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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는 六經形을 구분하는 방법과 의의,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회에는 六經形 각각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태양형(太陽形)

눈과 코가 모두 올라가는 기세인 太陽形은

상승하는 기세가 강하여 이상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

이는 반대로 현실감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상상력이 뛰어나고, 감성이 풍부해서

미술이나 음악 같은 예술 방면에 남다른 재능이 있지만,

감정의 기복이 커서 자신의 의지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때가 많다.

太陽形은 방광이 약해서 어려서는 소변을 늦게까지 가리지 못하거나,

성인이 되어도 遺尿와 같은 소변의 이상이 잘 나타난다.

또, 疝症이 생기기 쉽고, 足太陽膀胱經을 따라 증상이 잘 나타난다.

五苓散을 기본방으로 하는데,

이는 膀胱의 主藥으로 코가 들리고 鼻孔이 보이는 사람에게 주로 쓴다.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九味羌活湯을 기본으로 하고,

膀胱經을 따라 脚氣病이 오면 麻黃左經湯을 쓴다.

태음형(太陰形)

눈과 코가 모두 내려가는 기세인 太陰形은

현실 감각이 뛰어나서 실질적이고 이해타산이 빠르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책임감이 있고, 완벽을 추구한다.

太陰은 濕土에 속하므로 不收不舒한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므로 鬱證이 잘 나타난다.

太陰形은 太陰腹痛이 잘 생기는데, 이때는 建理湯을 쓴다.

또, 脾臟病證이 잘 나타난다.

陰濕土로 인해 몸이 무겁고 나른해서 눕기를 좋아하고,

얼굴색이 누렇게 되거나 수족이 무력해질 수도 있다.

太陰形의 기본방은 藿香正氣散과 理中湯이다.

소양형(少陽形)

눈은 내려오고 코는 올라가는 기세인 少陽形은 여성적인 성향이 많다.

형상의학에서는 이렇게 생긴 여성을 이상적인 여성형으로 본다.

그래서 여성이든 남성이든 少陽形의 사람들은

마음이 여리고 세심하며 안으로 응집하는 기세는 강하고,

밖으로 뻗어나가는 힘은 부족하다.

잔소리를 잘 하고, 진취력, 실행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대부분 자신도 이런 성격을 잘 알아서 미리 준비하고 노력한다.

少陽形은 少陽病 症狀과

인체의 측면에 해당하는 少陽經을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小柴胡湯을 기본방으로 한다.

소음형(少陰形)

눈은 올라가고 코는 내려오는 기세인 少陰形은 남성적인 성향이 많다.

형상의학에서는 少陽形이 이상적인 여성형이라면 少陰形은 이상적인 남성형으로 본다.

少陰形들은 발산하는 기세가 강하고,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다.

아랫배가 차면서 더부룩한 증상이 잘 나타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목이 불편한 증상이 잘 생긴다.

少陰形 여성은 수렴성이 부족하여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고,

임신이 되더라도 자연유산이 되거나 임신 중에 여러 가지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양명형(陽明形)

陽明形은 胃·大腸經의 부위가 발달하고,

인체의 전면이 돌출한 것이 특징이다.

즉, 눈꺼풀과 입술이 두툼하고, 안면이 넓고 돌출된 형상이다.

또, 유방이 크고 배가 나오며 기육이 발달되었다.

陽明은 燥金이므로 鬱하기 쉽다.

그러나 지나치면 광증을 일으킬 수 있다.

金은 수렴성이 강하므로 욕심이 많다.

또, 의리가 있고 빈틈없이 일을 하며 의심이 많다.

多氣多血하므로 힘과 추진력이 강하고, 끈기가 있다.

陽明形은 과식하여 食積이 잘 생기며,

그로 인해 胃風證, 食積嗽, 食厥症 등이 나타나기 쉽다.

食厥症이 있을 때는 加味六君子湯을 쓴다.

위로는 熱이 올라

頭風·中風·眩暈·頭痛·편도선염·구내염 등과 같이

머리와 耳目口鼻에 病이 잘 온다.

아래로는 濕熱이 많아서 大小便이 不利하며 허리·다리가 좋지 않다.

대부분 熱이 많아 땀이 많고, 더운 곳을 싫어하며 피부병이 생기기 쉽다.

陽明形은 燥金의 수렴성이 강하여

잘 먹는 것에 비해 대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또, 多氣多血하여 과로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少氣하면 肺氣가 虛해지고, 少血하면 肝이 虛해진다.

氣血이 모두 허해지면 八物湯을 쓴다.

원래 燥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면 濕熱이 생겨 병이 온다.

그로 인해 머리가 빠지면 防風通聖散을 쓰고,

脚氣가 오면 當歸拈痛湯을 쓰며, 嘈雜이 있을 때는 化痰淸火湯을 쓴다.

頭風이 있을 때는 養血祛風湯을 多用한다.

이는 陽明形의 頭風이나 正頭痛에 쓰는데, 주로 여자에게 多用한다.

中焦가 막혀 띠를 두른 듯 답답할 때는 透膈湯을 쓴다.

陽明形은 土가 實해 土克水 혹은 土侮木하기 쉽다.

土侮木하면 肝이 虛해지고, 그로 인해 肝이 濕熱을 조절하지 못하면

무릎이나 발목관절에 병이 잘 생긴다.

이때 實證이면 大黃左經湯이나 當歸拈痛湯·淸熱瀉濕湯을 쓰고,

虛證이면 四物湯 加 知母·黃柏을 쓴다.

특히 무릎 관절이 아프며 붓고 大小便이 秘澁할 때는 大黃左經湯을 쓴다.

土克水하면 腎이 虛해지고, 그로 인해 무릎과 발목이 약해지기도 한다.

陽明形은 肌膚를 表로 삼고 胃腑를 裏로 삼는다.

熱이 겉에 있을 때에는 表證이 되고, 속에 있을 때에는 裏證으로 본다.

表證인 경우는 葛根湯을 쓰고, 裏證에는 調胃承氣湯을 쓴다.

궐음형(厥陰形)

厥陰形은 얼굴이 함몰된 형상으로 특히 눈이 陷하고 주걱턱이며,

입술이 푸르고 유두가 함몰된 경우가 많다.

厥陰은 風木이므로 陽明과 반대로 흩트리고 밀어내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包하는 능력이 떨어져 욕심이 적다.

厥陰形은 모든 병리가 寒과 연관이 있다.

수족과 아랫배가 차서 여름에도 추위를 유난히 타며, 내복과 양말을 신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날씨가 조금만 추워도 쉽게 몸이 상하며, 몸이 냉해서 남성은 산증,

여성은 불임이나 유산 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厥陰形은 脾胃가 좋지 않아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머리가 아프더라도 厥陰經脈이 督脈과 정수리에서 만나기 때문에 頭頂痛이 잘 나타난다.

厥陰頭痛에는 吳茱萸湯이 좋다. 厥陰形의 기본방은 五積散이다.

朴駿奎(大韓形象醫學會 學術理事)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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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經形(1)

芝山 先生은 氣血이 升降浮沈하는 기세와 經絡의 발달 상태에 따라

太陽形·太陰形·少陽形·少陰形·陽明形·厥陰形의 6가지 형상,

六經形을 창안하였다.

六經形은 全身에서 살필 수 있지만 주

로 코와 눈의 升降 기세, 顔面의 돌출과 함몰 상태를 관찰하여 구분한다.

그 중 太陽形·少陽形·太陰形·少陰形은 눈과 코의 升降 기세로 구분하고,

陽明形·厥陰形은 안면의 돌출과 함몰 여부로 구분한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눈과 코가 모두 올라가는 기세이면 太陽形,

모두 내려오는 기세이면 太陰形이라고 한다.

또, 눈은 내려오고 코는 올라가는 기세이면 少陽形,

눈은 올라가고 코는 내려오는 기세이면 少陰形이라고 한다.

그리고 陽明形은 안면이 돌출한 형상이고,

厥陰形은 안면이 함몰한 형상이다.

六經形을 눈과 코에서 관찰하는 이유

그런데 왜 눈과 코를 기준으로 삼은 것일까?

그 이유는 첫째, 사람의 얼굴을 관찰할 때 天人地를 法하여

上中下 三停으로 나누어 보는 相學에서 찾을 수 있다.

코와 눈이 위치한 부위는 人에 해당하는 中停에 속하여

天地間의 陰陽之氣 升降의 發顯處가 된다.

人은 天地의 交合으로 이루어지므로

天地가 交合된 象은 中停에 있는 눈(하늘의 암놈)과 코(땅의 수놈)로 나타난다.

그래서 코를 통해 地의 변화를 살피고, 눈을 통해 天의 변화를 살피게 되는 것이다.

눈과 코는 天地의 氣가 升降, 集散, 出入하는 운동에 상응하여

氣血의 升降에 따른 기세를 나타낸다.

둘째, 藏象論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五臟과 五官을 상응시킬 때

코는 肺의 구멍, 눈은 肝의 구멍, 귀는 腎의 구멍,

口는 脾의 구멍, 舌은 心의 구멍이 된다.

그런데 植物을 관찰할 때는 밖으로

드러난 잎사귀를 통해 그 植物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인체를 植物에 비유하여 根葉論을 적용하면

肝과 肺는 잎사귀에 속하고, 心과 腎은 뿌리에 속한다.

『東醫寶鑑』에서는 “

肝有二布葉七小葉如木甲折之象”, “肺之形似人肩二布葉數小葉”이라고 하여

肝과 肺의 형상을 잎사귀로 표현하였다.

植物의 상태는 잎사귀를 보고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도 잎사귀에 속하는 肝肺의 구멍인 눈과 코의 기세를 보고

내부 氣血의 浮沈升降 상태를 알 수 있다.

六經形은 六經에 대한 새로운 해석

六經에 대한 대표적인 학설로는

經絡說, 臟腑說, 氣化說, 部位說, 六經地面說, 段階說, 生理系統說, 六病說 등이 있다.

본래 三陰三陽의 六經은 『內經』에서 經脈을 지칭하는 것으로 쓰였는데

『傷寒論』에서는 病症分類 名稱으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十二經脈 개념만 가지고는

『傷寒論』에 논술된 病變기전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六經의 본질에 대해 學者마다 각기 독자적인 개념을 주장한 것이다.

그런데 芝山은 위의 諸學說을 수용하면서도

氣血의 升降浮沈 기세에 따라 形象을 分類하여 六經形을 창안하였다.

이는 의사학적으로 볼 때 六經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六經形의 활용

六經 자체는 手足三陰三陽經과 관련이 있고,

이에 따른 氣血의 多少, 六氣와도 관련이 있다.

太陽寒水·厥陰風木은 多血少氣하고,

太陰濕土·少陰君火·少陽相火는 多氣少血하며,

陽明燥金은 多氣多血하다.

형상의학에서 六經形은 傷寒處方을 활용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 이유는 경락이 外氣와 접하고 있고,

『傷寒論』은 六氣 중 寒邪에 대해 가장 많이 다루기 때문이다.

이외에 六經形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활용되고 있다.

첫째, 六經과 六氣病의 상응관계를 파악하여 활용한다.

三陰三陽의 六經과 六氣인 風寒暑濕燥火는 厥陰風木·少陰君火·太陰濕土·

少陽相火·陽明燥金·太陽寒水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六經形에 따라 잘 나타나는 六氣가 정해져 있다.

이는 六經形의 기세를 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厥陰形은 風에 상응하여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는데

만약 풍을 배제하지 못하면 풍사에 쉽게 상하게 된다.

다른 유형도 마찬가지이다.

둘째, 手足 三陰三陽經의 氣血多少에 따라 나타나는 手足病症에 활용한다.

이에 대한 내용은 『洪家秘傳』을 참고한다.

셋째, 頭痛의 六經病症에 응용한다.

『東醫寶鑑』에서 頭痛을 六經으로 나누어 언급하였는데,

太陽에는 羌活, 陽明에는 白芷, 少陽에는 柴胡, 太陰에는 蒼朮, 少陰에는 細辛, 厥陰에는 吳茱萸를 쓴다.

이를 바탕으로 처방을 선별하여 활용한다.

넷째, 六經에 따른 모발과 피부, 신체의 발달 부위 상태를 파악하여 응용할 수 있다.

六經의 經脈에 따라 氣血의 多少가 다르므로 모발과 피부,

신체의 발달부위도 다르게 나타나므로 그에 따른 생리병리 및 치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형상의학에서는 같은 증상의 감기라도 類形에 따라 쓰는 약이 다르다.

六經形의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朴駿奎(大韓形象醫學會 學術理事)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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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