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참가시나무효능'에 해당되는 글 1

  1. 2021.10.01 우리나라 자생약초와 효능 - 가시나무(3)
728x90

[가시나무]

 

참가시나무는 강장 강정작용이 높은 것으로도 이름나 있다.

일본사람들은이 나무를 으뜸가는 정력제 가운데 하나로 여긴다.

정력감퇴 음위 성기능저하 여성들의 불감증 등에

두루두루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잎과 잔가지를 쪄서 그늘에서 말려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장의 기능이 세어진다고 한다.

 

하루 20~30g에 물 600㎖를 붓고 30분쯤 달여서

그 물을 하루 4~5번에 나누어 마시면 된다.

여기에 구기자 나무뿌리나 광나무 열매 등을 넣으면 더욱 좋다.

 

참가시나무의 주성분은 떫은 맛 성분인 탄닌질이다.

탄닌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말고 조금씩 오래 먹는 것이 좋다.

참가시나무 잎에는 탄닌질인

엘라그산, 디메틸엘라그산 B-D-글루코갈린,

카테롤, 피로갈톨 그리고 몰식자산으로

트리테르펜인 프리델린,프리델라놀,에피-프리델라롤,

이밖에 플보놀인,쿠에르체틴,켐페롤 치클로이노시톨,호박산 등이 들어있다.

 

이 성분 중에서 결석을 녹이거나 억제하는 성분은

카테콜을 비롯한 탄닌질일 것으로 추측한다.

참가시나무뿐 아니라 모든 참나무종류의 잎, 줄기, 잔가지를

담석이나 신장결석 치료에 쓸 수 있으나 효력이 약하다.

 

참가시나무는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몸속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므로

비만증 치료와 동맥경화 예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염증을 삭이는 효과도 높아 구내염이나 잇몸의 염증에

잎을 달인 물로 입가심을 하면 효과가 있다.

여성의 냉중이나 대하,치질로 인한 출혈,

대장과 직장의 궤양으로 인한 출혈에도 좋은 효험이 있고

오래되고 잘 낫지않는 설사에도 효과가 좋다.

 

만성이 되어 잘 낫지않는 설사에는

참가시나무잎이나 껍질 1kg을 겉껍질을 긁어내고

잘게 썬 다음 물 1말(18ℓ)에 넣고 물이 5되(9ℓ)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건져내고 다시 고약처럼 될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찻숟갈로 하나씩 하루 세번 따뜻한 술에 타서 마신다.

 

옛 의학책에 참가시나무에 대한 기록은 별로 없다.

`본초강목'`도경본초'등의 온갖 본초학 책에 적혀있지 않고

다만 `본초습유'에 짧게 소개되어있을 뿐이다.

최근의 연구성과를 모은 본초학 책인 `중약대사전'이나

5천종의 약재를 수록하고 있는 `중국본초본감'에도

참가시나무에 대한 언급은 없다.

 

참가시나무는 거의 민간에서만 드물게 써온 것으로 짐작된다.

참가시나무의 약성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열매는 맛이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설사를 그치고 걸음을 잘 걷게 하며

나쁜피를 없애고 갈증을 멎게 한다.

식량 대신 먹으면 배고픔을 면할 수 있고

술을 마셔서 숙취로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플 때

열매를 자주 씹어먹으면 풀린다.

 

잎은 맛이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몸속에 있는 돌을 녹여 없애며 염증을 삭인다.

지혈작용, 이뇨작용, 혈관수축작용이 밝혀졌으며

달인물을 산후 몸풀 때에 마시면 피나는 것을 멈출 수 있다.

어린 잎을 짓찧어 종기나 종창에 찧어붙이면 잘 낫는다.

 

하루에 20~30g을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변비증상이 있는 사람은 오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참가시나무는 약으로서의 쓰임세 못지않게 목재의 활용가치도 크다.

재질이 쇠처럼 단단하여 배를 만드는데 가장 알맞은 재료이기도 했고

최고급 숯을 굽는데도 쓴다.

참가시나무는 조물주가

이 겨레에게 내려준 훌륭한 보물 가운데 하나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