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이상점선생님'에 해당되는 글 1

  1. 2021.01.27 난청(難聽) 처방 -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
728x90

내용

35세 되는 부인으로서

여자 기술학교 교사로서 2남 1녀의 어머니였다.

약 2년전부터 약간의 이명증(耳鳴症)이 초래되었는데,

약 5-6개월전부터 난청(難聽)이 수반되어

교사생활이나 수화기(受話器)로

언어를 더욱 감별치 못하고 있었다 한다.

환장의 증상은 심하부(心下部)가 답답하고

상충(上衝)과 가슴두근거림, 불면, 변비, 소변량 감소와

백대하(白帶下)를 겸하고 있었다. 특히 놀라기를 잘한다.

이상과 같은 증상을 수반하고 있기에

이 환자에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을

본방(本方)대로 40첩을 투여하였더니

백대하와 소변량 감소 그리고 불면증은 완전히 치료되었고,

이명(耳鳴)과 난청(難聽)은 약 절반정도 좋아졌다.

겨울즈음에 20첩을 더 투여하였더니

이명과 난청이 완절히 소실되었고,

가슴두근거림, 상충증(上衝症), 변비 등의

모든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다.

이 환자는 양방 이비인후과와 정신과 진료를 보았지만

조금도 차도가 없기에 마지막으로 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을경우

직장도 사직할 수 밖에 없다고 하였는데,

병이 완치되고 보니 더욱 보람차게 살아보겠다고

굳은 결심하였다고 한다.

(李相漸, 「難聽症(耳聾)과 柴胡加龍骨牡蠣湯에 대하여」, 『대한한의학회지』, 1967)

 

부가설명

이상점(李相漸, 1931-1983) 교수님은

흥남출신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터져 남쪽으로 내려온 후

동양의약대학 6기로 입학하여 졸업한 한의사로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초대학장을 역임하고

『한방안이비인후과학』, 『한방약물학』, 『한의학용어사전』,

『신경통의 한방요법』, 『한의학개론』, 『한방신경정신과학』,

『한방처방해설과 응용의 묘결』, 『최신한방약물학』등

각종 저술들을 多作한 한의학자이다.

처음에는 종로 5가에 개업을 하였다가

公醫로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익산군 여산리, 북일면 등에서

2년간 근무하고 서울로 올라와 제기동에서 약 10년간 개원하다가

1976년부터 회기동으로 와서 개원하였다.

위의 醫案은 柴胡加龍骨牡蠣湯으로 耳聾의 症狀을 치료한 기록이다.

이 處方은 柴胡 二錢半, 半夏 二錢, 黃芩, 大棗, 生薑, 人蔘,

龍骨, 牡蠣 各 一錢三分, 大黃 五分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李相漸先生이 적고 있다.

그리고 이 처방의 主治로서

“上衝과 心悸亢進症, 不眠, 煩悶, 便秘, 尿利減少

그리고 놀라기 쉬운 증상에 쓰이며,

心下部 膨滿感과 臍上에 動悸를 目標로 하고 投與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