는 것인데,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현재 이러한 상황 전개를

염려하고 계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절염에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10세 이하 어린이들도 관절염에 걸립니다.

7~8cm 이상 높은 굽의 하이힐을 오랫동안 신은

20~30대 여성들도 언제든 관절염 환자가 될 수 있지요.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 부족으로

뼈와 관절 자체가 약해질 때도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좋지 않은 자세 습관으로

관절이 뒤틀려 관절염으로 발전하기도 하지요.

특히 무릎 골관절염이

임상적으로 굉장히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것은, 무릎 안쪽의 연골이 사고 등으로 인해서

갑자기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생겨서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무릎 관절은 경골(tibia)과

대퇴골(femur)의 접촉으로 이루어지며,

그 주위에 근육과 힘줄∙인대들이 있어서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킵니다.

뼈의 끝에는 2~4mm 두께의 연골이 있어서 뼈를 보호해주고,

반달(menisci)이라는 섬유 연골판이 관절 양쪽에 있어서,

관절면을 더 잘 맞춰주고 충격도 잘 흡수해 줍니다.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이

가장 흔하게 오는 부위는 무릎 안쪽입니다.

왜냐하면,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75~90%가

무릎 안쪽으로 쏠리기 때문이지요.

관절 건강의 핵심은 ‘연골 조직 보호’에 있습니다.

연골을 사수해야 합니다.

연골은 두께가 2~4mm 정도밖에 되지 않고,

한번 닳은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염은 예방과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관절 약화’의 ‘핵심적인 원인’은

‘단백질분해효소’인 ‘matrix metalloproteinase(MMPs)’의

‘과잉활성화’입니다.

골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제각기 다를 수 있겠지만,

연골 조직이 파괴되는 기전은 모두 동일합니다.

‘지나치게 과잉 활성화된 단백질분해효소(MMPs)’가,

연골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외 기질’을 직접적으로 분해함으로써,

연골 조직의 점진적 퇴행이 유도되는 것입니다.

약해진 관절을 강화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치료 원칙은

‘염증 제거’와 ‘연조직 재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골관절염을 ‘역절풍(歷節風)’이라 부르고 있으며,

퇴행(regression)이나 노화(Aging)가 아닌,

약화(Weakness)로 봅니다.

이미 연골 파괴가 너무 심하게 진행되어서

뼈의 변형이 있는 환자는 양방에서의 인공관절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수술하기에는 연령이 너무 이르거나

수술 자체에 대해서 큰 거부감을 가진 환자,

그리고 연골 파괴는 별로 심하지 않은데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에게는 한의학적인

비수술적(보존적) 접근이 매우 적합합니다.

과학적 근거를 갖춘 대표적인

‘연골 보호 한약(cartilage-protection herb)’으로는,

우슬(牛膝), 방풍(防風), 구척(狗脊), 두충(杜沖),

오가피(五加皮), 대두황권(大豆黃卷), 천수근(天授根),

골쇄보(骨碎補), 녹각교(鹿角膠), 와우교(蝸牛膠),

별갑교(鱉甲膠), 구판교(龜版膠), 아교(阿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한약의 연골 보호 효과에 대한 과학적 입증)은 모두,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mpact Factor 2.964)을 비롯한

명망있는 SCI급 국제의학저널에 논문으로 이미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만기

서초아이누리한의원 대표원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