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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藥都)로 잘 알려진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의

안궈(安國) 한약산업은 북송에서 시작,

명대에 발전하였으며 청대에 최고조에 이르러

오늘날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안궈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안궈의 한약재배지를 찾아간다.

버스는 교외로 빠져서 ‘허베이성 안궈약재종식시험장’을 향한다.

베이징중의약대학, 베이징중의약대학 동방학원, 허

베이의과대학 중의학원, 베이징성시학원 등과 합작하여

운영한다는 안내문이 보이고 백초원 식물표본구역과 중약재식물원이 나온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런 대로 약용식물들을 잘 정리하여 재배하고 있었다.

허베이성 안궈의 동산(東山),

속칭 ‘태평산(太平山)’에 위치하는 이 시험장은

1949년 봄 모택동 주석의 지시에 따라 건설하였다.

1956년 ‘기주 신농(神農) 종식장’으로 명명이 된 후

1979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는데

허베이성 위생청의 산하 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면적은 300여 묘

(1묘는 666 평방미터 해당)에 이르고

재배 품종은 200여 종에 달한다.

안궈의 공식 도지약재인

기박하, 기자원, 기국화, 기백지, 기대황,

기국화, 기목향도 재배하고 있다는 설명이 있다.

이곳 백초원 식물표본구역에는

하얀 꽃이 핀 애엽과 진한 노란색 꽃이 핀

망강남이 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동규(冬葵)와 황기도 작은 꽃이 피어 있다.

백출, 백부자, 형개, 백지, 우슬, 국화도

소담스럽게 끼리끼리 무리 지어 보인다.

장엽반하는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다.

넓은 밭에 가득 찬 장엽반하를 향해

땀 뭍은 손으로 수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다시 버스로 이동하여

‘확장촌(靃庄村)표준화 종식핵심지역’을 찾아간다.

가는 도로변에는 중국 어디서나 흔하게 보는

구황작물인 옥수수를 넓은 밭에 많이 심어 놓았지만

이곳에서는 옥수수 꽃이 무리 지어 일렁이는 모습이 놀랄 만큼 장관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이 옥수수 꽃뿐이다.

마을 입구에는

‘확장촌 농업, 개발시범구역’ 이라는 간판을 세웠다.

계획적으로 재배하여 잘 가꾼 정원처럼 단정하고 깨끗하다.

허베이농업대학이 재배기술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원지, 기백지, 황금이 밭을 넘치도록 메우고 있다.

넓은 재배지에 심어 둔 하눌타리에는

군데군데 하얀 수염같이 색 바랜 듯한 꽃이 피어 있고

단삼도 침이 달린 보라색 꽃을 피워 방안에 가

만히 앉아 있는 여인같이 소박한 것이 보기에 좋다.

방풍 재배지는 하얀 꽃들이 만개해 있고

그 옆으로는 벌써 꽃이 삭고 열매가 맺혀 있는 곳도 보인다.

방풍의 꽃과 열매가 풍성하게 꽉 차 있는 이곳은

사진 활동의 좋은 모델이 되어 주었다.

넓은 잎의 토현삼과 낮은 키의 해방풍도 있다.

이곳은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고 있었다.

길가의 웅덩이에서 만든 유기농 비료를

한 아주머니가 흐르는 물에다 연신 집어넣고 있었다.

이 물은 고랑을 따라 밭으로 전달된다.

화학비료를 손쉽게 사용하지 않고

불편한 유기농을 고집하는 이곳의 한약재배 정신을 읽어본다.

답사팀도 이심전심으로 이 냄새나고

보기 흉한 이 독특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곳 벌판은 야생으로 자란

맨드라미의 자색 꽃으로 메워져 있고

손자를 안고 산책 나온 할머니가 우리 일행을 보더니

조용한 동네에 무슨 일이냐는 듯 호기심 나는 모습으로 쳐다본다.

 

글ㆍ사진 = 박종철 교수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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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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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본 성(省)은 서북으로는 산악지역이 겹겹이 쌓여 있고,

동남으로는 광활한 평원이다.

고원, 산지, 평원이 성 전체 면적의

9.3%, 49.5%, 41.2%씩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고원지대는 서북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연산(燕山)이 동서 방향으로 북쪽에 가로 누워있는 형상이다.

태행산(太行山)은 동북에서 서남으로 향하다 산서성에서 나뉘어 진다.

이 두 산이 반구형으로 하북평원을 둘러싸고 있다.

본 성(省)은 온대대륙성계절풍기후로

겨울에는 한랭하고 눈이 적고,

봄에는 건조하며 바람이 많이 분다.

여름은 무덥고 비가 많으며

가을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적당하다.

연평균기온은 -0~14℃이고,

연간 일조시간(日照時間)은 2400~3100 시간이며,

기온이 10℃ 이상인 날의 누적온도는 1600~ 4650℃이다.

서리가 내리지 않는 무상기(無霜期)는 80~205일이며,

연간 강수량은 350~815ml이다.

토양은 수도토(水稻土),속개토(粟鈣土),초전토(草甸土),종양토(種壤土),

회색삼림토(灰色森林土), 흑토(黑土), 소택토(沼澤土), 염토(鹽土), 풍사토(風砂土) 등이있다.

식생(植生)은 온대침엽림(溫帶針葉林)과 낙엽활엽림(落葉闊葉林),

낙엽활엽관목림(落葉闊葉灌木林), 건한초원(乾旱草原), 아고산초원(亞高山草原) 등이 있다.

 

[하북성 지역구분]

 

약재자원

통계조사에 의하면 전체 성에 분포한 약용식물은 1442종이고

약용동물 242종, 광물약재 30종으로 총 1714종이 있다.

 

이용현황

재배와 양식약재가 120종이 있다. 이중 전통 품종은 20종이다.

연간 재배면적은 8.2만 무(亩)이고 연간생산량은 1200만kg이다.

수매약재는 약 230종으로 연간 수매량이 1500만kg이나 된다.

 

주산품종

황금(黃芩) : 연산 산지구릉과 파상고원,태행산 산지구릉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주산지는 위장(圍場), 승덕(承德), 평산(平山), 래원(淶源) 등의 현이다.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20%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덕(承德) 지역이 황금의 특산지로 약재가 굵고 길며 속이 단단하고,

겉과 속이 모두 짙은 황색을 띄어 ʻ열하황금(熱河黃芩)ˮ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산조인(酸棗仁) : 태행산(太行山)지역과 연산(燕山)의 산지구릉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형태(邢台), 내구(內丘), 찬황(贊皇), 부평(阜平), 래원(淶源),

적성(赤城), 풍녕(豊寧) 등의 현(县)이 주산지이다.

그중 형태(邢台)가 특산지로 상품의 색이 자홍색(紫紅色)으로

알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품질이 뛰어나고

오래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누렸다.

본 성(省)의 수매량은 전국의 25%로 1위를 달린다.

 

지모(知母) : 태행산(太行山)과 연산(燕山)의 산지구릉에 분포하고 있다.

주산지는 이현(易县), 래원(淶源) 등의 현(县)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지모(知母)는

껍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면서도 목질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뿌리가 굵고 질이 단단하고 황백색을 띈다.

ʻ서릉지모(西陵知母)ˮ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전국 수매량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모의 주산지 중에 하나이다.

 

시호(柴胡) : 연산(燕山)과 태행산(太行山)의 산지구릉

및 하북성의 서북산간 분지에 분포하고 있다.

본 성(省)의 연간 수매량이 전국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제 2 생산지이다.

 

구기자(枸杞子) : 거록(巨鹿), 심현(深县), 청현(靑县), 대성(大城) 등이 주산지이다.

본 성의 연간 생산량이 전국 40%로 제1의 생산지이다.

 

해방풍(北沙參) : 안국(安國)이 주산지이다.

뿌리가 굵고 고르며, 분지(分枝)가 적고 표면이 매끈한 것으로 유명하다.

본 성(省)의 연간생산량이 전국의30% 정도를 차지하여 1,2위를 다툰다.

 

괄루근(天花粉) : 주산지는 안국현(安國县)이다.

색이 희고 가지가 굵고 길며 질이 단단하고 무게가 나간다.

전분성분이 풍부하고 횡근이 없어 유명하다.

본 성의 수매량이 전국 제일을 차지한다.

 

자완(紫宛) : 주산지는 안국현(安國县)으로

그 재배역사가 매우 길고 품질이 우수하여ʻ하북변자완(河北辮紫宛)ˮ이라고 불리고 있다.

본 성의 연간 생산랑은 전국의 25%로 1위를 차지한다.

 

하북의 주산 약재로는 이 외에도 판람근(板藍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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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